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컨디션이 영 안좋아서, 어제야 다 봤다. 요즘 넷플릭스 최고의 인기작이라고 해도 좋을 기묘한 이야기 시즌 2.
기존 이야기에서 더 강한 괴물이 나왔고, 결국 마지막에는 일레븐이 문제를 해결한다는 점에서 너무 전형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이나, 여러 캐릭터들을 골고루 살려내고 있다는 점, 여전히 80년대 분위기와 80,90년대 영화들의 모티브를 잘 사용한다는 점 등이 마음에 든다.
특히 호퍼와 일레븐이 아빠와 딸의 관계로 발전하는 것이나, 더스틴이 맥스의 관심을 얻으려 자기 방식으로 괴물을 키우는 것, 낸시와 조나단이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되는 부분 등이 흥미로운 설정.
숀 애스틴은 유명한 구니스가 이 드라마의 뼈대이기도 하고, 반지의 제왕 샘이 연상되는 연기를 해줘서 정말 특별한 특별출연이었다.
시즌3가 확실하게 나올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