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에서 피카사2.7베타 한글 깨짐 해결하기

구글은 리눅스용 피카사는 따로 재개발하지 않고 Wine을 통해 에뮬레이션하는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항상 한글이 깨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작년 12월에 발표된 피카사 리눅스용 2.7 베타도 공식적으로는 아시아권 문자를 지원한다고 했지만, 깔아보자 한글이 깨져서 많은 분들에게 버림 받았죠. 그런데, 한달전에 이리저리 만져보다가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그동안 써보니 별 문제가 없기에 방법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 Picasa 2.7 Beta 다운로드와 설치

다운로드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picasa.google.com/linux/download.html

2.7 Beta에서 맞는 파일을 다운받고 설치합니다. 우분투에서는 맞는 CPU의 deb파일을 받아 더블클릭하면 설치할 수 있습니다.
설치중 약관에 동의하는 장면에서, 한국 Locale을 읽어들여 깨진 한글로 된 약관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만, 무조건 동의하고 넘어갑니다…

2. 설치후 Picasa Font Settings 실행

설치후 메뉴를 보면 이전 버전과 달리 폰트 설정 프로그램이 따로 존재합니다.

3. 설정 프로그램이 실행되면, Add 버튼을 누릅니다.


4. 한글 폰트 고르기

한글 폰트를 설정해야 하는데…이름이 깨져서 난감하죠. 각자 원하는 글꼴이 있겠지만 우선 ‘은 돋움’을 고르시길 추천합니다. 폰트를 추가로 설치하지 않은 시스템에서는 네모네모(-_-)중 7번째에 있는 폰트일껍니다. 아니면 눈치로 고르시길.

고르고 OK두번.

5. 한글 폰트 적용 확인

폰트 설정 프로그램을 종료했다가 다시 실행하면 한글 폰트를 제대로 적용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은 돋움외에 다른 한글 폰트를 원하신다면, 여기서 다시 Add버튼을 눌러 추가하시면 됩니다. 이전엔 네모네모로 나왔던 한글 폰트 이름들이 잘 보일테니 고르기 쉬울겁니다.

6. 피카사 실행

이제 피카사를 실행해보면, 인터페이스도 완전 한글화되고, 디렉토리나 파일명들도 전부 한글이 잘 나옵니다. 멋지군요.

7. 최적화

리눅스용 피카사는 Wine이라는 일종의 윈도 API에뮬레이션 방식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느립니다. 옵션의 기본에서 특수효과등 필요없는 옵션을 꺼버리고, 파일 유형에서도 TIF, RAW, 동영상등 퍼포먼스가 많이 필요한 파일들을 제외하면 매우 쓸만해질겁니다.

메가패스 공유기 요금부과의 결과

메가패스 공유기 검색은 엉터리 의 글을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고 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로부터 한달이 지났는데, 그 경과를 보고해야 할것 같아서 글을 씁니다.

저 글에서 “추가단말이용료”라는 것이 1만5천원 부과되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항의했고, 상담원은 못알아들었습니다 -_-; 결국 상담원은 해당 대리점에서 연락을 할거라고 했습니다. 아마 이것이 많은 분들이 말하신 “확인”작업인거 같았습니다. 하지만 대리점이라는 곳은 그날이 다 지나가도록 연락이 없었고, 저는 대리점에 직접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항의하여 환불 약속을 받았습니다. (확실히 말씀드리지만 방문확인은 없었습니다.)

한달이 지난후, 1만5천원은 약속대로 다음달 요금에서 할인되었습니다. (정확히는 지난달에 할인된 1500원을 뺀 13500원 전액이 할인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달에도 “추가단말이용료”가 1만2천원정도 부과되었는데, 그것도 바로 동시에 도착한 다시 발행된 영수증과 명세서로 할인처리되었습니다. 할인되었긴 하지만 어째서 계속 ‘추가단말이용료’가 부과되냐고 따졌더니, 다음달부터는 제 명세서에서 추가단말이용료가 완전히 사라질거라고 합니다.

결국 KT는 껀수만 있으면 일단 공유기 요금을 부과해놓고, 항의하면 할인해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 정책이 바뀔수도 있겠습니다만, 여러분이 만약 요금 부과를 당한다면, 1) 바로 항의하고, 2) 받아주지 않으면 논리적으로 따지고(공유기 내부 IP변화라던가, PC는 여러대지만 동시에 쓴적은 없다던지, 가상 PC라던지 핑계는 많습니다), 3) 그래도 안되면 해지하겠다고 협박하면 될것입니다. 그래도 안된다고 하면 그냥 해지하세요. 메가패스보다 싸고 비슷한 서비스는 많습니다.

공유기 쓴다고 요금내라고 하면, 겁내지 말고 항의하면 됩니다!

이 것이 이번 글의 하고 싶은 말입니다.

대체 언제부터 장사하는 사람의 똥배짱 때문에 팔아주는 사람이 무서워해야 하는 겁니까? -_-

마음에 들지 않는 메타블로그 서비스들의 변화

저는 검색엔진으로 구글을 무척 애용하고, 상대적으로 네이버에게는 후한 평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때는 ‘구글빠’소리도 들었죠. 그렇게 생각하는데는 김중태씨처럼 철학을 따지진 않더라도 한가지 확실한 이유가 있습니다. 구글은 원하는 것을 하고 빨리 빠져나가는데 최적화 되어 있지만, 네이버는 사용자들의 시간을 최대한 네이버에 잡아두도록 의도적으로 설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단어의미적으로는 구글이 진정한 ‘Portal’이고 네이버는 ‘Total’이라는 농담을 할 정도입니다.  물론 네이버가 그렇게 된데는 이유가 있었죠. 네이버가 처음 생겨난 당시에 한글로 된 컨텐츠의 부족으로 검색의 정확도나 트래픽 발생등 여러면에서 불리했기 때문에 밀도를 높히는 방향으로 정책을 유지 한것입니다. 다만 작은 질량도 너무 뭉치면 블랙홀이 되듯, 네이버의 정책이 한국 인터넷 전체에는 크고 작은 부작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갑자기 방향을 바꿔서 메타블로그 서비스들을 보면, 그들도 네이버가 초기에 했던 것과 같은 고민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올블로그나 블로그 코리아 같은 사이트들이 아무리 ‘메타블로그 사이트’에서 1위 2위라 할지라도 전체적인 사용자 숫자나 트래픽 발생면에서는 그리 크지 않은 사이트들입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읽기’만 하지 ‘참여’를 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메타블로그 서비스들의 본래 목적인 블로그들의 글을 수집해 정리해 좋은 글을 나타내주는 일에는 유저들의 참여가 필요한데 그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가입이나 추천등은 자신의 블로그를 홍보하기 위해서나 일부 적극적인 유저들이 하는 행동일뿐이죠. 그러다보니 소수에 의한 추천과 참여로 소수의 취향에만 맞는 글이 인기글로 올라간다거나, 인기 블로거만 부익부를 이루고, 자극적인 제목의 글이 더 이목을 끌며, 좋은 글이어도 묻혀버리는 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메타블로그들의 개편방향을 보면, 문제의 해결방법으로 ‘네이버적인 방법’을 선택했다고 생각됩니다. 블로그코리아는 블UP 시스템으로 자체 사이트내 활동량을 포인트로 환산해 그것을 다른 블로그를 평가하는데 더 큰영향력을 발휘하도록 했습니다. 올블로그는 많이 활동하는 사람들을 순위로 보여주는 발견왕이나 다독왕 통계를 보여주고 있고, 채널 서비스나 티페이퍼 같은 수평적인 관계의 서비스를 계속 늘려가고 있습니다. 읽을거리가 많아지는건 좋지만 심플한 맛이 있던 예전의 올블로그가 가끔 그립곤 합니다. 다른 메타블로그들도 최근 경쟁적인 요소의 시스템을 강화하거나 독자적인 컨텐츠를 확보하는 등의 개편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들은 유저들에게 빠르게 좋은글을 엄선해 보여주기 보다는 유저들을 잡아두고  “일단 오래 써라, 그러면 너희들 행동으로 좋은 글을 뽑을 수 있을거야”는 방식이 되겠습니다.

저는 이러한 방향에 선과 악의 가치관을 대입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것이 효율적이냐 하는 것뿐입니다. 우리나라의 네티즌 숫자는 이제 거의 포화 상태이고, 메타블로그들의 활동 인구도 현재상태에서 어느정도 성장을 계속 하긴 하겠지만 곧 둔화될겁니다. 활동 인구가 조금 늘어도 어차피 참여하는 사람의 비율은 낮기 때문에 요구되는 정도에 비해 컨텐츠 평가의 질은 많이 높아지기 힘듭니다. 이대로 가면 수 많은 사람들이 더 좋은 글을 원하면서 추천을 안하고, 자신의 글은 추천되길 원하면서 이슈적인 글만 올라오는것을 성토하는 일이 반복될겁니다. 더 오래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메타블로그 서비스들가 늘어날수록 사람들은 더 많은 시간을 메타블로그 서비스와 씨름해야 할것입니다. 블로거에게 좋은 글을 쓰는 것보다 자신의 사이트에서 더 많이 놀도록 유도하는 메타블로그가 과연 좋은 글을 수집하는데 효율적이냐는 의문입니다.

물론 말로는 무슨 소린들 못하겠습니까만, 메타블로그 서비스들은 사용자들의 사용시간을 늘리기보다는 사용자들의 참여율과 정확도를 높힐 필요가 있습니다. 추천이라는 오래된 Digg의 방법만이 아니라, 다른 기술적인 방법으로 글들의 평가를 보조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야 합니다. 좀더 사용자들에게 자신의 취향에 맞고 품질이 좋은 글을 배달해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야 합니다. 좋은글과 인기(혹은 이슈)글의 집합관계를 고민해야 합니다. 사용자들이 분위기에 휩쓸려 원래 목적했던 글이 아닌 다른글만 읽게 되는 것을 적당히 조절할 방법을 궁리해야 합니다. 글을 쓸때는 메타블로그에 신경쓰지 않고 좋은 글을 쓰고, 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을 때 메타블로그를 이용하고 가볍게 떠날 수 있는 그런 서비스가 아쉽습니다.

라마와의 랑데부 (Rendezvous with Rama)


“라마와의 랑데부” 아서 클라크 지음 / 박상준 옮김 / 고려원미디어 / 1994년 5월 20일 초판 / 5,500원

세계 SF 3대 거장중 마지막 생존자(?)이셨던 아서 C 클라크 경이 3월 19일 돌아가셨습니다. ‘경’이라고 하니, 그의 소설에서 “최근엔 영국 사람들 중 기사작위 하나 안가진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라고 비꼰게 연상되는군요.  하지만 그는 정말 존경스러운 분이였습니다. 과학적이고 선견지명적인 아이디어를 소설에 담으려 노력했고, 실제로 수많은 글이 실제로 과학발전이나 다른 문학, 영화 발전에 영향을 주었죠. 그리고 그는 칼 세이건 교수님이나 스티븐 스필버그와도 호각을 다툴정도의 “외계인 매니아”였다는 점이 특징이기도 합니다. 그의 소설에는 유독 외계인이 지구인을 시험하거나 올바른 길로 이끌려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지구와 접촉할 정도로 지적으로 발전한 존재가 지구인을 해할정도로 어리석거나 폭력적일리가 없다는게 그의 한결같은 주장이었죠. 그의 대표작인 “2001년 스페이스 오딧세이”도 그런 주제를 가지고 있었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라마와의 랑데부”도 비슷한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2130년 여름, 화성의 파수대 레이더에서 목성 궤도 바깥쪽에서 접근하는 소행성을 발견한다. 이 소행성은 31/439로 이름지어졌다. 이 소행성은 약 50킬로미터의 크기로, 시속 10만킬로미터의 속도로 태양계 안쪽을 향해 타원형으로 나아가 다시 태양계 바깥으로 빠져나갈 궤도인것으로 밝혀졌다. 소행성은 라마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고(미래엔 그리스와 로마신화 이름은 다 썼다고 한다…;; 센스짱.), 추가적인 관측으로 자연적인 천체로는 불가능한 4분도 안되는 빠른 자전속도를 가진것을 알게 되자 천문학자들은 일제히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탐사위성을 통해 거대한 외계의 물체임이 밝혀진다.

고속으로 움직이는 라마를 탐사하기에 적합한 우주선은 ‘엔데버’호밖에 없다는것이 판단되자, 모든 연료와 자원은 엔데버호에 지원되고, 엔데버호 선장 노턴의 지휘아래 급히 라마를 추격하게 된다. 노턴 선장은 현명했고, 부하들은 선장을 신뢰했으며 능력있고 창의적이고 용감했다.(어이쿠 이상저인 파티…) 그들은 라마의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발견하고, 거대하고 어두운 내부를 탐험한다. 내부는 공기가 가득했고, 자전으로 인한 인공중력이 있고,  원통형 벽은 땅과 얼어붙은 바다가 있었다.  그곳으로 내려가기 위해 원통의 뚜껑부분에 사다리와 계단이 있었고, 반대편 뚜껑부분에는 뿔모양의 물체들이 있었다.

라마가 태양에 가까워지자, 바다가 녹고 내부에 태양과 같은 조명이 들어온다. 그 후 라마에는 내부를 수리하거나 관리하는 로봇들이 만들어져 돌아다니고,  지구인들은 그것이 놀라워 하며 배를 만들거나 자전거 비행기로 탐험을 계속한다. 그러나 라마의 외계인은 찾을수가 없었고, 뉴욕이라 이름 지은곳에 복잡한 건물들에서 일부 유물들을 발견했을 뿐이었다. 라마가 태양에 아주 가까워지자, 겁을 먹은 헤르미안(지구에서 금성으로 이민해서 나라를 세운 사람들)이 핵무기를 라마로 쏘지만, 엔데버호 선원들의 기지로 핵미사일은 무력화 된다.

라마는 태양에 아주 가까워지자, 로봇들이 자취를 감추고 조명도 꺼지며 떠날 준비를 한다. 엔데버호 선원들이 떠나자 라마는 역장과 비슷한것을 발생시켜 태양으로부터 에너지를 빨아들인다음 가속을 하여 태양계를 벗어난다. 멀리 떨어진 탐사 위원회에서 정보를 듣던 칼리슬 페레라 박사는 “라마인들의 세계는 모든것이 3의 철학이다”라는 소리를 중얼거린다. (라마 내부의 에어록, 사다리, 계단, 조명, 로봇등 모든 구조는 3이나 3의 배수로 이루어져 있었다. 이 말은 라마라는 우주선이 2대가 더 온다는 암시도 된다.)

James Ciomperlik's Rama
James Ciomperlik 이라는 3D 아티스트가 그린 라마의 내부 상상도

광할한 우주를 건너온 거대한 구조물, 그리고 그 안에 펼쳐지는 놀랄만한 스케일의 모습들, 외계의 철학이 담긴 앞선 기술, 그리고 그것을 하나하나 탐험해 나가는 탐사대원들이 보여주는 재미. 그리고 상상을 초월하는 결말과 여운. 그것이 바로 ‘라마와의 랑데부’의 재미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 소설은 1972년에 씌어졌는데, SF문학상의 큰 상인 휴고상, 네뷸러상, 쥬피터상을 다 휩쓸었습니다. 그리고 후속인 Rama II(1989) 와 The Garden of Rama (1991), Rama Revealed (1993)이 더 있습니다.  내용은 첫편에서 암시한것 처럼 70년후에 또하나의 라마가 지구를 향해 다가오고, 탐사대가 파견되는데 이러저러한 인간들의 욕심과 국가들의 충돌로 몇명이 라마에 남은채로 태양계를 떠나게 되고, 고생끝에 생존해서 우주인들의 부녀회같은 모임에  가게 된다는것으로 시작하는데요, 그 후부터는 다소 마음에 안들어서 읽다가 말았습니다. 소설 내에 인간의 악하고 처절한 모습이나 섹스에 대한 내용이 자주 표현되고, 특히 아서 C 클라크의 소설에서 꺼려지는 ‘지구인을 시험하고 내려다보는 신적 존재로서의 외계인’이 자주 묘사되었거든요. 개인적으로 1편으로 여운을 남기고 끝나는게 라마로서는 가장 좋은 마무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라마는 곧 영화화 된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발전된 특수효과와 멋진 배우들의 연기가 펼쳐질테니 무척 기대됩니다. 아서 C 클라크 경이 영화화 되는걸 못보고 돌아가시다니, 무척 안타깝군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참고
아서 C 클라크 – http://ko.wikipedia.org/wiki/아서_C._클라크
라마와의 랑데부 – http://en.wikipedia.org/wiki/Rendezvous_with_Rama

다음 날씨 위젯에서 나온 후지산?

괜히 딴지 걸자거나 반일 감정을 일으키는것 아닌지 모르겠지만, 저 Daum 위젯바에서 날씨 위젯에 표시된 산모양이 다소 어색하다. 저게 눈내린 한라산 모습일까, 일본 후지산의 모습일까? 설마 백두산?

후지산의 모습과 위젯을 확대해서 비교해보면.

상단부분과 옆의 줄, 눈 모양까지 싱크로 100%

답은 후지산이었다. -_-
꼭 우리나라 산이 들어가야 하는건 아니지만, 기왕 우리나라 회사가 개발하고 우리나라에 서비스하는 프로그램이라면 우리나라 산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리퍼러기록을 보면 페이지를 이동시켜버리는 리퍼러 스팸

최근 블로그툴의 “리퍼러 기록”을 보면 자동으로 광고페이지로 이동시켜 버리는 리퍼러 스팸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리퍼러 로그 페이지를 보면, 저렇게 깨지는 화면이 나옵니다.


그 다음 순간 약장사 페이지로 이동됩니다.

원리를 보자면, 리퍼러주소에 iframe 태그를 삽입하는 방법을 씁니다.


해당 스팸의 리퍼러 기록

예를 들어 저 광고의 경우

http://스팸광고사이트/search/results.html?query=Buy%20viagra%20for%20lowest%20prices
%20Buy%20viagra%20Online%20Now%20%3CIFRAME%20src%3D%2F%2Fmy-dom.info%2Fm.php
%3E&search.x=34&search.y=10&search=search

그림과 같이 리퍼러 주소가 마치 ‘검색엔진을 통해 검색해서 들어온것’처럼 구조가 꾸며져 있고, 검색어 부분에 iframe태그를 삽입해 놓았습니다. 그래서 리퍼러로그정리(RefererURLBeautifier) 플러그인 같은것으로 검색어를 표시하는 플러그인을 쓸경우 iframe에 삽입된 자바스크립트에 의해 리다이렉션을 당하게 됩니다.

해결법

RefererURLBeautifier 플러그인을 1.04이상으로 업데이트 합니다. 링크 1.04에서는 htmlspecialchars()함수로 키워드를 변환시켜서 iframe태그가 사실상 무력화 됩니다.

만약 버전업을 하지 못할 이유가 있거나 더 확실히 하고 싶다면 RefererURLBeautifier 플러그인의 index.php 파일을 열어

return ($keyword) ? ‘<span style=”font-weight: bold; color: #594″>[‘.$keyword.’]</span> ‘ . UTF8::lessenAsEm($url, 70 – UTF8::lengthAsEm($keyword)) : UTF8::lessenAsEm($url, 70);

위와 같은 return 이 이루어지는 바로 위에 strip_tags()함수로 html을 제거해줍니다.

$keyword = strip_tags($keyword);
return ($keyword) ? ‘<span style=”font-weight: bold; color:
#594″>[‘.$keyword.’]</span> ‘ . UTF8::lessenAsEm($url, 70 –
UTF8::lengthAsEm($keyword)) : UTF8::lessenAsEm($url, 70);

ps.
“리퍼러 기록”뿐 아니라 “키워드 통계”에서도 리다이렉션이 작동합니다.
이것도 응급조치로 refererkeyword 플러그인의 index.php를 열어서 147줄에       

document.write(unescape(“<?php echo $keywordkey;?>”));

document.write(unescape(“<?php $keywordkey = strip_tags($keywordkey); echo $keywordkey;?>”));

로 고쳐주면 해결됩니다.

추가

텍스트큐브용 공식 패치가 발표되었습니다.

wacom 압력감지 작동시키기.

우분투 설치후 기본옵션으로는 wacom의 압력감지나 지우개가 작동 안합니다. 이때는

sudo gedit /etc/X11/xorg.conf

후에,

    # Uncomment if you have a wacom tablet
    # InputDevice     “stylus”    “SendCoreEvents”
    # InputDevice     “cursor”    “SendCoreEvents”
    # InputDevice     “eraser”    “SendCoreEvents”

로 되어 있는 부분을 찾아서 3줄의 주석을 풀어줍니다.

리눅스에서는 아무래도 gimp같이 완전히 이질적인 이미지 편집기 외에는 포토샵의 대안이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나마 wine으로 포토샵을 CS2까지 실행시킬수 있는게 다행이죠.

Pidgin (피진)용 네이트온 플러그인에서 파일전송이 가능해졌네요.

네이트온-퍼플 svn127 릴리즈, 파일 송수신 지원

헤즈님이 업데이트 해주셨군요.
아직 리눅스용 네이트온이나 자테온이 파일전송에서는 약간씩 문제가 있거나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파일 전송 자주 하시는 분에게는 아주 반가운 소식입니다.

구글 톡 chatback badge을 블로그에서 제거 했습니다.

2주전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과 피드백을 얻을 수 있을까 해서, 구글 톡 chatback badge을 붙였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설치해보니 실용성이 너무 떨어지는군요.

이 서비스가 작동하는 순서를 한번 보시죠.

1. 방문자가 웹페이지에 설치된 말풍선을 클릭합니다.

2. 방문자의 웹브라우저에서 팝업이 열리고, 거기서 웹브라우저용 구글 톡이 손님 모드로 작동합니다.

3. 제 구글 메신저에는 대화를 시작하는게 아니라 다음과 같은 URL이 배달됩니다.

4. 만약 이때 웹브라우저상에서 구글 서비스가 접속되어 있지 않다면, 로그인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5. 로그인을 하면 여러장의 페이지가 로딩되면서 지나가고, 제 컴퓨터 기준으로 4,5초 후에 다음과 같은 페이지가 뜹니다.

6. 저 버튼을 누르면 이제야 팝업창이 열리면서 방문자와 대화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자리를 뜨셨네요.

제 컴퓨터는 느려서 그렇겠지만, 일단 메신저에서 클릭할 주소가 뜨고, 대화가 가능하기까지 약 20초 정도가 걸립니다. 제가 반응도 빨리 해야 하구요. (메신저 확인 – 클릭 – 로그인 – 클릭 – 팝업에 서둘러 메시지 입력) 그동안 블로그에 방문한 사람은 열심히 “안녕하세요~” “잠수신가요?” 이런 글을 치고 있겠죠. 대부분의 방문자가 처음 몇초만을 기다리기 때문에, 20번중 1번이나 대화에 성공할까 말까입니다. 아주 참을성 많은 방문자와의 대화겠네요.

MSN처럼 메신저 자체에서 대화를 바로 지원해주면, 제가 메신저의 알림을 바로 눈치 못채거나 잠깐 자리를 뜬 경우에도 메시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글의 방식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실용성이 너무 낮아서 블로그에서 구글 톡 chatback badge을 블로그에서 제거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