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님고객님은 구글+에서 연재하던 쇼핑몰 고객센터 상담 일화이다. 이 내용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나, 고객을 노출하지 않기 위해, 또 내용전달이 용이하도록 다소 각색되어 있음을 알려드린다.
[글쓴이:] Draco
고객님고객님#013 (2014년 03월 분량)
고객님고객님은 구글+에서 연재하던 쇼핑몰 고객센터 상담 일화이다. 이 내용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나, 고객을 노출하지 않기 위해, 또 내용전달이 용이하도록 다소 각색되어 있음을 알려드린다.
미션 투 마스(Mission To Mars, 2000)
예전에 극장 개봉할 때 바빠서 못 보고 지나갔는데, 넷플릭스에 있길래 감상.
예전에 화성에서 사람 얼굴 모양의 언덕이 찍힌 적 있죠. 실제론 얼굴 모양이 아니지만 우연히 그림자가 져서 그렇게 찍힌 거였는데, 그 사진과 2001년 스페이스 오딧세이를 결합하면 이 영화가 됨.
화성 유인 탐사시에 뭔가 인공물을 발견하는데, 그걸 탐사하러 갔던 팀들이 한 명 빼고 다 죽고, 그를 구조하러 간 주인공팀이 외계 문명이 준 퀴즈를 풀고 외계인의 존재를 확인하게 된다는 이야기.
유명한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에, CSI뉴욕과 포레스트검프에서 나왔던 게리 시니스(아폴로 13호에 못탔던 한을 푸심 ㅋㅋ), 쇼생크 탈출의 팀 로빈스와 추후 워머신 되시는 돈 치들, 예쁜 아줌마 코니 닐센, 슈퍼소년 엔드류의 제리 오코넬 등등 쟁쟁한 배우들이 나오는데…
재미가 애매함. 뭔가 영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못하고 이거 찍고 저거 찍고 이어 붙인 느낌. 위기가 많기는 한데 TV시리즈 SF물 보는 정도 느낌임. 외계인 문명 기원설이라든지 외계인의 시험 같은 것도 사실 너무 뻔해서…
별 3개. 애매함.
U-571 (2000)
극장 개봉했을 때 친구와 같이 본 영화인데, 넷플릭스에 있길래 오랫만에 다시 감상.
독일 유보트의 암호해독기를 탈취하려다 꼬여서 그 유보트 가지고 도망다녀야 하는 영국해군들의 모험담. 잠수함전에서 느낄 수 있는 스릴들(적의 폭뢰 공격, 적 잠수함과의 어뢰 교전, 깊은 잠항으로 인해 선체가 깨지는 위험)등을 총 망라해서 보여주는 영화이다.
매튜 매커너히가 아직 젊어서 기름 흐를때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 하비 카이텔 아저씨가 엄청 멋있게 나오는데, 왜 나중에 심형래에게 꼬여서 라스트 갓파더에서 망했는지… 나치 전문 배우라는 별명인 토마스 크레치만도 나옴. 감독 조나단 모스토우는 이 영화로 평이 좋았는데 나중에 터미네이터3 찍어서 망함.
이 영화는 밀리터리 고증 문제가 꽤 많은데, 주로 주인공 격인 유보트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다른 배들은 죄다 엉터리인 식이다. 보급용 잠수함이 어뢰를 쏘질 않나, 시대에 안맞는 배가 나오거나, 영국 구축함이라고 나오는게 미국 전함이거나… 마지막에 결전을 하는 독일 구축함도 전혀 독일 구축함처럼 안생겼다. 무슨 어선이나 경비함 같은거에 조금 개조해서 영화 찍은 듯한 느낌.
그래도 스릴 하나는 끝내주는 영화이다. 폭뢰 터질 때의 긴장감과 소리는 아직 다른 잠수함 영화가 못 따라간다. 별 4.5개.
고객님고객님#012 (2014년 02월 분량)
고객님고객님은 구글+에서 연재하던 쇼핑몰 고객센터 상담 일화이다. 이 내용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나, 고객을 노출하지 않기 위해, 또 내용전달이 용이하도록 다소 각색되어 있음을 알려드린다.
퓨리(Fury, 2014)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이 슈어사이드 스쿼드와 브라이트를 감독하기 전에 감독한 영화. 전쟁영화로서 꽤 준수한 완성도를 가지고 있다. 박진감 있는 전투 장면, 주인공의 성장, 캐릭터들의 개성, 전쟁의 참상, 주인공들의 적절한 영웅적 희생 , 등등을 잘 엮어 넣은 종합선물세트.
브래드 피트, 샤이아 러버프, 존 번설, 마이클 페냐등 쟁쟁한 배우들이 꽤 나오는데, 캐릭터에 맞는 배우들을 섭외한게 아니라 배우들의 이미지를 활용해 캐릭터를 짠것 같은 정도의 연기를 보여준다. 샤이아 러버프의 유태인관련 유머도 꽤 비중이 많고. 로건 러먼도 퍼시 잭슨에서는 그저 그랬는데, 여기에서는 제대로 연기력이 나온다. 제이슨 아이작스도 상관으로 지나가듯 나온다. 잠깐 주인공과 매춘을 한건지 사랑을 한건지 애매하게 나오는 독일 배우 알리치아 폰 리트베르크… 예쁨.
밀리터리적인 고증에 대해서는 아는 한도에서는 조금 애매한 것 같다. 실물 티이거나 여러 실물 무기들이 나오는 등 큰 부분은 잘 고증했는데 세세한 부분에서는 놓친게 많은 느낌. 예광탄이 파랗고 초록색이고 해서 광선총 처럼 나가는건 왜 그렇게 했는지 이해 안되고, 서부전선에서 SS친위대의 티이거가 왜 매복이나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정면으로 M93 고속철갑탄 맞고 버티는 것도 이상하고..
단점이 있다면 21세기 전쟁 영화치고는 좀 뻔한 전개를 보여주고, 최후의 전투는 너무 영웅적이다. 이상보다는 현실이라고 생존을 위한 전투를 강조하던 인물들이 갑자기 죽기를 각오하는거…좀 애매. 마지막에 주인공을 보고도 살려준 어린 SS 병사는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기려고 넣은거 같은데, 너무 비현실적 아닌가 싶기도 하고…
내 평점은 별 4개.
신 고질라 (シン・ゴジラ,2016)
결론부터 말하자면, 재미 없음.
고질라를 통해서 사회 비판을 하려는 의도도 좋고, 고전을 다시 살리는 것도 좋고, 배우들 연기도 나쁘지 않고, 욕먹는 특수효과도 뭐 돈들인거에 비하면 좋은데….
재미없음.
대사는 졸라 많아요. 쭈욱 써놓으면 그냥 정부 회의록인줄 알겠네. 에반게리온에서도 그런식으로 예산 절약하신 건 알겠는데, 너무 심했다는 느낌.
사회 비판에 대해서도 좀 애매한게, 결국 고질라가 예상을 뛰어넘어서 무능해 보일 뿐이지, 영화내에서 보여주는 정부는 나름 빠르게 대처하고 있었음. 관료적이지만 그리 심하다고는 안보이는데? 박근혜 정권을 겪어서 그런가? 게다가 젊고 똑똑한 지도자가 있으면 다 해결!을 보여주면 그게 그리 비판이 안되는거 아닌가? 결국 시스템적 무능보다 융통성 좋은 단일의 지도자가 낫다로 읽힐 여지도 있다.(이 사람 작품에 꼭 독재스러운 리더 하나둘씩 나온다는 걸 생각해보면…)
또 한가지는 너무 에반게리온 같다. 음악 재사용한거야 넘어간다 쳐도, 야시마 작전이 연상되는 야시오리 작전이라든가(물론 야시마 작전도 고질라 예전 시리즈에 무슨 폐수괴수 퇴치 작전을 오마주 한거라는건 안다), 혈액응고제 투입상황 보여주는 태블릿 화면이라든가, 전차나 헬기의 공격장면이라든가… 에반게리온 봤던 사람은 고질라보다 에반게리온이 더 떠오르는 건 어쩔 수 없을 듯. 감독 취향은 이해되지만 꼭 그렇게 연출 해야 했나?
제 평가는요, 별 두개.
ps. 배우들 연기는 나쁘지 않은데, 왜 이시하라 사토미만 나오면 갑자기 극장 영화가 아니라 TV드라마 같아 보이냐. 어색한 영어 연기 때문인가?
ps. 심각하고 바쁜 상황에서도, 1:1로 누군가와 만나 대화할 때면 꼭 그림같은 야외의 한적한 장소에서 만나는 연출도 좀 깬다…
고객님고객님#011 (2013년 12월~2014년 01월 분량)
고객님고객님은 구글+에서 연재하던 쇼핑몰 고객센터 상담 일화이다. 이 내용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나, 고객을 노출하지 않기 위해, 또 내용전달이 용이하도록 다소 각색되어 있음을 알려드린다.
고객님고객님#010 (2013년 10월~11월 분량)
고객님고객님은 구글+에서 연재하던 쇼핑몰 고객센터 상담 일화이다. 이 내용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나, 고객을 노출하지 않기 위해, 또 내용전달이 용이하도록 다소 각색되어 있음을 알려드린다.
말레피센트(Maleficent, 2014)
디즈니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마녀 말레피센트 입장으로 실사화 한 작품.
원래의 악역이 주인공으로 바뀌다 보니, 공주의 아버지인 스테판 왕이 대신 악역이 되고, 공주를 사랑하며 길렀던 세 요정들은 쓸모 없는 허당 요정이 되고, 공주와 결혼하는 이웃나라 왕자도 비중이 바닥으로 떨어진다. 말레피센트가 공주에게 저주 걸고 나서, 엄마 역할, 공주의 잠을 깨우고 악당과 싸우는 역할까지 다 해 버린다.
안젤리나 졸리의 원맨쇼인데다 안젤리나 졸리가 기대보다 너무 착하게 나오는 점이 좀 아쉽. 하지만 특수효과도 화려하고, 안젤리나 졸리와 엘 패닝이 역할에 무척 어울리고, 특히 엘 패닝도 예쁘고 해서 괜찮았다. ‘진정한 사랑’에 대한 반전과 해석은 뻔했지만 나름 좋았다. 어렸을 때 보던 동화를 비틀어 보는 재미도 있다.
스토리상은 공주의 아빠가 죽었으니 공주의 입장을 생각하면 좀 애매. 뭐 말레피센트를 더 좋아하니 넘어간거 같지만.
개인적인 점수는 별4개.
2가 나온다더니 소식이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