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블로그 Awards 2007 Top100 블로그가 되었습니다.

오늘 여느 때처럼 점심을 먹고 올블로그에 접속했는데 느닷없이 아래와 같은 메시지가 떴습니다.

얼레? 내가? 어째서? 어떻게?
지난 상반기 하반기 모두 TOP100에 들어가지도 못했고, 그다지 인기있는 글 소재도 없는 블로그니까요.

자세히 보니 역시 81위로 겨우 들어간듯합니다. 주요 포스트도 좀 부끄러웠던 글들…

어째튼, 절 뽑아주신 올블로그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구요,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시고 추천버튼 눌러주셨던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

 올블이 포즈가 펩시맨 스럽군요. ㅎㅎ 마음에 듭니다.
그런데…저기 들어가서 100가지 넘는 포즈를 취하며 고생하신 분은 올블로그의 어느 분일지 무척 궁금합니다. ^^;
감사해요.

ps. 최근 페이지 스샷

몇 가지 블로그의 변화

별건 아니고, 블로그의 몇 가지를 바꿨는데, 기록상 글을 남깁니다.

1. 글 하단 구독 버튼과 추천버튼

[이미지 파일 손실]

블로그 글 하단에 몇가지 기능을 하는 위젯바를 만들었습니다. mixsh 의 메타사이트로서의 가능성을 테스트해보려고 추천 버튼을 넣어봤구요, 글 상단에 있었던 RSS버튼도 아래로 가져왔습니다. 사이트가 좀 복잡해진거 같아서 불만이긴 하네요.

2. 저작권 표시 변화

기존엔 저작권 표시를 소홀히 했었는데(저작권 표시를 블로그 하단에 멀찌감치 붙여놨었음), 아는 분과 대화를 하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저작권 표시를 명확히 해야 퍼가도 규칙을 지키며 맘놓고 퍼간다라고 하시더군요. 음… 그래서 RSS구독 버튼과 함께 Creative Commons 표시를 명확히 했습니다.

제 글은 출처만 표시하면 아무런 제약없이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영상물이나 게임의 포스터, 스크린샷은 저에게 저작권이 없으니 알아서 하시길. -_-;

3. 링크 추가

[이미지 파일 손실]

현재 사용하는 블로그 스킨이 사이드바가 없고 간략화된 형태라서, 링크 표시도 없었습니다. 그동안 링크 교환을 한 분이나, 자주 오시는 방문자 분들의 링크도 달아드리지 못하고 있었죠. 특히 제 블로그 링크를 달아주신 익스트림무비 블로그 분들에겐 정말 죄송해서, 링크 항목을 추가했습니다.

4. 플릭커 이미지 업로드 사용

개인적으로 무척 애석한 일입니다. 제가 원래 원하던 것은 제 블로그에 사용하는 이미지는 제 계정에서 관리하는 것입니다. 외부에서 링크하면 외부 서비스의 정책에 따라 변화 요인이 생기기 때문이죠. 하지만 여기저기서 글뿐 아니라 이미지도 퍼가서 링크해버리는 바람에 트래픽을 감당하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퍼간 분들 내가 모를줄 아셈? 다 기록중임.

그래서 결국 트래픽 분산 차원에서 플릭커의 서비스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플릭커야 가끔 로그인만 해주면 이미지를 지우진 않는다고 하니, 괜찮겠죠.

NHN-안철수연구소 백신 합의를 환영합니다.

세계최초 실시간 무료백신 시대 개막(종합)

거기서 ‘세계 최초’는 왜 붙는건데? 어째튼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네이버로 잘 알려진 NHN은 실시간 감시 기능이 있는 무료 백신을 배포하려고 했고, 안철수 연구소는 국내 백신시장이 교란된다고 딴지 걸었었죠. 이제 합의가 된 모양입니다. 전에도 글 쓴적 있지만, 이미 외국산 무료백신과 알약등의 무료 백신이 나온 상태에서, 안철수 연구소의 고집스런 딴지는 명분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이전의 몇몇 게임 대량 해킹사태나, 가짜 사기 백신 사건, 서버 집단 DOSS공격 사건등을 보더라도, 국내 PC유저들의 보안 의식은 형편없습니다. 소읽고 외양간 고치기는 커녕, 소잃고 집 뺏겨도 모르고 지내는 수준입니다. 윈도 서비스팩이나 보안업데이트는 컴퓨터만 느려진다고 안하는 사람들, 방화벽이나 백신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 백신 안깔고 컴퓨터 좀 느려지면 윈도 다시 깔아 쓰면 된다는 사람들, 안전하게 하겠다고 백신 2개 3개씩 깔고 철통방어를 자랑하는 사람들….등 기본적인 개념이 없는 사람들이 수두룩 합니다. 그 틈을 비집고 입소문마케팅을 이용한 가짜나 유사 무료 백신 프로그램들이 범람하고 있구요.

이런 보안의 부재는 수많은 PC가 바이러스에 당하고, 그로인해 다른 공격 수단에 사용되고, 개인정보나 비밀번호 노출등 수많은 문제를 일으킵니다. 그 해법중 그나마 화끈한(?) 방법은 네이버처럼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사람들이 무심코 ‘툴바’깔아 쓰듯이 무료 실시간 백신을 깔아 쓰게 만드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최선까진 아니라도 유용한 차선은 되려나. 이번 결정으로 국내 보안 상황이 많이 개선되길 기대합니다.

하지만 아쉬운것은, 네이버는 원래 국내외적으로 유명한 ‘카스퍼스키’엔진을 쓰려고 했습니다만, 이번 합의로 안철수 연구소의 엔진이 네이버의 PC그린에 탑재 될것으로 보입니다. 기사에는 듀얼 엔진이 될거라고 하지만, 네이버가 괜히 양쪽에 라이센스비를 낼 필요가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카스퍼스키와 계약이 끝나면 V3나 기타 국내 백신엔지만 다루게 되지 않을까요? 그럴경우 개인적으로 안철수 연구소의 백신 성능을 못 미더워 하기 때문에 (없는것보단 낫지만) 좀 그렇군요. 게다가 이번 합의로 네이버의 국내 IT 분야 장악력이 백신 시장까지 미쳐 더 커진 셈이 됩니다.

믹시 – 난감한 에러

믹시라는 새로운 메타 사이트가 생겼다길래, 가입하려고 들어가 봤다. 마치 해외 유명사이트인 digg를 보는 듯한 깔끔한 구성에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회원가입 양식에 채워넣고 버튼을 누르자 mysql : dbms error 라는 메시지가 나오는거 아닌가? 으흠. 아직 초기라 불안정한가? 가입은 되었나 살펴봐야지….

그런데…

[이미지 파일 손실]

로그인 창에 draco를 넣으면 존재하는 아이디라고하고,
회원 가입란에 draco를 넣으면 사용중인 아이디라고 하는 난감한 상황. 뭔가 꼬였나 보다.
가입 확인 메일 같은게 와 있나 살펴봤지만 아무것도 없다.

올블로그에 대한 몇가지 작은 불만.

올블로그는 국내 인터넷 서비스중 내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일 것이다. 하루에 빠짐없이 30분, 많게는 1시간이상 이용하니까 말이다. 하늘이님(잘못 말하면 하느님이 되는 무시무시한 아이디;;)이 광운대에서 창업을 하셨기 때문에 동문으로써 관심과 부러움을 가지고 초기부터 이용하고 있다. 그만큼 애정을 가지고 이용하기 때문에 왠만하면 넘어가지만 몇가지 작은 불만사항이 있으니….주절 거려 보겠다.

1. 스폰서 포스트

올블로그에 “스폰서 포스트”라는 것이 추가되었다. 블로그들의 글이 나오는 영역에 스폰서 광고에 해당하는 블로그글을 맨위에 보여주는 기능이다. 그러다보니 해당 공지를 보면, 꽤 많은 고심을 했다는 것을 알수 있다.

하지만 그래봐야 광고는 광고다.

광고가 인기글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듯한 겉모양은, 검색결과에 맨처음 스폰서 광고가 결과처럼 나오는 네이버와 하나도 다를바 없다. 비록 색상은 좀 푸르스름하게 표시하고 스폰서 포스트라는 꼬리표도 붙였지만, 다른 글들에 MouseOver한 모양과 큰 구별이 있지 않다.

게다가 올블로그는 상단 부분의 공간 낭비가 심해서, “블로그 스피어는 지금”영역 아래는 1024*768(일종의 웹디자인 가이드라인 해상도랄까)에서는 포스트가 1개나 2개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런 상황에서 “스폰서 소프트”는 광고 비중을 크게 높힌 셈이기도 하다.

올블고그도 먹고는 살아야한다. 그러나 불만이다. 크기를 좀 줄이고 색상을 더 다르게 하거나 했으면 좋겠다.

2. 무거움

올블로그는 개편을 하면할수록 페이지가 무거워지고 있다. 개인 PC의 발전으로 올블로그 정도는 별거 아니긴 하지만, 나같은 저사양 유저는 올블로그에서 탭으로 블로그 글 2~4개만 띄우면 CPU가 고생한다.

 올블로그 메인페이지 로딩이 끝난후 1분간 기록[이미지 파일 손실]
올블 툴바가 떠 있는 블로그글의 1분간 기록 그냥 블로그 글의 1분간 기록

가끔 올블 툴바가 떠 있는 채로 플래시나 자바 스크립트가 많아서 무거운 블로그에 들어가면 스크롤이 잘 안될정도로 CPU가 치솟다가 툴바를 꺼버리면 해결되기도 한다.

3. 올블로그 라이브의 버그

2번과 같은 이유로 live서비스를 자주 이용한다. 글 목록만 떠 있기 때문에 가볍고, 글의 갱신을 알기 편하다. 완전 폐인 서비스. 그러나 live서비스는 문제점도 많다.

[이미지 파일 손실]

올블로그 라이브 서비스는 자주 실시간 인기글 목록이 사라지거나, 위의 스크린샷처럼 아예 리스트가 사라지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다가 갑자기 mysql 에러를 내기도 한다.

그리고 추천을 좀 할려고 하면, 무슨 전격제트작전의 키트라도 되는 마냥 불만 왔다 갔다 한다. -_-; 리로딩 하면 추천이 되어 있기도 하고 안되어 있기도 하다. 웹에서 확실하게 작동하지 못하는 버튼만큼 귀찮고 유저들에게 잘못된 버릇을 만드는 것도 없다.

ps.
이 글은 우분투 7.10이 깔린 똥컴에서 파이어폭스2 기반으로 올블로그를 사용한 경험으로 작성되었다.

+ 예언!

이 글을 본 하늘이님이나 골빈해커님은 분명히 “곧 업데이트가 있을것이니 지켜봐 달라”는 내용의 댓글을 달것이다.

오늘 낚은 불법 다운로드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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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는 상단에 “다운로드”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제가 만든 프로그램들을 전시하던 메뉴인데요, 덕분에 검색엔진들에 불법 다운로드족들을 낚는 효과(?)가 있습니다 -_-; 저 리스트가 오늘 낚은 성과입니다. 보통 하루에 10~40명정도 낚입니다.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검색엔진으로 블로그를 검색해 영화나 게임을 다운받으려 하다니. 불법일뿐만 아니라, 실용성도 없죠.

재미있는 점은, 리퍼러중 압도적으로 ‘야후’가 많습니다. 검색엔진시장이 사실상 네이버의 독점과 다음의 옆구리 간지럽히기인 상태인것에 비해서 흥미로운 점이죠. 어린이들에게 인기있다는 ‘야후 꾸러기’ 서비스 덕분일까요?

영화나 음악 관련 업체들은 이런거 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일개 개인 블로그에 저정도로 낚이는 거보면 보통 숫자가 아닌데. 저같으면 저들이 제대로 다운받는 방법을 배우기전에, 합법적으로 돈내고 다운받게 유도할 궁리를 할거 같습니다만, 똑똑하신 분들이 알아서 잘 하려나요.

 

블로그 3십3만3천3백3십3 힛!

한달 후면 블로그 만든지 4년째인데요, 이제서야 333333히트를 기록했습니다. 방금 집에 돌아와 자리에 앉아보니 우연히도 333333이지 뭡니까. ^^

인기도 재미도 없는 블로그지만, 150명넘는 분들이 RSS 구독도 해주시고 계시네요. 피드버너 통계로 대략 유추해보면 메타사이트나 검색엔진등을 제외하고도 리더기로 100명정도 구독해주시는 듯 합니다.

모두 감사 드립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즐거운 새해되세요!!

새해 2008년에 바뀌었으면 하는 작은 제도들 3가지

나라 잘되라고 우국충정에서 하는 거창한 소리가 아니라, 그저 제 취향이나 작은 생각들로 ‘이러면 좋겠다’ 싶은 것들입니다. 반대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요.

1. 공공장소에서 금연

호주와 영국에서 2007년 7월부터 공공장소에서의 금연 규칙이 시행되었다고 합니다. 그냥 널리 터진 공공장소가 아니라, 남들과 같이 있는 곳, 즉 personal 하지 않은 장소는 전부 공공장소라는군요. 담배꽁초를 버리는 것에 대한 벌금도 상당하다고 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우리나라도 이 정도의 규칙이 시행되었으면 합니다.

담배 피우시는 분들은 무감각해서 모르시는지 몰라도, 길에서 담배 피우며 걸으시는 분들을 뒤따라가면 상당히 불퀘하고 숨이 막힙니다. 걷는것뿐 아니라, 방향때문에 어쩔수 없이 같이 있어야 하는 횡단보도, 정류장, 대합실 같은 곳에서 담배피우시는 분들 아직도 아주 많습니다. 심지어 식당에서 식사후 담배 피우시는 분들(이 경우는 어르신들) 아직 많습니다. 담배 피우시는 것은 좋지만 그 몸에 나쁘기로 유명한걸 다른 사람이 왜 같이 마셔줘야 합니까.

그리고 지하철 환풍구, 간이 휴지통, 길거리에 있는 깡통, 전봇대나 신호등 틈, 우수관 통로, 보도블럭 틈, 남의 집 옥상, 건물과 건물 사이 등등…어디 틈이나 그릇 비슷한 것만 있으면 거기는 담배꽁초가 수북합니다. 아 정말 아름다운 대한민국입니다. 버릴려면 청소하기 쉬운데라도 버리던가, 부끄러우니까 그래도 구석이나 틈에다 버리는 거겠죠? -_-;

물론 흡연이 가능한 시설이나 재떨이등을 확충하면서 금지할건 금지해야겠지요. 하지만 이런 제도를 원하지 않도록, 흡연하시는 분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사람들을 한번씩만 먼저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2. 편의점에서 간단한 약 판매

소화제, 해열제, 지사제, 두통약, 구급용 도구나 소모품들. 이런거 집에 어느정도 갖추고 계신분들 많을 겁니다. 그런데 유통기한은 확인해보셨습니까? 약들은 보통 1~3년의 유통기한이 있습니다. 약들의 주의사항이 적힌 종이는 잘 보관하고 계십니까? 알콜 소독도구도 알콜 성분이 60%로 권장되고요, 휘발되어 함량이 떨어지면 살균이 안됩니다. 게다가 갖추고 품질 걱정하기보다, 아예 구비해 놓지 않으신 분들이 더 많을겁니다.

이런 약들은 일반인이 기초적인 상식만으로도 사용할수 있는 일반 의약품입니다. 그리고 굳이 병원가기는 뭐하지만 급하게 약을 먹어야 하는 증상들에 대한 약이죠. 어린이용 해열제 하나가 아이들에게 얼마나 유용한지 애 키우신 분들은 알겁니다. 하지만 막상 저녁이나 밤에 약국을 찾으면 약국은 문을 닫았습니다.

이런 약품들은 미국등 외국에서는 드럭 스토어라고 해서 약국과 편의점 중간 형태인 가게에서 팝니다. 다른 나라들도 편의점에서 파는데가 많지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약사들의 반대로 여러번 도입에 실패했습니다. 약사들은 ‘약물 오남용’을 막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때문에 집에서 보관하다가 유통기한 넘긴 약들의 피해에 대해서는 뉴스 검색 하면 금방 여러 사례를 뽑을수 있습니다. ‘약물 남용’을 막으려고 밤에는 약국 문도 닫아주시나요? 약사들의 수익때문이라고 솔직하게 반대하면 욕 안하겠습니다만, 좀 그렇습니다.

 

3. ‘노약자석’이 아닌 ‘약자석’으로

저는 직업상 출퇴근 시간외에도 산이나 고궁쪽으로 가는 지하철과 버스를 주로 타고 다니다 보니 안쓰러운 상황을 자주 봤습니다. 지하철과 버스에는 흔히 ‘노약자석’이 있는데요, 이게 현실적으로는 ‘노인석’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저는 아무리 봐도 5,6개월 임산부로 보이는 젊은 여자가 앞에 서 있는데 무시하고 앉아 있는 ‘등산복과 장비 착용한’ 할아버지들도 봤습니다. 다리 다쳐서 의료용 지팡이 짚고 쩔뚝거리는 젊은 청년이 서 있어도 무시하는 건장한 할아버지도 봤구요, 갖난 아기 안고 있거나, 어딘가 불편해 보이는 여성들이 단순히 젊다는 이유로 앉지 못하는 상황은 수도 없이 봤습니다. 임신 초기(임신하신 분들에게 물어보세요. 초기가 더 힘듭니다)라 티가 안나지만, 노약자석에 앉아 있는 여성은 대충 짐작 가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노골적으로 자리 비키라는 노인들도 봤습니다. 옆에 서 있던 남자분이 “임산부라 안정을 취해야 하거든요. 죄송합니다”라고 하더군요. 인터넷 찾아보면 더 심한 예는 많고 많습니다.

지하철에 젊은 사람들만 타면, 노약자석이 텅텅 비어있습니다. 지하철에 노인들만 타면, 일반 좌석만 텅텅 비어있습니다. 노약자석은 노인들과 약자가 쓰도록 되어 있는데, 지금은 노인분들의 전용석입니다. 무슨 옛날 아랫목 비슷한 개념인듯하게 느껴질때도 많습니다. -_-;

저는 ‘노약자석’이 ‘약자석’으로 개편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노인들 무시하는게 아니라, 나이만으로 의자에 앉을 권리가 생겨서는 안된다는 겁니다.(노인 어르신 분들끼리 자리때문에 나이 한살 두살 따지면서 싸우는 것도 봤습니다 -_-;) 노인공경이라는 예절보다 약자 보호가 더 중요한 덕목입니다. 요즘 노인분들은 여가 활용으로 건강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운동하러 가시는 차림이면서 왜 노약자석을 독차지 하시고, 왜 ‘자기보다 젊은 사람’을 ‘무조건 노리는’겁니까? 노인분들중에 정말 힘드신 분들은 약자니까 앉으시면 됩니다. 하지만 여유가 있는 노인분들은 일반 좌석쪽으로 가셔서 양보를 받아내도 되지요. 정말 보호되야할 임산부나 병자들을 위해 되도록 노약자석을 비워둬 주세요. 안되면 제도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하철에 노약자석을 늘린다는 말이 있지만, 지금처럼 ‘노인석’으로 인식되서는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