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의 블로그 방문자 수 추이

이제 곧 태터툴즈로 블로그를 만든지 만 6년이 된다. (아직 한달 넘게 남았지만)

그래서 예전을 살짝 되짚어 보는 그래프를 만들어봤다. 그동안의 방문자수를 한눈에 알 수 있는 그래프.

사용자 삽입 이미지확실히 최근에는 방문자수가 많이 줄었다. 본인도 게을러지고, 블로그도 침체기고, 트위터의 강세도 있고 여러 이유가 있는 것 같다.

ps.
예전 블로거모임에서 모 유명 블로거께서 내 블로그를 “IT블로그”라고 정의해버린 적이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이야기나 게임, 사진 이야기가 주류인 ‘개인’ 블로그인지라, 그걸 부정했는데, 저 그래프의 피크 점들을 보면 IT블로그가 맞나보다 -_-;;;;

Draco Counter 3.12, Draco Guest List 1.04 업데이트

Draco Counter 는 코드 몇줄 줄 바꾸고 3.12로 업데이트 했다는 핑계를 만들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여기로 http://sites.google.com/site/draco-textcube-plugins/dracocounter3
다운로드

Draco Guest List 는 css를 블로그의 head 태그 내부에 표시하는 다른 플러그인을 같이 사용했을 경우 충돌하는 문제를 수정하고 1.04로 버전업했습니다. 1.03이 어디갔냐고 물으실지 모르겠지만, 비밀. (뭔가 딴짓하다가 실패한 버전이랄까요 ㅎㅎ)

자세한 설명은 여기로 http://sites.google.com/site/draco-textcube-plugins/방문자-목록-플러그인
다운로드

ps.
Draco Counter 가 점점 복잡해져서 최적화와 버그 수정이 더 필요하겠군요.
이번달 안에 3.2가 나올겁니다.

Draco Anti-Spam 1.0 정식버전도 곧 발표 예정입니다. 믿거나 말거나..

텍스트큐브 1.8.3.x 의 문제점들

현재 이 블로그는 텍스트큐브 1.8.3.1을 사용중입니다.  1.8버전이 나오고 꽤 많이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많은 문제점들이 보이는군요. 지금 찾아낸건 8가지 정도입니다.

1. 크롬에서 글을 쓰면 div사용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장 마음에 안드는 것으로, Chrome 웹브라우저나 Chromium 에서 글을 쓰면 줄바꿈을 br이 아닌 div로 한다는 것입니다. 그냥 div만 쓰면 모르는데, br까지 같이 쓰거나, 의미없이 div를 추가로 쓰거나, 편집을 하다보면 div태그가 엉킨다던가, 별의 별 자잘한 문제들이 많이 생깁니다.

그리고 크롬에서는 위에 분류의 공지, 키워드 부분도 글자가 깨져 있지요.

2. 댓글에 댓글 달기 창의 높이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댓글에 댓글을 쓰는 창의 높이가 630px정도입니다. ‘완료’버튼은 600px정도 되는 위치에 있습니다. 데스크탑을 쓸 때는 별 문제가 없는데, 넷북을 쓰면 넷북의 LCD 해상도 높이가 600px인 경우가 많아서, 완료버튼이 안보입니다. -_-; 넷북에서는 패널(윈도우의 작업표시줄)을 숨기지 않으면 댓글에 댓글을 달 수가 없게 됩니다.

3. 수정할때 본문이 사라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유투브 플래시를 자주 사용하는데, 플래시를 삽입한 글을 수정하려고 하면 본문이 사라져서 안보입니다. edit버튼을 눌러서 HTML태그 편집을 하려고 해도 안보입니다.

4. 업로드 파일들 목록이 사라짐

사용자 삽입 이미지
파일들을 업로드 하고, 태그 편집을 시작하면 업로드된 목록이 사라져버립니다. 글을 저장하고 다시 불러오면 원상태로 돌아옵니다.

5. 본문을 입력하라는 메시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본문을 입력했는데도 저장버튼을 누르면 본문을 입력해달라는 글이 뜹니다. 이 문제가 생기면 글이 저장이 안되서 다시 써야 합니다. -_-;

6. 저장이 안됨

저장하기 버튼을 눌렀는데, 중간에 저장된 내용까지만 저장되고, 그 이후로는 갱신이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래서 날린 글이 2개나 됩니다 -_-;

7. 업로드는 왜 두번 눌러야 하는가?

파일 업로드할때 ‘업로드’라는 글자를 눌러 파일 관련 입력창 부분을 열게 되는데, 그 업로드라는 글자를 처음 눌러도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한번 더 누르면 입력창이 열리고, 그 다음부턴 한번만 클릭해도 여닫힙니다.

8. 트랙백 보낸 목록이 없음

트랙백 보냈다는 메시지는 분명히 떴는데, 글의 트랙백 보내기 창에는 트랙백 보낸 목록은 비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ps.
1번, 3번, 5번과 6번 문제는 Xquared 위지윅 편집기 플러그인과의 충돌 문제인 것으로 추측됩니다. Xquared 위지윅 편집기 플러그인을 같이 사용하지 않으면 해결됩니다만, 쓰지 못할 플러그인을 왜 넣어놨..;;

블로그에 대한 몇가지 잡생각

  • 최근 바쁘다가 약간의 시간 여유가 생겨서, 그동안 미루어 왔던 ‘수선'(?)을 하고 있습니다. 깨진 레이아웃이나, 잘못된 이미지 링크를 수정할 계획입니다.
  • 좀 더 여유가 있으면, 텍스트큐브 1.8 업데이트 후 error 숫자가 다시 늘어나 버린 XHTML 1.0 Markup Validation도 다시 도전해야 할것 같습니다. 지금은 에러가 10개 내외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 거기서 조금 더 여유가 있으면 미루어졌던 제 플러그인의 업데이트도 해야겠지요. Draco Counter는 고쳐야 할 것이 산더미이고, Draco Anti-Spam의 부족한 기능도 보완이 필요합니다.
  • 장기적인 계획으로 Textcube 기반에서 WordPress로 옮겨갈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근 Textcube의 업데이트에서 많은 아쉬움을 느꼈고, 스킨이나 플러그인 개발자들도 거의 활동을 안하고 있는 것이 한 이유입니다만, 가장 큰 원인은 블로그 툴들의 호환성이 개선이 안되고 있어서입니다. 리눅스를 쓰다보니 그나마 가장 나은 MS Live Writer를 쓸 수 없고, 나머지 툴들은 Textcube에서 실용성이 떨어집니다. 그나마 Live Writer도 최근 텍스트큐브에서 카테고리 선택의 문제등 여러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모바일 환경등 비 윈도적인 환경에서도 워드프레스가 여러모로 유리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 워드프레스로 옮길 경우 가장 문제가 될 것은 고유주소 유지인데, 이것은 해결방법은 몇가지 있습니다만… 귀찮지요…
  • 더 장기적인 계획으로, 지금처럼 유료 계정이 아닌,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서버에서 블로그를 만들어 운영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건 아마 여건상 1,2년 안에 실행되진 않겠지만, 도전해보고 싶은 과제입니다.

블로그 서버 이전 공지 (완료)

이번 주말을 기회 삼아 블로그 서버를 이전할 예정입니다.

20일 토요일..그러니까 오늘 밤중에 데이터를 이전하고,
내일 중으로 도메인 변경을 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오늘 저녁부터 남기신 방문자분들의 데이터는 이전이 안될 수 있습니다.
또한 도메인네임 서버의 갱신이 느리면 서버를 못찾는다느니 뭐니 에러가 보일 수도 있겠죠.

이 공지 글이 사라지면 서버 이전이
완료된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관리 전혀 안되는 제 블로그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18:00 – 백업시작
19:30 – 이사완료, 호스팅업체에 도메인 이전 신청.
21:00 – DNS세팅까지 이전 확인. 서버 이전 완료

뭐 아직 자잘한 문제가 있습니다만…. -_-

누적 방문자 100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누적 방문자 100만을 달성 했습니다.

카운터라는걸 홈페이지에 단게 1997년이니 -_-; 다른 분들은 금방 이루는걸 12년만에 이룬 느린 행보지만, 저에겐 큰 의미군요.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ps.
또 다른 블로그의 지표라 할 수 있는… RSS 구독자의 수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330명정도입니다. 이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ps.
블로그를 처음 만든게 2004년 1월입니다. 다음달이면 6년이 되는군요.

블로그 스킨을 리뉴얼했습니다.

스킨을 새로 바꾸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난 스킨은 2006/11/20에 바꿨으니 거의 3년만에 변경입니다.

원본 스킨을 제공해주신 sukhyun님께 감사드립니다. 스킨 망쳐놔서 죄송합니다 (_ _);

그리고  인터넷 익스플로러 6으로 블로그에 접속하면 겁주는 이미지가 출력되도록 만들어놨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빨갛고 큰 글자가 팍팍

부디 우리나라 인터넷에 IE6이 빨리 없어지기를…

블로거 시국선언문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이 것은 헌법에 가장 먼저 선언된 부분이며, 다른 헌법과 법률의 근간이 되는 부분이다. 그러나 이명박정부는 하위법률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거나 입법하여 의도적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있다.

하나. 이명박 정부는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언론에 낙하산 인사등을 통해 장악하거나 영향을 미쳐 언론들을 자신들에게 친 매체화 하려 하고 있다. 또한 명예훼손을 막는다는 미명으로, 정권에 반대적인 의견을 낸 네티즌을 구속, 수사하거나, 글을 블라인드 처리하는 등 인터넷을 통한 네티즌들의 표현의 자유를 억누르고 있다.

둘. 이명박 정부는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불법 폭력집회로의 변질이 우려된다며 ‘일어나지도 않은 일로 행정적 조치를 취하는’ 행위를 통해 정권에 반대적인 집회와 시위는 봉쇄하고 있다. 이는 민주주의의 근본중 하나인 집회와 의견교환을 막고, 국민들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심각한 사태이다.

셋. 이명박 정부는 경제적,정치적 상위계층에 유리한 정책을 펴면서 경제 발전이라는 또다른 ‘이념’으로 국민들을 속이고 있다. ‘경제’를 들이 밀어 부의 불평등을 공고화 하거나 사회적 약자 및 소수자에 대한 구제,보호를 외면하고, 국토와 자연의 파괴를 조장해 왔다. 그러나 그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나 국민들의 여론은 무시해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은 자신이 민주주의를 잘 지켜나가고 있는 것마냥, 자신을 비판하는 일이 있을때마다, 민주주의 운운하며 무시해버리는 일을 벌이고 있다. 이에 나와 우리 블로거는 국민으로서 이 사태를 우려하며 다음과 같은 것들을 요구한다.

하나. 일체의 언론장악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 미디어 관계법은 전면적으로 재검토되어야 한다.
하나.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라. 특히 온라인 계엄령이라고 할 수 있는 지난 4월 국회 통과된 저작권법은 전면적으로 재검토되어야 한다.
하나. 집회·결사의 자유를 폭넓게 보장하라. 원천봉쇄의 주술을 당장 거두라.
하나. 이명박 대통령은 비판적인 국민의 목소리에 경청하고, 자신의 실정을 반성하고, 사과하라. 그리고 이 문제의 합리적인 해법을 제시하라.

이 글은 블로거들이 함께 작성한 시국선언문과 민노씨의 시국선언문을 기초로 제작되었으며,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블로거 시국선언문(기초안) : http://docs.google.com/View?id=dtn99t7_3fbhhskd3  
? 민노씨네 시국선언문 : http://minoci.net/884

잡담…

  1. 언제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 블로그의 메인주소 draco.pe.kr 의 구글 페이지 랭크가 4에서 5로 올라갔군요. 좀더 신뢰받는 블로그가 된거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2. Draco 안티스팸 플러그인이 아직 아이콘이 없는것을 발견해서, 3분만에 대충 그려봤습니다. 좀 유치하지만..ㅎㅎ

  3. 오랫만에 오랜 친구와 방공기를 마시며 사진을 찍고 다녔습니다. 저는 시들해졌는데, 친구는 아직 사진에 대해 열정을 가지고 있는거 보니 다시 사진을 찍어보고 싶어지더군요.
  4. 텍스트큐브에 이미지를 삽입하면 이미지의 높이가 1픽셀 작게 표현되는 버그가 있는 듯 합니다. 좀 자세히 뒤져봐야겠군요.
  5. 최근 한달가까이 컨디션이 안좋습니다. 감기걸렸다가 몸살 걸렸다가 소화불량 걸렸다가…. 특히 하루이상가는 소화불량이라는건 거의 걸려본적이 없었던 탓에 적응(?)이 안되는군요.
  6. 취직 걱정중입니다. “나는 이런면에서 최고다”하는 것이 없이 바다처럼 넓고 종이처럼 얇은 박학다식 능력을 가진 사람은 뭘 해야 할지 어려운거 같습니다.

무서운 함무라비 법전의 맹신자들

용산 철거민 참사, 촛불 시위, 이명박, 연쇄살인범 얼굴공개 논란, 최근 블로거 상업성 논란등 요즘의 이슈에서 내가 배운게 있다면, 바로 나를 비롯한 모든 사람이 가지는 저열한 복수심이다.

함무라비 법전은 그 자체로 역사적 의의가 크지만,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단어로 유명하다. 상대방이 잘못을 저질렀으면, 그에 맞먹는 벌을 내린다는 원칙을 세운것은 오늘날까지 통하는 점이다. 하지만 한가지 통해서는 안되는 것이 있는데, 바로 벌을 내리는 수단이다. 오늘날에는 눈을 멀게 했다고 가해자의 눈을 뽑지는 않는다. 그 이유는 우리 스스로가 잘 판단해보면, 똑같은 수단으로 벌을 주었을때 더 나은방향으로 일이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동기가 있다고 그것과 똑같거나 더 이상의 수단으로 대응을 하면 일종의 “피는 피를 부르고 복수는 복수를 낳는” 상황이 반복되게 된다.

오늘에는 함무라비 법전을 따르는 사람들은 없지만, 우리 마음속에 누구나 그 돌판으로 된 법전이 하나씩 자리잡고 있다. 바로 복수심이다. 연쇄살인범이 큰 죄를 지었다고 현재의 법에 맞춰 벌을 주지 않고, 그 얼굴이나마 까발리고 욕을 해주고 싶은 복수심. 이명박이 잘못된 결정을 해서 우리의 목숨에 위해를 가할 가능성이 생겼으니 그 앞을 막는 경찰에게 폭력을 가하는 일부 시위자들의 복수심, 경제를 살리기 위해라며 자신에게 맞서는 자들을 모두 무력화 시키겠다는 이명박과 딴나라당의 복수심, 한 재벌의 제품을 대가를 받고 좋게 글 써줬고 그것을 옹호했다고 비인간적인 적대행위를 하는 일부 블로거의 복수심, 자신들을 궁지로 몰았다고 화염병을 던져 저항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복수심, 거기에 화염병 몇개 날라왔다고 바로 모든 방법의 진압도 정당화해버리는 경찰의 복수심….우리는 한없는 함무라비 법전의 맹신자들이다.

그리고 그런 복수심의 결과들이 결코 좋지 못했고, 오히려 상대방이 또 다른 복수의 동기가 되고, 핑계가 되고, 근거가 되었음은 분명하다.

동기로 인해 수단을 정당화하면 모든 수단을 정당화 할수 있다. 이명박의 경제논리도 전부 수단의 검증없이 경제 회복이라는 동기만으로 가득 차 있다. 히틀러는 자신의 민족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해 유태인을 학살했다.

나는 지금까지 내가 어떤 식으로 내 행동을 정당화 해왔는지 한번 되돌아 봐야 할거 같다.

ps.
정당방위는 직접적인 생명의 위협을 당하기 전에는 합리화 되지 않는다. 간접적이거나 광의의 정당방위따위는 없다. 인터넷상에서 “정당방위”를  주장하는 많은 분들은 생명의 위협이 아니라 자존심의 위협에 대응한 경우가 많다. 나 또한 마찬가지이고.

ps.
어떤 블로거가 내 주장을 “방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세상의 모든 잘못에 맞서 그에 맞는 앙갚음을 해주는 책임감에 사무쳐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