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분투에서 스캐너 작동 안되는 문제와 해결

Ubuntu 7.04 Feisty Fawn을 사용중 스캐너를 사용할 일이 생겼습니다.
스캐너가 나름대로 잘 팔린 캐논의 Canoscan N676U이기 때문에 당연하다는 듯이 인식될줄 알았는데, 막상 xsane을 켜니 문제가 생겼습니다.
CanoScan N676U

인식 자체는 되는데, 스캔 명령을 내리면 잠시 센서가 움직이는 듯 하다가, 멈추고 작동하지 않더군요. 그리고 검은색으로 스캔이 되는 현상이 생겼습니다.

구글신의 도움을 받아 한참 이래저래 찾다가 다음과 같은 곳에서 해결법을 찾았습니다.
https://bugs.launchpad.net/ubuntu/+source/sane-backends/+bug/85488/comments/200

추정되는원인은 원문에서 확인하시고, 해결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시냅틱 패키지 관리자에서 scanbuttond 라는 패키지를 찾아 설치합니다.

그리고 터미널에서

scanbuttond -r 1000000

xsane

를 쳐서 xsane을 실행시키면 잘 작동하는군요.

xsane 종료후엔 killall scanbuttond 로 프로세스를 종료해줍니다.

우주전함 코메트 (캡틴 퓨처)

우주전함 코메트 (원제 캡틴 퓨처)는 1940년대의 에드몬드 해밀튼의 소설을 바탕으로 1978년 제작된 일본 애니메이션이다. 부모가 죽고나서 모험을 시작한 재치있고 모험심있으며 잘생긴 커티스 퓨처와 강철 안드로이드 글랙,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자유자재로 변신이 가능한 고무인간(손으로 모양 만들어서 변신하는데…재질보다는 조소능력이 좋은거 아닌가?), 두뇌만 남아 기계장치에 의지해 둥둥 떠다니지만 지혜를 가지고 주인공을 도와주는 사이몬 교수, 여성 우주 순찰대원인 죠, 이렇게 여러명이 우주선 코메트호에 타고 모험을 하는 이야기이다.

comet

어렸을때 무척이나 좋아해서, 레고로 코메트호를 흉내내서 만들기도 하고, 색칠공부를 사서 색칠하려는데 옷이나 우주선이 대부분 흰색이라 흰색 크레파스를 일찍 써버리기도 하고 했던 기억이 난다. 초등학생때는 소설도 한편 봤었다.

crew

기억나는 에피소드는 죄수들이 화학물질로 창살을 녹이고 탈출했는데, 주인공들이 여기에 얽혔다가 우주선이 난파되는데, 엔진에 칼슘인가가 부족해서 사람들이 희생해서 다른 사람들을 살리고, 나중에 사이몬 교수가 희생하려다가 가까스로 구출되었던거 같다. 가물가물

6399

오래된 소설을 기반으로 각색을 한 애니매이션이라서, 적당히 환타지와 SF가 섞인 듯한 내용에 소재나 캐릭터들이 개성이 있었다. 모험심만으로 도박을 벌이거나, 인간을 원숭이로 되돌리려는 악당이 있는가 하면, 주인공의 바람기를 보여주는 내용도 있었고, 동료애나 의리를 그리기도 하고….그러고 보니 7,80년대식 카우보이 비밥 애니라고 봐도 될만한 걸작이었다.

우분투 사용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예전부터 몇차례 시도했지만 끝내 적응하지 못했던 우분투를 어제 다시 설치했습니다. 사용한 버전은 Ububtu 7.04 Feisty Fawn 입니다.

역시 이번에도 여러번 삽질을 했습니다. font cashe 관련 폴더들의 마지막 접근 날짜가 어긋나는 버그때문에 프로그램 설치에 계속 에러를 내서 touch 명령으로 고치는 것을 배웠구요. (touch를 그럴때 쓰는거였구만…) nvidia 드라이버가 말썽을 부려서 고생하다가, Envy로 처리하기는 했는데, 이것도 최대해상도만 사용이 되네요. 1280×1024는 아무리 설정해도 재부팅하면 1600×1200으로 돌아가있습니다. 난감. Compiz 와 Emerald 를 설치하다가 부팅만 하면 시스템이 멈춰버려서 처음부터 다시 깔아야 하기도 했습니다.

우분투는 6.x버전일때보다 많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터미널 명령이나 초보자가 알아보기 힘든 사용법등 없이는 쓸수 없는 OS입니다. OS까는데까지만 쉽고 그다음엔 타이핑 많이 해야 하는 OS죠. 공부 꽤나 해야합니다.

결국 파이어폭스와 IRC, Pidgin 메신저만 설치해서 윈도XP와 똑같이 설정해두고 여기까지 한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자화자찬하고 있답니다. 시스템종료를 할때 컴퓨터는 자동으로 안꺼지고, Picasa가 사진을 인식 못하고, TV는 뭘로 봐야하는지 모르겠고, 마우스는 버튼 몇가지가 작동 안하는 등 많은 문제가 남아 있지만요.

제 컴퓨터의 용도는 3가지로 요약이 가능합니다. 웹디자인과 약간의 코딩등을 하는 ‘작업’과 블로깅과 뉴스등의 ‘웹 서핑’, 그리고 ‘게임’입니다. 즐겨하던 게임은 어차피 리눅스로 불가능하고, 작업은 포토샵등이 Ubuntu에는 없고, Gimp는 기능상 부족하고, FTP나 에디터등 여러 적응할 요소가 산너머 산입니다. 현재로서는 웹서핑이 전부인 셈인데, 이래서는 굳이 듀얼 부팅을 하는 의미가 없죠. 우분투의 활용에 대해 좀 더 고민해봐야 할 점입니다.

브레인스톰 (Brainstorm, 1983)

Brainstorm

영화 내용은

마이클(크리스토퍼 월킨)과 카렌(나탈리 우드)는 과학자 부부이고, 릴리안(로이스 플레쳐)의 도움으로 새로운 발명을 한다. 이 발명은 사람에게 간단히 해드셋 같은 장비를 씌우면, 뇌파를 읽어 그 사람의 기억과 경험을 기록하고 저장할수 있고 재생할 수 있다. 재생을 하면 그것을 기록했던 인간과 완벽히 똑같은 경험을 할수 있는 것이다. 활용하기에 따라서 혁명을 일으킬 수 있는 발명이다. (어떤 남자가 야한 장면을 기록해서 무한 재생하다가 병원에 실려가는 장면도…)

그런데, 릴리안이 어느날 밤 혼자 있다가 심장 발작을 일으킨다. 스스로 약을 먹어보려지만 이미 늦은 상태. 그녀는 죽어가는 자신의 경험을 뇌파로 기록하고 숨진다. 일은 이때부터 시작된다. 죽음을 연구하기 위해 그 경험을 재생시켜본 사람들은 전부 죽거나 식물인간이 되어버리고, 문제가 커지자 그 테입(영화에서는 금색의 광자기 필름에 레이저로 저장된다)은 봉인조치된다.

마이클은 그 금지된 테입을 해킹해서 전화선을 통해 그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체험하게 되고, 호흡과 맥박에 대한 신호는 차단했기 때문에 안죽고 살아남았던 내용.

어렸을때 봤던 영화라서 중간의 정치적인 내용이나, 마이클이 왜 그 테입에 집착하는 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눈이 매력적인 아줌마(-_-)였던 로이스 플레쳐의 죽음과 마지막 그 죽음을 체험하는 멋진 CG이다. 마치 영혼들이 날개를 펄럭이는 듯한 장면은 당시의 CG기술을 감안하지 않아도 압권.

그리고 이 영화는 당시 유명한 배우였던 나탈리 우드의 유작이라고 한다.

Wikipedia http://en.wikipedia.org/wiki/Brainstorm_%281983_film%29

IMDB http://www.imdb.com/title/tt0085271/

파이어폭스 사용 1주년을 정리하며

firefox_normal

파이어폭스를 메인 웹브라우저로 전환하려고 시도한지는 오래되었지만, 본격적으로 사용한지는 이제 곧 1년이 되어간다. 다른 분들이 블로그에 파이어폭스에 대해 많은 글을 쓰셨고, 본인도 장단점을 거론한적이 있지만, 기념삼아 또 정리해보려고 한다.

우선 하고 싶은 말은 파이어폭스는 “최고의 웹브라우저”라는 것이다. IE와 사파리는 OS 플랫폼에 종속적이고, IE는 OS의 보안뿐 아니라 안정성에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기 때문에, 이 부문 후보에 오를수 있는 브라우저는 파이어폭스와 오페라뿐이다. 하지만 오페라는 파이어폭스보다 우수한 점이 많고 모바일 기기나 게임기에도 적용되어 있지만, 부족한 면도 많이 있다. 파이어폭스만큼의 멋진 대안은 없다.

파이어폭스는 그러한 이유로 IE다음으로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고, 크로스 브라우징을 위한 사이트 설계의 제 1후보이다. 따라서 IE외의 환경을 고려한 사이트는 파이어폭스에서 문제없이 작동하도록 지원하고 있고, 많은 사용자들이 당연하다는 듯이 그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래서 파이어폭스는 현재 금융이나 결제관련, 일부 오래된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사이트외에는 대부분 큰 문제 없이 인터넷을 쓸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또 다른 그늘이다. 같은 이유로 우리나라에서는 아무래도 IE를 버릴수가 없다. 금융이나 결제, 혹은 몇몇 안되는 사이트 때문에 IE나 IE Tab을 써야하는 상태에서는 “나는 파이어폭스를 써”라고 할수 없는 상태이다. 이러한 문제는 리눅스나 맥 OS등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고쳐져야 한다.

파이어폭스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스킨과 확장기능이다. 스킨과 확장기능들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찾지 않아도, 메뉴상에서 사이트에 들어가 쉽게 추가하고 설치할수 있다. 수많은 유저들이 예쁜 스킨들과 쓸만한 확장기능들을 만들어 올려두고 있다. 하지만 IE에 비해서 툴바의 위치등을 바꾸는것이 덜 직관적이고 불편하다는 점은 아쉽다.

두번째로 마음에 드는 것은 업데이트 기능이다. 파이어폭스 자체와 확장기능들은 수시로 업데이트가 체크되고, 업데이트 할 것인지를 물어본다. 버튼만 누르면 업데이트는 쉽게 적용된다. 덕분에 파이어폭스는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고, 버전을 항상 최신버전으로 유지한다. IE나 윈도 사용자들이 업데이트를 귀찮아하거나 정품인증 등의 이유로 오래된 버전을 사용하는것과는 큰 차이점이다. 우리나라에 아직 몇년이나 된 IE6사용자가 많은것은 웹서비스 개발자들에게는 아직 큰 곤욕이다.

이제 탭브라우징은 파이어폭스만의 장점이라고 할수 없지만, 그럼에도 파이어폭스의 탭부라우징은 좋은점이 많다. 탭브라우징에 대한 자체 옵션이 많고, 확장기능으로 편하게 개조할수 있으며(ColorfulTabs 는 정말 예쁘다), 작동이 매우 안정적이다. IE는 한쪽 탭에서 문제가 생겨서 브라우저에 부하가 걸리면 다른 탭마저도 작동을 멈추지만, 파이어폭스의 경우는 탭끼리는 거의 다른 프로그램인것 마냥 안정적으로 돌아간다.

구글이 파이어폭스를 지원하는 것도 훌륭한 점이다. 구글 툴바는 그리 꼭 필요한 기능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구글 Browser Sync는 꼭 필요한 기능이다. 구글 아이디만 있다면 내 파이어폭스는 어디에서든 똑같은 설정으로 사용할 수 있다. 노트북이나 USB 메모리에 스탠드 얼론으로 가지고 다니는 것이 별로 안부럽다.

파이어폭스가 태생적으로 모질라이기때문에 좀 무겁다는 느낌은 어쩔수가 없다. 정말 고질라나 험비 차량처럼 믿음직 스럽기는 한데 어딘지 모르게 무겁고 거북한 느낌은 있다. 파이어폭스가 IE에 비해 빠르다거나 가볍다고 주장하는 글도 많고 구글도 배너 광고로 그렇게 광고하지만, 사실 50보 100보다. 가볍기로 따지면 훨씬 가벼운 브라우저는 많다. IE에 대한 장점은 안정성이지 가벼운게 아니다.

이제 나는 저 파랑색과 주황색이 섞인 귀여운 로고가 없이는 인터넷 사용이 불편한 지경에 이르렀다. 게다가 파이어폭스 3이 곧 있으면 나온다고 한다. 과연 어떠한 발전을 이룰지 기대가 된다.


ps. 최고의 파이어폭스 로고 패러디. -_-)b

http://ilmaistro.com/wp-content/uploads/2006/12/nuevo-logo-firefox.jpg

윈도 안 망가트리고 오래 쓰기 10계명

나름 윈도를 오래 사용하는 편이다. 한번 설치하면 평균 2년정도 사용하는 것 같다. 그리고도 에러가 나서 다시 설치한다기보단 많아진 프로그램을 정리하려고 다시 설치한다. 나름대로 윈도 관리를 잘한다고 생각한다.

윈도는 내외적인 이유로 망가지기 쉬운 OS임에도 어쩔수 없이 써야만 하는 OS이다. 아무리 맥이 좋고 리눅스가 좋다고 해도, 한국에서는 윈도를 어떻게든 써야 할수 있는 일들이 있다. 그렇다면 관리라도 잘해야 한다.

내가 윈도를 오래 쓰기 위해 지키는 10계명을 정리해봤다. 물론 이것만으로 되지는 않는다. 교회에서 10계명만 지킨다고 착한 사람 되는거 아니듯이, 이것도 최소한이면서 지키기 나름대로 어려운 룰일 뿐이다.

  1. 윈도 서비스팩과 보안 업데이트를 꼭 설치한다.
  2. 자동 업데이트와 시스템 실시간 감시가 되는 백신을 설치한다.
  3. 윈도 방화벽을 사용한다. 따로 전문적인 방화벽을 사용하면 더욱 좋다.
  4. 결제나 은행등의 어쩔수 없는 사이트를 제외하고는 IE가 아닌 파이어폭스등의 웹브라우저를 사용한다.
  5. 아웃룩등 메일 내용을 다운로드하는 메일 클라이언트를 사용하지 말고, 웹 메일을 주로 사용한다.
  6. 크랙이나 해킹용 프로그램 등 바이러스나 스파이웨어가 심어져 있을 가능성이 높은것은 사용하지 않는다.
  7. 응용 프로그램은 꼭 필요한것만 최소한으로 설치해서 사용한다.
  8. PC를 식구등 여러 사람이 쓸 경우 각자 사용자 계정을 주고, 관리할 능력이 없는 사람은 계정 권한을 제한한다.
  9. 부팅할때 임시 파일들을 지워주는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10. 시스템을 관리하거나, 최적화하거나, 멋지게 꾸며주는 유틸리티는 꼭 필요할때만, 안정성이 확실한 유명 유틸리티만 사용한다.

windowserror

‘커뮤니케이션으로써의 윈도 에러메시지’라….아, 사용자 입장에선 이 얼마나 딸딸이스러운가…

우주대모험 (Space 1999)

Space1999_Year1_Title Eagle_under_attack

제가 아주 아주 어렸을때 방영했던 우주대모험, 원제는 Space 1999입니다. 한참 지나간 지금 생각하면 허무한 제목이지만, 드라마가 만들어졌던 70년대 당시엔 1999년은 멀고먼 미래였나 봅니다.

주요 내용은 달에서 거대한 핵폐기물 폭발 사고가 나서, 달기지가 달채로 우주를 헤매고 다니며 각종 모험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좀 말이 안되는 설정이죠. 인물들도 다양하게 나오지만, 지구인과 별로 차이도 없는 외계인부터, 무슨 물건이나 동물로도 변신을 하는 섹시한 여자까지 SF보다는 거의 우주 활극에 가까운 드라마였습니다.

몇가지 기억이 잘 안나지만, 자신과 비슷한 돌을 계속 흡수하는 불이 붙은 돌이 나오던 에피소드가 생각나는 군요. 그 변신하는 여자가 돌로 변신했다가 흡수당할뻔 했죠.

드라마의 내용보다는, 이글이라는 우주선이 어린 마음에 마음에 들었었습니다. 아폴로 달 착륙선의 디자인을 길게 늘려놓은 듯한 우주선인데, 앞의 조종석을 떼어다가 다른 모듈과 도킹하여 여러 용도로 사용하거나 개조를 할 수 있었던 아이디어가 참신했습니다. 사람들 분장은 어설펐는데, 달기지나 우주선등의 특수효과나 우주복, 레이저총등의 소품등 디자인은 좋았던걸로 기억합니다.

Wikipedia http://en.wikipedia.org/wiki/Space:_1999

IMDB http://www.imdb.com/title/tt0072564/

바이오 연료의 그늘

rape_and_trees

바이오 연료란 생물이나 미생물의 부산물을 연료로 사용하는 신재생 에너지이다. 일반적으로 식물의 열매등 수확물을 발효시켜 알콜이나 디젤, 메탄등의 대체연료로 사용된다. 바이오 연료가 각광받는 이유는 ‘연료 연소후 생기는 이산화탄소가 결국은 식물이 대기중에서 고정화한 이산화탄소이므로 결과적으로 이산화탄소 증가가 없는 연료’이기 때문이다. 이산화탄소는 지구 환경변화의 가장 큰 적이며, 도쿄 기후 협약이후 큰 경제적 고려대상이기도 하다.

하지만 무엇이든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는 법. 바이오 연료의 단점등이 최근 부각되고 있다. 대략 요약해보면

  • 바이오 연료의 원료 작물 재배과정에서 비료와 농약사용, 바이오 연료의 발효와 건조 과정에서 사용되는 재료와 연료등에 의해 추가적인 탄소가스가 발생하기 때문에, 탄소가스 증가가 없는 연료라는 것이 현실상으로는 불가능하며, 조건에 따라서는 화석연료와 큰 차이가 없을 수도 있다.
  • 바이오 연료의 사용증가로 옥수수등의 연료 작물의 수요가 늘어나, 옥수수를 원료로 하는 식품(식용류, 마요네즈, 유탕식품 등)의 가격 증가와 옥수수를 주식으로 하는 나라의 기근이 발생한다.
  • 연료 작물의 재배 증가는 숲을 개간해 밭으로 만드는 결과를 유발한다. 나무는 이산화탄소 흡수 수단으로 연료작물보다 몇배의 능력을 가지므로 결과적으로 바이오연료가 이산화탄소 감소에 반하는 결과를 가져올수 있다.
  • 바이오연료 사업은 석유사업과 같이 국가와 거대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그들은 바이오연료 수익을 위해 밭을 사들이거나 가난한 농부들에게 빼앗을 가능성이 높으며, 결국 산업혁명당시 농노들이 땅을 빼앗기고 빈민으로 몰렸듯이 저개발국가들의 가난, 지가상승, 빈부격차를 부채질할 가능성이 있다.
  • 바이오 연료 기술은 선진국들의 환경무기화 될 수 있다.
  • 대부분의 바이오연료 업체들이 석유사업도 겸하고 있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쉽고 부가가치가 더 큰 석유사업을 포기하지 않고 결과적으로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다.
  • 바이오 연료는 원료 공급과 생산효율등의 문제로 석유의 완전 혹은 많은 부분의 대체가 불가능하다는 계산이 많이 나오고 있다. 결국 석유의 사용은 나름대로 계속되면서 그 면죄부라도 되는양 바이오연료를 일부 사용하게 되어 유명무실할 여지가 있다고 일부 연구가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바이오 연료에 대한 긍정적인 예상이 더 많으며, 딱히 더 좋은 교통수단의 이산화탄소 감축 방법도 없는 형편이다. 어떤 연구에서는 바이오연료가 아직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문제점들이 기술의 발전에 의해 해결될 여지가 많다고 주장한다.

바이오 연료는 환경문제가 점점 심각해질것으로 예상되는 우리에게도 새로운 기회이다. 하지만 위에서 보듯 그림자가 있고, 우리는 그 그림자를 알고 주시하면서 올바른 방향으로 바이오 연료가 발전하도록 해야 한다.

19층에서 본 별보다 많은 십자가들

cross

막내 동생이 장가를 가게 되었습니다. 살 집을 마련했는데 25층인가?의 높은 아파트중 19층에 살게 되었습니다. 오늘 가보니 전망이 아찔할정도로 좋더군요. 뒤쪽으로 관악산이 넓게 펼쳐집니다.

그런데, 그 산에 가로막힌 1,2킬로미터 안되는 거리의 지역안에 눈에 들어오는 수많은 십자가들…. 대충 어림잡아도 30여개가 넘더군요. 간간히 흰색이나 초록색의 차별화된 십가자가도 보이지만, 정말 서울에서 보이는 별보다 많고, 왠만한 작은 무덤터보다 많은 붉은 십자가들이 보였습니다.

믿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전 무신론자지만, 남들의 믿음을 부정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이건 좀 심한거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왠만한 중국집, 치킨집보다 훨씬 많을 듯한 교회들…. 그렇다면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의하면 중국집 치킨집보다는 훨씬 잘된다는 뜻이겠죠? 믿음에 대해서는 절대적이었던 중세이후 유럽 몇몇국가에서는 아들중에 하나는 성직자를 시키는 것이 오래된 가문들의 전통이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곧 있으면 그렇게 되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장래희망 1위 공무원, 2위 대기업 사원, 3위 성직자….?

[농담] 구글이 개인을 감시하는 증거!!

Independent-070524-Google

9월 6일에 구글은 자사의 RSS 리더 서비스인 구글 리더에 검색기능을 추가했다.

그런데, 본인과 절친한 사이인 Monomato군의 9월 3일 메신저 대화를 보면

(15:43:03) monomato: 구글 리더
(15:43:04) monomato: 앗
(15:43:07) monomato: 검색은 안되는구나 –;
(15:43:35) Draco: 구글이라 뭐든 검색이 될거라고 생각한?
(15:43:45) monomato: 그러게
(15:43:47) monomato: ㅋㅋㅋㅋㅋㅋ
(15:43:58) monomato: 검색이 없다는게 이상하다고 생각한 1人
(15:47:28) Draco: 음
(15:47:49) Draco: 나도 가끔 예전에 봤던 글의 일부만 생각나서
(15:47:54) Draco: 다시 찾아보고 싶을때 아쉽더라구

그렇다!

구글은 빅브러더였던 것이다! 우리의 대화를 보고 찔려서 검색기능을 추가한것이다!!

그런데…

Conversation with monomato at 2007-09-03 오후 3:43:03 on Draco (msn)

…..구글 토크가 아니라 MSN이었구나…

그렇다면 구글이 MSN을 도청하고 있는 증거!!

…..죄송합니다. 음모론이라는게 원래 이런거 아니겠습니까?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