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초대장 – 하나의 성공

티스토리 초대장을 보내보신 분이라면, 그 초대장을 받은 분들이 제대로 블로그를 만드는 경우가 별로 없다는 것을 아실겁니다. 저도 티스토리에 가진 여러개의 서브 블로그를 통해 초대장을 뿌려봤지만, 한달후에 유지되고 있는 블로그는 전혀 없었습니다. 초대장 원한다고 다시는 댓글은 항상 애절하지만, 막상 받고 나시면 쓰기 어려운가 봅니다. 초대장 시스템의 한계인지, 티스토리의 한계인지, 블로그라는게 원래 어려워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현실이 그랬죠.

11월 20일에는 26장의 초대장을 뿌렸습니다. 15일뒤에는 초대장 받고 생성하신 블로그에 방문해서 인사와 자주 들르겠다는 글도 남겼습니다. 인사도 할겸, 일종의 “보고 있으니 잘하라”는 압력이죠. ^^; 그런데 결과는 여전했습니다. 한달 후 블로그들을 둘러본 결과는…

초대장을 받고 블로그를 만들지도 않은 분들 – 5명
블로그 생성후 손도 안댄 분들 – 9명 (비공개 글만 있을지도…)
글 1,2개 쓰고 관리 안하는 분들 – 5명
펌 블로그 – 1명 (그나마 4개 쓰고 끝)
글 몇개 쓰고 시들해지신 분들 – 5명

이더군요. 단 한분만이 활발하게 글을 쓰시고, 메타블로그에 싱크도 하고 계셨습니다.

“노트북과 놀기” 라는 블로그 – http://withnotebook.tistory.com/

전 이분의 블로그의 RSS도 등록해놓고, 매일 들락거리기로 했습니다.

여러분들의 초대장 초대 실적은 어떤가요?

나는 이런 블로그가 싫어요!


고유주소로 이동하라고 뜨는 확인창. 그러나 블로그 주인은 그 창의 크기가 얼마인지 모른다. -_-


iframe 이용하는 컨텐츠 도둑을 막는 것도 좋고, 고유 주소를 지키려는 의도도 좋지만요,

이건 좀 아니지 않습니까?

올블로그등의 메타 서비스를 이용해서 창을 열어도 저 확인창이 뜨는데, 확인이나 취소 버튼 누르려면 정말 고생입니다. -_-; 고해상도 와이드 모니터를 사라는건지…

참고 : 상황 이해를 못하시는 분을 위한 설명.
위 스크린샷은 텍스트큐브의 URLkeeper 라는 플러그인을 사용했을때, 블로그의 고유주소로 이동하도록 권유하는 창입니다. 보통, 확인해서 고유주소로 이동하거나, 취소해서 닫아버리면 되지만, 고유주소가 엄청나게 길경우 스크린샷처럼 길어진 창이 스크린을 한참 넘어가기때문에, 버튼을 누르기가 힘들어집니다.

트래픽 도둑을 찾았습니다 Part.2

지난번  “트래픽 도둑을 찾았습니다.“이후, 트래픽은 어느정도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많은 트래픽이 유출되어 어제 저녁 블로그가 닫히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무단 이미지 링크를 놔둘수 없다고 판단해서 예전에 만들다 만 프로그램을 손봐서 재가동시켰습니다.


무단 이미지 링크 관리 프로그램. 코드 정리가 안되서 공개는 포기.

이 프로그램의 원리는 간단한데, 제 블로그가 아닌 곳에서 JPG, PNG, GIF등의 이미지 파일이 요청되면 .htaccess를 통해서 이미지가 아닌 PHP프로그램으로 연결시키고, PHP프로그램은 이미지를 뿌려주며 리퍼러를 기록해 둡니다. 제가 나중에 기록중에서 간단하게 체크만 하면 해당 주소를 허용할것인지 차단할 것인지 결정할수 있습니다. 그후 PHP프로그램은 차단 주소에 해당하는 리퍼러를 만나면 요청이 들어온 이미지가 아닌 훨씬 작은 “경고 이미지”를 자동으로 전송하게 됩니다. 기본 아이디어는 2004년에 alistapart.com에서 소개된 것입니다.  여기에 mysql과 관리자 인터페이스를 추가한거죠. PHP프로그램을 조금이라도 아시는 분이라면 (저도 기초밖에 모르니) 금방 만드실수 있을겁니다.

이 방식의 장점은, 단순히 .htaccess만을 사용하는 방법보다 훨씬 지능적인 처리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무단 링크를 사용한 펌글을 쉽게 알수 있고, 무조건 내가 아는 주소만 허용하는게 아니라 일단 한번은 이미지를 보여준후 기록된 리퍼러를 판단해 차단을 결정할 수 있죠. .htaccess를 사용하면 웹 RSS 리더나 메타 사이트, 검색 사이트 등 허용해야 할 곳이 수도 없이 많은데 이 방식은 그냥 기록된 리스트에서 허용해버리면 됩니다.

어제의 트래픽초과의 범인도 이 프로그램으로 쉽게 알수 있었습니다. 다음 게시판에 “대한민국이 대량 보유해야 할 전략적 무기들”이라는 말도 안되는 제목으로 제 “트랜스포머에 출연한 미군 병기들”의 그림과 글을 무단으로 퍼갔군요. 남이 자료 정리해서 1시간 내내 쓴글을 쓱 긁어서 제목바꿔 4천명이 넘는 사람에게 읽히게 하며 자랑하다니, 양심이 참 없습니다.


내 글을 긁어가고 이미지가 무단 링크된 다음 게시판의 글

그 밖에 엠파스 블로그와 네이버 블로그, 엉뚱한 아랍 게시판과 동구권 모 나라,중국의 게임포탈등 -_-; 에서도 제 이미지를 무단 링크해서 트래픽을 구멍내고 있었더군요. 전부 차단해버렸습니다. 이젠, 제 블로그를 열심히 꾸며서 좋은쪽으로 트래픽 올리는 일만 남았네요.

트래픽 도둑을 찾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자유로운 프로그램/플러그인 사용이 불가능하고, 각종 법률이나 서비스정책에 블로그가 영향받는것이 싫기 때문에 티스토리등 국내 블로그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를 웹호스팅을 받고 있는데요, 이 블로그의 계정에 허용된 일일 트래픽은 1GB입니다. 최근 트래픽이 불규칙하게 늘어나거나 트래픽이 초과되는 현상이 잦아서 모니터링을 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엔 다른 블로그에서 제가 올린 이미지를 무단으로 핫링크하기 때문인것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제 블로그가 그리 인기 블로그가 아니고 펌질당한 횟수가 많지는 않아서, 그것만이 원인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던중 오늘, 계정에서 ls 명령으로 파일들을 살펴보다가 의외로 큰 용량의 이미지 파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커다란 PNG 파일들 수십개의 일부.

이미지 파일들 중에는 300~400KB는 흔하고, 1MB에 가까운것도 있으며, 전부 PNG파일들이었습니다.

저는 큰 용량의 이미지 파일을 블로그에 직접 올릴정도로 바보가 아닙니다. 그럼 범인은 누구일까요? 저 이미지들의 공통점은 바로, Windows Live Writer로 올린 글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Windows Live Writer 스크린샷

Windows Live Writer는 제가 걸작으로 치는 최고의 블로깅 툴로, 마이크로 소프트가 제작해서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 툴을 쓰면 텍스트큐브나 각종 블로그에 로그인 하지 않고도, 글을 편집하고, 이미지 넣고(자동으로 리사이즈와 효과까지 주고), 카테고리와 태그, 각종 오프젝트까지 설정해 발행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이미지 삽입 기능이 문제였습니다.

어떤 규칙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Windows Live Writer는 삽입된 이미지를 그 크기 그대로 쓸때나, 리사이즈를 할때 어떤 때는 원래의 포맷을 유지하고, 어떤 때는 PNG로 변환 해버립니다.


Windows Live Writer에 200KB짜리 JPG이미지가 삽입되자마자 600KB라고 표시되는 장면,

PNG파일은 네트워킹을 위해 만들어진 그래픽파일로, 비손실 압축을 사용하여 화질이 좋고, 알파 채널등 훌륭한 기능이 있으며,
발전된 압축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파일 포멧입니다.(라이센스료가 없다는것도 장점이죠.) 하지만 단점이 있는데, 비손실 압축이다보니
복잡한 이미지에 PNG포맷을 사용하면 해상도가 작은 이미지라고 해도 파일용량이 엄청나게 커집니다.(그밖에 IE6으로 보면 더 진한 색상으로 표시되고, 알파채널이 지원안되는 문제도 있습니다)

범인은 결국 Windows Live Writer 였습니다. 그리고 글 쓰고 나서 이미지 파일 용량을 확인 안한 제 탓도 있죠. 트래픽이 제한된 계정에서 Windows Live Writer로 포스팅하시는 분들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파일 용량이 200KB를 넘는 것이 50여개, 100KB넘는것은 그 두세배입니다. 이 많은 것을 어떻게 작은 용량의 파일로 바꾸고, 기존의 글에서도 이미지가 안깨지도록 수정해야 할지, 난감한 문제로군요.

우분투에서 블로그 포스팅 방법에 대한 고민

Microsoft사의 제품중 내가 가장 인정하는 걸작이 무엇인지 아는 분? 바로 Live Writer이다. 아직 베타2버전에 불과한 이 툴은 역사상 최고의 블로그 API 포스팅 툴이다. 블로깅 툴중에 가장 많은 블로그 API 를 지원하며, 훌륭한 위지익 환경과 미리보기, 텍스트큐브와 태터툴즈의 카테고리, 태그, 포스팅 날짜 예약 설정 기능까지 완벽하게 지원하고, 다중 블로그 환경과 포스트 저장과 재편집도 무척 편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기능으로, 이미지를 자동으로 리사이즈해주고 각종 효과와 배치, 원본링크까지 해서 블로그API나 FTP를 통해 버튼 한방에 업로드가 가능하다. 쉽게 말해 Live Writer를 쓰면 “이올린 발행”기능을 제외하고는 텍스트큐브에 로그인할 필요가 없다. 이미지를 자주 삽입하는 사람은 Live Writer로 상당한 시간절약이 가능하다.

우분투를 사용하면서 이점에 대한 고민이 있다. 인간이란 모름지기, 편하고 좋은걸 경험하게 되면 더 나쁜 환경에는 적응하기 힘든법이다.

  • 우분투에도 블로그 API를 이용한 툴들이 있다. BlogTK나 drivel, Gnome BLog등의 툴이다. 하지만 이 툴들은 거의 제목과 본문 텍스트만 입력할수 있는 수준이다. BlogTK 가 그나마 카테고리나 이미지 태그 삽입 기능정도가 있지만, 차라리 텍스트 큐브 자체 편집기를 쓰니만 못하다.
  • 파이어폭스 익스텐션으로 ScribeFire라는 것이 있다. 우분투의 툴들보다는 좀더 나은 기능과 OS 제한이 없는 장점이 있지만, 역시 이미지 리사이즈가 안되고, 이래저래 텍스트 큐브 자체 편집기의 손을 빌려야 한다.
  • 설상 가상으로 우분투에서 파이어폭스를 통해 텍스트 큐브 편집기를 쓸때 이미지 업로드가 안되는 문제도 있다. 이미지를 골라서 업로드하면, 잠시동안 업로드한 이미지 목록에 떴다가 사라진다. 계정을 확인해보면 확실히 업로드 되지 않았다. 윈도의 파이어폭스에서는 정상 작동하며, 우분투에서는 되었다 안되었다 한다.
  • WoW 마저도 돌린다는 최강의 에뮬레이터 Wine을 통해 Live Writer를 설치해보려고 했으나 실패. 원래 이 프로그램이 꽤 까다로운 요구조건(.net Framework 1.1, IE5 이상, Windows Installer 3.1, 윈도 정품, 기타등등)을 가지고 있다. 구글링을 통해서 살펴봐도 전세계에 성공한 사람이 없다. .net Framework조차도 확실한 성공한 사례가 거의 없다.
  • 결국 우분투를 고집한다면 VirtualBox를 통해 Live Writer 를 실행시키는 것이 최선. 그러나 이마저도 느린 작동과 메뉴등의 그래픽 깨짐 현상, 색감과 폰트등의 문제를 각오해야 한다.

결국 이 문제는, 누군가 Live Writer에 버금가는 우분투용 소프트웨어를 만들어주거나, Wine을 통해 돌아가게 해주지 않는 이상 완벽한 해결이 불가능할것 같다.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블로거들

ps. 우분투에서의 텍스트큐브 이미지 업로드 문제는 우분투용 플래시 플레이어9의 버그로 밝혀졌습니다.

Draco는 296등!

올블로그에서는 상/하반기에 대해서 매번 TOP100블로거를 통계를 내서 발표 하고 있습니다. 저야 물론 100위에는 들어갈 능력이 못되지만, 그래도 대충 몇등일까 궁금하긴 궁금하죠.

그런데 블로그코리아에서 비슷하게 TOP130과 전체순위를 발표한다고 하더군요. 전체순위는 500등까지 나옵니다. 궁금한 마음에 제 등수를 찾아봤습니다.

296등이더군요. 300등안으로 턱걸이입니다. ^^;

순위에는 그리 연연할 입장이 못되지만, 그래도 블로그 코리아에 등록된 3만여개의 불로그중 1%안에 들어간다는게 어디입니까.

그건 그렇고, 저 오른쪽에 있는 3개의 아이콘은 뭔지 모르겠군요. 마우스를 가져가도 설명도 안뜨고… 마지막것은 인기도인거 같은데.

ps. 블로그 코리아의 전체 순위보기는 지금은 없어진 서비스이다.

올블로그를 보면 연어가 생각나

나는 올블로그를 하루에 5,6번 정도 방문하고, 주로 올블로그 Live 서비스를 사용한다. 올블로그를 이용하면서 보통 20여회 내외의 추천을 하는데, 내 글이 내가 생각해도 재미있어서 자추라도 하는 날은(뜨끔) 더 열심히 다른 좋은 글을 찾아 추천을 하곤 한다.

그후 중간중간 올블로그에 방문하면 내가 추천한 글들이 “실시간 인기글” 순위에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것을 볼수 있다. 우선 글들이 추천을 받아서 올라간다. 그리고나서 올블로그의 실시간 인기글 알고리즘에 의해 조금 추천받았더라도 새로운 글들이 위에 올라가게 된다. 이전에 추천을 받았던 글들은 그래프가 차 있기 때문에 눈에 띄어서 추천을 받으며 다시 올라간다. 그러다가 또 다시 새로운 글들에 밀린다. 추천을 많이 받으면 “오늘 가장 많이 추천받은 글” 에 오르게 되고, 결국 사람들이 자주 보게 되어 다시 순위가 올라간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3시에 들어왔을때와 5시에 들어왔을때의 올블로그 화면은 완전히 다른데, 7시에 들어와보면 3시와 거의 같기도 하는 특이한 현상이 나오기도 한다.

이런 모습을 볼때마다…

연어

상류로 올라가기 위해 고생하는 연어가 생각난다.

올블로그의 이러한 시스템이 옳다 그르다를 말하려는 것은 아니다. 여러모로 훌륭한 시스템이지만, 추천하는 사람들과 그들의 취향이 아직 한정되어 있어서, 이러한 시스템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제목과 함께 적절한 타이밍에 올려야 인기글이 되고, 초기에 호기심을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많은 좋은 글이 사라진다. 추천시스템도 일종의 집단지성이고, 집단지성이 더 정확해지려면 규모의 참여가 필요하다. 단점을 줄이려면 추천에 참여하는 사람이 많아야 하는데 올블로그에 전해지는 글들은 크게 늘어나는데 비해 추천을 하는 사람들의 증가는 그에 미치지 못하는것 같다.

유료 호스팅 서비스 byus.net (비누넷) 사용기

이 블로그는 유료 계정인 byus.net, 일명 비누넷이라고 알려진 유료 웹 호스팅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서비스 종류와 가격

서비스 종류와 가격은 http://www.byus.net/ 의 메인 페이지 아래쪽의 표를 보면 자세히 나온다. 계정용량/트래픽 요금이 흔히 사용하는 500MB/500MB는 1년에 만원, 1GB/1GB는 1년에 2만원으로 매우 저렴한 편이다. 용도에 따라 다양한 옵션을 지원하고 트래픽 초기화 기능도 월 3회 지원하기 때문에 한달에 한두번만 트래픽을 초과할 사람들에게는 매우 융통성있는 서비스이다.

지원

UTF-8이 지원되는 mysql서버를 따로 지원하고(즉 EUC-KR과 함께 mysql 계정이 두 개여서 필요에 다라 골라 쓸수 있다.), 태터툴즈나 텍스트큐브를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을 전부 지원한다. GD라이브러리도 지원하고, 구글의 app서비스 연결도 지원해주며, 텔넷 접속시 리눅스 명령어를 몰라도 대부분의 관리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쉘매니저를 지원한다. byus.net 사이트에는 각종 계정 사용 매뉴얼과 고객지원 게시판, 다양한 정보를 지원한다.

단점이라면 mp3파일등 미디어 파일을 사용하지 못하게 제한하고 있고, 따로 스트리밍 트래픽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미디어쪽 서비스가 필요하면 추천할수 없다.

관리

byus.net은 저가형 웹호스팅치고는 아주 우수한 서버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서버 접속 불량도 적고, 다운로드/업로드 속도도 빠르다. 문제점을 문의하면 답변도 매우 신속하게 달리며 처리도 확실하다.

다만 얼마전에 있었던 일 처럼 유명 블로그에 댓글 달았다고 서버가 정지되었다는 답변이 달리는것으로 보아 서버에 지나치게 많은 유저를 넣고 관리를 잘해서 잘 유지가 되는것 아닌가 하는 추측도 해본다.

그리고 과도한 엑세스등의 문제가 발생했을때 곧바로 E메일로 소유자에게 알리고 처리를 하는 점은 좋지만, 안내페이지가 뜨게 만드는것이 아니라 파일명을 무단으로 바꿔서 웹페이지 자체를 403에러가 나게 만들어버린다던지 하는 점은 문제이다.

가장 큰 문제는 구글에 관련된 것이다. 구글과 몇몇 검색엔진의 경우, 크롤러가 블로그에 접속하는데, 그것이 과도하다는 이유로 byus측에서 해당 IP 접근 금지 처리를 해린 것이다. 그러면 검색에서 내 블로그가 안나오고, 방문자도 줄고, 에드센스는 영문으로 광고가 나오게 되서 수입도 급감하게 된다. 내 블로그도 한달전의 포스팅부터 에드센스가 영문 광고이고, 광고수입도 절반으로 줄었다.

이러한 검색엔진 크롤러의 차단 문제는, 비누넷이 알아서 처리해주지 않는다. 회원이 해당 검색엔진의 IP를 알아내서 기술적으로 지적을 해야 한다. 단순히 비누넷에 ‘안되요~’식으로 문의했다가는 자기네들은 차단한것이 없다는 소리나 한다. 매번 이러다보니 상당히 성가시다.

때때로 비누넷은 “모든 것을 무시하고 서버가 잘 돌아가게만 하는 것이 목표”인듯 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좋은점 정리

  • 계정 스펙에 비해 저렴한 가격
  • UTF-8이나 기타 환경 지원
  • 다양한 고객지원
  • 상황에 따른 빠른 관리와 공지
  • 서버 정상상태 유지율이 높음

문제점 정리

  • 미디어 파일 지원 금지
  • 지나치게 엄격한 수준의 엑세스 관리
  • 무단으로 파일명을 바꾸는 방식의 관리 방법
  • 서버에 생각보다 많은 유저가 있는 것으로 추정됨
  • 일부 검색 엔진 크롤러가 차단될수 있고, 그로 인한 2차 문제 발생가능.
  • 로그 파일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자 계정’에 쌓아 둠.

결론

byus.net은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인 서비스를 원한다면 강추할 서비스이다. 하지만, 과도한 엑세스가 유발될 가능성이 있거나, 구글 에드센스 광고를 적극 사용하는 등, 뭔가 보조적인 융통성이 필요하다면, 다른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ps. 2007년 8월 말 현재, 구글 검색과 관련된 문제가 해결된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2010년 7월부터 다시 구글 검색에서 제 글이 거의 안보이기 시작하네요 -_-; 아 짜증나

ps. 문제점 추가.
byus는 mym이라는 웹을 통해 계정을 관리하는 툴을 자동으로 설치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mym이 웹로그를 기록하는데, 그 용량이 상당합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mym 디렉토리의 총용량은 174MB나 됩니다. 제가 2단위의 1GB계정을 사용하는데, 그중 제가 돈을 내면서 지우거나 관리하지도 못하는 용량이 17%가 넘는 셈입니다. 더 작은 단위를 사용하거나 용량을 많이 사용하시는 분은 문제가 생길수 있습니다.

ps. 2008/04/16 추가

242MB 까지 증가 -_-……….. 심하다…

ps. 2009/02/22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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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가 계정중 419메가를 로그로 사용… 어이상실.

블로그에는 꺽쇠괄호를 안쓰는게 좋다

꺽쇠괄호라고도 하고 ‘홑화살괄호’나 ‘꺽은괄호’, ‘앵글 브래킷’이라고도 하는 괄호. 그러니까, “<“나 “>”같은 괄호를 말하는거다. 이 괄호는 HTML이나 XML등의 태그를 구분하는데 사용된다. 그래서 많은 웹기반 RSS리더기나 파서 프로그램들이 보안을 위해 꺽쇠괄호를 잘라내버린다. 그러면 어떤 문제가 생기냐면,

올블로그 화면

갑자기 왠 줄거리? 라는 단어가 나온다. (화면은 익스트림무비 블로그의 올블로그 싱크 화면) 원래의 글은

꺽쇠0

쏘우4에 대한 이야기다. 구글리더등의 RSS리더에서도

꺽쇠2

이렇게 나온다.

즉, 꺽쇠괄호와 그 안에 글을 태그로 인식해서 잘라내어진 것이다. 본문에도 보면 “선배격인 . 그 4번째 영화…”라는 식으로 꺽쇠를 사용한 글은 전부 잘려있다. 블로그는 웹기반 RSS리더등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예방하려면 따옴표를 쓰던가 ()괄호를 쓰던가 하는게 좋다.

물론 모든 RSS기반 프로그램이 이런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응용프로그램기반이거나 HanRSS같이 개량된 리더기는 정상으로 표시된다. 그래도 표시 못하는 서비스가 많으므로 안쓰는것이 좋을 것이다.

꺽쇠3

요약정리

<>를 제목이나 글 본문에 사용하면, 메타 사이트나 RSS리더에서 삭제되서 문맥이 어긋나는 결과를 가져올수 있다.

ps. 익스트림 무비 스샷을 마음대로 사용해서 죄송합니다. ^^; 꺽쇠 많이 쓰시던게 생각나서;; 하하;;

ps. 꺽쇠괄호의 정확한 한국어 명칭은 ‘홑꺾쇠표’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