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1년 다이어트 기록

목표는 2021년 안에 체중 70kg이 되는 것.

  • 2020-11-30 : 92.4kg
  • 2020-12-04 : 91.0kg
  • 2020-12-06 : 90.9kg
  • 2020-12-07 : 90.8kg
  • 2020-12-08 : 90.5kg
  • 2020-12-14 : 89.6kg
  • 2020-12-21 : 89.4kg
  • 2020-12-22 : 89.2kg
  • 2020-12-23 : 88.8kg
  • 2020-12-30 : 89.0kg
  • 2021-01-05 : 88.6kg
  • 2021-01-11 : 88.1kg
  • 2021-01-13 : 87.6kg
  • 2021-01-20 : 87.4kg
  • 2021-01-26 : 87.1kg
  • 2021-01-27 : 86.5kg

코로나19는 이제 제어불능 아닐까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고를 찍어버렸고 계속 상승 중이다. 다음 주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발령 가능성까지 있다.

기존 두 번의 확산세에는 특정 지역이나 집단이 중심이었기 때문에 그들을 욕하며 막을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전국이 난리라 통제가 힘들 듯 하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이제는 제어가 힘들 것 같다. 이 정도로 퍼지면 이제 다른 나라처럼 되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이다. 원자로로 치면 멜트다운에 임박 한거지. 에휴… 각자 건강관리 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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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크(Hook,1991)

내 10대 시절 최고의 영화. 스티븐 스필버그와 로빈 윌리엄스의 조합이라니! 내 최애 감독과 최애 배우의 조합이다~~

대충 요약하면

변호사 피터 배닝, 워낙 바쁘고 일을 우선시 해서 아이들은 신경도 못쓰는 전형적인 일벌레이다. 그러던 중 갑자기 아이들이 납치되고, 후크 선장이라는 납치범의 도전장만 남겨져 있다. 아내의 할머니 웬디는 피터 배닝이 원래 피터 팬이었다며 자신의 손녀 모이라에게 반한 피터가 세상에 남아 나이를 먹고 과거를 잊었다는 점을 알려준다. 그리고 팅커벨이 피터 배닝을 네버랜드로 데려가는데. 피터 배닝을 결국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튀어나온 똥배를 집어 넣고 기억을 되살려야 하는 상황이 온다. 결국 아이들이 태어났을 때의 소중한 기억을 되살려 피터 팬으로 되돌아간 피터 배닝은 후크와 싸우고 후크는 최후에 잡아놓은 악어가 쓰러지며 잡아먹혀 버린다. 동심을 되찾은 피터 배닝은 아이들과 세상에 되돌아가 즐겁게 살아간다”

는 내용.

동심과 가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아이들의 정신없음이 영화 전체에 도배되어 있는 그런 영화이다. 애들이 식사하는 장면이나 싸우는 장면 보면 정말 정신이 없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 영화를 집에서 틀면 어른들이 시끄럽다며 싫어했다. ㅋㅋㅋ 특히 색소 가득한 애들 음식은 좀…ㅋㅋㅋ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에 대한 책들에서 이 영화에 대한 소개 부분을 보면, 온통 세트장 이야기가 나온다. 이 영화는 현실적이지 않은 네버랜드를 그리기 위해 전부 세트장에서 촬영 되고, 세트장에 거대한 배를 만들고 바다를 만들었는데 그 걸 위해 가장 큰 세트장과 가장 밝은 조명이 필요했다고 한다. 옛날 영화들에서 태양같은 조명을 사용하는 노하우, 세트장에서 바다를 묘사하는 노하우 등 을 얻기 위해 연구도 많이 했다고.

배우들도 정말 호화 캐스팅인데, 피터 팬은 로빈 윌리암스, 팅커벨은 줄리아 로버츠이고, 어린 웬디는 기네스 펠트로, 할머니 웬디는 매기 스미스, 후크 선장은 더스틴 호프만이고, 후크 선장의 부관은 밥 호스킨스이다.

영화는 흥행에 성공했지만, 스티븐 스필버그가 그 당시 영화만 만들면 대박을 쳤던 시기라 그에 비하면 흥행이 아쉬운 수준이었다고.

이거 다시 보고 싶어서 찾아봤는데, 스트리밍 서비스들에 없더라. 아쉽다. 어릴 때 비디오 테잎을 빌려서 장면들 다 외울정도로 봐서, 안봐도 큰 상관없지만…

ps. 메인테마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존 윌리암스의 곡이다. 고딩때 OST 테이프를 사서 늘어나도록 들었다.

마루 밑 아리에티(借りぐらしのアリエッティ, 2010)

넷플릭스에서 감상. 지브리 스튜디오 작품 중에 따님이 볼만한 작품이길래 선택.

영국의 동화작가 메리 노튼의 The Borrowers 를 기반으로 한 작품이다. 내가 어렸을 때 집의 틈새에서 사는 소인들이 인간들의 물건을 훔치면서 ‘빌린다’고 고집을 부리며 표현하는 내용들의 동화책이나 애니메이션이 있었는데, 같은 원작인 듯.

감독은 요네바야시 히로마사이다. 실력이 미야자키 하야오의 클론이라고 들을 만큼 출중한데, 각본 능력만큼은 미야자키 하야오가 전수하지 않았는지 부족해서 그게 문제라는 감독. 각본은 다른 사람이 하면 되잖아? 하고 생각하기 쉬운데 일본 애니메이션에서는 그게 안되나 보다.

하여튼 덕분에 딱 미야자키 하야오의 젊은 시절의 신선함이 느껴지는, 그러면서 산뜻한 작품이다. 소인의 아기자기한 삶을 볼 수 있고, 적당한 위기도 있고, 어린 아이들이 숨바꼭질하며 어른들을 속이는 것과 비슷한 스릴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그런 작품이다. 로맨스와 우정이 반반 섞인 주인공들 간의 순수한 관계도 묘미. 중간중간 나오는 컨트리 송 같은 노래도 좋은 느낌이다.

내 평점은 별 4개. 추천.

따님 왈. “왜 만화에는 아파서 시골에 쉬러 가는 게 많이 나와?”

오리온 꼬북칩 초코츄러스 맛

집 근처 마트에 있길래 사봤다. 내가 산 것이 마지막 분량이더라. 이게 무슨 맛이길래 그렇게 인기가 있나.

살찌는 맛!

기존 꼬북칩에 초코 시럽이 발려 있는 형태이고, 바삭하긴 하지만 기존 꼬북칩보다는 약간 끈끈한 식감이다. 짱구 과자 정도로 끈적한건 아니지만.

맛은 어마어마하게 달고, 초코맛에 시나몬 맛이 뒤에 따라온다. 초코맛과 시나몬은 딱 적당하게 섞여 맛있는데, 단 정도가 너무 달아서 몇 개 못 먹고 질려 버렸다. 달기가 거의 루터스 과자 수준이다.

아이들에게 먹여보니 처음에는 모양이 이상해 보였는지 의심의 눈초리와 함께 한입 먹어보고, 더 달라고 바로 태도가 돌변했다. 하지만 둘 다 많이는 못 먹더라. 1/3봉지 먹고 포기.

php와 go의 속도 차이

회사에서 내가 개발해 쓰는 스크립트 중에 문자열을 분해해서 인덱스를 구성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대략 1억 2천만번의 반복을 해야 하고, 매 반복마다 수십 개의 if문과 문자열 분해, 때로는 다시 수십 번의 반복을 돌려야 하는 단순 무식한 스크립트이다. 한번 실행하는데 4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 되기 때문에 php-cli로 실행하는데, 굳이 php를 쓰는 이유는 웹사이트와 공통 라이브러리를 쓰기 위해서 뿐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수정을 하다가 결과를 테스트 하는데 4시간이나 걸리는 것이 짜증이 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컨버전을 해 봤다. go 언어로 해당 부분을 다시 짜 돌려 본 것이다. python을 안 쓰고 go를 쓴 이유는 어차피 나는 python이나 go나 초보이고, go가 더 실행이 빠르다는 편견이 있어서 이다. 속도 개선이 얼마나 되는지가 목적이었으므로.

놀라운 것은 같은 일을 하는 go 스크립트를 실행했을 때 90초 밖에 안 걸렸다는 점이다. 4시간 vs 90초. 160배나 빠르다.

실무에 go를 활용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일이었다.

Natural Factors, Travel Biotic® BB536® 100억 살아있는 프로바이오틱스 후기

비피도박테리움 롱검 BB536이라는 단일 비피더스 균만 100억 보장으로 들어가 있는 제품. 연약한 비피더스균 이미지와는 반대로 냉장 보관도 필요없는 여행용 제품이라고 한다. 하얀색 식물성 캡슐로 만들어져 있다.

지난 9월에 2병을 3.3만원에 샀다. 한병 다 먹고, 다른 한병도 거의 다 먹는 중.

먹고 나서 방귀에서 냄새가 좀더 강해지고, 변이 좀 더 부피가 생기고 약간 단단해진 느낌이다. 주로 설사가 잦은 나에게는 좋은 변화기는 한데, 가끔은 변이 많이 단단해져서 힘들 때도 있다.

대부분의 프리바이오틱스 제품이 먹어도 효과를 체감하기 힘든데, 변화가 크지는 않아도 있다는 점에서는 좋은 프리바이오틱스이다. 보통은 락토 바실러스 계열보다는 비비더스 계열이 효과가 좋다고는 하는데 이것도 워낙 사람마다 다른거라.

올리기 힘든 비타민D 혈중 농도

비타민D를 먹기 시작한 것은 꽤 된다. 약 5년전부터 불규칙하게 먹었고, 2년반 정도부터는 매일 2000IU씩 먹었다.

그런데도 검사해 보니 혈중 농도가 28ng/mL에 불과하다.

즉, 비타민D 부족상태에서 2000IU 섭취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확실해졌다. 심한 결핍은 막을 수 있었지만.

유튜브의 약들약 채널의 고약사님은 부족상태에서 5000IU로 먹어 혈중 농도를 높힌 후에 2000IU를 먹어 유지하라고 하더라.

나도 한동안 5000IU를 먹어야겠다.

덧.
어떤 분은 2000IU만 먹고도 기준치 몇배를 초과했다고 한다. 개인차가 심한듯. 가장 확실한 것은 피검사 해보고 섭취할 것.

덧.
매일 4000IU를 먹으며 2개월 후 에 검사했더니 혈중 농도가 46을 넘어갔다. 이제 2000IU만 먹어도 될듯.

서버 바꾸고 성능 향상

저 페이지스피드 점수가 70점대를 벗어난 적이 없었는데, 이제는 98점, 90점이다.

지금 서버 교체하고, 테마 바꾸고, 플러그인 두어개 지운거 말고는 바꾼게 없는데도 이정도이다. 페이지 스피드 모듈이나 캐시 같이 확실한 성능향상 기법을 쓰지도 않았다 확실히 서버는 홈페이지 성능에 중요한 요소인 듯.

개인 블로그에 월 6천원이나 들어가서 속 쓰리지만, 이정도면 위안 받을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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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미포트 프로 사용기

샤오미의 스마트 전기포트를 구입해 사용해봤다. 버튼 스위치 글자가 한글화 되고, 플러그까지 한국형으로 된 한국버전.

G9에서 11월 5일에 3.3만원에 주문했는데 11월 20일에 받았다;;;

  • 디자인이 무척 예쁘다. 마눌님이 만족하심.
  • 1800W짜리로, 물 1L정도는 3분 정도에 끓인다. 1.5L는 5분 정도.
  • 최대 용량은 1.5L
  • STRIX 라는 영국제 온도제어기를 쓰는데(포트 바닥에 탐침형 요리 온도계처럼 금속 막대가 튀어나와 있음) 10년 수명이라고 제품설명에 자랑 중. 다 모르겠지만 실시간으로 온도가 표시되는게 편리하긴 하다.
  • 물 없이 켜면 가열이 안되고 꺼지는 안전장치가 있다.
  • 겉부분이 플라스틱이라 100도로 물이 끓어도 겉부분은 따듯한 정도라 데이지 않는다. 다만 상단에 스테인레스가 노출된 부분은 뜨거움.
  • 5단계로 온도 조절이 가능. 해당 온도로 가열하거나 온도를 유지시킬 수 있다.
  • 포트 입구가 지름 13cm 정도로 넓은 원형이라서 손을 넣어서 내부를 세척하기 좋게 되어 있다. 손이 아니라 발도 들어갈 듯.
  • 전원선이 좀 짧은게 단점.
  • 블루투스를 통해 미홈 앱으로 제어가 가능하다. 그런데 왜 와이파이가 아니라 블루투스인지는 불명. 블루투스라도 거실에서 주방까지 10미터 안되니 제어되겠지? 했는데 안됨. 주방에 장애물이 많아서 그런 걸지도.
  • 받침 부분이 미끄러움 방지가 적당하게 되어 있다. 아주 안밀리는건 아니고 밀어도 천천히 밀리는 정도.
  • 여러모로 가성비는 좋다.
앱의 UI는 보온설정 위주로 되어 있음. 뭐 가열하는거야 기기의 버튼 누르면 되니까.

ps. 6주간 써 본 후기

바닥면에 유난히 물때가 많이 끼는 점을 제외하고는 불편한 점은 없었다. 통 스테인레스인데 아래쪽에만 물때가 끼는 것을 보면 스테인레스 재질보다는 연마과정에 결함이 있는 듯. 뭐 입구가 넓어서 세척이 쉽고, 수세미로 한번 지나가면 쉽게 없어지는 수준의 물때라 큰 문제는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