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이 살아 있는 디자인을 원해…

나는 왜 이런 디자인을 보면 마음에 들어 죽을까…

Canon IXUS 70
Canon IXUS 70

LG GD880 Mini
LG GD880 Mini

물론 실제로 살 생각은 없다. Canon IXUS 70는 지금 사기에는 이미 단종된 기종이고,  LG GD880 Mini는 나와 취향이 다른 폰이다.

단지 저런 각이 예리하고 반듯한 금속 질감의 디자인이 탐이 날 뿐이다.

블로그 서버 이전 공지 (완료)

이번 주말을 기회 삼아 블로그 서버를 이전할 예정입니다.

20일 토요일..그러니까 오늘 밤중에 데이터를 이전하고,
내일 중으로 도메인 변경을 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오늘 저녁부터 남기신 방문자분들의 데이터는 이전이 안될 수 있습니다.
또한 도메인네임 서버의 갱신이 느리면 서버를 못찾는다느니 뭐니 에러가 보일 수도 있겠죠.

이 공지 글이 사라지면 서버 이전이
완료된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관리 전혀 안되는 제 블로그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18:00 – 백업시작
19:30 – 이사완료, 호스팅업체에 도메인 이전 신청.
21:00 – DNS세팅까지 이전 확인. 서버 이전 완료

뭐 아직 자잘한 문제가 있습니다만…. -_-

우리만의 밴쿠버 동계 올림픽 등수

2월 16일 현재 네이버 스포츠 페이지를 비롯해 우리나라의 올림픽 관련 사이트, 뉴스 등에는 전부

사용자 삽입 이미지우리가 3위로 기록되어 있다. 은메달이 아무리 많아도 금메달 1개보다 못한 금메달 우선 위주로 계산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구글의 관련 페이지와  벤쿠버 동계 올림픽 공식 사이트에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우리나라가 메달 합계 3개로 6위이다. 금메달 숫자는 메달 합계가 동일할 때 우위를 계산하기 위해서 쓰일 뿐이다.

우리나라만의 올림픽 등수 계산…과연 올바른 것일까?

ps.
iGoogle에 추가되는 올림픽 가젯에는 클릭에 따라 금메달 위주나 은메달, 동메달, 메달 합계 위주 등 여러 기준으로 등수를 계산 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기본값은 금메달 위주.
사용자 삽입 이미지
벤쿠버 올림픽 메달 상세페이지에도 금메달을 클릭해서 금메달 위주의 등수 계산으로 바꿀 수 있게 되어 있다. 하지만 기본값은 메달 합계 위주이다.

파이어폭스 3.6으로 업데이트 했습니다.

그동안 제가 사용하는 확장기능들이 업데이트가 늦어서 파이어폭스 3.5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더는 기다리기 힘들거 같아서 작동 안되는 확장기능들을 지우고 다른 것으로 대체하거나 포기해버렸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좋군요. 새로운 기능들도 있고, 속도도 더 빨라졌습니다. 이제 파이어폭스도 빨라져서 조금 더 빠르자고 구글 크롬으로 바꾸기에는 애매해졌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acid 3 테스트도 이제 92점이 넘어가네요. 100점 나오는 웹킷 기반 웹브라우저들에 비하면 아직 멀었지만, 그래도 만족할만 합니다. 다음 버전인 3.7은 94점인가 나온다는군요.

ps.
우분투에서 파이어폭스 3.6으로 업데이트 하는 방법과 한글 언어팩은
http://opensea.egloos.com/5185699
여기에 설명이 잘 되어 있습니다.

숨겨진 새로운 기능들을 활성화 하는 방법은
http://bittalk.org/thread63827.html
여기 참고. 그런데 리눅스용 파이어폭스에서는 거의 안되는 것들이군요. -_-

ps.
사용하고 있는 확장기능들 기록용 스샷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선관위 규정대로 하면 트위터는 선거에 무용지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트위터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링크

요약하자면

  1. 입후보를 하기 전에 트위터로 사전 선거 운동을 하는 것은 불법이다.
  2. 입후보자가 쓴 글을 일반인이 RT(리트윗)하는 것은 불법이다
  3. 트위터를 통해 허위 사실이나 비방을 하는 것을 불법이다.
  4. 내용이 반복적으로 게시되거나 여러 사이트에 중복 게시될 경우에는 불법.

이 정도가 되겠다. 기존 오프라인이나 인터넷에 적용하던 규정을 그대로 적용한 것이다.

그런데 트위터를 좀 써본 분은 눈치 까셨겠지만, 이 규정을 그대로 적용하면 정치나 선거에 트위터를 사용할 이유조차 사라진다는 것이다.

1번을 어기지 않기 위해서는, 혹시라도 후보로 나설 정치인은 평상시에 트위터에서 자신의 소신을 밝혀서는 안된다. -_-; 그런 행위는 후보로 입후보하고 나서 사전 선거운동으로 치부 될 수 있다.

2번 처럼, RT를 전혀 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입후보자가 떠들어도 그의 의견은 트위터를 통해 다수에게 전달되지 않는다. RT가 없는 트위터란 단순한 미니홈피에 지나지 않는다. 1촌과 비슷한…’팔로워’들에게만 의견이 퍼질 뿐이다.

3번은 항상 인터넷의 선거법 적용의 이슈이다. 대체 인터넷에서 허위란 무엇인가? 본인이 인정 안하면 허위인가? 아니면 대학 논문처럼 일일이 사실을 조사하고 말해야 하나? 결국 저건 당사자가 아니면 입을 다물거나 단순한 지지의사만 표시해라 라는 규정이다.

4번도 마찬가지이다. 저건 복사와 인용을 통해 삽시간에 정보가 유통되는 인터넷 특성을 무시하는 것이다. 선관위는 인터넷이나 트위터를 제대로 써보지도 않고 정책을 내고 있거나, 아니면 그것들을 억압할 생각을 가지고 있거나 둘 중 하나이다.

그래 놓고 뉴스에는 선관위 서기관은 “트위터가 공정한 선거를 위한 법의 테두리 안에서 후보자와 유권자가 자유롭게 만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
“고 한다. -_-; 그가 바라는 공정한 만남의 장은…그저 한없이 깨끗한 빈 공간인 것이다.

ps.
덧글 차단합니다.
어떤 유식한 분이 저보고 공부하라고 하셔서, 저도 그분께 숙제를 내 드렸으니 서로 공부할 시간동안 덧글 차단합니다.

무인 군용기의 발전과 양날의 검

항공기의 역사는 군용 항공기의 역사와 그 흐름을 같이 한다. 라이트형제가 실용 항공기를 만들고 발전시킬 때 스폰서를 해준 것도 군대였다. 그리고 항공기는 정찰기로 쓰였다가, 총을 달거나 폭탄을 손으로 던지는 공격기/ 폭격기를 거쳐, 나중에 전투기까지 발전했다. 그리고 뭐 그 후 기술이 발전하면서 용도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쓸 수 있는 전천후 다목적 전투기 같은 걸로 발전했다.

무인 군용기도 그 발전 과정을 그대로 따라 가는 중이다. 처음에 이스라엘 등 몇몇 국가에서 정찰기로 쓰였다가, 서서히 정밀 폭격이 가능한 미사일이나 로켓포를 장착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앞으로 무인 전투기도 나올 것이다. JSF인 F-35의 경우는 미 공군이 ‘최후의 유인 전투기’라고 타이틀을 붙일 정도니 F-35가 노후화 될 2,30년후면 무인 전투기가 실용화 되지 않을까 싶다. 전자 기술과 무선통신기술, 소프트웨어 기술 등의 발전에 따라 가장 눈부시게 발전하는 군사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다.

무인 군용기는 여러 장점이 있다. 가장 중요한 조종석의 생명유지, 보호, 탈출장치 등이 없으니 무게와 크기, 가격등이 훨씬 줄어든다. (가격이야 아직 초기 개발 중이니 비쌀지도) 조종사의 신체적 한계와 상관없으니 무인 전투기가 나오면 9G이상의 급격한 기동도 가능해질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위험한 전투에서 조종사의 생명을 걸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항상 무기의 발전에 따르는 문제가 있다. 새로운 무기를 만들면 실험해보고 싶은게 사람의 심리. 써먹고 싶은 것이 사람의 심리.

‘눈먼 학살자’ 무인공습기

무인정찰/공격기의 오폭에 많은 무고한 사람이 죽어간다는 기사이다. 물론 똑같은 작전에 유인 항공기를 내 보냈어도 결과는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최근의 전투 경향은 고공이나 장거리에서 JDAM이나 미사일을 쏘는 식이므로, 오폭은 잘못 보고 쏜 게 아니라, 잘 못 알고(정보를 잘못 알거나 분석해) 쏜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로운 무기이자 무인 항공기이므로 더욱 적극 써먹고 있다는 것도 사실일 것이다. 새로운 무기를 만들면 써먹고 싶은 것이 사람의 심리일 것이므로.

무기의 발전은 국민들을 지키고, 군인들을 보호하고, 밀리터리 매니아들을 즐겁게 하고(응? 이건 아닌가)… 어째튼 좋은 것이지만, 역시 양날의 검이라 그만큼 또 다른 누군가 죽는다. 생명을 지키고 보호하려고 발전한 무기는 누군가를 죽여서 발전하고, 누군가를 죽여서 생명을 지킨다. 기술은 발전하고 있는데 사용하는 인간은 그대로라서 그런가? 저 기사를 읽다 보니 참 여러 생각이 들었다.

참여연대의 인터넷 실명제 헌법소원 제기를 지지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하루 10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있는 사이트에서는 의무적으로 실명 인증을 거치도록 되어 있습니다. 정확히는 ‘제한적 본인 확인제’라고 하지요. 참여연대는 이것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효과를 가진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제기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 http://blog.peoplepower21.org/PublicLaw/21345
적극 지지하는 바입니다.

저 법의 취지는 “언어폭력,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타인의 주민등록번호 및 개인정보 유출 등 나쁜 영향을 미치는 악성 댓글 및 의견글 달기를 막기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서 실시”라고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저 법이 있다고 해서 저런 문제가 감소한 적은 없습니다. 2007년 조사에 의하면 저 제도 시행 후 악플이 1.7% 감소했다네요. 1.7%…어이구 참 큽니다.

게다가 진짜 나쁜 짓 할 사람들이 본인 아이디로 나쁜 짓 하겠습니까? 몇 분만 검색하면 남의 이름과 주민번호가 수두룩하게 나오는데, 본인 아이디로 실명 인증하고 저 딴 짓 하는 사람은 상당히 모자란 지능이나 모자란 상식의 보유자겠죠.

저 법의 유일한 실질적인 효과는 인터넷에 글 쓰는 사람들이 자신의 아이디로 정부나 남을 비판하기 꺼리도록 만드는 효과 뿐입니다. 제대로 표현의 자유 침해죠.

참여연대가 꽤 삽질도 많이 하지만 간간히 의미 있는 행동을 하는군요.

SK브로드밴드 가입하면 하나로의 전화질 망령이 되살아난다?

과거 하나로 통신의  ‘전화질’은 유명했습니다. 하나로에 한번 가입하면, 지금 하나로를 쓰고 있던 안 쓰고 있던, 그 기록을 가지고 있다가 계속 뭐 가입해라, 뭐 써라…. 전화통에 불이 났었습니다. 하나로가 의도적으로 고객의 전화를 홍보 마케팅용으로 팔아 먹었다가 걸린 적도 있지요.

한번은 저희 아버님이 회사에서 쓰시던 하나로 통신 인터넷이 문제가 생겨서, 기사를 부르다가 제 핸드폰 번호를 하나로 고객센터에 알려준 적이 있습니다. 그 후로 제 핸드폰으로 한 달에 약 20여통의 하나로에 가입 홍보 전화나 부동산 관련 전화를 받아야 했습니다. 참…어이가 없고, 상도덕이나 이미지 관리라고는 눈꼽 만큼도 없는 회사였죠. (신용카드 업계중에는 삼성카드가 이런 짓 합니다 -_-)

그런데 이번에 저희 집이 SK브로드밴드 결합상품에 가입했습니다. 초고속 인터넷 + IPTV + 인터넷전화 세트상품이죠. 인터넷 품질은 KT보단 조금 못한거 같지만 가격도 싸고, 예전 집전화 번호도 그대로 쓸 수 있고,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런데…

매일 2~3회씩 전화가 오네요. SK브로드밴드 결합상품 쓰라고. -_-;

더 웃긴 건… 쓰고 있다고 말해도 들은 척도 안하고 ‘몇개월 무료 시청’이니, ‘무슨 상품권 몇만원’이니 혜택을 줄줄이 말하느라 바쁩니다. 버럭하고 화를 내면서 쓰고 있다고 큰소리 쳐야 그때서야 알겠다면서 전화를 끊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받은 20건 가까운 전화 중에 ‘쓰고 있다’라는 말에 단번에 전화를 끊은 적이 한번도 없네요.

한번은 홍보전화가 왔길래, “당신들 왜 쓰고 있는 사람에게 계속 전화하냐? 그리고 왜 같은 내용의 전화가 계속 오는거냐? 고객인지 아닌지도, 전화 했는지 안했는지도 모르고 마구 전화 하는거냐?” 따졌더니 다시는 전화 안오게 해주겠답니다. 그러나 다음날 또 홍보 전화가 오더군요.

이 정도면 SK브로드밴드라고 이름만 바뀌었을 뿐, 예전에 하나로가 하던 짓이 그대로 인 것 아닐까요? 오늘은 SK브로드밴드 고객센터에 직접 전화해서 홍보 전화가 그만 오게 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것도 지켜 질라나 모르겠군요.

ps.
아는 사람은 아는 이름 변천사 : 하나로 통신 -> 하나로 텔레콤 -> SK브로드밴드

ps.
물론 이 전화들이 전부 SK브로드밴드 본사에서 건 전화는 아니겠지요. 대리점 비슷한데서 판촉용으로 건 것이겠죠.

텍스트큐브 1.8의 플러그인 최소/최대 지원버전 체크 설정의 의문점.

텍스트큐브가 버전 1.8이 되면서 여러 새로운 변경점이 생겼습니다. 그중에 플러그인의 세부 정보를 담은 xml파일에는 “최소 지원 버전 / 최대 지원 버전 / 필요함수 명기”을 할수 있는 기능이 생겼습니다.

형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http://docs.google.com/View?id=dgc24tzr_136ckbg4ngn

이 같은 표현은 텍스트큐브의 버전이 다양해지고, 플러그인이 다양해지면서 꼭 필요한 기능이긴 합니다. 설치했는데 호환이 안되서 오작동 하는 플러그인이 생길 경우 피해가 생길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좀 이상합니다.

최소 버전 표기는 텍스트큐브 1.7에서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즉 <minVersion>1.8</minVersion> 라고 표기해도, 1.7에서는 자기에게 맞지 않는 버전인지 알 수 없습니다.

최대 버전 표기는 더 이상합니다. 내가 1.8용으로 만든 플러그인이 앞으로 나올 1.9나 2.0에서 호환이 될지, 어느 버전까지 지원할 수 있을지 어떻게 예상할 수 있단 말입니까? 그렇다고 현재 확실한 버전까지 써 놓으면, 플러그인에 별 다른 변경이 없어도 텍스트큐브의 새 버전이 나올 때마다 그 숫자를 갱신해줘야 하는 겁니다.

결국 저 기능은, 사용 기준이나 예를 명확히 하지 않고  ‘이런 기능이 있다’는 안내 수준으로 끝내면, 거의 실용성이 없거나 각자 자기 기준대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텍스트큐브의 업데이트가 마음에 안 듭니다.

텍스트큐브라는 설치형 블로그의 최대 장점은 개인의 자유로운 활용이고, 그 핵심중 하나는 플러그인의 다양성입니다. 하지만 텍스트큐브 플러그인 개발자들의 의욕은 이미 바닥입니다. textcube.org의 플러그인 항목을 보면 최근 몇 달간 업데이트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그런데, 기존 플러그인에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업데이트가 텍스트큐브 1.8에 있었습니다. 플러그인 개발에 대한 문서화가 거의 안되어 있었기 때문에 많은 개발자들이 mysql 쿼리를 아무생각 없이 사용했는데, 그것이 1.8부터 막혔기 때문입니다. DB쿼리를 사용하는 상당수 플러그인이 수정되어야 합니다.

아무리 필요성이 있는 업데이트라고 해도…. 텍스트큐브를 더욱더 전문가용 툴로 만들어 버리는 이런 업데이트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5년전에서 온 새해인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 블로그에 방문하시는 분 중에서 기억하는 분이 있으려나 모르겠지만, 5년전에 네이트온 예약문자로 나에게 새해 문자를 보냈었습니다. 링크

무려 5년후의 나에게!

방금 그 메시지를 받았는데, 정말 예상대로 독특한 기분이군요. ^^

이거 정말 될 줄 알았으면 좀더 근사한 글을 쓸 걸. 스크린샷 찍을걸 대비해서 띄어쓰기라도 제대로 …등등.

어째튼, 제 블로그에 방문해주시는 모든 분들, RSS를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