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ultr VPS 첫 장애

아침에 Vultr 의 네트워크 장애를 알리는 이메일이 와 있어서 놀라서 확인했더니

vultr.com 스샷

한국시간 오늘 새벽 1시 35분부터 2시 6분까지 31분간 장애가 있었던 듯한데 이건 서비스 제공자 입장에서의 시간일테고.

statuscake.com 스샷

다른 체크 앱으로 보면 새벽 1시 31분부터 2시 13분까지 42분간 접속이 안되었다고 한다. 이쪽은 외부에서 접속을 체크해 본 거라 이게 사용자 기준으로 맞을 것이다.

가입한지 몇일 안되었는데 장애를 겪었다. 자주 장애가 나는 것인지 운이 안좋았는지는 시간을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토이즈(Toys, 1992)

동화책들과 뮤직 비디오들을 연결해서 영화를 만들면 이렇게 되지 않을까 싶은 작품. 로빈 윌리엄스의 동심이 담긴 작품들 중 하나.

지보 장난감 회사의 독특한 감각을 가진 창업자가 죽고, 동생에게 물려주자, 군인인 동생은 장난감 회사를 무기 제조사로 바꾸려고 하고, 창업자의 아들인 주인공이 그 음모를 막아내 장난감 회사의 동심과 순수함을 지킨다는 내용.

영화에 원격 조종 장난감 무기들은 미래를 예언한 듯한 내용이 많다. 물론 아이들에게 게임 시키듯이 그 무기들을 조종하게 한다는 건 황당했지만.

영화 전체가 동화책에서 따온 듯한 세트들의 연속이고, 음악도 상당히 실험적인 뮤직비디오 느낌이다. 마지막에 나오는 도시를 재현한 미니어처 등등 제작비가 많이 들 수 밖에 없는 작품이라 망할만 했다 싶다.

영화에서 동심에 대한 부분은 정말 로빈 윌리엄스의 연기로 120% 살려 낸다는 느낌이다. 로빈 라이트가 매력적이면서 유일한 정상적인(?) 캐릭터로 나오고, 그외에 살짝 맛이 간듯한 개성있는 캐릭터들이 잔뜩 나온다.

고1때인가 비디오 가게에서 이 영화를 빌린 후 3일동안 5번쯤 재생해서 봤던 기억이 난다. 우리 남매들이 가장 열심히 본 영화 중 하나. 물론 중간에 이해 안되는 장면이 하나 있었지만. (전체 관람가인데 베드신과 그에 관련된 개그씬이 나온다. 주인공들의 베드씬을 위해 벗어 놓은 브레지어에 정찰용 장난감 로봇이 걸려 날아간다 ㅋㅋㅋ)

주인공이 무기 제조 시설 잠입을 위해, 감시 카메라를 속이려 뮤직비디오 처럼 공연을 하는 장면은 다른 영화에서는 보기 어려운 명장면이다.

내 평가는 추억보정이 더해져 별 4개반.

그립다. 로빈 윌리엄스 아저씨.

빅스마일데이 조삼모사

지마켓이 빅스마일데이라고 엄청나게 할인행사를 하고 있는데, 실제로 저렴한 상품도 있는 반면, 조삼모사인 상품도 있다.

대표적인 조삼모사가 화장지인데

이 상품은 원래 평상시에 쿠폰써서 2.2~2.4만원에 살 수 있던 상품이다. 그걸 가격 9.9만원으로 올려놓고 빅스마일 데이 쿠폰을 써서 2.2만원에 살 수 있게 파는 중. ㅋㅋㅋㅋ

최저가도 2.4만원 맞다.

참으로 빅스마일이네.

샤오미 바이트헬퍼 AGW-06 사용기

QingTing 이라는 곳에서 만들었다고 하니 샤오미와 무슨 관련인지 모르겠지만, 온라인 쇼핑몰에서 샤오미 바이트헬퍼라고 파는 제품이다. 디자인만 샤오미스럽다. 대략 1+1으로 2만4천원 정도에 판매 중.

USB-C로 충전하고 버튼을 누르면 진동판이 진동하며 뜨거워지는데, 이걸 모기 물린 곳에 대고 지지면, 모기의 침에 있는 항응고성분이 열에 의해 파괴되면서 가려움과 붓기가 빨리 낫는 방식이다.

실제로 올해 모기에 물렸을 때마다 사용했는데, 평소에는 5~7일 정도 걸리던 완치기간(?)이 절반 정도로 줄어들었고, 가려움도 훨씬 덜했다. 모기에 물렸을 때 바로 사용하면 가려움이 거의 사라지는 수준이다. (그러다가 무심코 긁어서 다시 가렵게 되지만)

그리고 버튼을 한번 누르면 붉은 LED등과 함께 뜨거운 열이, 버튼을 두번 누르면 파란 LED등과 함께 덜 뜨거운 열이 나오도록 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쓰기에 좋다. 제품 설명에는 각각 섭씨 50도와 40도라고 하는데 글쎄…

단점이라면 배터리인데, 한번 충전하면 100회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20번 정도에 배터리가 소진되었다. 그리고 완충 했다 하더라도 10일 정도 지나면 배터리가 방전되어 버린다. 그래도 5분만 충전하면 4~5번 쓸 수 있기 때문에 급한 상황에서도 실사용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1+1으로 산 두 개의 제품이 똑같이 그런 것을 보면 배터리가 원래 이런 듯.

배터리 문제가 신경 쓰이면 다른 제품을 권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5단계로 세분화 한다고 한다. 호환성을 위해 1,2,3단계는 놔두고, 2단계와 3단계를 0.5씩 세분화 한듯.

경제적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기존에도 2단계에서 3단계로 못가고 애매하게 2.5단계 비슷한 상태를 유지했었는데, 그걸 반영 한듯 하다.

하지만 같은 경우라면, 단계를 3단계로 올려야 할 필요가 있을때, 0.5씩 올리느라 시간을 허비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기는 한다.

뭐 전문가들이 알아서 하겠지.

페블 앱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없어져서 보안 경고가 뜨네

갑자기 핸드폰에 플레이 프로텍트 보안 경고가 떠서 보니 저런 화면이 나온다.

간단히 말해, 플레이 스토어에서 사라진 앱은 보안상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쓰지 말라는 것.

하지만 내 페블 타임스틸 스마트와치를 쓰려면 페블 앱이 필요하다. 어쩔 수 없이 앱 유지를 하는 수 밖에.

안그래도 이제 페블앱에서 와치페이스 같은 것도 설정용 웹페이지가 없어져서 못 쓰는 것 많은 상황이다. 페블 회사가 없어진 것이 이제 실감이 나는구나 싶다.

아직 쓸만한 스마트와치인데 안타깝다.

바다탐험대 옥토넛, 대산호초 보호작전

바다탐험대 옥토넛의 넷플릭스 제작편. 내용은 바다 친구들과 옥토넛들이 힘을 합쳐 불가사리들로 인해 위협받는 대산호초를 지키는 것.

그런데 옥토넛 시리즈 최초의 뮤지컬 시도 작품이다. 이건 뭐 3분마다 노래부르는 느낌. 노래가 애들이 부르기에 어렵지 않은 노래이긴 하지만 너무 부담스럽게 많다.

뭐 그래도 역시 옥토넛. 뻔한 내용이면서도 재미는 있다. 러닝타임도 50분이 안되서 아이들 밥 준비할 때 틀어주기 딱.

최고의 제임스 본드, 숀 코너리 경, 명복을 빕니다.

숀 코너리, 1930년 8월 25일 – 2020년 10월 31일

이 분은 워낙 작품이 많아서, 제가 본 것만 해도 숫자를 셀 수가 없군요.

  • 지상 최대의 작전
  • 007 살인 번호
  • 007 위기일발
  • 007 골드핑거
  • 007 썬더볼 작전
  • 007 두번 산다
  • 숀 코너리의 샬라코
  • 007 다이아몬드는 영원히
  • 자도즈
  •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
  • 바람과 라이온
  • 내가 사랑한 스파이
  • 머나먼 다리
  • 지구의 대참사
  • 아웃랜드
  • 007 네버 세이 네버 어게인
  • 하이랜더
  • 장미의 이름
  • 언터처블
  • 인디아나 존스 – 최후의 성전
  • 붉은 10월
  • 러시아 하우스
  • 하이랜더 2
  • 떠오르는 태양
  • 카멜롯의 전설
  • 드래곤하트
  • 의적 로빈후드
  • 더 록
  • 어벤저
  • 엔트랩먼트
  • 파인딩 포레스터
  • 젠틀맨 리그

잊지 않겠습니다. 명복을 빕니다.

앵그리버드 더 무비(The Angry Birds Movie, 2016), 앵그리 버드 2: 독수리 왕국의 침공(The Angry Birds Movie 2, 2019)

앵그리버드 영화판. 이거 처음 예고편 봤을 때 “나의 앵그리버드는 이러지 않아!”가 외쳐지는 팔다리가 달린 모습이었는데, 이번에 넷플릭스에서 봤더니 의외로 재미있었다.

나름 원작 캐릭터를 잘 살리기도 했고, 앵그리버드의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툰즈나 스텔라 시리즈의 캐릭터도 카메오로 나오고, 오리지널인 재미도 있었다. 허당 마이티 이글도 꽤 재미있게 나온다.

2편도 어찌 보면 뻔한 확장일 수도 있는데, 재미는 있었다. 2편에 나오는 아기새들이 그대로 ‘블루스’ 시리즈로 이어지는 것도 자잘한 재미이다. 무엇보다 1편이나 2편이나 ‘원작 게임의 새총/대포 발사’라는 것을 메인 소재로 사용한다는 점이 게임 팬으로서 만족스러운 점이다.

각각 별점 4개,3개. 즐기기 좋은 애니메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