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니스 (The Goonies,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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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니스 포스터
구니스는 아이들판 인디아나존스라고 할수 있는 모험영화이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하고, 슈퍼맨, 레이디호크, 오멘, 러셀웨폰 시리즈등으로 유명한 리차드 도너의 감독작이다. 포스터에서 볼수 있듯이 주인공인 아이들이 7명에, 아이들편인 거인 ‘슬로스’와, 악당 3명이 나오는 정신 없는 영화이다.

마을이 재개발되는 것에 낙담한 주인공 마이키와 먹을것을 밝히고 망가트리는데 도사인 청크, 말로 하는 것에는 최강인 마우스, 발명에 열을 올리지만 항상 결함이 있는 꼬마 발명왕 데이타, 이들은 “구니스”라고 스스로들을 부르는 동네 말썽꾸러기들이다.
구니스들은 우연히 마이키의 다락방에서 유명한 해적 애꾸눈의 보물지도를 발견하고, 모험에 나선다. 그런데, 아이들이 찾아간 보물지도의 장소에는 현상수배범 프레이텔리 일가의 아지트가 있었다. 아이들의 무단 외출에 어머니에게 아이들을 찾아오라는 명령을 받은 마이키의 형 브랜드와 브랜드의 애인 앤디, 앤디의 단짝친구 스티프가 아이들과 합세하지만, 이들은 곡 현상수배범들에게 쫒기는 신세가 되어, 결국 함정들이 기다리는 해적들의 미로에 들어가게 된다.
각종 함정들을 뚫고 지나가며 모험을 하던 도중 아이들은 보물로 가득한 해적선을 발견하게 되고, 현상수배범들과 위험한 상황이 되지만, 청크가 데려온 악당들의 막내이자 착한 거인인 슬로스의 도움으로 위기를 빠져 나간다.
결국 해적선은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고, 마이키가 가져온 보석들로 재개발을 막게 되며, 악당들은 잡힌다는 해피엔딩.

아이들의 소란에 너무 정신이 없지만, 그만큼 신나는 영화이다. 신디 로퍼가 부른 구니스 주제가도 유명하고, 영화도 어느정도 성공했다. 귀여운 마이키 역을 했던 숀 애스틴은 반지의 제왕에서 호빗 ‘샘’으로 다시 유명해졌고, 재미있는 발명품을 보여준 데이터역의 계휘관(Ke Hui Quan에서 나중에 Jonathan Ke Quan으로 이름표기가 바뀜)은 특유의 코믹연기로 스필버그에게 인상이 깊었는지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에 출연하기도 했다. 귀여운 아역들이 성장한 아래 사진을 보면 또 다른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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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무척 재미있게 본 영화라서 많은 추억이 있다. 고등학교 시절에 물리학 동호회 활동을 했는데, 축제때 어떤식으로 물리현상을 보여줄까 궁리하다가 구니스 영화에서 아이디어를 딴 장치들을 만들어서 보여주기도 했다.


구니스 트레일러

IMDB http://us.imdb.com/title/tt0089218/

Wikipedia http://en.wikipedia.org/wiki/The_Goonies

아이스테이션, 나사하나 조이고 11000원 달라고?

어제, 용산에 갈일이 있어서, 지나가는 김에 i-Station V3의 수리를 받기로 했습니다. 터치펜의 고정이 헐거워져서 그 부분을 조여야 했거든요. 나름대로 기계는 조금 만지는 편이라 직접할까도 생각했는데, 지나가는김에 A/S센터에 부탁하기로 했습니다.


바로 이 부분.

직원은 금방된다면서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15분정도 후에 절 부르더니 만천원을 내라더군요.

뜨억…

“아니 이거 하나 조이고 만천원이나 되요?”
“기본적인 기술료입니다.”
“그렇게 나올줄은 몰랐는데…카드 되나요?”
“네.”

처음에 얼마 나온다고 말하지도 않았고(저는 고작 몇천원 나올줄 알았습니다), 간단히 커버 분리하고 나사 하나 조이는 일에 만천원이라니요.

자기네들이 운영하는 지침에 따르는 것이긴 하겠지만, 참 어이가 없습니다. 서비스 받아서 고맙다기 보단 도둑놈에게 당했다는 기분이 드는건 왜일까요.

우분투에서 못하는 것 세가지

우분투를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한지 열흘이 좀 넘었습니다. 학생때 리눅스를 1년정도 써본 경험과 구글링의 힘으로 이제 우분투에 거의 적응한 상태입니다. 윈도XP도 우분투를 실수로 망가트려서 파일을 돌려놓을때 빼고는 부팅한적이 없군요. 인터넷 결제때문에 가상머신에서 XP부팅은 몇번 했지만…

우분투를 적응해 가면서 한계에 부딪친것 몇가지가 있는데요,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을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우선 우분투는 그래픽작업을 못합니다.
물론 아예 못하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포토샵을 GIMP로 대체하는 것정도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GIMP는 훌륭한 툴이지만, 포토샵의 여러 기능과 웹디자인, 디카 관련 지원 기능들에 비하면 참 부족합니다. 일러스트레이터나 플래시는 더 심각하구요. 캐드나 3D쪽으로 가면…으흠…
물론 몇백만원짜리 툴을 공짜로 비슷한 프로그램을 만들어내라는건 무리겠지요. 하지만, 돈 내고서라도 그만한 우분투용 소프트웨러를 사지 못한다는 것도 해당 작업을 해야하는 사람으로서는 문제입니다.  그래픽용 소프트웨어는 제작 Cost가 높기 때문에 Open과 Free를 외치거나 그에 가까운 입장에서는 고성능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힘든게 사실입니다. 결국 그래픽작업이 주 업무인 사람은 우분투보단 윈도나 맥을 선택해야 합니다. 우분투의 적은 MS라기보다 Adobe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우분투는 그래픽카드의 드라이버가 아직 제성능을 다 못내서 그런지 OS와 프로그램은 윈도보다 가볍게 돌아가는데도, 화면상에 뿌리는건 조금 둔한 느낌이 듭니다.

우분투는 게임을 못합니다.
아 역시 게임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많이들 한다 하는 게임중에는 리눅스쪽을 지원하는 게임은 없습니다. 맥에는 WoW와 몇몇 타이틀이 있지만, 리눅스에는 아예 없죠. 케이크? 세컨드라이프? 혹은 가상머신이나 와인을 통해 윈도 게임하기? 그냥 윈도로 멀티 부팅하는게 효율적입니다.

우분투는 우리나라 웹을 못합니다.
어찌보면 당연하게도, 맥과 마찬가지로 우분투에서 사용하는 웹브라우저만으로는 우리나라 웹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합니다. 레이아웃이 깨지고, 버튼이 안눌리고, 로그인이 안되고, 엑티브X 때문에 안되고, “넷스케이프는 지원하지 않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보고….그런 문제가 일어나는 사이트가 수없이 많죠. 특히 생활에 필요한 금융, 쇼핑몰 사이트는 100% 안됩니다. 이거 이상하게 외국 쇼핑몰 이용하거나, 안되는 사이트는 무의식적으로 안가는 정보의 편식이 생깁니다. 뉴스에 보면 몇년후에는 가능하게 해준다는데, 멀고먼 이야기죠.

이 세가지 문제점을 제외하고는 우분투는 큰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는 OS이더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이퀄리브리엄 (Equilibrium, 2002)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퀄리브리엄은 말로 설명하면 안되는 영화이다. 말도 안되는 액션을 꺼리낌없이 멋지게 보여준다. 어느 액션영화나 주인공의 강함을 표현하기 위해 여러명과 싸우는 장면을 넣고 싶어하지만  1대 몇십명을 붙일 용기는 없다. 그건 관객들이 즐기기보다 먼저 “에이 말도 안되”라고 먼저 생각해버리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주인공이 영화 내내 보여주는 “건카타“라는 중국무술에서 따온 스타일리시한 사격술에 의해 그걸 꾸준히 합리화 시킨다. 그리고 마침내 포스터에서 처럼 매트릭스를 뛰어넘는 과장법을 보여준다. 한마디로 “똥폼이 멋있기 때문에 용서되는 액션”이라는 것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다.

때는 세계3차대전이 긑난 어느 21세기. 전쟁의 충격에 놀란 인간은 그 원인을 찾게 되고, 결국 인간의 욕구와 감정이 그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인간은 리브리아라는 도시에서, 감정을 지우는 프로지움이라는 약에 중독된채, 기쁨도 슬픔도 없이 살아간다. 그러한 체계를 지키기 위해 있는 존재가 그라마톤이라는 종교이자 지휘단체이며, 그 아래서 클레릭들이 건카타라는 특수한 사격술의 훈련을 받고 사회를 유지해 나간다. 그리고 매일 수많은 “감정 유발자”들과 저항세력들이 프로지움을 먹지 않았고 문화를 즐겼다는 이유로 이단처리되어 사형된다.
최강의 클레릭인 존 프레스톤(크리스챤 베일)은 아내가 사형당했을때 조차 눈물한방울 안흘린 그야말로 전형적인 충실한 클레릭이다. 그는 동료 에롤 패트리지(숀 빈)까지 몰래 프로지움을 복용하지 않자 직접 처형할 정도이다. 그러나 우연히 프로지움을 깨트려 복용하지 않게 되면서 감정이 생긴 그는 큰 혼란에 빠지고 동료들의 의심을 받게 된다. 끝내 그는 아내와 동료의 죽음에 대한 슬픔을 느끼고 지하 저항세력의 리더(윌리엄 피트너)와 계략을 짜 그라마톤의 지도자인 신부를 죽이고자 한다.

반가운 얼굴이 많이 나오는 영화다. 주인공인 크리스찬 베일은 아역으로 출연했던 “태양의 제국”이나 독특한 모습을 보여줬던 “아메리칸 사이코”등 많은 영화를 보며 좋아했었다. 그는 이번에 감정이 없으면서도 미묘하게 흔들리는 표정연기와 화려한 액션을 잘 보여줬다. 영화마다 100%에 가까운 죽음을 보여주는 숀 빈은 이번 영화에서도 죽음으로써 주인공을 흔드는 역할을 해준다. 반지의 제왕에서 장렬한 죽음까지는 안가지만 그래도 멋졌다. 요즘 많은 영화에서 조연으로 나와주시는 윌리엄 피트너가 저항군 지도자로 나온다.

이퀄리브리엄은 참 잘만든 영화다. 극단적인 종교와 정치, 이분법적 사고, 전체주의등의 광적인 공통점과 그것이 적용된 디스토피아를 잘 표현하고 있고, 감정을 배제하고 논리만 따지는 현상이나 인간의 본성에 대한 탐구도 살짝 걸치고 있다. 액션과 어우러지는 스토리와 편집면에서도 보여줄거 다 보여주면서도 적당히 깔끔하다. 물론 헐리우드치고는 저예산 영화에 해당하기 때문에 어설프게 보이는 면도 있다. 하지만, 이퀄리브리엄은 어렵게 생각하며 보는 영화가 아니다. 편하게 보려면 한없이 편하게 볼수 있고, 그저 액션을 합리화 시키기 위해 악세사리의 완성도가 높은 영화일뿐이다.

그런면에서 ‘보여줄거 쉽게 보여주기 위해 다른것 쉽게 했다’라면서 자신의 부족함을 억지로 미화시키는 모 영화 제작자의 주장은 이 영화나 “뜨거운 녀석들”을 보면서 반성해야 하지 않을까?

시원한 총질을 보고 싶은 분은 꼭 보시라!

IMDB http://www.imdb.com/title/tt0238380/
Wikipedia http://en.wikipedia.org/wiki/Equilibrium_(2002_film)

누가 내 이름을 자꾸 찾는거냐?

최근 4,5주동안 이상한 일이 있다.

텍스트큐브의 키워드 통계에서 내 아이디 draco가 압도적으로 1위에 올라가 있는것. 4,5주 전에는 해당리퍼러가 가끔 보이더니, 최근에는 하루에 수십수백에 달한다.

더 이상한 일은 이 모든 검색 유입이 MS의 Live Search를 통해 들어온 것이라는 점이다.

리퍼러는 전부 http://search.live.com/results.aspx?q=draco&mrt=en-us&FORM=LIVSOP 로 기록되어 있으며, 즉, 미국영어 인터페이스로 Live Search를 사용한 것이다.

도대체 무슨 이유일까? 유독 Live Search사용자들 중에 draco와 관련된 단어를 찾는 사람이 급증한 이유가 말이다.

즐거운 인생

즐거웠습니다. 영화 “즐거운 인생”은 한마디로 라이브 공연 한번 본듯한 영화입니다.

대단한 감동을 주지도, 대단한 웃음을 주지도, 않습니다. 적당한 감동이 있고, 적당한 웃음이 있고, 적당한 아픔이 있습니다. 그리고 연기이상으로 노력했음이 분명한 가수에 준하는 배우들의 노래와 연주가 있습니다.

영화는 실추된 우리들의 가장의 모습들을 유형별로 분류해준다음, “하고 싶은거 있으면 하면서 살아. 애들이 전부가 아니야”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찾는것이 진정한 인간관계를 가지게 한다고 말합니다. 그게 맞는 말이건, 단순히 현실도피이건, 영화는 확실히 즐겁습니다.

ps. 즐거운 인생을 보고 나니, 떠오르는 뮤직비디오가 있군요. 한때 인터넷에 유행했던 Mr. Children 뮤직비디오입니다.

ps. 제목을 “행복한 인생”이라고 잘못 넣고 올블에 싱크했군요 -_-; 이런 …

리눅스용 네이트온 사용기

리눅스용 네이트온이 나왔다길래 깔아보려고 했는데, KDE 의존성이 많은데다가 make까지 해줘야 하더군요. 귀찮아서 안하고 있었는데, 랜덤여신님이 패키지를 만들어주셔서 깔았습니다. http://barosl.com/blog/entry/nateon-for-linux-open-beta 여기서 구할수 있습니다.

네이트1

실행하면, 익숙한 윈도용 네이트온의 화면과 이모티콘들이 펼쳐집니다. 다만, 탭으로 덕지덕지 있던 부가기능들과 광고는 없습니다. 차라리 없는 편이 편하구요. 작동도 빠르고 생각보다 무겁지는 않습니다. 메모리 사용량은 처음 시작하면 6,7MB이고, 창을 좀 만지작 거리면 대략 12MB이상도 올라갑니다. 제가 사용하던 Pidgin 메신저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많은 사용량입니다. 물론 라이브러리까지 몇개 로딩하고 있으니 뭐 그거 따진다면 더 들어가는 것일지도.

네이트2

글자나 그런거 깨지는건 보이지 않는데, 역시 디자인은 그대로면서 아이콘이 빠져 있으니 좀 허전합니다. 대화를 하는데 전혀 문제는 없었습니다.

네이트3

파일 전송은, 윈도용 네이트온의 빠름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Pidgin 메신저로 네이트온 접속을 하면 파일 전송에 불만이 있었는데, 그점에 있어서는 훨씬 낫습니다. 다만 파일 다운로드 기본 위치가 홈 디렉토리니까, 파일 받을게 많거나 홈이 복잡한 분은 설정을 바꾸시는게 좋습니다.

네이트문자

네이트온이 본격적으로 인기 메신저가 되게 해준 1등공신, “SMS보내기” 기능은 맥용과 리눅스용 둘다 현재 준비중이라는 메시지만 뜹니다. 싸이월드등 연결되는 서비스들도 일부는 파이어폭스 호환성 문제가 있기 때문에 완전한 기능구현이라고 하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써본 결론은… 메신저로서는 쓸만 하지만 부가기능을 원하셨던 분은 실망하실듯하네요.

ps. 전 윈도에서도 네이트온을 “접속한 친구만 보기”로 해놓는 취향인데, 리눅스 버전은 이렇게 설정하면, 처음엔 잘 되다가 나중에 어느순간 모든 사람들이 다 보이는 버그가 있군요. “친구 전체 보기”로 바꾸었다가 다시 “접속한 친구만 보기”를 설정하면 되돌아오긴 하지만, 귀찮은 버그입니다.

이너스페이스 (Innerspace, 1987)

이너스페이스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하고 그렘린과 환상특급등으로 스필버그 사단에서 한창 인기를 올리고 있던 조 단테 감독이 1987년에 만든 영화이다. 스티븐 스필버그 사단 영화답게 SF적인 소재가 가미되고, 살짝 웃기는 악당들과 소동을 벌이는 가벼운 코메디 영화이다. 1988년에 특수효과 부문 아카데미 상을 받았다.

턱 팬들튼은 말썽을 부려 탈락한 해군 조종사이다. 그에겐 리디아라는 애인이 있지만 그가 해군 행사장에서 술먹고 행패를 부린것에 마음이 상해 떠나가버린다. 한편 슈퍼마켓 점원인 잭은 쉽게 흥분하는 증상때문에 의사와 상담까지 받으며 고생하고 있다. 그래서 의사의 권유대로 휴가를 가려 하고 있다. 턱 팬들튼은 사물을 세포만하게 만들수 있는 축소화 실험에 참가하게 되고, 그가 탄 잠수정이 작게 축소되어 주사기 안에 들어갔을때, 축소화 실험을 훔쳐내려는 악당들이 쳐들어온다. 축소에는 하나의 칩이면 되고, 재확대에는 잠수정에 탑재된 것까지 두개의 칩이 필요한데, 두개다 훔쳐서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이 악당들의 목표. 실험의 리더인 박사는 주인공 턱을 지키려다 죽고, 그 와중에 휴가갈 배를 예약하던 잭의 몸속에 잠수정이 주사된다. 잭과 통신에 성공한 턱은 그를 부추켜서 리디아와 손잡게하고, 그녀와 함께 악당들이 훔쳐간 하나의 칩을 되찾으려한다. 그러나 일이 꼬여서 들통이 나고, 결국 여러 소동을 벌이다가 산소가 떨어지기 전에 겨우 재확대를 해서 해피엔딩…이라는 내용이다.

데니스 퀘이드는 이때 너무 연기가 해리슨 포드스러워서 어렸을때 잠시 착각하기도 했었다.(어디가?) 맥 라이언은 한창 20대의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전형적인 그녀 스타일의 연기를 보여준다. 탑건에서 잠깐 등장한 뒤로 한창 고속성장하던 그녀이다. 마틴 숏은 실질적으로 가장 많이 나오는 주인공인데, 그의 코믹연기와 표정연기는 80년대의 짐 캐리라고 해도 좋을 정도이다. 그밖에 캐빈 맥카티 같은 반가운 조연들이 나온다.

어렸을때 무척 재미있게 본 영화인데 벌써 20년이 지났다. 헐리우드는 이후에 이 아이템을 몇번 더 우려먹는데, 아이들이 작아졌어요같은 영화들이 있다.

Wikipedia http://en.wikipedia.org/wiki/Innerspace

IMDB http://www.imdb.com/title/tt0093260/

우분투에서 블로그 포스팅 방법에 대한 고민

Microsoft사의 제품중 내가 가장 인정하는 걸작이 무엇인지 아는 분? 바로 Live Writer이다. 아직 베타2버전에 불과한 이 툴은 역사상 최고의 블로그 API 포스팅 툴이다. 블로깅 툴중에 가장 많은 블로그 API 를 지원하며, 훌륭한 위지익 환경과 미리보기, 텍스트큐브와 태터툴즈의 카테고리, 태그, 포스팅 날짜 예약 설정 기능까지 완벽하게 지원하고, 다중 블로그 환경과 포스트 저장과 재편집도 무척 편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기능으로, 이미지를 자동으로 리사이즈해주고 각종 효과와 배치, 원본링크까지 해서 블로그API나 FTP를 통해 버튼 한방에 업로드가 가능하다. 쉽게 말해 Live Writer를 쓰면 “이올린 발행”기능을 제외하고는 텍스트큐브에 로그인할 필요가 없다. 이미지를 자주 삽입하는 사람은 Live Writer로 상당한 시간절약이 가능하다.

우분투를 사용하면서 이점에 대한 고민이 있다. 인간이란 모름지기, 편하고 좋은걸 경험하게 되면 더 나쁜 환경에는 적응하기 힘든법이다.

  • 우분투에도 블로그 API를 이용한 툴들이 있다. BlogTK나 drivel, Gnome BLog등의 툴이다. 하지만 이 툴들은 거의 제목과 본문 텍스트만 입력할수 있는 수준이다. BlogTK 가 그나마 카테고리나 이미지 태그 삽입 기능정도가 있지만, 차라리 텍스트 큐브 자체 편집기를 쓰니만 못하다.
  • 파이어폭스 익스텐션으로 ScribeFire라는 것이 있다. 우분투의 툴들보다는 좀더 나은 기능과 OS 제한이 없는 장점이 있지만, 역시 이미지 리사이즈가 안되고, 이래저래 텍스트 큐브 자체 편집기의 손을 빌려야 한다.
  • 설상 가상으로 우분투에서 파이어폭스를 통해 텍스트 큐브 편집기를 쓸때 이미지 업로드가 안되는 문제도 있다. 이미지를 골라서 업로드하면, 잠시동안 업로드한 이미지 목록에 떴다가 사라진다. 계정을 확인해보면 확실히 업로드 되지 않았다. 윈도의 파이어폭스에서는 정상 작동하며, 우분투에서는 되었다 안되었다 한다.
  • WoW 마저도 돌린다는 최강의 에뮬레이터 Wine을 통해 Live Writer를 설치해보려고 했으나 실패. 원래 이 프로그램이 꽤 까다로운 요구조건(.net Framework 1.1, IE5 이상, Windows Installer 3.1, 윈도 정품, 기타등등)을 가지고 있다. 구글링을 통해서 살펴봐도 전세계에 성공한 사람이 없다. .net Framework조차도 확실한 성공한 사례가 거의 없다.
  • 결국 우분투를 고집한다면 VirtualBox를 통해 Live Writer 를 실행시키는 것이 최선. 그러나 이마저도 느린 작동과 메뉴등의 그래픽 깨짐 현상, 색감과 폰트등의 문제를 각오해야 한다.

결국 이 문제는, 누군가 Live Writer에 버금가는 우분투용 소프트웨어를 만들어주거나, Wine을 통해 돌아가게 해주지 않는 이상 완벽한 해결이 불가능할것 같다.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블로거들

ps. 우분투에서의 텍스트큐브 이미지 업로드 문제는 우분투용 플래시 플레이어9의 버그로 밝혀졌습니다.

Draco는 296등!

올블로그에서는 상/하반기에 대해서 매번 TOP100블로거를 통계를 내서 발표 하고 있습니다. 저야 물론 100위에는 들어갈 능력이 못되지만, 그래도 대충 몇등일까 궁금하긴 궁금하죠.

그런데 블로그코리아에서 비슷하게 TOP130과 전체순위를 발표한다고 하더군요. 전체순위는 500등까지 나옵니다. 궁금한 마음에 제 등수를 찾아봤습니다.

296등이더군요. 300등안으로 턱걸이입니다. ^^;

순위에는 그리 연연할 입장이 못되지만, 그래도 블로그 코리아에 등록된 3만여개의 불로그중 1%안에 들어간다는게 어디입니까.

그건 그렇고, 저 오른쪽에 있는 3개의 아이콘은 뭔지 모르겠군요. 마우스를 가져가도 설명도 안뜨고… 마지막것은 인기도인거 같은데.

ps. 블로그 코리아의 전체 순위보기는 지금은 없어진 서비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