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식 재난영화. 국가 수준의 지진이 일어나 도시가 박살나고, 구조 전문가인 주인공은 사람들이 아니라 가족들을 구하기 위해 바쁘다. 미국 답게 가족관계는 파탄이었는데 이 기회에 복원. 지진을 미리 예측한 과학자라던지 재난 영화에 나올 클리세를 아주 풍성하게 넣어놓았고, 특수효과도 상당히 좋다. 개인적으로 특수효과는 2012보다 더 현실감이 있었다. 그리고 그 모든 재난을 이겨내는 합리성은 드웨인 존슨의 근육이 만들어낸다.
딸 역할의 알렉산드라 다다리오가 아주 예쁘게 나온다. 퍼시잭슨 시리즈에 나왔을 때보다 더 예뻐진 듯. 특히 눈 색깔이 아주 만화 캐릭터 같다.
너무 전형적인 것들이 다 모인 영화이지만, 편의점 도시락처럼 다 중간이상은 가기 때문에 보면서 시간 보내기 좋은 영화이다. 내 평점은 별 3.5개.
힐다 시즌2와 이야기가 이어지는, 마지막 에피소드. 이걸 극장판처럼 설명하는 리뷰어가 많지만, 1시간 20분정도의 러닝타임으로 매우 짧고, 그림 수준도 원래 시즌 1,2와 똑같은데다, 이야기가 바로 시즌2와 이어지기 때문에, 특별 피날레 에피소드 2개 분량이 더 만들어졌다고 보면 된다.
전쟁론자인 경비대 대장이 빌런의 역할인데, 결국 트롤의 눈을 경험해 보고나서야 생각이 바뀌게 되는 것이 허무하고 단순하지만 힐다 다운 해법이었다. 현실에서도 그렇게 한방에 서로를 알게 해주는 아이템이 있다면, 많은 갈등이 해소될텐데.
이제 개성넘치는 힐다의 모험은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었다. 분명 자라면서 더 많은 사고를 칠텐데, 못 보는게 너무 아쉽다.
픽사 장편 애니메이션 중에 내가 유일하게 개봉당시 모르고 지나갔던 작품. 아니 개봉한 줄은 알았는데, 픽사 작품인 줄은 몰랐고, 픽사 것인 줄 알았을 때는 이미 극장에서 내려갔다. 코로나19 때문에 극장 가기도 애매했고. 이번에 디즈니+에서 봄.
이 작품은 인간은 없고, 엘프가 주역이고, 각종 환타지 종족(켄타우로스, 만티코어, 사이클롭스, 스프라이트, 유니콘 등등)이 있는 환타지 세상이 현대의 21세기 처럼 발전해서 마법을 잃어버린 세상이 배경이다. 길고양이 대신 유니콘이 쓰레기통을 뒤지고, 나는 법을 잃어버린 스프라이트는 오토바이 타고 폭주족 하고, 켄타우로스는 뛰기보다 차 타고 다니는 걸 좋아하고…등등. 그냥 미국에다 환타지 종족만 얻어놓은 설정이다.
주인공은 어릴 때 아빠가 돌아가셔서 엄마, 형과 사는데 형은 환타지 매니아 사고뭉치이고, 본인은 소심해서 아무것도 못한다. 그 와중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마법 지팡이와 주문을 남겨서 아버지 본인을 하루동안 소환할 수 있게 했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실수로 아버지는 다리만 소환된다. 이제 마법에 소질은 있지만 마법을 모르는 주인공과, 마법에는 빠삭하지만 마법 소질은 없고 디테일한 설정에만 빠져 있는 주인공 형이 하루동안 아버지를 제대로 소환하기 위한 모험이 펼쳐진다.
결국은 아버지가 그리워서 시작한 모험이, 아버지 자리에 형이 있었음을 깨닫게 되고 형제애, 가족애, 본인의 자신감등 많은 것을 회복하게 되는 이야기.
이야기도 좋고, 주제도 좋고, 캐릭터도 좋고, 웃기고, 그래픽도 좋고, 음악도 좋고 여러모로 완성도 높은 작품이다. 다만 배경 설정이 너~~무 미국적인데 거기에다 미국식 환타지 설정이 가마되어 있어서, 우리나라에서 받아들이기는 좀 아쉽. 다만 철저하게 상업주의에 빠져 있다가 자신의 본성을 되찾고 엄마를 도와주기 위해 열일하는 착하고 무서운 만티코어 아줌마는 아주 웃겼다. ㅋㅋㅋ
회사 옆자리 동료가 휴가기간중 코로나 확진이 되서,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어제 검사해봤다. 결과는 음성.
자가검사키트는 기존에 독감검사 같은걸로 써 본것과 딱히 다르지 않았다. 빠르고, PCR처럼 면봉을 깊게 찌르지 않아도 되서 편하다. 비용도 PCR보다는 저렴하고. 다만 검사 신뢰성이 PCR보다는 훨씬 낮고, 바이러스가 어느정도 몸안에 자리잡아야 검사된다는 점이 문제. 그것만 크게 개선되면 코로나19에 대한 공포심도 훨씬 덜해지고 좋을텐데.
디즈니+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한 작품인데, 시즌1밖에 없다. 미국에서는 시즌2까지 나오고 시즌3 방영준비 중인걸로 안다.
설명하자면 세스 팩팔레인이 자기식으로 변주한 스타트렉이다. 굳이 따지자면 능력 좋지만 로봇에 가까운 캐릭터와 힘 좋은 보안장교 캐릭터가 나오는 데다, 벌컨과 비슷한 종족은 주역으로 없고, 캐릭터들이 점차 각 에피소드별로 주연으로 나와 성장하는 것 등 여러모로 스타트렉 TNG에 가장 가까운 듯. 물론 직접 스타트렉이 저작권을 가지고 있을 용어나 디자인은 안나온다. 하지만 함선부터 계급, 내용, 우주 종족 등 모든 설정이 스타트렉이 연상되게 만들어져 있다.
세스 팩팔레인 답게, 욕, 섹드립, 동성애, 신체를 이용한 개그 등 기존 스타트렉에는 없던 것들이 난무한다. 그러면서 전체 내용은 30년전에 만들었던 TNG 초기 시즌에 가깝기 때문에, 중년들이 추억을 생각하며 보기에 좋다. 특히 최근의 스타트렉 디스커버리 같은 작품에 실망한 사람들은 더 좋을 것이다.
부함장역에 에이드리언 팰리키는 예전에 원더우먼 역을 “아주 잠깐” 했던 여배우 답게 신체가 장난 아니다. 키가 180cm인 건장하고 아름다운 우월한 여성 이미지. 반대로 보안장교역의 홀스턴 세이지는 조그맣고 소녀스러운 모습인데, 힘이 슈퍼맨에 가까운 역으로 나와서 오히려 웃기다. 매콘 피터은 여러모로 독특한 외계인 역으로 나오는데, TNG의 워프중위처럼 목소리가 중저음인게 엄청 멋지다. TNG의 데이터 소령 같은 역으로 나오는 아이작은 이젠 전형적이라 색다른 점은 없었지만 나중에 시즌2가 기대된다. 그밖에 유명한 까메오가 많다. 테드 댄슨, 로버트 피카도, 켈리 후, 샤를리즈 테론 등등. 일부 에피소드는 존 패브로가 감독하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레고 무비와 비슷한 극 중 극 형식을 가진 가상의 게임 세계이야기. 영화속 게임을 GTA, 배틀로열게임들, 세컨드 라이프, 심즈, 헤일로등을 패러디하고, 마블 영화나 스타워즈의 요소까지 가져와서 재미있게 꾸민데다, 라이언 레이놀즈의 개그 연기가 합쳐져 시너지가 대단하다. 레디 플레이어 원이나 트루먼 쇼가 연상되는 요소도 많다.
게임 밖의 캐릭터인 앤트완, 키스 등의 캐릭터는 곁다리 이야기가 될 수 밖에 없는 점과 악당인 앤트완은 게임밖에 있기 때문에 주인공이 싸우는 최종 보스인 듀드는 악당이라기보단 그냥 하나의 개그캐릭터라는 점 등이 약간의 한계.
라이언 레이놀즈는 정말 찰떡이고, 타이카 와이티티는 정말 얄밉게 연기한다. ㅋㅋ 조 키리는 이제 아역 느낌은 안드네. 어째튼 반가움. 조디 코머는 이 영화를 통해 처음 알게 된 배우인데, 무척 매력적이다. 그런데 예쁘긴 하지만 두 눈 사이가 특이하게 떨어져 있는듯.
어째튼 온라인 게임을 많이 해 본 사람이라면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영화이다. 게임 경력이 없는 마눌님은 많은 부분을 이해 못하더라. 그래서 그냥 사랑 이야기 + 액션으로 감상하는 듯.
지마켓에서 63,670원에 구매. 주요 조작 기능 : 자동, 수동 3단계, 종료시간예약 2/4/6/8시간
장점
디자인이 깔끔한 원통형
세척의 편리함. 수위센서도 분리되고, 내부 습기 배출구도 분리 세척이 된다.
상부급수 가능.
전원이 아답터 방식이라 코드를 뽑지 않아도 본체를 운반해서 세척할 수 있다.
최대 분사량 350ml, 수조용량 4.2l 의 대용량. 이론상 12시간 사용.
분사량에 비해서는 소음이 적은 편임.
나는 안쓰지만, 아로마향을 물에 안 섞이고 별도로 넣고 증발시키는 방식이라 깨끗하게 향을 넣고 싶은 분은 좋을 듯.
단점
물통이 원통이다보니 결합할 때 어디를 기준으로 결합해야 하는지 혼동되는데 표시가 없어서 불편. 딱 안맞아도 작동은 되지만, 안맞을 경우 물통에 물이 300ml 이상 남았는데도 물이 없다면서 꺼질 수 있다. 즉 물통을 잘 못 결합하는 것만으로 실질적인 사용시간이 최소 1시간정도 줄어들 수 있는 것.
물통이 넘침 방지 디자인이 없고, 뚜껑이 상부급수를 위해 올려놓는 식이라 물을 채우고 옮길 때 넘칠 수 있다.
IoT기능이 있는데, 추가 장비를 사야하고, 그마저도 블루투스 연결이라 그다지 별로이다
제품에 청소용품이 하나도 동봉되어 있지 않다.
제품 설명 이미지가 다소 이상한데, 최대 분사량이 350ml라고 되어 있으면서 이미지 하단 스펙표에는 3단계가 315cc라고 되어 있다. 제품 메뉴얼에는 3단계가 330cc라고 되어 있는 등 뒤죽박죽이다.
초음파 가습기의 경우 청소의 간편함이 윤남텍 YN-101이 압도적으로 좋다. 하지만 윤남텍은 구조상 물통용량이 적을 수 밖에 없다. 물통용량과 분사량이 큰 초음파 가습기는 청소를 간편하게 만들기 어려운데, 이 미로 브랜드의 제품들은 그나마 여러가지 신경을 쓴 편.
드라마 분위기 때문인지 여주인공인 케이트 비숍 때문인지 뭔가 기존의 심각한 마블 드라마가 아닌, 아이돌 배우들이 주연인 K드라마 같은 가벼운 느낌이 난다. 생명을 내놔야 하는 영역에 어설픈 생각으로 끼어든 케이트 비숍은 끝까지 저지르고 보는 느낌이라 과연 성장한거 맞나 싶기도 하고. 악당들이 저지르는 살인 등의 범죄에 비해 뒷골목 양아치 느낌이라 더 가볍다. 넷플릭스-마블 시절 최강의 악당인 킹핀은 초보 히어로에게 당하기나 하고. 죽일듯이 덤볐던 엘레나는 휘파람 소리 하나에 마음을 돌리고. 여러모로 가볍다.
그래도 그게 더 만화적인 느낌이기도 하고, 여러모로 히어로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어서 재미있기도 했다. 자기 캐릭터가 나오는 뮤지컬을 시니컬하게 관람하는 호크아이라든가. 케이트 비숍의 경우도 하긴 그동안 어중이 떠중이 히어로 지망생들 없었을리가 없긴 하지.
딱히 새로운 것이 없는 빈 디젤식 액션 영화. 그러니까, 빈 디젤은 영화마다 무적의 전투력을 가진 인물로 나오는데, 이 영화에서는 울버린급 이상의 힐링 능력까지 가졌다. 하하하하…악당이 불쌍하네. 패널티로는 기억을 조작 당해서 이용당하다 그 사실을 깨닫는다 정도. 뻔하고 뻔한 이야기이다.
그럼에도 CG와 액션은 무척 볼만하다. 그 뿐 이라서 문제지만.
개인적으로는 빈 디젤 표 액션 영화를 좋아하지만, 이대로는 너무 먹던 것 또 먹는 게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