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보니 비가 오길래, 잠시 빗소리를 듣고 있었는데,
뻐뻐뻐꾹하는 뻐꾹이 소리가 방향을 계속 바꿔가며 들리더라.
아파트 근처를 날면서 소리를 내는 듯.
빗소리와 새소리와 함께 하는 아침이라니, 출근만 아니면 이대로 소리 들으며 침대에서 시간 죽이고 싶었다.
일상을 기록하는 블로그
아침에 일어나 보니 비가 오길래, 잠시 빗소리를 듣고 있었는데,
뻐뻐뻐꾹하는 뻐꾹이 소리가 방향을 계속 바꿔가며 들리더라.
아파트 근처를 날면서 소리를 내는 듯.
빗소리와 새소리와 함께 하는 아침이라니, 출근만 아니면 이대로 소리 들으며 침대에서 시간 죽이고 싶었다.
넷플릭스에서 찜해놓고 잊어먹고 있다가 이제야 본 애니메이션. 중국 애니메이션이라 기대 안했는데 의외로 재미있네?
로봇 디자인들도 귀엽고, 자잘한 유머도 좋고, 마지막 로봇들의 결투는 로봇 버전의 슈퍼히어로 대결 같아서 좋았다.
단점이 있다면, 전체적으로 너무 흔한 클리세(로봇의 반란 + 고장난 착한로봇 ET와 주인공이 친구먹기 + 주인공은 망가진 가정 + 악당버전 스티브잡스) 범벅이라는 것과, 주인공이 학폭 피해자이면서 전투력 좋은 로봇 하나 생겼다고 바로 학폭 가해자가 된다는 것. (후자쪽은 의외로 현실성 있을지도?)
주인공 로봇은 베이맥스 + 트랜스포머식 복잡하게 변신하는 무기를 가진 디자인인데, 그것 뿐 아니라 고장나서 제한된 메모리로 주인공과의 추억을 지키려는 고민이 깔려 있어서 나름 입체적이다.
내 평가는 별 4개.
중국 애들 만만히 보면 안되겠어.
ps. 악당 버전 스티브 잡스인 최종보스는 AI에게 죽임 당하고 바꿔치기 당한거였지만, 마음씨 착한 엔지니어인 뚱보 동업자(워즈니악?)를 괴롭히다 죽이는 거 보면 노렸구만 노렸어.
“새벽의 저주”로 유명한 잭 스나이더 감독의 좀비 액션 영화. 새벽의 저주의 원제가 “돈 오브 더 데드”라서 제목을 “아미 오브 더 데드”로 맞췄지만 새벽의 저주와는 좀비 성향이 달라서 같은 세계관은 아닌 것 같다.
이 영화의 좀비는 51구역 실험체에서 생긴 것이고, 라스베가스로 유입되서 라스베가스를 좀비 왕국으로 만들었는데, 실험체가 왕노릇을 하고 있고, 이 실험체가 물어 만든 좀비는 알파 좀비라고 지능이 있고, 해동이 빠르다. 그 외의 좀비는 일반적인 느린 좀비. 왕 역할의 좀비는 엄청나게 강하고 다른 좀비와 사랑해 아기도 만들며, 일부 좀비는 눈에서 푸른 빛이 나오고 전기회로 같은 구조도 있는 걸로 봐서, 스스로 개조도 하는 듯.
같은 세계관은 아니지만 여러모로 새벽의 저주가 연상되는 작품이다. 여러 사연이 있는 무리가 특정 건물을 배경으로 좀비와 싸우고, 개개인의 욕심과 원한으로 배신을 하거나 돕는다. 그리고 결국은 거의 다 죽는다. 태아 좀비가 나오는 것도 그렇고.
액션도 좋고 특수효과도 좋고, 재미는 있지만, 역시 개개인의 사연을 묘사하는게 너무 늘어진다. 위급한 순간에 대화도 길고, 각자 자기 목적만 생각해서 발암 행동 하는 것도 뭐 좀비물의 클리세이지만 짜증난다.
좀비물 + 액션을 원한다면 볼만하다. 시리즈 물로 프리퀄 작품도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다.
내 평가는 별 3.5개.
ps. 엘라 퍼넬 눈 정말 크네. 눈 크기만으로는 만화 캐릭터 수준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아마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주 많을 것이다. 하지만 언론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성과를 확보한 백신 수로만 평가할 것 같은 분위기다. 야당이나 보수적인 국민들도 그렇고.
그런데 좀 생각해 보자. 우리는 이미 노령층에 맞출 백신을 충분히 수입했다. 연말까지는 전국민이 맞을 백신 수량을 초과해 확보했고 수입하거나 생산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사망자숫자도 거의 없다.
그런데 다른 나라를 좀 봐라. 다른 나라들은 하루에 수천명이 죽어간다. 백신도 부족하다. 그런 상황에 우리나라처럼 큰 문제가 없는 나라가 국력을 총동원해 백신을 여유있게 확보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 다른 나라가 지옥이어도 우리나라 코로나만 해결하면 과연 좋은건가?
이런 일이 더 계속되면 다른 나라들에 대한 폭력에 가까운 행위라고 생각한다. 좀 적당히 해라.
아래 사용기는 펌웨어 1.0.2.47 기반이다.
장점
단점
유튜브나 커뮤니티에는 안사면 손해인 가성비 스마트워치로 소문이 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추천하기 힘들다. 이유는 위에 쓴 ‘손 들어올려 화면 켜지는 반응속도가 일정하지 않고 여러 조건에 따라 더 느려지는’ 문제 때문이다.
시계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신뢰성이 있어야 한다. 내가 손목에 차고 있으면 신경 안써도 작동하고, 쳐다보면 바로 보이고. 그런데 그게 이랬다 저랬다 한다? (게다가 요즘 시계 답지 않게 초침도 오차가 있다.)
이 문제의 회피 방법은 AOD를 켜는 방법 밖에 없고, 이 경우 배터리 사용시간이 10일 정도에서 5일정도로 절반으로 감소한다. 원래 AOD를 쓸 계획인 경우는 큰 문제가 없지만, 배터리를 오래가고 싶어서 끄고 싶은 사람은 시간 확인이 불편해진다. AOD를 켜면 잡다한 문제가 생기는 것도 덤. 나 처럼 돈들여 산 제품이 어딘가 문제가 있으면 고치고 싶어 신경쓰이는 사람은 더 스트레스이고.
결국 기본적인 문제가 있어서, 이걸 추천할만한 제품이라고 하기엔 뭐하다. 내가 만족 못하는데 남에게 추천할 수는 없으니까.
ps.
AOD를 안쓰고 화면이 켜지는 것을 되도록 빠르게 하기 위해 내가 사용하는 설정.
아동용 넷플릭스 3D 애니메이션. 러시아쪽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이 특이하다.
헨젤과 그레텔 동화를 엄청나게 비틀고 007, 미니언즈 등등 각종 패러디를 우겨넣은 작품인데, 좀 복잡해 보여서 애들이 싫어할까봐 걱정했더니 오히려 좋아해서 2번이나 감상했다. 애들 입장에서 웃고 즐길만한 요소가 많은 듯. 단점은 마지막 결전이 좀 유치하다. 아동용 애니메이션의 한계.
넷플릭스에서 애들이랑 볼 작품이 없을 때 추천.
내 평가는 별3.5개.
p.s. 따님이 이제 애니메이션 보면서 성우들 (이름까진 모르지만) 어디 무슨 캐릭터 목소리다 하고 맞추는게 신기.
19금으로 창의성을 봉인 해제해 인기를 끈 시리즈가, 대중성을 위해 19금을 버리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준 시즌2.
시즌1에 비해 너무 평이하다. 참신함은 절반만 살아 있고, 어디서 본듯한 내용과 패러디가 가득하며, 반전의 묘미나, 잔인함, 야함은 전부 사라졌다. 시각적인 효과는 아직 훌륭하지만, 그건 시즌1도 훌륭했다.
시즌1의 냄새가 아직 남아 있는 ‘황야의 스노’와 ‘얼음’이 그나마 볼만한 편.
내 평점은 별 2개. 시즌1 때문에 너무 기대했나.
Visual Studio Code가 1.56.0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나서 라이브러리 호환성 문제로 발생하는 오류로 보인다.
Visual Studio Code측에서 해결해 줄리는 없으니 확장기능 개발자가 개선해줘야 할 듯 한데 안되고 있다.
가장 문제 없는 해결 방법은 다음과 같다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2″나 “크루즈 패밀리” 같은 ‘사이 안좋던 가족이 어떤 계기로 몰려다니며 사고치고 위기를 극복하다 관계가 회복되는 3D애니메이션’이다. 이 작품의 경우는 위기란 AI의 반란이고.
꽤 재미있다. 캐릭터야 뭐 전형적일 수도 있는데,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처럼 3D애니메이션이지만 그걸 만화적으로 극복하려는 모습이 많다. 주인공이 그래픽+영상 작업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이라 그런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화면에 많이 나오고, 사람과 물건들은 물감으로 칠한 듯하고 반듯반듯하지 않은 질감을, 로봇들은 반대로 애플 스러운 하얗고 깔끔한 모습으로 만들어졌다. 개그 분량도 어마어마하게 많고, 복선을 넣었다가 잘 회수하는 등 연출도 좋다.
이런 장르 좋아하는 경우 강추.
내 평가는 별 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