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팁,사용기,정보
HTC 디자이어 사용기 1/4 문제점과 알려진 이슈들
네.. 아시는 분은 아시다시피, HTC 디자이어라는 안드로이드 폰을 질렀습니다. 디자이어는 desire라는 영어단어라는데, ‘욕구’, ‘욕망’, ‘갈망’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저도 이 핸드폰 이름을 듣고 알게 된 영어단어입니다 -_-;
이 핸드폰의 특징은…안드로이드를 가장 잘 만든다고 소문난 HTC에서 만든다는 것.(구글 공식 스마트폰인 넥서스원도 여기서 만들었음) 그리고 안드로이드에서 가장 예쁜 커스터마이징이라는 Sense UI를 쓴다는 것입니다.
사용기랍시고 체험한걸 적어놓으면, 갖가지 이슈가지고 무슨무슨 문제 없냐 어쩌구 하실테니, 이슈들부터 적어 볼께요.
1. 114로 걸면 119로 걸린다?
미쳤음? 그런거 팔아먹게. 아, 실제로 몇 명이 그런 일을 당했다고는 합니다. 핸드폰 본체의 문제는 아니고, 유심칩 문제라고 합니다. 처음에 몇 명만 팔아먹은 사람들이 유심칩을 제대로 개통 안해서 그랬다고. 한번 껏다켜거나, 제대로 유심칩을 개통해서 넣으면 정상화 된다고 하길래 잔뜩 각오했는데 저는 이상 없었습니다.
2. 동기화가 안된다는데?
사실이라고 합니다. 처음에 동봉된 micro SD메모리에 동기화 프로그램이 들어 있는데, 윈도7이랑 비스타에서 제대로 동기화가 안된다네요. 문제를 해결해서 새로운 동기화 프로그램을 만든다고 합니다. http://www.htc.com/kr/help/htc-desire/#download
그리고 윈도7 64비트에서는 제대로 동기화시키는 방법이 있다네요. 참고 : http://www.androidpub.com/311475
그런데 중요한 것은…동기화 프로그램이 별로 필요가 없습니다. 아이폰이나 PDA폰 사용자분들은 그런거 중시 여길지 모르겠는데, USB케이블을 연결하면 외장하드로 인식해서 연결이 됩니다. 사진이나 자료 백업할 수도 있고, 동영상이나 mp3는 그냥 복사해 넣으면 인식해요. 전화번호나 메일, 일정 등은 구글서버랑 무선인터넷으로 싱크하니 신경 쓸 필요도 없습니다.
3. 설치 메모리가 부족하다.
부족합니다. 사양으로는 분명 512MB ROM이 있다고 되어 있는데, 차떼고 포떼고 하다보면 처음 디자이어를 켜면 130MB가 남아 있습니다. -_-; 일반적인 앱을 설치하기엔 충분한 양이지만, 게임을 설치하기엔…좀…
다행히도, 안드로이드 마켓에는 사전심의문제로 한국에서 접속할경우 게임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니 괜찮겠죠? -_-;;
디자이어는 안드로이드 2.1이 설치되어 있는데, 얼마전에 공개된 2.2로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2.2에서는 외장 SD메모리에도 앱을 설치할 수 있다고 하니, 이 문제는 앞으로 부분적으로 해결될 것입니다.
4. 터치패널 버그가 있다?
http://draco.pe.kr/archives/2453
5. 절라 뜨겁다는데?
발열문제가 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좀 과장된것 같습니다. 디자이어가 뜨거운거면 아이스테이션 V43같은건 파이어볼입니다!!
일반적으로는 동영상을 보든 음악을 듣던 별로 열을 느끼긴 힘듭니다. 공기 기온보다 조금 따듯할 뿐입니다. 한 30도 이내. 다만 충전케이블을 꼽아 놓은채로 이것저것 하다보면 체온 이상(30도 후반)정도까지 올라갑니다. 즉, 대부분 발열 문제는 “충전중 사용”할 경우에 일어납니다.
즉 전체적으로 걱정할 건 못됩니다. 특히 전화만 해서는 열이 거의 없습니다.
6. 수신율이 별로 안좋다고?
그렇지 않습니다. 일부 유저들이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2G에서 3G로 이전했을 때 그렇게 느끼는 듯합니다. 일반적인 3G폰과 별 차이는 못 느꼈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안테나 1,2개만 남는…)
다만 전화시 음성이 좀 작게 들립니다. 그리고 상대방은 제 목소리가 좀 울린다고 하더군요.
7. 배터리가 빨리 소진된다?
별 문제는 아닌거 같습니다. 물론 스마트폰이니 배터리 잡아먹는 귀신이겠죠. 게다가 1Ghz라는 최고속의 CPU를 쓰고, 고해상도 AMOLED를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쓰기 나름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 경험을 말씀 드리자면,
집에서 8시 배터리 100%로 출근 ->
출퇴근 때 영화 30분씩x2 + 음악 2시간 + 수시로 메일, 트위터 확인 + 몇 가지 앱 30분정도 사용 + 통화 20분 정도
= 7시 퇴근시 배터리 10% 남음 (집에와서 잠시후 9%남았다고 경고 뜸)
이 정도입니다. 회사 다니는 분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할 정도는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배터리가 2개이니까…
8. 배터리 커버가 이상하다. 불안하게 열어야 한다?
네.. 배터리 커버가 그냥 깔끔하게 안 열리고, 손톱으로 틈을 벌린다음에 과감하게…마치 2주간 굶은 남자가 마침 지나가던 뱀을 냉큼 잡아 가죽을 벗기듯이!! 확! 잡아 뜯어야 합니다…;; 몇 번 하다보면 요령이 생깁니다. 뱀 가죽을 벗기듯이!!
소심하게 잡아당기면 오히려 안열립니다. 살살 잡아 당기면 휘는 듯한 느낌에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서 더 무리를 하는 것 같더군요 -_-; 요상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9. 배터리 커버와 광학트랙볼에 유격이 있다?
사실입니다. (이런걸 찾아내다니 사람들 무진장 예민하네 -_-)
배터리 커버가 0.1mm 라고 하기도 뭣한…그냥 신경 안쓰면 눈에 보이지 않을 듯한 틈이 있습니다. 머리카락도 안들어갑니다. 위 아래는 틈이 거의 없고, 옆쪽은 좀더 넓어집니다. 손가락으로 힘을 주면 작게 삐걱거리는 소리도 납니다. 사용상의 문제는 없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광학 트랙볼이 사실은 누르는 버튼인데(트랙볼이 마우스 센서 역할이고, 누르면 클릭이 됩니다) 그 버튼이 약간 오른쪽으로 쏠려 장착 되어 있습니다. 이것도 신경 안쓰면 모를 정도입니다. 저는 사용상의 문제는 없는데 심한 분은 버튼을 누르면 안에 끼어서 안나오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교환 받으세요 -_-;
10. 일반 이어폰 사용시 오작동?
제공되는 번들 이어폰이 아니라 다른 이어폰을 사용하면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어폰 단자부분에 오차가 있는 경우 마이크로 인식을 해서 이런 문제가 생긴다는데요. 어떤 분은 이어폰 연결이 되었다 안되었다 한다는 분도 있고, 어떤분은 아무에게나 전화를 거는 오작동도 보인다고 합니다. -_-; 번들 이어폰에 전화거는 버튼이 있는데 그걸 누른걸로 오해했나 봅니다.
제 경우는 호주머니에 넣고 음악을 듣는데, 갑자기 곡이 다음곡으로 넘어가 버리는 문제를 두어번 겪었습니다.
11. 티월드에서 번호 변경이 안된다?
SKT 유저들은 티월드에서 전화번호를 바꿀 수 있습니다. 사이트에서 안쓰는 번호로 바꾸고, 핸드폰에 바뀐번호를 입력하면 새 번호를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티월드에서 시키는데로 해도 HTC 디자이어에는 번호가 입력이 안됩니다 -_-; 규격이 달라서 그렇다나 어쩐다나.
해결 방법은 대리점에 디자이어를 가져가서 유심칩에 새로 번호를 입력하면 됩니다.
12. MMS문자가 안 보내지고 안 받아진다?
유저들이 3G 데이터통신을 꺼놔서 그렇습니다. MMS 문자는 3G음성망이 아닌 데이터망을 사용합니다. (데이터 요금이 나오진 않지만) 그래서 데이터 사용량을 아낄려고 모바일 데이터통신 옵션을 꺼놓으면 MMS 문자가 안 보내지고 안 받아집니다. 일반적으로 wifi에 연결되면 몰래 데이터 통신을 쓰진 않으니까, 너무 요금 노심초사해서 꺼놓지는 마시길 -_-;
자, 이렇게 문제점만 줄줄줄 나열하니, HTC 디자이어가 병X같아 보이죠? 다음편엔 자랑만 쓸거야!
우분투 10.04 LTS : Lucid Lynx 설치 후 문제점.
우분투 10.04 LTS를 깔았습니다. 독특하게도 제 데탑에서는 문제가 없고, 넷북에서는 자잘한 문제를 일으키는군요.
1. 네트워크 서비스 탐색 비활성화 메시지 (해결)
부팅하자 마자 오른쪽 위에 알림메시지로 네트워크 서비스 탐색 비활성화 메시지가 나옵니다. 이건 9.10때도 있던 버그.
sudo gedit /usr/lib/avahi/avahi-daemon-check-dns.sh
한 후
AVAHI_DAEMON_DETECT_LOCAL=0
로 설정해주면 됨.
2. 한글 안티 알리아싱 문제 (해결)
9.10이전에는 다른 프로그램은 괜찮고 오픈오피스에서 안티알리아싱이 안되는 문제가 있더니, 10.04에서는 반대로 오픈오피스는 괜찮고, 다른 프로그램에서 안티가 안먹는군요.
해결방법은 똑같이
sudo rm /etc/fonts/conf.d/29-language-selector-ko-kr.conf
3. 센서 접근시 무선랜이 초기화 되는 증상 (해결)
sensors-applet 을 패널에 사용하거나, sensors 명령을 사용하면 무선랜이 끊어졌다가 다시 연결되었다가를 무한 반복하는 괴현상을 보입니다.
이건 여기에 나와 있는데로 im-sensors 설정을 해주면 해결됨.
4. 무선랜 가끔씩 끊김 (해결)
3번과는 별도로 무선랜이 끊어지는 현상이 있습니다. 한 10여분에 한 번씩 그런거 같습니다.
network-manager를 지워버리고 wicd를 네트워크 매니저로 사용해서 해결했습니다.
+추가+ wicd는 가끔 연결이 잘 안된다거나, 절전모드에서 되돌아오면 먹통이 되는 문제를 일으킵니다. 그리고 제 hTC 디자이어 안드로이드폰에서 USB테더링이 안됩니다.
+추가2+ linux-backports-modules-wireless-lucid-generic 패키지를 깔면 network-manager를 사용해도 무선랜이 끊어지는 현상이 사라집니다.
5. 배터리가 손상된것 같다는 메시지 (메시지를 끄는 것은 가능)
오른쪽 위 알림메시지로 배터리가 손상된 것 같다는 경고 메시지가 나옵니다.
나올때도 있고 안나올때도 있고 오락가락. 사용하는데는 지장이 없지만 좀 찜찜합니다.
이 문제는 CMOS 펌웨어 업데이트후 해결되었습니다. http://draco.pe.kr/archives/3748
6. 터치패드의 스크롤 영역이 작동 안됨(해결)
제 넷북의 터치패드에는 오른쪽에 스크롤 영역이 있습니다. 그곳을 손으로 긁으면 마우스 휠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이 기능이 9.10에서는 그냥 되었는데, 10.04에서는 안되는군요.
https://wiki.ubuntu.com/HardwareSupport/Machines/Netbooks#Acer Aspire One 532h
여기에도 알려진 이슈로 씌여있고, 해결책 쓰레드도 링크되어 있습니다.
http://ubuntuforums.org/showthread.php?p=9209315
다음과 같은 명령어를 쳐주면 스크롤 기능이 복구되네요.
sudo modprobe -r psmouse
sudo modprobe psmouse proto=imps
7. 블루투스가 한번 꺼도, 부팅하면 다시 켜짐 (해결)
http://ubuntucomputing.posterous.com/how-to-disable-bluetooth-on-startup-ubuntu-tw
gksu gedit /etc/rc.local
해서 맨 마지막의 exit 0 윗줄에다가
rfkill block bluetooth
을 추가해주면 부팅할때마다 블루투스가 죽어 있게 됩니다.
8. 트윗덱이 비정상적인 오류를 일으킴
데스크탑에서는 별 문제가 없는데, 넷북에서는 트윗덱을 실행시켰을 경우 갖은 오류 메시지를 다 보내며 꺼지더군요 -_-;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9. SD카드 리더 작동 안됨
에이서 Aspire one 532h에서 생기는 문제. 이것도 Known Issues 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계속 갱신 중.
해결법이 발견되면 써 놓겠습니다.
Ubuntu 10.04 LTS : Lucid Lynx 사용기
원래 우분투는 .10으로 끝나는 10월 버전은 새로운 기능 위주의 실험적인 성격이 강하고, .04로 끝나는 4월 버전은 안정성을 강화하고 완성도를 높이는 위주의 성격이 강합니다. 게다가 우분투 10.04는 LTS, 즉 장기지원 버전이라 더욱더 안정성이 중요시 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기다려왔죠.
우분투 10.04를 깔아봤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부팅 속도입니다. 제 넷북에서 우분투 9.10은 데스크탑이 뜨는데 49초가 걸리고, Dock이 뜨고 하드 읽는 것이 멈추는데는 거기서 10초가 더 걸렸습니다. 우분투 10.04에서는 35초만에 데스크탑이 뜨고, 3초안에 Dock과 나머지 프로그램이 실행되며, 거기서 끝입니다. -_-; 부팅과정에서 바로 X윈도가 실행되어 버려서 데스크탑이 실행되고나서의 작업이 거의 사라져버렸습니다.
반면에 넷북에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던 MS 윈도우7은 데스크탑이 뜨는데 46초정도 걸리고, 이것저것 차례차례 실행시키다가 하드디스크가 멈추는 것은 1분 20여초 입니다. 현격한 차이죠. 우분투 10.04는 윈도우7을 굼뱅이로 만들어버렸습니다.
두 번째로 큰 변화는 디자인입니다. 이미 우분투 Brand 위키를 통해 알려졌듯이, 로고와 부팅 스플래시, 패널 디자인과 테마, 아이콘 등이 전면 수정되었습니다. 예전의 Human 테마는 디자인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예쁘다고 하기엔 거리가 멀었습니다. dust시리즈는 완성도가 괜찮았지만 너무 칙칙했죠. 새로운 Ambiance 테마는 깔끔하고, Dark계열 타이틀을 달고 있으면서도 강조적인 색상을 잘 사용해서 그대로 써도 예쁩니다. 아이콘도 알록달록 해서 우분투 전체가 예뻐졌습니다. 다만,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바뀐 타이틀바 버튼들은 전혀 적응이 안되네요 -_-;
우분투의 파일탐색기의 노틸러스도 디자인이 예뻐지고, 멀티 컬럼 기능이 생겨서 마치 commander류의 프로그램같은 모양으로사용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분투의 특수효과를 담당하는 Compiz도 좀더 움직임이 자연스러워지고 완성도가 좋아졌습니다. 특히 9.10에서 있던 버그인 애니메이션 플러그인 등이 꺼지지 않던 문제도 수정되었습니다.
새 패널에 추가된 애플릿인 MeMenu는 좀 실망입니다. Gwibber나 엠파시등을 안 쓰면 전혀 활용이 안되는 애플릿입니다. 게다가 Gwibber 차제는 나쁘지 않은 소셜 클라이언트지만, 네이티브 프로그램인데 비해서 넷북등 저사양 컴퓨터에서는 반응성이 너무 나쁩니다.
현재 우분투 10.04는 정식 버전이 아닌 RC버전입니다. 정식 버전은 내일 29일날 나옵니다.(아마 RC버전에서 별 차이 안 날겁니다만) 그리고 정식 버전 뒤에도 계속 안정화 업데이트가 있을 것입니다. 아직 자잘한 문제들이 있으니 급하지 않은 분들은 너무 서둘러 설치하지 마시길 권합니다. ^^; 즐거운 부팅속도와 테마는 저만 즐기겠습니다 ㅋㅋㅋ
ps.
넷북에서 wifi를 자꾸 끊어먹는 문제가 있어서 network-manager를 지워버리고 wicd를 네트워크 매니저로 사용해서 해결했습니다. 그런데 wicd의 접속 메시지를 번역하신 분이 무척….독특하신 것 같습니다.
….;;;
Draco Counter 3.15 업데이트 (버그픽스 잔뜩)
글라소 비타민워터를 마셔보다.
요즘 봄나들이 갈때 여자들이 하나씩 들고 다니던, 마치 링겔약병처럼 생겨먹어서 유난하게 눈에 띄는 글라소 비타민워터를 사서 마셔봤습니다. (하도 사람들이 들고 다니니까, 여친이 사달라고 졸라서..제길;;)
제조원은 코카콜라. 겉 병 디자인은 정말 링겔병처럼 생겼습니다. 특히 작을 검은색 글자가 빼곡하게 적히고 단색으로 디자인된 스티커 때문에 더 그렇게 보이죠. 스티커를 자세히 보면 유머스런 기다란 문장으로 도배가 되어 있습니다. -_-; 심지어 제조원 표기에도 “made for 수분공급작전센터” 라는 헛소리 작렬. 총 6가지 색상이 있다고 하고, 색상별로 맛과 포함된 비타민 성분이 다릅니다.
500cc용량에 비타민은 대체로 하루 권장량의 10~30%정도 함유하고 있어 있다니, 비타500만큼은 아니어도 나름 충실합니다. 맛과 향, 색도 천연향료나 엑기스를 이용해 냈다고 써있으니, 정말이라면 제대로된 기능성 음료네요.
전 보라색 XXX와 흰색 멀티V를 마셔봤습니다.
보라색 XXX은 ‘아사이-블루베리-석류’맛이라고 알수 없는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맛은 ‘블루베리’맛 홍초를 20분의 1로 희석한 듯한 옅은 맛. 색상에 비해 매우 옅은 맛이 들어서 살짝 실망했지만 엄현히 쥬스가 아니라 ‘워터’니까… 비타민 B3,B6,C랑 폴리페놀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흰색 멀티-V는 레모네이드 맛이라고 써있지만, 그보다는 뭐랄까…조금 시큼하게 비타민 약을 가미한듯한 포카리스웨트 느낌 -_-; 비타민 A,B,C,E, 칼슘, 아연, 엽산등이 들어갔다고 하니 종합비타민제 컨셉인듯.
나름 맛도 나쁘지 않고, 기능성도 있다고 하니 좋다! 할수 있습니다만…문제는 이거 한병에 1800원. -_- 휘발유보다 두 배 가까이 비싸… 이거 두 병만 마시고, 여친의 호기심이 해소되길 바랍니다만, 아직 다른 맛이 4가지나 남았습니다. (먼산)
주의
이거 한 병당 105kcal …
Draco Anti Spam 1.0 공개
제가 만든 설치형 텍스트큐브용 스팸 방지 플러그인이 드디어 1.0 버전을 발표합니다.
원래 0.6으로 발표할려고 했는데 이젠 뭐 기본적인 기능은 갖췄다고 생각해서 1.0으로 바꿨습니다. 혼자 쓰다가 0.31버전을 발표한 것이 2008년 5월이니 2년만에 1.0을 발표했군요.
변경된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같은 URL을 반복적으로 댓글을 입력할 경우 스팸으로 처리하는 기능 추가
- 짧은 간격으로 반복적으로 댓글을 입력할 경우 스팸으로 처리하는 기능 추가
- 댓글에 HTML 태그를 사용할 경우 스팸으로 처리하는 기능 추가 (기본값으로 꺼져 있음)
- 필터패턴 추가
- 알고리즘 처리 순서를 일부 개선
자세한 내용은 https://sites.google.com/site/draco-textcube-plugins/dracoantispam 여길 참고하세요.
MM Gear EDS-200F 헤드폰 사용기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어디선가 이벤트가 되서 얻은 헤드폰입니다. MM Gear라는 회사에서 나온 EDS-200F 라는 이름입니다. 2005년인가 나왔을 때는 4만원이 넘는 놈이었는데, 나중에 회사가 망하고, 요즘은 만원도 안한다고. 그래도 용산이나 돌아다니다 보면 꽤나 많은 재고가 보입니다.
두개의 동그란 귀 부분에 검은색 스폰지가 씌어져 있고, 이 귀부분이 돌아가고, 밴드도 접혀서 아주 작게 접을 수 있는 휴대용 헤드폰입니다. 휴대성은 동급 최강. 워낙 움직이는 부분이 많아서 머리에 딱 맞게 감싸주는 느낌은 적습니다. 좀 강하게 움직이면 벗겨져 버릴 정도입니다.
음질은 중간. 가볍지도 무겁지도, 고음이나 중저음이나 다 골고루라고 느껴졌습니다.
움직이며 접히는 부분이 많아서 내구성이 약할 거라 생각하는 분들이 있었는데, 의외로 그런 부분은 강했습니다. 다만, 헤드폰 몸체 부분이랑 전선의 연결부위가 약해서 한 1년 반쓰니 끊어지더군요. 한 두번 수리해서 쓰다가 포기했습니다. 지금은 서랍 구석에서 동면 중.
ps.
전 헤드폰을 지금까지 8개정도 써봤는데, 돈주고 사본적이 없군요.
2개는 선물 받고, 6개는 이벤트 당첨. -_-v
그런데 이상하게 선물 받은건 오래 가는데, 이벤트로 받은건 길어봐야 1년 반만에 고장나는 거 같아요..;;
전자파 흡수니 뭐니 하는건 미신이다
내가 워낙에 컴퓨터 가지고 일하고, 컴퓨터 가지고 놀고, 컴퓨터 가지고 공부하고, 컴퓨터 가지고 자고(?) 하다보니 좀 걱정스러운가 보다. 내 주변 분들이 이런 미신을 잘 믿는다.
전자파를 흡수한다는 선인장을 사주거나, 전자파를 흡수한다는 악세사리, 전자파 흡수한다는 순금 코팅 스티커, 전자파를 흡수한다는 뭐뭐뭐…
성의는 고마운데, 참 돈 아까워 죽겠다. 조금만 과학적으로 생각해보면 효과 제로라는 것을 알 수 있거늘. 차라리 그 돈으로 나에게 피자 한 조각과 맥주 한 캔을 하사 하시면 넙죽 절을 하겠다.
전자파라는 것은 일종의 빛이다. (아니 정확히는 빛이 일종의 전자파다) 전자파는 빛처럼 사방으로 퍼져 나간다. 물론 반사나 굴절, 회절등 다양한 현상으로 직진이 안되기도 하지만, 일단 대체로 직진을 한다. 진행 속도는 무려 광속!!이다.
이 전자파의 진행 경로에, 선인장 같은 장애물이 생기면, 그 선인장을 지나가던 전자파만 약간 흡수되는 것이다. 선인장의 재질이나 수분등에 따라 흡수율은 다르겠지만.
“선인장이 전자파를 흡수한다”라고 해서 주변에 지나가던 멀쩡한 전자파까지 진공청소기마냥 빨아들이는 건 아니다! 그런 소리를 들려드리면 아인슈타인이 일반 상대성 이론 발표하다 기절하시겠다. “선인장의 질량이…으윽..” 빛을 빨아들일 수 있는 것은 엄청난 질량과 밀도를 가진 블랙홀 뿐이다.
생각해봐라. 선인장이 그런 효과가 있다면, 혹은 순금 코팅한 스티커가 그런 효과가 있다면, 애초에 스텔즈 전투기가 왜 비싼 전자파 흡수제를 전체에 바르고 다니겠나? 선인장을 날개에 한 두개 매달거나, 조종석에 스티커 몇 개 붙이고 다니면 되겠다.
과학이 너무 발전해서 골치인 이 시대에, 미신 좀 믿지 마시라.
ps.
전자파 흡수해준다는 핸드폰 악세사리를 만들어 파는 사람이나 그걸 사는 사람들은 대체 무슨 센스지. -_-
핸드폰은 전자파로 통신을 하는 장치이다…
그 악세사리가 전자파를 잘 흡수 할수록 핸드폰은 안 터질 것이다 ㅎㅎㅎㅎㅎㅎ
지금까지 블로그 스팸 댓글의 특징들 정리
스팸 방지 플러그인을 만들면서 알게 된 것들을 정리하는 중.
- 외국 스패머의 경우 당연히 한글이 한글자도 없다. (간혹 외국 스패머도 번역기능을 사용해 엉터리 한글을 구사하기도 하지만 희귀함)
- 홍보를 위해 같은 URL이 반복적으로 내용에 들어간다.
- 필터링을 방지하기 위해 글자사이에 띄어쓰기나 특수문자를 많이 끼워넣어서, 유난히 특수문자를 많이 포함하게 된다.
- 짧은 간격으로 여러번 글 입력 쿼리가 들어온다.
- 같은 내용의 댓글이나 트랙백이 반복해서 들어온다.
- 홈페이지 입력란에 도메인만 입력하는 것이 아닌 .html이나 .htm으로 끝나는 파일 주소가 들어오는 경우가 있다.
- HTML 태그를 사용하려고 입력하곤 한다.
- 무료라든지 공짜, 대박, 뭐 그런 유혹적이거나 자극적인 단어를 많이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