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초대장 – 하나의 성공

티스토리 초대장을 보내보신 분이라면, 그 초대장을 받은 분들이 제대로 블로그를 만드는 경우가 별로 없다는 것을 아실겁니다. 저도 티스토리에 가진 여러개의 서브 블로그를 통해 초대장을 뿌려봤지만, 한달후에 유지되고 있는 블로그는 전혀 없었습니다. 초대장 원한다고 다시는 댓글은 항상 애절하지만, 막상 받고 나시면 쓰기 어려운가 봅니다. 초대장 시스템의 한계인지, 티스토리의 한계인지, 블로그라는게 원래 어려워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현실이 그랬죠.

11월 20일에는 26장의 초대장을 뿌렸습니다. 15일뒤에는 초대장 받고 생성하신 블로그에 방문해서 인사와 자주 들르겠다는 글도 남겼습니다. 인사도 할겸, 일종의 “보고 있으니 잘하라”는 압력이죠. ^^; 그런데 결과는 여전했습니다. 한달 후 블로그들을 둘러본 결과는…

초대장을 받고 블로그를 만들지도 않은 분들 – 5명
블로그 생성후 손도 안댄 분들 – 9명 (비공개 글만 있을지도…)
글 1,2개 쓰고 관리 안하는 분들 – 5명
펌 블로그 – 1명 (그나마 4개 쓰고 끝)
글 몇개 쓰고 시들해지신 분들 – 5명

이더군요. 단 한분만이 활발하게 글을 쓰시고, 메타블로그에 싱크도 하고 계셨습니다.

“노트북과 놀기” 라는 블로그 – http://withnotebook.tistory.com/

전 이분의 블로그의 RSS도 등록해놓고, 매일 들락거리기로 했습니다.

여러분들의 초대장 초대 실적은 어떤가요?

한국 영화, ‘모텔’과 경쟁할 자신 있는가?

이런 움직임이 있다.

영화계 “영화관람요금 현실화하라”

극장관람료 인상 `뜨거운 감자`..”인상요인 검토해야”

영화계, `극장 관람료 인상` 바람 정부에 전달

요약하자면, 많은 영화들이 수익을 얻지 못하고 있고, 몇년간 영화 관람료는 그대로였으니, 수익분기점을 조절하기 위해 영화 관람료를 만원으로 올리겠다….라는 생각들인거다.

하지만, 내 생각으로는 이거 아주 위험한 폭탄이다.

영화 관람료 만원이면, 두사람에 2만원이다. 한국 영화는 불법 DVD 10장이나, P2P불법 다운로드 영화 50편과 경쟁해야 한다. 2만원이면 ‘쉬고 가는(?)’ 모텔과도 경쟁해야 한다. 극장들을 커플들이 다 먹여 살린다는 농담이 있을 정도니 이거 심각한 문제다.

지금 극장 영화는 아주 미묘한 상황에 있다. 한창 불법 다운로드와 불법 DVD판매, 영화 종영과 함께 방송되는 각종 케이블과 IPTV들로 인해, 극장 영화는 ‘경쟁자’가 있는 서비스화 되어 가고 있다. 쉽게 말해 ‘대체재’가 있다는 것이다. 어째서 우리나라 영화들이 ‘괴물’이나 ‘디워’ 같은 영화는 대박나고, 그외에는 쪽빡이 나는지 잘 생각해보면 답이 나온다. 사람들은 돈 안아까울 대작 한국 영화는 “이런건 극장에서 봐줘야해”하고 아낌없이 쓰지만, 그외의 한국 영화는 철저하게 무시해버리거나 ‘대체재’를 소비한다는 경향이 더 강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영화 관람료가 만원으로 오른다면 어떻게 될까? 사람들은 5번 갈 극장을 4번으로 줄일 것이고, 그만큼 더 신중히 영화를 고를 것이다. 대작 영화의 비중이 낮고, 스타라는 외줄에 의지하는 한국영화는 더 엄격한 관객들의 평가와, 빈익빈 부익부를 당할 여지가 크다. 영화인들이 주장하는 ‘더 많은 영화가 수익을’보다는 ‘더 적은 영화가 더 큰 수익’으로 귀결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극장에 덜 가는 만큼 TV방영이나 디빅 나올때까지 기다리게 될것이고, 사람들은 지금보다 더 일부의 대작 한국 영화나 블럭버스터 해외 영화만을 볼것이다.

한국영화 위기가 다운로드 탓? 천만에~ 라는 익스트림 무비의 글에서 봤듯이, 한국 영화계는 지금까지 타이밍을 놓친 뒷북 주장덕에 오히려 스스로 위기를 자초하는 경향이 있다. 영화 관람료 인상이 오히려 작년에 한창 한국 영화의 흥행기에 이루어졌다면 관객들도 납득하고 수익에 플러스 요인이 이루어졌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 좀 수익이 줄어드니 그걸 바로 극장 관람료 인상으로 메꾸겠다는 발상은, 그야말로 스스로 목을 죄는 짓이다.

Google Chart API 재미있네요.

이미지 세부주소에 이것저것 써주면 그래프가 그럴듯하게 그려진다? 구글이 제공하는 공개 API인 Google Chart API, 무척 재미있군요.

개발자 가이드 : http://code.google.com/apis/chart/


가이드 보면서 몇분 뚝딱 거렸더니, 이전에 만들었던 제 그래프 카운터가 꺽은선 그래프로 바뀌었습니다. 제 블로그 하단에 보면 작동하고 있지요. 무척 쉽고 재미있네요.

데이터 인코딩 방식에 따라 데이터와 이미지 크기 제한이 있고, API접근은 하루 5만번으로 제한되며, x축과 y축을 구분하는 회색 경계선은 색상 설정이 안되고(다른색 막대로 덧씌울수는 있지만), 삽입할 글자가 한글 표현도 안되고 표현상 제약이 있는 등,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특히 5만번 제한은…이 API를 이용해 뭔가 그럴듯한 ‘서비스’를 만들기엔 애매한 횟수로군요)

또 다른 구글의 서비스에 의존하게 되었습니다. 🙂 구글이 이래저래 말은 많아도 이런 재미에 안쓸수가 없다니까…

감기님이 영 안떨어져 주시는군요.


그리다보니 세균맨 짝퉁이네…;;

예전에는 한 이틀 고생하면… 기침은 남아 있어도 활동하는데는 지장없을 정도로 나았는데,
체력이 떨어져서 그런지,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감기님이 떨어져 주질 않네요.

여러분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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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저에게도 보이스 피싱이!

남들에겐 흔하디 흔하다는 전화사기, 일명 보이스 피싱(Voice Fishing인지 Phishing인지). 그러나 전 집전화로 한번 받는거 외에는 받아본 바가 없었지요. 남들에게 잘 안알려져 있는 전화번호라 그런가 했습니다. 그래서 은근히 호기심을 품고 있었는데 드디어 저에게도 왔네요. 그것도 하루에 두번이나.

목감기에 걸려서 피곤한 관계로 저녁에 토막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잠결에 핸드폰 소리를 듣고 받았는데, 어설픈 ARS 기계 목소리로

고객께서는 현재 신한은행 카드가 연체되어 신용불량이 어쩌구 저쩌구~ 상담원과 통화를 원하시면 1번을…

전 신한은행과는 에어쇼 티켓 구매한것 외에는 거래한적이 없지요. 게다가 무슨 금융기관 상담원이 5시 넘어서 근무합니까? 카드 도난신고 창구 같은거 외엔 말이죠. 어설프군! 그냥 끊어버렸습니다. 다시 잠들려고 했더니 ‘아, 나도 드디어 올게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왠지 호기심 반, 짜증 반이라는 독특한 감정에 휩쌓여버렸습니다.

잠시후 여친님과의 약속이 있어서 외출 준비를 하는데,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고객님께서는 2007년 12월 부로 기업은행 신용카드가 연체되어 어쩌구 저쩌구~ 상담원과 통화를 원하시면 1번을…

물론 전 기업은행과도 인연이 없습니다. 웃기는게, ‘2007년 12월’이라는 멘트부분이 합성어가 아니라 녹음이더군요. 매달 저걸 녹음해서 전화할리도 없잖습니까. 자네들이 날 속이려면 10년은 일러~. 1번을 눌러서 스트레스 풀이 욕 한마당을 늘어놔 줄려다가, 목도 아프고 시간도 없고 해서 그냥 끊어버렸습니다. 스팸에 반응하면 ‘살아 있는 번호’라고 오히려 번호 팔아먹는다거나 전화요금 왕창 나간다는 이야기도 있지요.

전화번호가 기록에 남아 있는데, 이거 1379신고센터에 신고라도 해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상관않는게 최선이려나.

구글 에드센스의 클릭 영역 변화후 통계

구글 에드센스가 최근 클릭영역에 대한 업데이트가 있었지요. 그리고 단가가 하락했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그후 2주정도가 지났습니다.(제가 클릭 영역이 바뀐걸 안게 11월 20일었거든요) 2주정도 지났으니 한번 비교나 해볼까 해서 오랫만에 보고서 페이지에 들어갔습니다. 보통 컨텐츠 내부에 삽입한 분들이 불만이 많고, 저처럼 맨 마지막에 넣은 분들의 통계는 없는거 같아서요. 2주간 통계를 한달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본 결과는…

클릭률 평균이 40%정도 감소했습니다. 그리고 클릭당 단가는 10%정도 감소했는데 평상시 변화 범위안에 들어갈거 같습니다.

좀더 기간을 두고 통계를 내봐야 정확한 결론이 나겠지만 클릭률 감소가 제 블로그에도 현실화 되었군요. 개인적으로 무효클릭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면 찬성하는 바입니다. 무효클릭은 계정 중지의 원인도 되고, 광고주나 구글에게도 이익이 안되죠. 다만, 광고의 신뢰성을 상승시켰다면 그만큼 광고를 게재하는 사람들에게도 단가 상승등의 보상이 따라와야 하는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제 블로그의 에드센스 게시원칙은 변함이 없습니다. 수입이 50%정도 감소한다고 쳐도 원래의 목적인 “도메인 비용과 계정 비용 충당”에는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기준치 이하로 떨어진다면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하겠지요. 하지만 일단, draco.pe.kr과 draco.kr은 여전히 구글로부터 수익을 얻어 운영됩니다. 🙂

ps. 서브 블로그들중에는 ubuntu/Draco 가 유일하게 에드센스가 붙어 있습니다. 당초 목적은 글 앞에 삽입한 광고의 효과를 테스트해보기 위해서였습니다만….클릭률이 제로(0)에 가깝군요. -_-; 한달동안 3번 클릭이라니…

이번 대선의 마음에 안드는 점 세가지.

제 블로그, 요즘 많이 착해져서(?) 정치관련 글은 포스팅 안하지만, 몇가지 걸고 넘어가야겠다. 이것들만 생각하면 참…대선이고 뭐고 나라가 참 잘 굴러간다고 욕해주고 싶다.

1. 진실을 외면하는 정치인과 국민들.

아, 내가 노무현 정권의 성과를 반정도밖에 맘에 안들어하지만, 까놓고 말해서, 노무현 정권이 뭐 그리 욕먹을 정도의 정권이었나? 대통령이 수백억 해먹은것도 아니고, 아들이 사기치지도 않았고, IMF를 다시 부르지도 않았다. 정치인으로써 하기 힘든 성과도 있거니와 그 욕먹는 경제도 인터넷 검색해서 각종 지표 찾아보면 의외로 훌륭하다. 주가는 말할것도 없고, 수출은 사상 최대이고, 공약한 국민소득 2만불 달성에, 경제성장률도 OECD국가중 괄목할만한 순위에, 외환 보유고도 훌륭하다. 양극화? 양극화의 핵심요인은 IMF사태와 각종 경제위기때 받아들인 세계화와 노동시장 유연성이다. 세계화와 몇가지 노동정책에서 노무현의 책임이 없지는 않지만, 분명한건 한나라당도 큰소리 칠수는 없다. IMF가 어느정권때 왔는지, 그리고 지금까지 한나라당이 어떠한 정책을 제시하고 실천해왔는지 잘 생각해봐야 한다.

그런데 정치인들은 그러한 진실에 대해 아무도 이야기 하지 않는다. 인기 없어진 노무현 정권에서 멀리 멀리 달아날려고만 하고, 노무현 정권을 공격하는데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민들은 더 나쁘다. 진실을 보려하지 않는 죄, 원인을 파악해보려 하지 않는 죄, 이 당이 아니면 저당, 저 당이 아니면 이 당만 생각하는 죄. 현재의 경제문제가 양극화, 즉 경제성장에 미치지 못하는 분배의 문제와 그에 따른 경기회복 문제라면 어째서 복지정책과 재분배에는 신경을 덜 쓰는 우파 정당에 눈을 돌리는가? 설마 자신들은 서민이면서 재산(아파트)나 사업체(자영업)의 사장님이기도 하다는건가? 이해가 잘 안된다.

2. 합법적으로 국민의 입을 막은 선거법

가장 마음에 안드는 문제는, 한나라당이 그렇게 존경해 마지 않는 미쿡에서도 UCC(or UGC)에 의한 국민의 정치참여가 활발한데 반해, 우리나라는 그러한 시도가 원천봉쇄되었다는 것이다. 그것도 한나라당에 의해서. 특정 정당이나 기업이 간단한 고소 고발 남용만으로, 국민들의 입이 봉해진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다. 예전에 민주화가 덜 되었을때는 공권력을 남용해가며 욕먹으면서 국민의 입을 막았지만, 민주화가 되고 나서는 합법적으로 고소해서 국민들의 입을 막는, 아주 황당한 사태인 것이다. 한국의 인터넷은 정치와는 상관없이 원더걸스나 즐겨야 하는건가? 공평함이라는 허울좋은 대의를 위해 공식적인 자료이외에는 교환도 못하면서, 민주주의를 위해 올바른 지도자를 뽑아라? 한나라당은 미쿡의 좋은점은 안 배우고, 고소 남발하는거나 배울래?

이런 문제는 비단 정치문제만 아니라, 각종 기업들의 비리나 노동문제, 소비자 서비스에 대한 문제등에서도 같이 작용한다. 기업들의 간단한 고소만으로 “해당 인터넷 커뮤니티가 막혀버려 반대여론이 쉽게 초기진화가 되어버리는 사태”, “힘없는 약자가 인터넷이라는 매체를 통해 정보교환과 집단 방어를 하지 못하는 사태”를 어떻게 보완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것이다.
 

3. 인물이 없고 이미지 장사만 판친다.

이번 대선은 눈에 띄는 좋은 인물들이 없다. 전부 도토리다. 한명은 의혹과 위장의 대가이고, 한명은  X떼기 시리즈로 물러났다가 욕심나서 돌아와서는 정책도 없이 인기2위이고, 한명은 얼굴과 1등 공격이 유일한 무기이고, 한명은 노조단체에서만 왕이고, 한명은 기업 출신 이상론자이고, 나머진 떨거지다. 지난 대선에서는 일자 주름 노무현의 바람이라는 신선한 바람이나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것도 없다.

정책을 보고 뽑으려 해도, 내놓은 정책들이 현실보다는 이미지를 위한 뜬구름 잡기가 많다. 그러다보니 이념이라는 망령도 날뛰고 있고, 구시대적인 토목공사 국책사업도 전면에 부각되어 있다. 전부 이미지를 위해 뛰고 적의 이미지를 깍기 위해서만 힘쓰고 있다. 언론들도 마찮가지로 움직이고 있다. 제대로 정책을 비교한다든가 현실성을 깊고 심각하게 따지는 기사를 못본거 같다. 뭔가 TV에서 볼까 싶어서 TV를 틀었더니 각종 의혹 수사, 쓸데없는 지지율 조사결과, 같찮은 찬조 연설자들, 모 후보들의 TV토론 출연 거절…볼게 없다.

이렇게 이렇게 흘러가다가 12월 19일이 오는 것일까.

한국블로거연합회의 정체가 뭘까?

  • 한국 블로거 연합이라는 좀 말도 안되는 단체가 어제 창립대회를 했다고 한다. 다소 어이가 없다. 블로거는 그저? “‘블로그’라는 수단을 활용하고 있는 다양한 목적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일 뿐이다. 결코 연합적인 단체라던지 똘똘 뭉쳐서 이익을 수호하거나 대변인이 필요할것 같지를 않다.
  • 이 단체의 성격이 의심되는데, 정식 블로그의 글을 보면 블로거가 1000만명이라느니, 정보와 자료를 무한대로 교환한다느니(저작권은 물말아먹나?) 하는 말도 안되는 주장을하고 있다.
  • 이 단체의 회장이라고 주장하는 ‘이동철’이라는 사람은 “한국 메니페스토 연구소장”이라는 직함으로 최근 몇몇 뉴스에 선거법 관련 멘트를 날린바 있는데, 인터넷에 메니페스토(영국에서 시작된, 실현 가능한 선거공약인지 검증하는 운동을 뜻하는 단어)와 관련된 글은 많지만, 이동철이라는 사람이 운영하는 한국 메니페스토 연구소라는 이름은 그 최근 몇개의 뉴스외에는 다른 언론 매체에 드러난적이 없다. 블로그(http://www.manifesto.re.kr)는 있는데, 몇개의 글로 메니페시토와 관련된 주장이 몇개 써 있을뿐이며, 이 글들도 전부 2007년 7월 18일 하루동안에 작성된 것이다. 그외의 글은 전부 광고댓글과 트랙백으로 도배되어 있다. 즉 여태 하루동안만 운영된 블로그밖에 실체는 없다.
  • 15명의 발기인이 발기인대회를 11월 7일에 열었다고 하는데, 네이버, 이글루스, 올블로그등의 대표적인 블로그 공간들에서, 발기인을 모집했다는 글이나 소문이 전혀 없다. 뉴스를 검색해서 찾아낸 발기인은 다음과 같다. 이태호(전 동아일보 기자), 이동철(두목?), 정성욱, 박진성(한국 방송제작단 영상감독), 김상(뮤지칼 극단 ‘마라나타’ 예술 총감독), 전윤만(동 예술감독), 윤재걸(시사신문 사장 겸 편집인), 이병도(이타임스 주간), 이소리(시사포커스 편집국장), 김창배(선도원장), 장정태(전 역학춘추 편집인), 안철호(엔지니어), 문병기(자운학사 대표). 제대로된 블로거도 아닌 사람들을 발기인으로 내세웠다는 것인가? 이들이 과연 대표성이 있는가?
  • 기타, 뉴스에 나온 창립대회에서 실명이 거론된 인사는 이동철 박사(한국메니페스토연구소장), 이태호 한블연 준비위원장, 법철 스님, 서요셉 신부 등이다.
  • 이동철 이태호라고 검색해보면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라는 뉴스의 100명의 후보검증단에 끼어 있다는 뉴스도 있다. 뉴스에 따르면 이동철씨는 공선협사무처장 겸 대변인라는 직함도 있다. 이분들 참 바쁘다.
  • 한국 블로거 연합회의 전화번호라는 02-786-9970는 오후 3시현재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 소위 블로거들의 대표라면서 전화은 받지 않고, E메일도 없다?

예전에 이런말을 들은바 있다. 어느 동네에 상인들이 하나둘 모이고 점차 물건 사러 온 사람들도 모여서 시장같은 분위기가 되었다고 한다. 이 상인들은 서로 서로 다들 잘 알아서 모임같은건 필요없었는데, 갑자기 어떤 남자들이 상인조합이라면서 가입하라고 했다고 한다. 그 사람들은 회비라면서 돈도 조금씩 걷어가고, 운동회니, 단합대회니 뭐니 해서 얼굴을 익혔다. 무슨 상가 환경 개선이니 뭐니 하는 서류에 도장을 찍으라고 해서 대다수가 도장을 찍었다고 한다. 그러더니 옆에 큰 상가 건물을 세워서 상인들은 강제로 상가에 입주하거나 안그러면 내쫒겼다나.

한국 블로거 연합회가 과연, 블로거들을 위한 단체인지, 단지 블로그라는 이름을 팔아먹기 위해 유명인들을 내세운 단체인지 두고 봐야 하겠지만, 시작은 분명 뭔가 어긋나 있다. 이름은 블로거를 대표하는 것같은 단체인데, 블로거들에게 만든다고 예고한적도 없고, 블로거를 모으지도 않고 시작했다. 게다가 주동 인물은 정치관련 훈수(?)두는 인물이고, 지금은 선거철이다. 전화도 안받고, 블로거들의 댓글에 대답도 없다. 이정도면 그들의 정체에 감이 오나?

ps. 11월 30일 덧붙임 —–

  • 한국 블로거 연합회의 블로그에 ‘선거법 개정에 대한 서명을 촉구하는 글’이 게재되었다. 이동철이라는 인물의 평소 주장과 일맥 상통하는 경향으로 보아, 블로거 연합회라는 것을 만든 본래의 목적이 아닐까 의심된다.
  • 해당 블로그에 블로그 주소를 기재하지 않은 사람들(어투와 내용으로 보아 동일인물로 보인다)이 블로거들의 댓글에 반론하는 글을 달고 있다. 내용은 대충 “뜻맞는 사람들만 가입하면 되니 싫으면 참견 마라”로 거의 일맥 상통한다.
  • 만약 위의 내용이 관계자의 댓글이라면, 정말 감이 오지 않는가? 선거법개정과 기타 사안에 목소리를 내려고 최근 파워가 커져가는 ‘블로거’라는 이름을 빌린 단체를 만들고, 진짜 블로거들에게는 참견하지 말고 모른척 해주길 바라는것이다! 전화를 받지 않는 것도 설명이 되고.
  • 아쉽지만 블로거들은 참견꾼이라서, 모른척 해줄수 있을리 없다. 시간이 지나면 무시해줄수는 있지.
  • 오마이뉴스에 해당 논란이 기사화 되었다.
  • “한국블로거연합회”라는 아이디의 관리자가 댓글을 달기 시작. 말투와 내용은 역시 기존에 아이디를 바꿔가며 댓글을 단 사람과 동일. 그는 “그저 친목단체일뿐이니 우리가 싫다면 그런 사람들끼리 연합을 만들어라”라는 주장. 친목단체라…-_- 천젠데?

바탕화면 무조건 공개라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kaic@blog님이 데스크탑 스크린샷을 공개하시면서 보는 사람은 무조건 공개하라는 ‘행운의 편지’와 엇비슷한(?) 마법을 거셨습니다. 그래서 전부 유행이 되고 있군요.

그래서 저도 공개합니다.
OS는 Ubuntu 7.10 Gutsy Gibbon 이며, 테마는 Bluntu를 사용하는데, 바탕화면의 로고는 빼버렸습니다. Avant Window Navigator 를 독으로 사용중이고, 오른쪽위에는 Cairo Clock 으로 아날로그 시간을 표시했습니다.

위쪽 패널 가운데는 눈동자(xeyes 비슷한)가 있는데, 전 왠지 눈동자가 없으면 리눅스 쓰는 느낌이 안나서 리눅스 깔면 항상 켜둡니다.

나는 이런 블로그가 싫어요!


고유주소로 이동하라고 뜨는 확인창. 그러나 블로그 주인은 그 창의 크기가 얼마인지 모른다. -_-


iframe 이용하는 컨텐츠 도둑을 막는 것도 좋고, 고유 주소를 지키려는 의도도 좋지만요,

이건 좀 아니지 않습니까?

올블로그등의 메타 서비스를 이용해서 창을 열어도 저 확인창이 뜨는데, 확인이나 취소 버튼 누르려면 정말 고생입니다. -_-; 고해상도 와이드 모니터를 사라는건지…

참고 : 상황 이해를 못하시는 분을 위한 설명.
위 스크린샷은 텍스트큐브의 URLkeeper 라는 플러그인을 사용했을때, 블로그의 고유주소로 이동하도록 권유하는 창입니다. 보통, 확인해서 고유주소로 이동하거나, 취소해서 닫아버리면 되지만, 고유주소가 엄청나게 길경우 스크린샷처럼 길어진 창이 스크린을 한참 넘어가기때문에, 버튼을 누르기가 힘들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