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명복을 빕니다.
아직 이룰것을 다 못 이루시고 가셨네요.
노무현 전 대통령님과 평화로운 곳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대통령들의 평균수명
조선시대 왕들의 평균수명은 44살 정도였다고 한다. (조선시대 평균수명 자체가 40살 정도)
그렇다면 대한민국 대통령들의 수명은 어느정도였을까?
평균수명은 78세. 전두환이 78세인데 하도 욕을 먹어서 그런지 아직 멀쩡하다.
생존해 있는 가장 연장자는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 현재 85세이다.
ps.
김대중 전 대통령의 쾌유를 빕니다.
일본산 쥐가 국민의 정부와 참여 정부가 해온일을 다 수포로 만들고 있는데, 지금 돌아가시면 어쩝니까. 일어나셔서 좀 더 힘을 써 주세요.
노무현 대통령,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
노간지로,
가장 열심히 일했던 대통령으로,
사람들의 권리를 가장 많이 챙겼던 대통령으로,
가장 고생이 많았던 대통령으로,
그렇게 기억하겠습니다.
명복을 빕니다.
ps.
죽을 놈은 안죽고….
저 대머리에 명패 꽂혀 죽을 놈은 얼굴에 철판깔고 말짱한데…
ps.
이명박은, 얼김에 자기편을 향한 수사도 종결시키겠지?
구로막차 오뎅 한개피의 미네르바관련 예언(?)
“구로막차 오뎅 한개피”는 상당히 예쁜 여자 캐릭터와 야한 말장난으로 인해 재미있는 만화이다. 스투닷컴에 연재되기 전에 여기저기 다른 잡지나 포탈에서 연재되었는데 그때부터 재미있게 보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 와서 작년 10월 22일에 나온 99화 “공정한 대왕님”를 지금 생각하면 무척 의미심장(?)하다.
(앞부분 생략)
염라대왕 : “너희의 거짓말에 물적, 심적으로 피해를 본 사람의 수만큼만 똥침을 놓겠다”
– 이 모씨는 (중략) 대략 오천만 번의 똥침을 맞았다.
(중략)
이 자는 생전에 정치를 하던 자로서, 온갖 거짓말로 백성을 기만했기에 백성의 수만큼 똥침을 놓았…
(중략)인터넷에 유언비어를 퍼뜨린 박 모씨도 오천만 번의 똥침을 맞았다.
(후략)
…. -_-;
어이… 박 모씨는 전부 유언비어였던 것도 아닌데 이 모씨랑 같은 취급은 너무 심하잖아!
하긴 그 뒤에 미모의 기상캐스터도 오천만번을…
딥 임팩트와 흑인 대통령
세기말인 1998년,
거대한 운석이 떨어져 지구가 멸망할 위기에 닥쳤다는 소재의 헐리우드 영화 두편이 경쟁중이었다. “딥 임팩트”와 “아마게돈”. 평가는 아마게돈이 액션과 캐릭터들이 더 재미있지만, 딥 임팩트가 종말에 임하는 사람들의 심리묘사나 현실성은 더 높다는 것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딥 임팩트에 좀더 점수를 주고 있었지만, ‘현실성’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었다. 바로 ‘모간 프리먼’에 대한 것이었다. 모간 프리먼은 내가 무척 좋아하는 흑인 배우였지만, 하필 그가 영화에서 대통령이었다. “미국에서 흑인 대통령? 어림없을걸…”
10년이 지나서 이제 영화속의 허구가 현실로 다가왔다. 흑인인(비록 혼혈이지만) 버락 후세인 오바마가 미국 대통령이 되었다. 세상 참 달라졌다는 생각이 든다.
ps.
그러고 보니 그 영화도 생각난다. 백 투더 퓨처.
과거로 돌아간 마티를 과거의 브라운 박사가 믿지 않으며 묻는다.
“그럼 말해다오. 미래의 소년. 1985년의 미국 대통령이 누구지?”
(Then tell me, “Future Boy”, who’s President in the United States in 1985?
)
“로널드 레이건요”
(Ronald Reagan.)
“로널드 레이건? 배우?”
(Ronald Reagan? The actor?)
후략…
대통령 이렇게 뽑으면 어떨까.
지지율 1위가 대통령이 되는 선거 제도가 바로 현행 선거제도이다.
단점은, 현재 투표율이 워낙 낮기 때문에, 지지율 1위가 국민 다수의 지지가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반대하는 사람도 그만큼 많고, 정책을 실천하는데 부딪치는 문제도 많다.
될리는 없지만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
국민 1명당 도장을 한번만 표에 찍을수 있는건 현행과 똑같다. 단지 다른것은 찬성표(+1)을 찍을수도 있고, 반대표(-1)을 찍을수도 있다. 찬성표와 반대표를 둘다 할수는 없다. 예를 들어 특정후보가 찬성 10표를 얻고, 반대 8표를 얻으면 2표를 얻은것으로 친다.
그렇다면 찬성과 반대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후보는 대통령이 되기 힘들고, 다들 반대하지 않는 무난한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후보는 없어도, ‘저 놈만은 대통령이 되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해도 투표할 동기가 생기게 된다. 정치인과 후보들은 자신들을 지지하는 국민들만을 위하지 않고, 반대하는 사람들도 누그러트리려 두배로 노력해야 한다.
최소한 이런 방식이라면 이명박은 대통령이 되지 않았을것이다.
PS. 저 방식대로 투표제도를 했다면 누가 대통령이 되었을까? 정동영? 이회창? -_-…. 어부지리로 엉뚱한 놈이 1위할수 있다는게 이 방식의 단점이겠다. 이렇게 생각하니 생각보다 별로인가….
노무현 전 대통령님 수고하셨습니다.
정책이 하나도 마음에 안드는 분이 차기 대통령이 되니 오늘의 퇴임이 참 안타깝군요.
저는 나랏님은 원래 욕먹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피로 목욕한 전두환이나, 나라를 벼랑끝으로 몰아버린 김영삼과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도 않았는데,
그와 맞먹는 비난을 받고, 오히려 앞의 두사람은 큰소리를 치는 상황을 보니
차라리 노무현 전 대통령님께 동정심이 생길 지경입니다.
더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5년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일반 국민이 되셨으니, 이제 나랏님 욕 하는 재미를 붙여보시길. ^^;
그리고,
오늘 나랏님이 되신 이명박 대통령께서는, 힘내서 나라를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
정말로 정말로 잘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야당때 야당으로써 모범을 보이신 한나라당 의원님들.
그 스킬을 지금의 야당들이 배웠을거라고 생각하니,
흠, 좀 무섭지 않습니까?
…. 어째튼 모든 분들이 나라를 잘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
올블로그를 믿지 말지어다
더 재미있는 것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잠시후면 그런 주제에 대한 반박글들(노무현은 여전히 안좋은 대통령이라든지)이 올라옵니다. 그리고 조금만 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면, 왜 블로그스피어가 편향적이냐며 비판하는 글들이 올라옵니다. 이런 과정들은 거의 수순이라고 할정도로 반복됩니다. 디워라든가, 2MB라던가, 특검이라든가, 다른 각종 이슈에 대해서도 마찮가지죠.
이런 현상에서 일부 블로거분들이 너무 앞서나간것은 “올블로그 = 블로그스피어 = 네티즌 = 여론”라고 보는 것입니다. 올블로그는 블로그 스피어의 극히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가장 인기 있는 메타 사이트지만, 그것은 블로그 전체에서 극히 일부만을 커버할 뿐이며(가장 큰 네이버 블로그중 몇%나 올블로그에 가입했겠습니까?), 블로그는 전체 활동 네티즌 중 극히 일부일 뿐이고, 네티즌의 반응은 여론의 극히 일부일 뿐입니다. 여러분은 노란 잎이 달린 나무 2그루를 보고 가을이 왔다고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저 물이 조금 부족할 뿐인데 말입니다.
올블로그내에서 조차 이슈를 만드는 블로그는 극히 일부입니다. 예로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글은 사실 100개 남짓밖에 되지 않습니다. 2일동안으로 제한하고 주제가 다른글을 빼고 한사람이 중복되서 쓴글들을 빼고 하면 반으로 줄어듭니다. 올블로그에 등록된 14만개의 블로그중에 극히 일부가 쓴글입니다. 올블로그에서는 한두명의 파워블로거가 좋은 글을 쓰거나, 몇명이 상황에 맞는 낚시성 글을 쓰기만해도 인기글이 된다는 것은 알것입니다. 그리고 그 글들이 어느정도 공감이나 재미를 일으킨다면 다른 블로거들이 비슷한 글을 쓰는 것을 견인하게 됩니다. 그런 상황은 곧 “블로고스피어는 지금”이라는 이슈 키워드에 선정되게 되고, 이 때부터는 하루나 몇일간의 폭발적인 반응이 시작됩니다. 그 이후는 이 글의 맨처음에 적은 것과 같게 됩니다. 그저 재채기로 시작된 눈사태…그게 올블로그입니다. (숭례문 사건이나 기름 유출 사건등에 바로 애도의 배너를 다는 것도 따지고 보면 이런 올블로그의 방향성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올블로그의 시스템이 잘못되어 그렇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올블로그는 네이버의 인기 검색어처럼 극히 이슈에 민감하도록 시스템이 고안되어 있을 뿐입니다. 다양성 문제등의 단점을 보완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이슈를 증폭시키는 자체는 올블로그의 방향성에 해당합니다. 올블로그는 지금까지 각종 개편때마다 그러한 방향성을 더 확고히 해나갔습니다. 올블로그에게 이슈 시스템 자체를 바꾸라는 주장은, 마치 민노당에게 서민 위하는 정책은 마음에 들지만 다른건 싫으니 보수화 하라거나, 디씨 인사이드의 커뮤니티는 마음에 들지만 진지함이 없는게 싫으니 완전실명화 하자거나 하는 정체성을 뒤엎어 다 바꾸라는 주장일지도 모릅니다. 올블로그에 주로 방문하는 자신은 이슈만 눈에 들어오는게 싫다고 말하면서도 이미 그런 시스템에 중독되어 있는겁니다. 이슈를 증폭하는 시스템은 올블로그의 장점이자 한계입니다.
역시 검색어등의 각종방법으로 이슈를 이용하는 네이버.
여기서도 ‘노무현’ 키워드는 급상승중.
올블로그를 이용하되, 믿지는 마십시오. 올블로그의 추천받은 글과 “블로고스피어는 지금”은 그저 ‘이게 조금 더 커서와 키보드를 유혹했더라’에 불과합니다.
내가 인정하는 노무현의 업적 세가지
아직 임기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대통령의 업적을 논한다는 것은 시기상조이기는 하다. 게다가 개인적으로 노무현의 많은 실수나 정치적인 공략을 맘에 들어하지 않는다. 흔히 논하는 업적으로 경제적인 지표 발전도 한나라당의 대통령이라면 좀더 친기업형 정책(돈과 트럭을 매개로 한…풉)으로 지표는 더 나았을지도 모르고, FTA나 많은 신자유주의적 정책과 대북정책은 김대중 정부의 연장선인데다가 부작용도 어느정도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업적이라고 치기에는 뭣하다.
개인적으로 노무현의 업적은 세가지는
- 권력과 권위의 분산. 대통령이라는 직함만으로 큰소리 칠수 있었던 시기를 끝내고, 각각의 국가 기관에 많은 권력을 돌려주었다. 이제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모든 기관이 꼼짝 못하거나 권력의 부정만으로 나라가 썩는 일은 없을것이다.
- 지역구도 변화. 그가 대통령이 된 이후, 나라가 동서로 단순히 나뉘던 것에서 좀더 세분화되서 지역의 이익이나 정당 정책발표에 따라 선호가 바뀌는 쪽으로 좀더 다양화 되었다. 아직 지역구도가 그의 선거때의 주장처럼 완전히 해소되려면 멀었고 너무 이슈만 이용되는 문제가 많지만, 최소한 그나 여러 원인에 의해 판은 변했다.
- 공포의 이용 최소화. 기존 정권이나 한나라당이 쓰는 가장 악랄한 국민 컨트롤 방법, 공포. 이렇게 하면 나라 망한다, 경제가 위험하다, 빨갱이가 쳐들어온다…등등 공포로 국민의 크고 작은 욕구를 무시하고 국론을 강제로 통합하던 방법을 노무현은 쓰지 않았다. 정치적이나 법적 제도적 판 흔들기는 많이 시도했지만, 국민을 상대로 집단 방어 심리를 이용하려는 짓은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런 면을 들어, 노무현은 대한민국에 어울리는 대통령은 아니었지만, 대한민국의 지금 이 시기에 대통령의 역할을 돌아보게 하는데 필요했던 대통령이라고 평하고 싶다.
끝으로, 남북 정상회담을 반기며, 회담을 통해 실질적인 평화 정착 합의나 소득이 있기를 기대하고 또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