파이어폭스 60 안드로이드용 강제 종료 막는 방법

파이어폭스 버전 60이 공개되었다. 물론 안드로이드용도 같이 나왔는데, 고질적인 문제였던 페이지 로딩 속도는 많이 개선되었지만, 강제종료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특히 페이스북 모바일 웹페이지을 들어가면 스크롤을 두어번 내리기 전에 100% 강제종료가 발생한다. (위의 스샷)

이것은 WebGL쪽의 충돌 문제여서, 해당 기능을 꺼버리면 임시로 막을 수 있다. 근본적인 해결은 아니지만.

  1. 주소창에 about:config 를 입력해 진입한다.
  2. webgl.disabled 를 검색한다.
  3. webgl.disabled 를 선택하고 ‘켜기’를 눌러 값을 false에서 true로 바꾼다.
  4. 오른쪽 상단 … 버튼을 눌러 메뉴를 연 다음 종료를 눌러 파이어폭스를 완전히 종료하고 다시 실행한다.

위와 같이 설정하면 그 후 부터는 강제종료가 거의 발생하지 않게 된다. 버전 60에서 이틀간 테스트한 결과 페이스북에서 더 이상 강제종료가 발생하지 않았다.

사실 해당 문제와 회피 방법은 버전 59가 나이틀리였던 몇 개월 전부터 알려졌던 것이고, 더 거슬러 올라가면 작년에 데스크탑 버전 파이어폭스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있었다. 왜 이런 버그를 모질라 측에서 계속 방치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ps. 이 방법이 빈도수만 줄여줄 뿐 다른 원인으로도 강종이 일어날 수 있다. 방금 강종을 겪었는데 about:crashes 를 보니 다른 부분에서 난 오류다.

네트워크 차단 방식 오픈소스 광고차단 앱 Blokada

https://blokada.org/

Blokada 는 안드로이드의 광고 차단 앱이다. 안드로이드 기기에 VPN형태로 등록되며(실제 VPN은 아님), DNS쿼리를 가로채 요청된 주소를 비교한 다음 광고나 추적용 주소는 차단하는 방식의 앱이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DNS설정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요즘 뜨는 클라우드플레어의 1.1.1.1 DNS를 설정할 수 도 있다.

이런 앱은 상용으로도 몇 가지 있지만, 이건 오픈소스다. 성능은 상용앱보다 부족하지만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쓰는 앱이니 업체 앱을 쓰기 보다는 오픈소스 앱이 적절 할 수도 있다.

광고차단 앱들이 그렇듯이 일부 사이트는 광고나 추적 스크립트가 차단당해서 오작동 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네이버웹툰 댓글 기능이 작동 안한다거나. VPN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tasker등의 시스템 관리앱에서 와이파이 연결을 인식 못한다거나. 개인적으로는 이런 부분에서 아직 큰 불편은 없다. 그보다는 한국 광고 필터가 아직 없어서 한국 사이트나 한국 앱들은 멀쩡하게 광고 도배가 표시된다는 게 단점.

예전에 사용해 봤던 다른 비슷한 앱은 배터리 소모량이 꽤 되었는데, 이 앱의 경우는 배터리 사용량 상위권에 한번도 들어가지 않았다. 최적화는 잘 되어 있는 듯하다.

설치는 사이트에서 apk파일을 다운받아 설치해야 한다. 플레이 스토어에도 blokada가 있기는 한데, DNS만 변경되는 앱이다. 구글의 정책상 광고 차단앱을 등록해주지 않아서 그런 듯.(구글은 광고로 먹고 사는 회사다)

 

ps. 아무래도 광고 차단이 필요한 경우라면 adguard 가 나은 듯 하다. 국내 광고 필터도 있고, 한글화 되어 있고, 불필요한 차단이나 오류도 적다. 그래도 Blokada는 오픈소스라 좀더 믿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오픈소스 비밀번호 관리 앱 Bitwarden

keepass 대신 새로 사용하기 시작한 비밀번호 관리 앱  https://bitwarden.com/

  • 오픈소스 클라우드 기반 비밀번호 관리자 앱
  • 무료인데 기능 제한이 없다. 아이템도 무제한, 동기화 디바이스도 무제한.
  • 윈도우, 맥OS, 리눅스, 안드로이드, iOS 앱 지원
  • 크롬, 파이어폭스, 오페라, 엣지, 사파리, 비발디, 브레이브, 토르 브라우저 확장기능 지원
  • 웹상으로도 접속 가능
  • 강력한 암호화 저장
  • 원하면 데이터를 bitwarden 서버가 아닌 자신의 서버에서 도커에 태워 호스팅 할 수도 있음
  • 확장기능과 모바일 앱의 자동입력
  • 2단계 인증과 생체인식
  • 더 강력한 암호화와 여러 기능을 지원하는 유료 옵션도 있음. 하지만 개인에게는 무료도 기능이 넘쳐서…

기능상으로 내가 딱 원하던 비밀번호 관리자 앱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간혹 동기화가 느린 경우가 있고, 안드로이드 오레오 미만 버전에서는 자동입력 api가 OS상에 없어서 접근성 기능으로 앱을 인식해서 자동입력을 해주는데, 이게 앱을 모니터링 하다가 배터리를 많이 먹거나, 입력 자체가 완벽하게 작동 안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안드로이드 파이어폭스에서는 따로 확장기능을 설치해야지, 앱에서는 자동입력을 못 해준다.(수정됨)

그런데 이정도 비슷한 서비스들은 다 유료인데, 얘만 무료다. 안망하나? 망하면 안되는데…

ps.  2018-04-23 갑자기 확장기능들이 한글화 되었다. 앱들도 한글화 되기를. -> 한글화 완료

ps. 2019-01-25 안드로이드 파이어폭스에서 자동입력이 안되던 문제가 해결되었다.

화웨이 미디어패드 M3 8.4 LTE 사용기

장점

  • 8인치대 LTE 안드로이드 태블릿. 애초에 이런 종류가 별로 없다.
  • 30만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과 그에 비해 훌륭한 완성도
  • 괜찮은 하드웨어 성능과 소프트웨어 완성도. 자잘한 불만은 두어개 있지만 큰 불만은 없다.
  • 훌륭한 디스플레이. 색감이 조금 마음에 안들지만 나름 조절 가능.
  • 훌륭한 스피커 음질과 음량. 하만 카돈 이름이 아깝지 않다.
  • 괜찮은 배터리 지속시간. 밝기 90%로 놓아도 8시간 이상 화면 켜짐.
  • 엄청나게 빠른 지문 인식 속도
  • 카메라가 저가형 태블릿치고는 꽤 좋음. 폰 전체로 쳐도 중간 가까이 갈 듯.
  • 진동, 알림LED가 있음.
  • 출시된지 꽤 지났는데 정기적인 보안 업데이트가 이루어진다. 화웨이 보안업데이트는 완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안해주는 것보다야…

단점

  • 넷플릭스와 구글 무비에서 영화를 볼 때 HD해상도 지원이 안되고 SD급만 지원 한다. (widevine drm 지원 레벨이 떨어진다)
    넷플릭스에서 SD로 봐도 화질이 그럭저럭 좋게 보여서 모르는 사용자들이 많은데 확실히 영화 정보에 HD마크가 안보인다.

    미디어패드 M3에서는 HD마크가 안보이고(상단), 크롬캐스트 연결을 해야 HD마크가 생긴다(하단)
  • 블루투스 aptX코덱, NFC등도 지원하지 않는다. 샤오미등 중국 기기들은 중저가기기에 이런 걸 잘 안넣는다.
  • 화웨이. 내 개인정보를 어디로 가져갈지 알 수가 없다.
  • CPU가 중국제 CPU라 그런지 커스텀 롬이 없다.
  • 테두리를 날카롭게 깍아 놓은 디자인이라 손으로 잡기 아프다. 정말 손가락이 금속 공구를 오래 만진 것처럼 아픔. 젤리 케이스라도 써야 함.
  • 조금 무겁다. 이전에 쓰던 ASUS 미모패드 8 LTE가 290g이고, 이건 310g(우리집 저울로 측정했을 떄 325g이다.)이라 실제로는 큰 차이가 아닌데, 이상하게 체감으로는 1.5배이상 무겁다.
    그리고 위의 이유로 젤리 케이스를 끼우면 380g이다.;;
  • 완충에 5시간 30분정도 걸린다. 이런 스마트 기기 처음이야. (기본 포함된 2A충전기 사용시)

자잘한 불만들

  • M5도 나오고, M3는 출시한지 오래 됐으니 오레오 업데이트 안 해 줄 듯.
  • 홈버튼이 조금 아래쪽에 위치한 것이 보기 거슬린다. 지문 인식시 디스플레이 터치 인식될까봐 그런 듯 하지만.
  • 홈버튼 제스쳐가 직관적이지 못하다. 터치하면 뒤로가기, 길게 터치하면 홈, 옆으로 쓸면 최근앱인데,
    차라리 왼쪽 쓸면 백, 터치하면 홈 식으로 하지?
  • 내가 애용하는 시스템 관리 앱에서 트레이 아이콘을 숨길 수 있는 기능들이 있는데, UI를 화웨이가 커스터마이징 해놔서 그런지 작동안한다. 시스템 설정에서 숨겨줘야 함.
  • 1mm 짜리 구라 베젤이 있음.
  • NFC 없음
  • 알림 LED가 단색 LED가 아닌데도 텔레그램처럼 자체적으로 색상을 조절하지 않으면 매번 같은 알림색만 표시한다.
  • 4,5일에 한번 정도, 엄청나게 느려질 때가 있다. 리부팅 되면 해결 됨.
  • 충전 중에 충전이 불안정하게 끊어졌다 다시 연결되며 화면이 켜질 때가 있다. 케이블마다 다른 것으로 봐서 특성을 타는 듯.
  • 간혹가다 지문인식이 잘 안될때가 있다. 1,2시간 후에 되돌아 옴. 원인 불명.
  • 리부팅 후에 기본 런처가 화웨이 홈으로 변경됨.

사양

사이즈 Width:124.2 mm

Height:215.5 mm

Depth:7.3 mm

Weight:approximately 310 g

디스플래이 Size: 8.4-inch

Type: IPS

Resolution: WQXGA (2560 x 1600 pixels), 359 pixels per inch (PPI)

Viewing Angle: 80° / 80° / 80° / 80° (up / down / left / right)

Colors: 16 million colors

Contrast: 1500 : 1

Brightness: 400 nits (typ)

CPU Huawei HiSilicon Kirin octa-core processor (4 x A72@2.3 GHz + 4 x A53@1.8 GHz)
운영체제 Android 7.0 (Nougat) with Emotion UI 5.0.1
메모리 ROM: 64 GB (High spec); 32 GB (Standard)*
RAM: 4 GB LPDDR4*
MicroSD: supports cards up to 128 GB*
네트워크 Nano-SIM card slot
BTV-DL09:
GSM: 850 / 900 / 1800 / 1900 MHz
UMTS: Band1 / 2 / 5 / 6 / 8 / 19
TD-SCDMA: Band 34 / 39
LTE-TDD: Band 38 / 39 / 40 / 41 (100 MHz)
LTE-FDD: Band 1 / 3 / 5 / 7 / 8 / 19 / 20 / 28
GPS GPS, A-GPS, Glonass, and Beidou Satellite Navigation Systems;
데이터 연결 Wi-Fi: IEEE 802.11a/b/g/n/ac at 2.4 GHz & 5 GHz

(Products delivered to markets that impose FCC certification requirements do not support
802.11a/ac at 5 GHz Wi-Fi)
Bluetooth: Bluetooth 4.1; compatible with Bluetooth 4.0, Bluetooth 3.0, Bluetooth 2.1, and EDR
Micro USB port that supports PC sync, charging, and other functions

센서 Ambient light sensor, gyroscope, accelerometer, compass, Hall effect sensor, fingerprint sensor
카메라 Front Camera: 8 MP, fixed focus
Rear Camera: 8 MP, autofocus
오디오 SWS 3.0 stereo sound effect
Supported Formats: MP3 / FLAC / APE / WAV / OGG / MIDI / 3GP / AAC and other popular formats
3.5 mm stereo headset jack
Dual Speakers
Built-in Microphone
배터리 Type: lithium polymer

Capacity: 3.82 V, 5100 mAh*

패키지 구성 Tablet x 1

Charger x 1

Micro USB Charging / Data Cable x 1

Quick Start Guide x 1

Screen Protector x 1

Warranty Card x 1

구글 Gboard 7.0.2 키보드 베타 한글 입력

지난 2월 21일 구글 Gboard 키보드앱이 드디어 한글 입력 기능을 추가했다. 7.0.2 베타 버전에서 추가되었으며, 현재는 7.0.3까지 버전업 했다.

한글 입력은 두벌식, 단모음, 10키, 손글씨를 지원한다.

자음오류 자동 수정이 아직 완벽하게 작동하지는 않는 듯 하고, 일부 기종에서 두벌식 입력시 쉬프트키를 이용해 쌍자음을 입력하면 자음이 분리되는 현상이 있다고 한다.

Gboard의 특징은 키보드상에서 바로 구글 검색, GIF나 이모티콘등 을 해서 검색 결과를 입력부분에 삽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언어도 실시간 번역해서 입력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영어 번역을 켜놓고 ‘안녕’이라고 타이핑 하면 ‘hello’가 입력된다.  여러 언어를 한개의 키보드 앱에서 쓸 수 있다는 것은 덤. (사실은 여러 언어 버전의 앱을 설치해놓고 스위칭 하는 느낌이지만)

 

개인적으로 구글 단모음 키보드를 사용하지 못했던 이유가, 폰과 태블릿에서 단모음 키보드 레이아웃이 다르게 나와서 였는데 이 부분은 개선되었다.

폰에서의 단모음 레이아웃
태블릿에서의 단모음 레이아웃

그런데 이번에는 영문 자판이 레이아웃이 다르다.

폰에서의 영문 쿼티 레이아웃
태블릿에서의 영문 쿼티 레이아웃

 

그리고 영문 자판 중에 PC레이아웃이 있는데 이게 태블릿에서는 특수문자와 탭키까지 PC와 동일하게 나와서 터미널이나 소스 코딩할 때 유용하다.

직수 정수기 후기

1개월 전 직수 정수기를 들여놨는데, 직수로서의 장단점이 의외로 있어서 정리해 본다. 대부분 물통이라는 일종의 버퍼가 없어서 생기는 특징.

장점

  • 물통이 없으니 기기가 절반크기도 안된다. 공간효율 급상승
  • 물을 많이 쓰지 않을 때 물통의 물이 상할까봐 일부러 비운다거나 하는 관리에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 냉수나 온수통의 온도 유지를 위해 전력을 쓰지 않는다. (물론 직수 정수기도 파이프를 미리 냉각이나 가열해 놓는 방식이므로 아예 안쓰진 않는다)
  • 물통이 비었다고 물이 갑자기 안나오거나 하지 않는다(하지만 항상 졸졸졸 나옴…)

단점

  • 물이 한번에 많이 나오질 않는다.
  • 수압에 영향을 받아서, 부엌이나 화장실에서 물을 많이 쓰면 바로 물이 더 조금씩 나오게 된다.
  • 수돗물이 차가운 편인 겨울엔 냉수가 아닌 정수도 차가운 편이다. 여름엔 반대로 미지근 할듯.
  • 파이프를 미리 차갑게 해서 냉수를 만드는 방식이라 일정량 냉수를 뽑으면 차갑지 않은 물이 나온다. 물통보단 그 양이 작다. 온수도 마찬가지
  • 물통이 없으니 단수가 되었을 때 바로 식수가 없게 된다.
  • 완전한 직수는 아니다(관에 이전에 뽑은 물이 남아 있다)

최신 유행이라고 대여료가 더 비싼건 덤(아니 물통이 없어진거 외에는 거의 같은데 왜 더 비싸)

iwinv 호스팅 접속장애 기록

iwinv 호스팅에 접속장애가 발생해서 블로그에 못 들어오는 상황의 기록이다.

기준은 워드프레스 젯팩 모니터.

  • 2017-12-05 23:34 53분간
  • 2017-12-13 19:26 51분간
  • 2018-01-13 08:05 47분간
  • 2018-01-14 08:05 52분간
  • 2018-01-16 08:05 17분간
  • 2018-01-17 06:35 67분간
  • 2018-01-19 18:10 27분간
  • 2018-01-24 22:30 62분간

ps. 2018-01-23
업체 공개 게시판에 기술지원 요청하고 일주일이나 지났는데 답 안해주냐고 항의했더니 바로 전화 옴.
어떤 사용자가 서버 자원을 마구 써서 그랬던 것이었고, 차단했으니 앞으로는 괜찮을 거라고 함.
답변을 안 한건 조치후에 연락하려다 실수로 누락했다고…;;;

ps. 2018-01-25
24일 밤에도 문제가 발생해 문의했으나 자기들 로그에는 별 문제 없었다고 주장. 글쎄…

ps. 2018년 3월에도 문제가 된 후에 iwinv 의 고객상담글로 문의를 했는데, 그쪽 주장은 실제 사이트 다운이 아니라 그냥 모니터링만 안된 것일거라며 확인해 보겠다는 애매한 변명이 있었다. 그런데 그 후에 문제가 사라져 6개월간 발생하지 않았다.

IwinV 20원 호스팅 한 달 사용기

홈서버가 고장나서 IwinV로 이사한지 1개월이 되었다.

성능은 아톰 홈서버보다는 훨씬 빠르다. 여러 사람이 공유하는 서버치고는 빠르고, 개인 홈페이지용으로는 과분하게 빠르지만, 방문자가 많다면 좀 부족할지도.

가격은 물론 싸다. 하루 20원이니.

부족하다고 할 부분은 지원이 되겠다. 대부분은 유료 지원이고 무료 지원은 거의 없다. 스스로 관리 콘솔을 통해 사용하도록 되어 있는데, 서버 관리 경험이 없는 사람은 힘들지도 모른다. 게다가 전에 썼듯이 관리 콘솔도 SSL설정에 버그가 있고, DNS설정은 반영이 너무 느리다.

안정성은 약간 애매하다. 1개월동안 두 번의 블로그 정지가 있었다. 12월 5일 23시 34분부터 53분간, 12월 13일 19시 26분부터 51분간. 그동안 블로그에 완전히 접속 안되었던 것으로 보아 서버 문제였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별다른 공지가 없었다. 이 문제는 두고 봐야 할 듯.

 

다이슨 V6 헤파 직구 기록

2017-11-25 : 다이슨 V6 헤파를 dyson.com에서 189.99달러에 직구
2017-11-30 : 다이슨 배송 시작
2017-12-07 : 몰테일 입고 처리됨. 배송비 21.48달러
2017-12-11 : 국내 통관 됨
2017-12-13 : 택배로 도착

비용 : 상품가격 189.99달러 + 배송비 21.48달러 = 약 23만원

샤오미 홍미노트3프로 1년 사용

샤오미 홍미노트3 프로를 쓴 지 1년 하고 1주일이 지났다.

처음에는 20만원도 안되는 폰으로 얼마나 만족할지, 얼마나 오래 쓸지 의문이었으나 지금은 매우 만족스럽다.

지금은 리니지 OS로 바뀐 CM롬의 공식 지원폰이라 넥서스폰 처럼 자유롭게 완성도 높은 커스텀 롬을 교체할 수 있으니, 소프트웨어적으로 아주 만족스럽다. 삼성이나 LG폰이어도 국내 폰이면 이 정도로 내 개인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하지는 못 했을 것이다.

보안 관련해서도, 커스텀롬 덕분에 샤오미의 백도어 걱정도 없고, 보안 패치도 빠르게 적용되고 있다. 이번에 와이파이의 WPA2 취약점으로 알려진 KRACK 문제도 10월 16일에 알려졌으나 커스텀롬은 17일에 패치되었다.

하드웨어도 양호하다. 손으로도 휜다고 해서 내구성이 걱정되었으나 생각보다 잘 버텨주고 있다. 현재 전원 버튼이 눌리는 느낌이 조금 물렁해졌는데, 작동에는 문제가 없다.  내가 쓰는 커스텀롬에서는 볼륨버튼으로 같은 역할을 할 수도 있고, 기본적으로 지문으로 화면을 켤 수 있으니 혹시 전원 버튼이 완전히 고장 나더라도 걱정은 없다.

무엇보다 4000mAh배터리는 1년이 지나도 전혀 부족함이 없어서 마음에 든다. 많이 노후화 되었지만 80%의 밝기로 5시간 이상 화면 켜짐이 나오기 때문에 아직까지 하루 종일 넉넉히 사용할 수 있다.

당초 1년 버티는 것이 목표였는데, 목표는 달성했으니 다음 목표는 2년을 채워 사용하는 것이다. 그 후에도 커스텀롬 지원이 풍부한 샤오미 폰으로 갈아타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