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도님이 가신 뒤 한달도 안되어 이게 무슨 일인지…
제 활동을 눈여겨 보시고 많이 도와주셨던 강분도님께서 갑자기 세상을 떠나셨네요. 1월달까지 페이스북 글을 올리시다 멈추셨길래 무슨 일인가 했는데…
명복을 빕니다.
7구2반 강병철 (분도)님 선종
*빈소:인천 시민장례식장202호실
*입관:3월13일(금)오전10시
일상을 기록하는 블로그
송현도님이 가신 뒤 한달도 안되어 이게 무슨 일인지…
제 활동을 눈여겨 보시고 많이 도와주셨던 강분도님께서 갑자기 세상을 떠나셨네요. 1월달까지 페이스북 글을 올리시다 멈추셨길래 무슨 일인가 했는데…
명복을 빕니다.
7구2반 강병철 (분도)님 선종
*빈소:인천 시민장례식장202호실
*입관:3월13일(금)오전10시
타다가 끝내 법적으로 불법이 되었다. 뭐 언젠가 그럴거라 생각은 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렌터카를 이용해 택시처럼 서비스한 건 편법은 맞으니까.
그런데 이상하지 않나? 타다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주장을 들어보면, 타다가 실질적으로 택시와 같기 때문에 불법과 편법으로 서비스 하는 것이라고 한다. 즉 서비스 이용자 측면에서 택시와 같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사람들은 타다가 혁신이 아니라고 한다. 무슨 그런 이중적인 사고가 다 있나?
타다는 이용자 측면에서 보면 어마어마한 혁신이 맞다.
택시가 택시비 올릴 때마다 ‘서비스 질 향상’을 외쳐왔다. 내가 어릴 때 부터 그런 이야기를 들었으니 30여년은 되었다. 그런데 개선된게 뭔가?
난 택시 기사들이 네이게이션 두세개씩 달면서 신경 쓰는 동안 고객 만족에 신경 쓰는 걸 본 적이 없다. 우버가 불법이 되서 서비스를 중지할 때 택시가 한 일이 무엇인가? 카카오택시 앱이 나와 우버의 빈자리를 채울 때까지 택시는 변한게 없었다. 그 후 택시들은 카카오와 싸우고 자체 앱을 만든다느니 헛소리만 했다. 그리고 카카오택시 서비스를 이용해 고객 골라 태우기 기술만 배웠다.
30년간 못한 것을 타다는 순식간에 해냈다. 콜 거부도 없고, 콜 받아줬다고 큰소리 치는 것도 없고, 잔소리도 없고, 바가지도 없고, 냄새도 없고, 폭력 운전이나 돌아가기도 없고, 트로트도 없다. 짐이 많거나 타고 내리는 것이 늦다고 투덜거리는 것도 없지. 서비스 만족도는 극과 극이다. 수십 년 기존 업계가 못한 것을 새로운 서비스가 해냈다. 그것이 혁신이 아니면 무엇인가?
타다만이 혁신 기업이 아니라고? 그럼 타다 이전엔 왜 없었나? 왜 타다 이후에 생기는 건데?
어휴 참.
어차피 이렇게 되었으니 이제 기대할 것은 카카오 등의 ‘대기업 택시’ 뿐이다. 기존 택시 업계는 기대할 가치가 없다. 그들은 그대로 큰소리 치고, 자율주행 택시가 나오면 그거 또 막는다고 시위나 할 것이다.
원작이나 게임은 안봐서 얼마나 재현을 잘 했는지는 모르겠고, 재미있게 본 작품.
캐릭터들의 개성도 훌륭하고, 그 캐릭터들끼리 엮이는 것도 흥미롭게 연출했다. 전투장면은 얼마 안된다는 단점이 있는데, 그래도 꽤 볼만했다. 마법은 좀 TV드라마 다운 어설픔이 있었지만.
핸리 카빌도 슈퍼맨의 이미지 없이 잘 연기했고, 특히 특수효과인지 스스로 그러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목소리를 바꿔 연기한 것도 캐릭터와 어울려 훌륭했다. 다른 배우들도 배역에 잘 어울리는데, 특히 야스키에르라는 바드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노래가 훌륭하다. 이 캐릭터 없으면 아마 재미가 반으로 줄었을 듯.
아쉬운 점이 있다면, 돈은 엄청나게 들였다는데 비해서 특수효과가 영 어설프다. 특히 드래곤이 나왔던 에피소드는 밝은 곳이 대부분이라 CG의 어색함이 확 드러난다. 그리고 미드의 특징이긴 하지만, 이야기 진행이 과거와 현재가 오락가락 하기 때문에, 배경지식이 없이 보기 시작한 사람들은 혼란스럽다.
어째튼 넷플릭스 가입자라면 추천.
ps. 마눌님이 상당히 호평한 작품.
의적 로빈후드와 2010년작 리들리 스콧의 로빈후드를 섞어서 퓨전사극식으로 리메이크 하려고 한 듯 한 영화. 특히 도와주는 흑인역인 제이미 폭스의 얼굴 분장을 보면 의적 로빈후드의 모건 프리먼과 같다. 제이미 폭스가 동료라기 보다 스승과 같이 행동한다는 점은 태런 에저튼의 전작인 킹스맨이 연상되는 부분.
넷플릭스에 있길래 봤는데, 많이 실망했다.
현대전의 요소를 도입해서 십자군 원정을 묘사한다거나, 의복등 많은 부분을 현대적으로 묘사한다거나, 마차 추격전을 차량 추격전 처럼 묘사하는 등, 퓨전 사극적인 면은 나름 신선했지만 그게 너무 심하다. 이건 현대도 아니고 중세도 아니고 이상한 제3의 행성 같은 느낌이다.
게다가 영화에 유머도 없고, 로멘스도 그냥 좀 지나가는 이야기 수준. 양념이 없는데 원래의 요리도 한식인지 중식인지 정체모를 음식 같은 영화이다.
심지어 악당인 벤 멘델슨도 다른 영화에서 익히 봐왔던 모습으로 똑같이 연기한다. 야심은 있지만 어설퍼서 주인공에게 당하는 중간관리직 악당.
즉, 어색하고 재미없고, 새롭지만 식상하다.
내 평점은 별 2개.
지난 12월에 봤는데 후기 쓰는 걸 잊고 있었네.
후속편이라 임팩트가 1편만큼은 안된다는 한계는 있지만, 훌륭한 후속작.
그래픽 좋고, 캐릭터 좋고, 스토리 좋고, 노래 좋고. 더 바랄 것이 없다. 노래가 1편만 못하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노래가 좀 어려워져서 애들이 따라 부르기 좀 더 힘든 것 정도이지 그 정도면 충분히 좋다.
특히 그래픽의 향상 덕인지, 엘사와 안나의 미모가 상당히 업그레이드 되었다. 그리고 계속 바뀌는 복장도 참 잘 표현되었다. 이 모든 건 디즈니의 캐릭터 마케팅의 일환이겠지만…
개인적인 아쉬움이라면 이야기가 확장되면서 어색한 부분들이 있다는 것. 엘사의 능력을 ‘마법’이라고만 하다가 갑자기 ‘정령’ 타령이 나오니, 마법이랑 정령의 힘이 같은 건지 다른 건지…. 그리고 정령은 또 왜 전형적으로 물,바람,불,땅이여… 그리고 아렌델이 대피를 했을 때 주민 수가 왜 저렇게 적은 건지, 그런 숫자로 어떻게 거대한 댐을 만든건지 (현대 기술로도 댐은 큰 국력을 써야 하는 일인데) 등등.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는데 크게 지장 가는 것은 아니지만.
내 평가는 별 5개.
ps. 노래 중에 Into the Unknown 을 최고로 꼽는 사람과 Show Yourself를 최고로 꼽는 사람들이 있던데, 개인적으로는 The Next Right Thing이 가장 뮤지컬 적이고 감정이 절절하게 느껴지는 명곡 아닐까 싶다. 노래 실력을 보면 성우가 본업이 맞는지 모를 수준이 되어가는 박지윤 성우의 노래도 훌륭했고.
로빈 후드에 대한 영화는 많지만, 제일 재미있는 것이라면 역시 이거다. 넷플릭스에 있길래 다시 감상.
스토리는 전형적인 로빈 후드 영화이다. 십자군 원정 다녀온 주인공이 로빈 후드가 되어 폭정을 하는 높은 놈과 싸우며 도둑질하는 내용. 거기에 로멘스 추가, 우정과 의리 추가, 유머 대량 추가, 액션 추가… 흥행할 만한 내용은 다 집어넣고도 연출이 꼬이지 않은 대단한 영화이다. 이런 연출능력을 가진 감독이 다음 작품은…
특히 유머 부분은 이 영화의 진수인데, 정말 5분 단위로 웃긴 장면이나 대사가 나오는 영화이다. 왠만한 개그 영화보다 더 많이 웃긴 것을 시도하고 비꼬는 유머도 상당해서 30년이 지난 요즘 봐도 재미있고, 크게 어색하지 않을 정도이다.
유명한 배우들도 많이 나온다. 케빈 코스트너는 말 할 것도 없고, 나는 모건 프리먼을 이 때 처음 알게 되었다. 비꼬는 유머는 대부분 모건 프리먼이 담당하고 있다. 메리언 역의 메리 엘리자베스 마스트란토니오는 어비스에서 보던 강인하고 똑똑한 여성의 모습을 보여준다. 전투력이 안될 때는 찔끔찔금 악당을 괴롭혀 가며 주인공을 도와주는 것이 대박. ㅋㅋㅋ 악역의 알란 릭맨은 다이하드 처럼 지능캐는 아니지만 나름 밸런스 맞는 악역을 보여준다. 적당히 매력도 있고, 적당히 추악하고, 적당히 잔인하달까. 조연인 크리스찬 슬레이터도 괜찮고, 카메오 수준이지만 숀 코너리도 나온다.
옛날 영화라 못 보신 분들은 꼭 한번 보기를. 90년대 영화 중 재미만 따지면 터미네이터2에 이어 2위에 올려도 뭐라 할 사람 많지 않을 영화다.
요즘 하도 기운이 없어 주말만 되면 하루종일 자야 하고, 잔병치레가 너무 심해서 마눌님께서 영양제라도 먹어보라고 잔소리를 하셨다.
그래서 유튜브에서 영양제에 대해 이리저리 알아본 다음 두 가지를 주문했다.
그냥 마그네슘과 오메가3 유명한 해외 제품들을 산 것에 불과하다.
그리고 복용하고 3일 째 되자 뜬금없이 없던 기운이 나기 시작했다.
아니 왜 금속이랑 기름을 먹었는데 힘이 나??? 근육이 당겨서 올라가기 힘들었던 계단도 쉼 없이 다 올라가고, 몸을 일으키려면 한숨부터 쉬고 움직였는데 그냥 벌떡 일어나진다. 마치 보약을 먹은 것처럼 스태미나가 2배 이상 증가한 느낌이다. 스태미나가 증가하니 밥 반찬이 달라진다.(므흣) 피로도 크게 줄어 들었다.
5일째가 되자 알레르기로 인한 피부 가려움증이 거의 사라졌고 알레르기 비염도 줄어들었다. 무려 20년을 괴롭힌 질환이다. 20년간 여기에 쓴 병원비와 약값이 200만원은 넘을텐데, 고작 몇만원짜리 영양제로…
7일째가 되자 1년 전 인대를 다쳐서 구부리는 것이 부자연스럽던 손가락이 굽혀지기 시작한다. 아직 완전하진 않지만.
헐. 이게 뭐야. 무슨 만병 통치약이야? 플라시보 효과라고 보기에는 효과가 뚜렷하고 극적이니, 내 몸이 마그네슘이 결핍 상태였다고 추정하는 중이다. 아직 별다른 부작용도 없다.
고민인 것이, 다른 영양소도 결핍인게 있는가, 있다면 다른 영양제로 쉽게 고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종합비타민제를 다시 먹어 볼까(전에 먹어봤던 종합영양제는 별다른 효과가 없어서 먹다가 말았었다.) 싶기도 하고, 비타민C를 먹어 볼까 싶기도 하고.
ps. 다른 사람에게는 권하지 않는다. 각자 몸의 영양 상태는 모두 다르니 나처럼 좋아진다는 보장은 없다.
ps. 몸이 가볍게 느껴져서 몸무게를 재어 보니 똑같다…
ps. 3주째가 되자, 안구건조증이 개선되기 시작했다. 이건 오메가3 영향인 듯
ps. 비타민C를 추가로 먹기 시작한지 일주일이 되자, 다른 점은 변화가 없는데 피부가 부드러워지기 시작했다… 아니 그건 별로 기대 안 했는데. 아프고 피곤한데나 고쳐주지…
맛 없어….
웅진에서 나온 이온음료. 편의점에서 2천원에 1+1 행사 중이길래 사 마셔 봤는데.
맛은 딱 맹물에 약간 과일향 나는 정도이다. 2%의 이온음료 버전 같은 느낌. 그나마 2%는 단맛이 조금은 있지만 이건 그 정도도 없다. 정말 단맛 하나도 없음.
포카리스웨트의 짭짜름한 MSG맛이나 게토레이의 강한 단맛에 익숙해진 사람이라면 별로일 듯. 이온음료 마셔야 겠는데 칼로리 걱정되는 사람에겐 좋을 듯 하지만, 스포츠 이온음료의 역할 중 하나가 당분 보충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반쪽짜리 기능 음료.
어제 저녁에 갑작스러운 소식을 듣고 장례식장에 다녀왔습니다.
그저께 새벽까지 라떼판다로 작업을 하시다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고 하더군요. 항상 웃는 얼굴로 여러 좋은 말씀 해주시던 분인데 안타깝습니다. 나이도 아직 한창인데.
명복을 빕니다.
ps. 그 분 아이디가 drake이다 보니, 저 draco랑 혼동해서 확인 메시지 보내는 분들이 몇 분 있는데, 저 아닙니다;;;
홍미노트 8T라고도 불리는 레드미노트 8T 구매와 사용기. 내용은 사용하면서 계속 추가한다.
(계속 추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