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co 텍스트큐브 플러그인, 텍스트큐브 1.8 대응 업데이트

모든 플러그인을 텍스트큐브 1.8x 버전 이상에서 작동하도록 변경했습니다. 제 블로그 계정은 php4라서 텍스트큐브
1.8이상을 설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OTL…. 실사용 테스트는 해보지 못 했습니다만, 제 PC에서 돌아가는 테스트용 웹서버에서는 정상
작동했습니다. 문제가 있을 경우 제게 알려주세요.


Draco Anti Spam
ver. 0.57 (2010.01.05)
    스팸차단 플러그인입니다. 다른 서버와 통신을 사용하지 않고 스팸의 특징만을 검사하여 최대한 잡아냅니다.

Draco BR to BRslash ver. 1.01 (2010.01.05)
    br, img 등의 태그 끝을 /를 넣어서 <br/>형식으로 만드는 플러그인입니다.

Draco Counter 3 ver. 3.11 (2010.01.08)
    방문자수를 꺽은선 그래프로 그리고, 날짜 별로 검색을 하는 플러그인입니다. 자유롭게 그래프 모양을 바꿀 수 있는 것이 특징

Draco Delay ver. 1.02 (2010.01.05)
    블로그에 로그인 하면, 예약된 글을 지정한 시간 만큼 공개를 늦춰주는 플러그인.

Draco Foot  ver. 1.02 (2010.01.05)
    본문 하단에 카테고리별로 다르게 지정된 내용을 표시해주는 플러그인입니다.

Draco Guest List ver. 1.02 (2010.01.05)
    텍스트큐브 커버 페이지에 년도 별 방문자 리스트를 표시해주는 플러그인입니다.

같은 시간이 무한 반복되는 것을 다룬 작품들

오늘이 지나면 내일의 태양이 뜨는 것이 당연하지만, 만약 내일이 없고 오늘만 반복된다면 어떨까? 일종의 ‘무한 루프’. 이런 내용을 다룬 작품들은 꽤 많은데, 그중 내가 본 4가지 작품을 소개한다.

이 작품들의 특징은…. 반복되는 것을 기억 못하는 경우엔 똑같은 반복만 되면 영원히 안 끝나니 -_- 당연히 주인공들이 뭔가를 느낀다. 데자뷰, 기시감 같은 것을 말이다. 그래서 무한 루프에서 빠져 나오게 된다. 모든 것을 기억하는 경우에는 그것이 악몽이 된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게다가 자신이 뭔가를 바꿔도 다시 초기화 되는 보람 없는 무한 반복인 것이다.

Star Trek: The Next Generation 시즌5 18화 Cause And Effect (1992)

사용자 삽입 이미지원작보다 더 큰 인기를 누린 스타트렉: 다음세대 중에서 NCC-1701D 엔터프라이즈호가 폭파되는 장면을 여러번 감상 -_- 할 수 있는 에피소드. 게다가 모든 것을 철저히 계산해 엔터프라이즈의 위기를 수없이 구한 데이터소령이 한번의 판단 실수로 계속 엔터프라이즈를 폭파 시킨다. ㅋㅋㅋ 사실은 그것보다 “같은 시간이 반복된다”는 점을 간단히 조사해서 알아내고 납득해버리는 엔터프라이즈호 대원들이 더 엽기 -_-; 평소에 얼마나 괴상한 현상을 많이 겪었으면….

스토리:

엔터프라이즈호는 아직 탐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지역에서 시간이 왜곡되는 곳을 조사하다가 갑자기 미확인 우주선이 튀어나온다. 충돌 위기에서 데이터 소령은 트랙터빔을 이용해 상대를 밀쳐낼 것을, 라이커 부함장은 셔틀격납고를 감압하여 급히 피할 것을 제안한다. 피카드 함장은 데이터 소령의 의견대로 트랙터빔을 사용하나 상대 우주선은 우현 워프나셀에 충돌하고, 엔터프라이즈호는 폭발하고 만다.

시간의 왜곡으로 다시 얼마 전으로 돌아간 엔터프라이즈호. 대원들은 생활 도중 데자뷰가 강하게 느껴지고, 알 수 없는 소리가 들리는 등 이상현상을 겪는다. 그러나 다시 같은 상황에 들어선 엔터프라이즈는 다시 미확인 우주선과 충돌해 폭발한다. 그런 과정을 반복하게 되면서 대원들은 점점 강한 데자뷰를 느끼게 된다. 그에 따라 조사해보니 시공간 왜곡에 자신들이 빠져 있는 것을 알게 되고, 데이터는 다음 반복때의 자신에게 보낼 타키온 신호 장치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다음 번 우주선 충돌시에 데이터는 타키온 신호 장치로 3이라는 신호를 보낸다. 다음 번 반복 때 엔터프라이즈호의 대원들은 데자뷰뿐 아니라 3이라는 숫자가 온통 반복되는 것을 알게 되고, 그것은 데이터 소령으로부터 비롯된 것이었다. 데이터 소령은 그것이 라이커 부함장의 계급장 숫자 3이라고 유추해내고 다음 위험 때 부함장의 제안대로 격납고를 감압시켜 충돌을 벗어난다. 미확인 우주선은 80년 전 실종된 연방 우주선이었으며, 시간의 왜곡으로 갑자기 과거로부터 튀어나온 것이었다.

참고 :

http://leefill.com/tt/1599
http://memory-alpha.org/en/wiki/Cause_and_Effect_%28episode%29

사랑의 블랙홀 (Groundhog Day, 1993)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기적이고 심드렁한 기상 캐스터 주인공이, 같은 날만 무한히 반복되는 (다른 작품과는 달리 기억은 그대로 가지고 있다) 현상에 빠져 나쁜 짓도 하고, 자살도 하는 등 별 짓 다 한다.

그러다 다른 사람과는 달리 다음대로 할 수 없었던 동료 리타와 사랑을 하게 되고, 점차 긍정적인 사람이 되어 하루를 보람 되게 보낸 후 드디어 다음 날에 이르는 이야기. 빌 머레이의 코믹연기와 앤디 맥도웰의 매력이 가득한 재미있는 영화이다.

자세한 이야기는 예전에 쓴 이야기를 참고.
https://draco.pe.kr/685

The X-Files 시즌6 15화  Monday (1999)

사용자 삽입 이미지90년대 수많은 미드팬들을 양산한 엑스파일. 모든 미스테리를 믿으려 하는 멀더와 과학만 따지며 멀더에게 태클거는 스컬리의 듀엣이 인상적인 이다. 그중에서 이 에피소드는 죽는 멀더, 죽는 스컬리, 우는 스컬리, 화내는 스컬리, 멀더를 너무 잘 알아서 문제인 스컬리…등등 다양한 모습을 한번에 볼 수 있는 에피소드이다.

스토리:

어느 월요일. 은행에 기동타격대가 포위하고, 진입을 시도한다. 한 여자가 FBI 스키너 부국장 를 발견하고 그것을 막아달라고 한다. 은행 안에는 총맞아 죽어가는 멀더 요원을 스컬리 요원이 살리려 애쓰고 있다. 그리고 경찰들의 진입을 본 은행강도는 몸안에 품은 폭탄을 폭발시켜 은행을 날려버린다.

월요일 아침에 깨어난 멀더는 물침대에서 물이 새서, 시계가 죽어버려 아침 회의에 늦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아래층이 침수되서 배상금으로 수표를 써줬는데, 은행 잔고가 부족해서 은행에 가야 한다. FBI회의를 땡땡이 치고 나와 근처 은행에 간 멀더는 다시 은행 강도를 만나고, 스컬리가 뒤따라 왔다가 똑같이 진행되서 다시 은행 폭사. 다시 월요일 무한 반복.

그런데 이 과정에서 이 무한 반복을 기억하는 단 한 명이 있다. 바로 스키너를 말리던 여자. 이 여자는 은행 강도의 여친이었고, 그를 말리려 하지만 실패해서 이 비극을 무한 반복해서 보고 있는 지옥에 있다. 그런데 모든 것이 변하지 않고 반복되지만 이상하게도 멀더가 자신을 어디서 본듯하다고 느끼는 걸 알게 된다. 그래서 그에게 희망을 걸어 계속 은행에 가는 것을 말리지만 사건은 조금씩 달라질 뿐 사태를 막지는 못한다. (멀더가 은행에 안가면 스컬리가 멀더를 찾다가 은행에 가거나, 붙잡힌 스컬리를 찾아 다시 멀더가 가거나 등등 -_-)

그러나 멀더의 데자뷰는 점점 강해지고, 결국 멀더는 마지막 폭발이 일어날 때, “폭탄이 있다”라는 것을 되뇌어 기억하려 애쓴다. 그리고 다음 반복 때 그 말을 기억하고 은행강도를 미리 말리려 한다. 그 과정에서 은행 강도가 멀더에게 쏜 총에 여자가 맞게 되고, 여자는 ‘전에는 이런 적이 없었는데’라며 숨진다. 사건은 해결되고 화요일이 오게 된다.

참고:

http://www.zootv.pe.kr/xfiles/6×15.htm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 시즌2 엔드리스 에잇 (2009)

사용자 삽입 이미지동명의 라이트 노벨이 인기를 얻어 애니매이션화 한 최근 작품이다. 독단적이고 괴상한 짓을 하는 여자애 하루히가 사실 자각하지 못한 신이라면? 이라는 컨셉을 가지고, 그녀의 바람대로 (물론 그녀는 진실을 모르지만) 모여든 우주인, 미래인, 초능력자와 주인공 쿈이 겪는 일들을 다루고 있다. 하지만 스토리보다는 다소 전형적인(?) 캐릭터들을 만들어두고 그 귀여움을 감상하는 것이 주목적인 듯한…덕후스러운 작품이기도 하다. 그리고… 여친을 만족시키기 위해 항상 여러가지 고민이 많은 남친들에게, 괴팍한 여자애 하나 만족시키기 위해 고생하는 SOS단원들을 보며 의미심장한 한숨을 쉬게 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스토리 :

여름방학이 2주 남은 어느 날, 하루히는 SOS단원들을 소집해 여름방학에 하고 싶은 일들을 수없이 시키기 시작한다. 수영장 가기, 축제가기, 불꽃놀이, 곤충 채집, 아르바이트 등등등등… 그러나 뭔가 만족하지 못한 하루히.

그리고 8월 31일이 되면 어김없이 2주전으로 반복. 쿈은 뭔가 데자뷰를 느끼게 되고…알고보니 ‘방학이 끝나는 것을 안타까워’ 한 하루히가 무의식중에 시간을 무한 반복 시키고 있는 것이었다. 시공간을 초월하는  정보통합사념체의 단말인 나가토에 따르면 이미 1500번 이상 반복되었다고.  결국 매번 하루히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2주간을 반복하다가, 쿈의 ‘같이 방학숙제 하기’ 제안으로 마지막 날을 방학숙제를 분담하며 같이 하며 보내게 되고, 무사히 9월로 넘어가게 된다.

원작 소설은 단순히 마지막 반복만을 다루고 있다. 하지만 애니매이션은 에피소드2~9까지 무려 8편을…거의 같은 내용을 보여준다.(화면 구성이나 대사는 조금씩 다르지만) 정말 지겨워서 참고 볼려면 고문…

여러분은 특정 시간이 무한 반복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텍스트큐브에서 웹슬라이스 기능 제거

텍스트큐브에서 IE8의 웹슬라이스 기능을 지원하면서 문제가 몇 가지 생겼다.
우선 xhtml의 규약에서는 ul태그(혹은 ol태그)와 li 태그 사이에 다른 태그가 들어가면 안되지만, 텍스트큐브에서 강제로 div태그들을 집어넣는다.
그리고 IE6에서는 이 div태그들이 잘못 해석되어 여백을 띄워버리는 버그가 발생한다. (어차피 IE6을 지원하고 싶은 마음도 없지만)

텍스트큐브에서 웹슬라이스 기능을 제거하는 방법은 http://www.dezrare.com/713 에 나와있다.

표지, 최근 글, 최근 덧글 등에 들어간 IE 8의 웹조각(web slice) 기능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불만사항을 해결한다.

– 클라이언트의 문제제기

–  IE6.0에서의 빈줄 발생 문제

/library/view/view.php

 

문서내 검색 : “function addWebSlice”
addWebSlice함수를 찾는다.

function addWebSlice($content, $id, $title) {
 //return ‘<div class=”hslice” id=”‘.$id.'” style=”margin:0;padding:0;”>’.CRLF.
 // ‘<h4 class=”entry-title” style=”visibility:hidden;height:0;padding:0;margin:0;”>’.$title.'</h4>’.CRLF.
 // ‘<div class=”entry-content” style=”margin:0;padding:0;”>’.CRLF.$content.CRLF.'</div>’.CRLF.
 // ‘</div>’.CRLF;

    return $content;
}

기존의 웹조각 소스를 주석처리하고.. 그냥 $content값을 그대로 리턴한다.

출처 : http://www.dezrare.com/713

텍스트큐브 1.8의 플러그인 최소/최대 지원버전 체크 설정의 의문점.

텍스트큐브가 버전 1.8이 되면서 여러 새로운 변경점이 생겼습니다. 그중에 플러그인의 세부 정보를 담은 xml파일에는 “최소 지원 버전 / 최대 지원 버전 / 필요함수 명기”을 할수 있는 기능이 생겼습니다.

형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http://docs.google.com/View?id=dgc24tzr_136ckbg4ngn

이 같은 표현은 텍스트큐브의 버전이 다양해지고, 플러그인이 다양해지면서 꼭 필요한 기능이긴 합니다. 설치했는데 호환이 안되서 오작동 하는 플러그인이 생길 경우 피해가 생길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좀 이상합니다.

최소 버전 표기는 텍스트큐브 1.7에서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즉 <minVersion>1.8</minVersion> 라고 표기해도, 1.7에서는 자기에게 맞지 않는 버전인지 알 수 없습니다.

최대 버전 표기는 더 이상합니다. 내가 1.8용으로 만든 플러그인이 앞으로 나올 1.9나 2.0에서 호환이 될지, 어느 버전까지 지원할 수 있을지 어떻게 예상할 수 있단 말입니까? 그렇다고 현재 확실한 버전까지 써 놓으면, 플러그인에 별 다른 변경이 없어도 텍스트큐브의 새 버전이 나올 때마다 그 숫자를 갱신해줘야 하는 겁니다.

결국 저 기능은, 사용 기준이나 예를 명확히 하지 않고  ‘이런 기능이 있다’는 안내 수준으로 끝내면, 거의 실용성이 없거나 각자 자기 기준대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텍스트큐브의 업데이트가 마음에 안 듭니다.

텍스트큐브라는 설치형 블로그의 최대 장점은 개인의 자유로운 활용이고, 그 핵심중 하나는 플러그인의 다양성입니다. 하지만 텍스트큐브 플러그인 개발자들의 의욕은 이미 바닥입니다. textcube.org의 플러그인 항목을 보면 최근 몇 달간 업데이트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그런데, 기존 플러그인에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업데이트가 텍스트큐브 1.8에 있었습니다. 플러그인 개발에 대한 문서화가 거의 안되어 있었기 때문에 많은 개발자들이 mysql 쿼리를 아무생각 없이 사용했는데, 그것이 1.8부터 막혔기 때문입니다. DB쿼리를 사용하는 상당수 플러그인이 수정되어야 합니다.

아무리 필요성이 있는 업데이트라고 해도…. 텍스트큐브를 더욱더 전문가용 툴로 만들어 버리는 이런 업데이트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헬보이 2 : 골든 아미 (Hellboy 2: The Golden Army, 2008)

사용자 삽입 이미지
1편보다 더 발전한 액션과 특수효과, 그리고….. 물고기 인간 에이브 사피엔까지 사랑 전선에 가담한 2편. -_-; 헬보이와 에이브가 같이 사랑에 빠져서 술마시고? ‘I can’t smile without you’를 부르는 장면은 참 슬프고 귀엽습니다. (헬보이가 ‘여자들이 화를 내면, 왜 화내냐고 절대로 물어보면 안되. 그걸 묻는다는 것 때문에 화를 낼테니까 ‘ 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많은 남성들이 공감했을 듯 -_-;;;)

새 캐릭터로 요한 크라우스 박사라는 일종의 유령 캐릭터가 나오는데, 개성적이고 재미있었습니다. 성격이 잘난 척을 하면서도 폼 나는 짓은 다 합니다. 게다가 머리도 좋으면서 일종의 유령이라 무적(?)인데다, 무형이라 어디든 들어가 조작을 하고…하여간 너무 만능 캐릭터죠.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이번에도 역시 각종 괴물과 크리쳐들의 표현에 그 유니크한 예술성을 발휘합니다. 이 영화에서는 엘프가 참…엘프는 엘프인데 독특합니다. ㅎㅎㅎ 아름답다고 해야할지, 무섭다고 해야 할지…

하여간 꽤 재미있게 봤는데, 이거 3편이 나올 수 있을까요.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너무 유명해져서 바쁘고, 주연인 론 펄맨은 나이도 있고…

드래곤 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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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라자”. 책을 사서 보진 않았고, 예전에 PC통신시절에 게시판에서 본 소설입니다. 당시 PC통신으로 ‘우와 이런게 가능하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던 기억이 있네요. PC통신/인터넷 문학의 효시가 된 작품이기도 합니다.

워낙 유명해서 설명할 필요도 없겠지만, 후치라는 시골 초장이 소년이 여행을 떠나게 되어 전설에 남을 영웅이 되어가는 (본인은 유명해지는거 싫어하지만) 내용의 환타지 소설입니다. 전체적인 종족이나 세계관은 톨킨의 ‘미들어스’와 비슷하지만 마법이나 몇몇 특징은 D&D와 유사하기도 합니다.

다만, 이루릴이라는 캐릭터로 표현되는 엘프 종족이 다른 환타지 소설과는 좀 다릅니다. 엘프가 정령과 친하고 마법에 능한건 다른 작품에서도 표현되지만, 드래곤 라자의 엘프는 다른 엘프들과 워낙 조화로워서 개체에 대한 차이, 즉 개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매우 논리와 이성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이루릴은 후치 일행과의 경험을 통해 인간다움을 배워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죠.

드래곤 라자가 결국 인간이라는 것은 무엇인지 고찰하는 주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설정을 넣었으리라 생각됩니다. 드래곤 라자는 앞부분은 이루릴을 통해, 뒷부분은 드래곤이라는 완전무결한 존재를 통해 인간의 모습을 대비해서 보여줍니다.

주제는 고상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밝은 소설입니다. 소설의 화자 역할을 하는 후치가 워낙 말장난이 심하고, OPG라는 힘만 쎄지는 아이템을 얻어서 여행을 하는 상태이기 때문이죠. 오크가 그를 ‘괴물 초장이’라면서 무서워하는 것도 꾸준히 웃겨주는 소재입니다.

개인적으로 후반부에 치밀한 면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예를 들어 ‘시오네가 후치를 협박해서 넥슨을 구출’하는 장면에서 캐릭터들은 깨닫지 못하지만, 정작 중요한 ‘시오네의 목적’은 상당히 뻔합니다. 왠만한 추리력을 가진 독자라면 ‘시오네가 굳이 넥슨을 구하려고 한다면, 넥슨이 드래곤 크라드메서와 뭔가 의미있는 중요한 인물이고, 크라드메서의 이전 드래곤라자가 넥슨의 삼촌(실은 친아버지)이므로, 넥슨도 라자일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시오네는 라자를 데리고 할짓이 별로 없으므로, 결국 넥슨이 라자가 된후 죽여서 크라드메서를 다시 발광시키려는 것’이라는 정도는 예상이 가능합니다. 모든 면을 치밀하게 추리하고 지휘를 하던 카일이 ‘후치’라는 화자 캐릭터가 똑똑해짐으로서 상대적으로 출연비중이 낮아지고, 주제가 어려워지고 대사가 많아지면서 소설가가 꼼꼼히 챙기지 못하기 때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읽어본 국내 환타지 소설 중에서 가장 재미있고, 가장 많이 웃으며 읽은 작품입니다.

G12 영웅의 귀환을 깨고..


스토리는 대 반전. 절대신이 되려는 누아자가 밀레시안(주인공)을 꼬셔 작전을 펼친거였고, 결국 모리안과 모리안의 힘을 받은 주인공이 연합으로 누아자를 쓰러트려 봉인합니다.


그리고 키홀의 부활? 응? 너 죽었는데 어떻게 살아나…. 하긴 누아자도 죽었다 살아난거지만..;;

G12는 전체적으로 너무 쉬웠습니다.
1부는 플래이 시간이 약 3,4시간, 2부는 2시간도 안되네요.
게다가 신들의 도시인 팔리아스인가 하는 곳 외에는 새로 만들어진 맵이 없습니다. 정말 쉽게쉽게 작업하는 데브캣이네요 -_-;

8명이 플레이 하는 퀘스트는 역시 한개 들어있는데, 그 ‘황금사과’퀘스트가 파티힐러가 없으면 전멸할수 있을정도로 어렵긴 합니다만, 파티 힐러가 있으면 별 문제가 없다는것도 특징입니다.
그외의 퀘스트는 한번도 죽은적이 없고, 포션도 몇개 안 먹었을 정도로 쉬웠습니다. ‘하드’ 기준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