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러기록을 보면 페이지를 이동시켜버리는 리퍼러 스팸

최근 블로그툴의 “리퍼러 기록”을 보면 자동으로 광고페이지로 이동시켜 버리는 리퍼러 스팸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리퍼러 로그 페이지를 보면, 저렇게 깨지는 화면이 나옵니다.


그 다음 순간 약장사 페이지로 이동됩니다.

원리를 보자면, 리퍼러주소에 iframe 태그를 삽입하는 방법을 씁니다.


해당 스팸의 리퍼러 기록

예를 들어 저 광고의 경우

http://스팸광고사이트/search/results.html?query=Buy%20viagra%20for%20lowest%20prices
%20Buy%20viagra%20Online%20Now%20%3CIFRAME%20src%3D%2F%2Fmy-dom.info%2Fm.php
%3E&search.x=34&search.y=10&search=search

그림과 같이 리퍼러 주소가 마치 ‘검색엔진을 통해 검색해서 들어온것’처럼 구조가 꾸며져 있고, 검색어 부분에 iframe태그를 삽입해 놓았습니다. 그래서 리퍼러로그정리(RefererURLBeautifier) 플러그인 같은것으로 검색어를 표시하는 플러그인을 쓸경우 iframe에 삽입된 자바스크립트에 의해 리다이렉션을 당하게 됩니다.

해결법

RefererURLBeautifier 플러그인을 1.04이상으로 업데이트 합니다. 링크 1.04에서는 htmlspecialchars()함수로 키워드를 변환시켜서 iframe태그가 사실상 무력화 됩니다.

만약 버전업을 하지 못할 이유가 있거나 더 확실히 하고 싶다면 RefererURLBeautifier 플러그인의 index.php 파일을 열어

return ($keyword) ? ‘<span style=”font-weight: bold; color: #594″>[‘.$keyword.’]</span> ‘ . UTF8::lessenAsEm($url, 70 – UTF8::lengthAsEm($keyword)) : UTF8::lessenAsEm($url, 70);

위와 같은 return 이 이루어지는 바로 위에 strip_tags()함수로 html을 제거해줍니다.

$keyword = strip_tags($keyword);
return ($keyword) ? ‘<span style=”font-weight: bold; color:
#594″>[‘.$keyword.’]</span> ‘ . UTF8::lessenAsEm($url, 70 –
UTF8::lengthAsEm($keyword)) : UTF8::lessenAsEm($url, 70);

ps.
“리퍼러 기록”뿐 아니라 “키워드 통계”에서도 리다이렉션이 작동합니다.
이것도 응급조치로 refererkeyword 플러그인의 index.php를 열어서 147줄에       

document.write(unescape(“<?php echo $keywordkey;?>”));

document.write(unescape(“<?php $keywordkey = strip_tags($keywordkey); echo $keywordkey;?>”));

로 고쳐주면 해결됩니다.

추가

텍스트큐브용 공식 패치가 발표되었습니다.

구글 톡 chatback badge을 블로그에서 제거 했습니다.

2주전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과 피드백을 얻을 수 있을까 해서, 구글 톡 chatback badge을 붙였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설치해보니 실용성이 너무 떨어지는군요.

이 서비스가 작동하는 순서를 한번 보시죠.

1. 방문자가 웹페이지에 설치된 말풍선을 클릭합니다.

2. 방문자의 웹브라우저에서 팝업이 열리고, 거기서 웹브라우저용 구글 톡이 손님 모드로 작동합니다.

3. 제 구글 메신저에는 대화를 시작하는게 아니라 다음과 같은 URL이 배달됩니다.

4. 만약 이때 웹브라우저상에서 구글 서비스가 접속되어 있지 않다면, 로그인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5. 로그인을 하면 여러장의 페이지가 로딩되면서 지나가고, 제 컴퓨터 기준으로 4,5초 후에 다음과 같은 페이지가 뜹니다.

6. 저 버튼을 누르면 이제야 팝업창이 열리면서 방문자와 대화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자리를 뜨셨네요.

제 컴퓨터는 느려서 그렇겠지만, 일단 메신저에서 클릭할 주소가 뜨고, 대화가 가능하기까지 약 20초 정도가 걸립니다. 제가 반응도 빨리 해야 하구요. (메신저 확인 – 클릭 – 로그인 – 클릭 – 팝업에 서둘러 메시지 입력) 그동안 블로그에 방문한 사람은 열심히 “안녕하세요~” “잠수신가요?” 이런 글을 치고 있겠죠. 대부분의 방문자가 처음 몇초만을 기다리기 때문에, 20번중 1번이나 대화에 성공할까 말까입니다. 아주 참을성 많은 방문자와의 대화겠네요.

MSN처럼 메신저 자체에서 대화를 바로 지원해주면, 제가 메신저의 알림을 바로 눈치 못채거나 잠깐 자리를 뜬 경우에도 메시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글의 방식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실용성이 너무 낮아서 블로그에서 구글 톡 chatback badge을 블로그에서 제거 합니다.

대한민국 블로거 컨퍼러스 후기와 아쉬운점.

대한민국 블로거 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주최하신 분들은 2500명이 목표셨다는데 경품추첨 번호로 보아 천명남짓만 온거 같아서 무척 아쉽네요. (전에도 말했지만 신청 방법이 블로그에 따라 너무 세분화되고 복잡했던거 같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홍보와 신청방법에 좀더 신경써주시기 바랍니다.) 역시 호텔과 붙어 있는 행사장소라서 아주 화려하고 서비스가 좋더군요. 유명한 포탈과 유명한 소프트뱅크에서 후원해서 그런지 첫행사인데도 행사 진행이나 준비도 철저했습니다. 도우미 분들도 예쁘고. 하하. 특히 방명록 시스템이 참 귀엽고 흥미로웠습니다.

안타까운 사연을 호소하시는 분도 계셨고, 여러 유명 블로거분들을 만나뵐수 있었습니다. 서명덕님도 또 뵙고, 라디오키즈님, 제닉스님, 다인님 등등…뭐 검색만하면 바로 나올 유명 블로거분들이 수두룩. 귀여운 낚시꾼 옐님도 빼놓을 수 없군요. 하지만 좀 친한척 해보려다가 꽤 오해를 받고 다니기도 하고…그랬네요. -_-;

아쉬운점이 몇가지 있는데, 우선 강사분들의 자질이야 특급이라 할수 있겠지만, A트랙의 강연들은 블로거와는 별로 관련 없는 교양과목 느낌일 뿐이었고, 나머지 강연들도 인터넷에서 좀 간접 경험으로 알수 있는 내용과(물론 직접 듣는건 좀 다릅니다만) 특정 제품 홍보가 주된 내용이었습니다. 블로거만의 경험이나 동질감을 느낄수 있는 내용들이 부족했어요. 그리고 20분이나 40분간격의 강연들 덕분에 강사들도 이야기를 다 못하거나 너무 빠른 페이스로 말해야 했고, 블로거들도 바쁘게 여기저기 왔다갔다 해야했습니다.

두번째로 블로거들끼리 커뮤니티를 이룰수 있는게 사랑방 정도였는데, 물론 이것은 좋은 시도지만 강사와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소수를 위한 공간이었습니다. 포스트잇 소개도 사실 A트랙에 가서 앉아 있어야 누릴수 있는 것이었구요. ‘컨퍼런스’로서의 형식의 한계는 있지만 좀더 만남의 장소나 기회를 아이디어로 보완할 방법은 많이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ID카드만 인쇄해줄게 아니라, 조그많게 뜯어서 사용할수 있는 즉석 명함을 인쇄해주는건 어떨까요? 아이디와 블로그 제목/주소 정도만 넣어도 됩니다. 명함같은게 있으면 모르는 사람끼리 말트기 좋습니다.

세번째로는 즐길수 있는 여건인데요. 사실 점심식사와 경품추첨/공연 정도외에는 즐길만한 여지가 없는 행사였습니다. 물론 컨퍼런스라 그런거겠지만, 블로거들이나 UCC 제작자들중에 작은 공연같은걸 할수 있는 분들도 있을텐데 그런걸 구석에서 같이 진행해보는건 어떨까 싶네요. 먹고 마시는것도 비싼 4만원짜리 다 식어버리고 양 적은 도시락보다는, 간단한 도시락과 풍부한 간식+음료가 있는 것이 블로거들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간식이 사랑방에만 소수 배치되어 있었고, 그마마도 과자류는 항상 부족했던거 같습니다.

피플웨어의 류한석님이 진행하시면서 블로그에 좋은 글 써줘야 다음 행사를 할수 있다고 부탁하셨는데, 제가 그런말 들을 블로거가 아니라는건 뭐 다들 아실테고 -_-….하하…

Draco Counter 3.02 with Google Chart API

1. 소개

Draco Counter는 태터툴스와 텍스트큐브의 방문자 숫자 기록을 바탕으로 그래프를 그려주며, 그래프에 마우스 포인터를 가져가 해당 날짜의 방문자 숫자를 확인할수 있고, 클릭하여 해당 날짜의 포스트를 검색할수도 있는 플러그인 입니다.

2. 특징

  • Google Chart API를 통해 그래프를 그리며, 플래시 플래이어나 GD라이브러리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웹서버의 지원이나 브라우저의 플러그인 상황과 관계가 없이 작동합니다.
  • 그래프의 모양,색상,크기,표시 방법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 특정 날짜에 마우스 포인터를 가져가 해당 날짜의 글 수와 자세한 방문자 수를 볼 수 있습니다.
  • 그래프를 클릭하면 해당 날짜에 포스팅된 글을 검색해줍니다

3. 미리보기 & 설정 테스트 해보기

http://draco.pe.kr/draco_counter_preview/draco_counter3.php

4. 다운로드

최신버전 3.02 변경점

  • 디버그 모드에서의 경고 메시지 해결 (보고해주신 Charley Lim님께 감사드립니다.)
  • 플러그인 관리자 화면에서의 로고 개선

기타 자세한 사항은 zip파일에 포함된 ReadMe를 참고해주십시오.

올블로그를 믿지 말지어다

올블로그라는 사이트는 블로그 메타 사이트입니다. 비슷한 종류의 사이트들 중에서는 가장 인기있는 사이트죠. 이 사이트의 유저들에게는 재미있는 반응이 있는데, 뭔가 이슈가 되는 주제가 있으면, 그 이슈가 확대 재생산되어 수십개의 비슷한 주제의 글이 올라온다는 것입니다. 어제와 오늘은 MBC의 대통령 관련 다큐멘터리(MBC 스페셜 대한민국 대통령 1부 – “청와대 사람들”) 덕분인지, 혹은 신문의 말도 안되는 사설의 반작용인지, 노무현 대통령의 퇴임에 대한 아쉬움이나 그의 재평가, 긍정적인 평가에 대한 글들이 연속으로 올라왔습니다.

더 재미있는 것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잠시후면 그런 주제에 대한 반박글들(노무현은 여전히 안좋은 대통령이라든지)이 올라옵니다. 그리고 조금만 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면, 왜 블로그스피어가 편향적이냐며 비판하는 글들이 올라옵니다. 이런 과정들은 거의 수순이라고 할정도로 반복됩니다. 디워라든가, 2MB라던가, 특검이라든가, 다른 각종 이슈에 대해서도 마찮가지죠.

이런 현상에서 일부 블로거분들이 너무 앞서나간것은 “올블로그 = 블로그스피어 = 네티즌 = 여론”라고 보는 것입니다. 올블로그는 블로그 스피어의 극히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가장 인기 있는 메타 사이트지만, 그것은 블로그 전체에서 극히 일부만을 커버할 뿐이며(가장 큰 네이버 블로그중 몇%나 올블로그에 가입했겠습니까?), 블로그는 전체 활동 네티즌 중 극히 일부일 뿐이고, 네티즌의 반응은 여론의 극히 일부일 뿐입니다. 여러분은 노란 잎이 달린 나무 2그루를 보고 가을이 왔다고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저 물이 조금 부족할 뿐인데 말입니다.

올블로그내에서 조차 이슈를 만드는 블로그는 극히 일부입니다. 예로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글은 사실 100개 남짓밖에 되지 않습니다. 2일동안으로 제한하고 주제가 다른글을 빼고 한사람이 중복되서 쓴글들을 빼고 하면 반으로 줄어듭니다. 올블로그에 등록된 14만개의 블로그중에 극히 일부가 쓴글입니다. 올블로그에서는 한두명의 파워블로거가 좋은 글을 쓰거나, 몇명이 상황에 맞는 낚시성 글을 쓰기만해도 인기글이 된다는 것은 알것입니다. 그리고 그 글들이 어느정도 공감이나 재미를 일으킨다면 다른 블로거들이 비슷한 글을 쓰는 것을 견인하게 됩니다. 그런 상황은 곧 “블로고스피어는 지금”이라는 이슈 키워드에 선정되게 되고, 이 때부터는 하루나 몇일간의 폭발적인 반응이 시작됩니다. 그 이후는 이 글의 맨처음에 적은 것과 같게 됩니다. 그저 재채기로 시작된 눈사태…그게 올블로그입니다. (숭례문 사건이나 기름 유출 사건등에 바로 애도의 배너를 다는 것도 따지고 보면 이런 올블로그의 방향성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올블로그의 시스템이 잘못되어 그렇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올블로그는 네이버의 인기 검색어처럼 극히 이슈에 민감하도록 시스템이 고안되어 있을 뿐입니다. 다양성 문제등의 단점을 보완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이슈를 증폭시키는 자체는 올블로그의 방향성에 해당합니다. 올블로그는 지금까지 각종 개편때마다 그러한 방향성을 더 확고히 해나갔습니다. 올블로그에게 이슈 시스템 자체를 바꾸라는 주장은, 마치 민노당에게 서민 위하는 정책은 마음에 들지만 다른건 싫으니 보수화 하라거나, 디씨 인사이드의 커뮤니티는 마음에 들지만 진지함이 없는게 싫으니 완전실명화 하자거나 하는 정체성을 뒤엎어 다 바꾸라는 주장일지도 모릅니다. 올블로그에 주로 방문하는 자신은 이슈만 눈에 들어오는게 싫다고 말하면서도 이미 그런 시스템에 중독되어 있는겁니다. 이슈를 증폭하는 시스템은 올블로그의 장점이자 한계입니다.


역시 검색어등의 각종방법으로 이슈를 이용하는 네이버.
여기서도 ‘노무현’ 키워드는 급상승중.

올블로그를 이용하되, 믿지는 마십시오. 올블로그의 추천받은 글과 “블로고스피어는 지금”은 그저 ‘이게 조금 더 커서와 키보드를 유혹했더라’에 불과합니다.

블로거들의 잠적? 실종?

웹초보의 Tech 2.1 이라는 블로그가 기억 나시나요? 웹초보님은 외국 인터넷에 나온글을 소개하시는 경우가 많기는 했지만, 상당히 넓은 발로 왕성한 활동을 하시던 블로거셨습니다. 다른 블로그에 댓글도 많이 달아주시고 하셨는데, 지난 2007년 3월 16일 “비스타의 Wow 캠페인을 패러디한 맥 OS X”라는 글을 마지막으로 갑자기 활동을 중단하셨습니다. 아무런 공지가 없이 잠적하셨기에 개인적으로 무척 궁금하고 걱정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블로그에 들어가보니 내용이 아무것도 없는 텍스트큐브로 블로그가 바뀌어 있더군요. 다시 활동을 하시려는지 궁금하군요.

가깝고 좁디 좁은 블로그 세상이지만, 우리는 갑자기 활동을 중단한 블로그에 대해 별로 알지 못합니다. 이 사람이 블로그에 회의를 느껴서 그만둔건지, 바쁜건지, 문제가 생긴건지…개인적인 연락처가 없다면 알 도리가 없죠. 그리고 관심도 별로 없습니다. 방명록에 “잠적하셨어요?”라든가 새해 인사가 전부죠. 그러는 사이에 많은 블로그가 활동을 중단하거나 없어집니다.

HIGHMAC’s라는 블로그도 제가 종종 들르던 블로그였는데, 갱신된지 참 오래되었습니다. 토시의 행복론, 이 분은 전에도 소개했던, 제가 이글루스에 블로그를 시작할때 한창 뵙던 분이었는데 얼마전에 블로그를 접으셨어요. 여러분도 잘 아시는 성인용품 쇼핑몰 주인의 블로그도 무척 신선하고 적나라한 표현으로 즐거움을 주시는 블로그였는데 여러문제로 2007년 2월에 접으셨죠. 그러고보니 열을 올리던 몇몇 정치적 논조의 블로그도 조용하군요. 구글에 대해 여러가지 소식을 전해주시던 팔글-인사이드 구글 블로그도 요즘 몇달 침묵하고 계십니다. 그외…기억하기 힘들게 조용히 사라지신 분들까지 치면 아주 많습니다.

혹시 교통사고라도 당해 세상을 떠났는데도 블로그에는 여전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글이 달리고 있으면 저승에서도 어이없을거 같습니다….여러분들 주변에는 어떤 블로그가 활동을 멈추었나요? 그런 블로그에는 어떤 관심을 가지는게 좋을까요?

 

블로그 시작한지 4년이 되었습니다.

제가 처음 쓴 블로그 글은 2004년 1월 27일에 쓴 Dune II 라는 오래된 게임에 대한 감상이었습니다. 지금은 닫혀 있는 이글루스 블로그에서 쓴 글이었지요. (이 블로그로 이사하긴 했지만.) 그래서 오늘로 블로그질을 시작한지 만 4년이 되었습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을때는 이글루스와 몇몇 무버블 타입 블로그를 제외하면 한국 블로그가 거의 없었습니다. 메타 사이트도 블로그 코리아 외에는 없었죠. 방문자도 하루에 잘와봐야 50명이 오고 그랬던거 같습니다. 그런데 태터툴즈가 나오고, 올블로그가 나오고, 네이버등의 포탈 사이트들이 블로그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등등 정말 순식간에 블로그가 세상을 바꾼다느니 하는 시대가 왔네요. 정작 얼마전의 선거에서는 찻잔속의 폭풍이라느니 하는 소리를 들었던 블로그계지만요.

제가 항상 주변 사람에게 하는 말이지만, 블로그는 Log입니다. 기록은 현재에 하고 미래에 사용하는 것입니다. 미래에 부끄러울일이라고 그것에 맞춰 기록을 하면 그것은 기록으로서 이득이 없습니다. 제 글을 제가 읽으면 4년전것뿐 아니라 1년전, 혹은 어제의 글도 부끄럽지만, 그저 오늘 기록하고 그 기록을 내일에는 절대 고치지 않을겁니다. 그리고 1년후에 다시 보면 그 1년간 자신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혹은 무엇을 반성해야 하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금이나마 알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게 앞으로의 4년, 혹은 40년이고 계속 되는 블로그가 되고 싶습니다.

4년간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발행일
카테고리 일상 태그

올블로그 Awards 2007 Top100 블로그가 되었습니다.

오늘 여느 때처럼 점심을 먹고 올블로그에 접속했는데 느닷없이 아래와 같은 메시지가 떴습니다.

얼레? 내가? 어째서? 어떻게?
지난 상반기 하반기 모두 TOP100에 들어가지도 못했고, 그다지 인기있는 글 소재도 없는 블로그니까요.

자세히 보니 역시 81위로 겨우 들어간듯합니다. 주요 포스트도 좀 부끄러웠던 글들…

어째튼, 절 뽑아주신 올블로그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구요,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시고 추천버튼 눌러주셨던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

 올블이 포즈가 펩시맨 스럽군요. ㅎㅎ 마음에 듭니다.
그런데…저기 들어가서 100가지 넘는 포즈를 취하며 고생하신 분은 올블로그의 어느 분일지 무척 궁금합니다. ^^;
감사해요.

ps. 최근 페이지 스샷

몇 가지 블로그의 변화

별건 아니고, 블로그의 몇 가지를 바꿨는데, 기록상 글을 남깁니다.

1. 글 하단 구독 버튼과 추천버튼

[이미지 파일 손실]

블로그 글 하단에 몇가지 기능을 하는 위젯바를 만들었습니다. mixsh 의 메타사이트로서의 가능성을 테스트해보려고 추천 버튼을 넣어봤구요, 글 상단에 있었던 RSS버튼도 아래로 가져왔습니다. 사이트가 좀 복잡해진거 같아서 불만이긴 하네요.

2. 저작권 표시 변화

기존엔 저작권 표시를 소홀히 했었는데(저작권 표시를 블로그 하단에 멀찌감치 붙여놨었음), 아는 분과 대화를 하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저작권 표시를 명확히 해야 퍼가도 규칙을 지키며 맘놓고 퍼간다라고 하시더군요. 음… 그래서 RSS구독 버튼과 함께 Creative Commons 표시를 명확히 했습니다.

제 글은 출처만 표시하면 아무런 제약없이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영상물이나 게임의 포스터, 스크린샷은 저에게 저작권이 없으니 알아서 하시길. -_-;

3. 링크 추가

[이미지 파일 손실]

현재 사용하는 블로그 스킨이 사이드바가 없고 간략화된 형태라서, 링크 표시도 없었습니다. 그동안 링크 교환을 한 분이나, 자주 오시는 방문자 분들의 링크도 달아드리지 못하고 있었죠. 특히 제 블로그 링크를 달아주신 익스트림무비 블로그 분들에겐 정말 죄송해서, 링크 항목을 추가했습니다.

4. 플릭커 이미지 업로드 사용

개인적으로 무척 애석한 일입니다. 제가 원래 원하던 것은 제 블로그에 사용하는 이미지는 제 계정에서 관리하는 것입니다. 외부에서 링크하면 외부 서비스의 정책에 따라 변화 요인이 생기기 때문이죠. 하지만 여기저기서 글뿐 아니라 이미지도 퍼가서 링크해버리는 바람에 트래픽을 감당하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퍼간 분들 내가 모를줄 아셈? 다 기록중임.

그래서 결국 트래픽 분산 차원에서 플릭커의 서비스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플릭커야 가끔 로그인만 해주면 이미지를 지우진 않는다고 하니, 괜찮겠죠.

블로그 3십3만3천3백3십3 힛!

한달 후면 블로그 만든지 4년째인데요, 이제서야 333333히트를 기록했습니다. 방금 집에 돌아와 자리에 앉아보니 우연히도 333333이지 뭡니까. ^^

인기도 재미도 없는 블로그지만, 150명넘는 분들이 RSS 구독도 해주시고 계시네요. 피드버너 통계로 대략 유추해보면 메타사이트나 검색엔진등을 제외하고도 리더기로 100명정도 구독해주시는 듯 합니다.

모두 감사 드립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즐거운 새해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