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스쳐지나간 별

1972년 8월 10일, 록키산맥 북부, 미국과 캐나다 국경근처에서 국립공원 여행객에 의해 우연히 8mm 컬러 무비 카메라에 포착된 천체입니다. 이 천체는 집채만한 정도 크기의 몸체에 히로시마 크기의 폭발력도 예상될 정도였으나, 상공 58km까지 내려왔을뿐 그대로 대기권을 스쳐지나가 태양궤도로 사라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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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진

참고 글 : http://en.wikipedia.org/wiki/Impact_event

구글 등에서 1972 fireball meteor 같은 키워드로 검색하면 다른 다양한 데이터도 나옵니다.

태터툴즈 방문자 목록 프로그램 ver 1.12

다운로드 https://draco.pe.kr/guest_list.zip
미리보기 https://draco.pe.kr/guest_list.php

특징

  • PHP로 만든 간단한 프로그램입니다. (태터툴즈 데이터를 읽어오나, 플러그인은 아님)
  • 년도별로 댓글과 방명록에서 홈페이지란에 입력하신 방문자ID를 뽑아 주인을 제외하고 정렬합니다.
  • 상업적인 목적이 아닌경우 자유롭게 사용/수정/배포가 가능합니다.

설치/사용법

  1. 압축을 풀어 FTP로 태터툴즈가 설치된 디렉토리에 업로드합니다.
  2. 독립 사용하시는 분은 guest_list.php만 실행시켜도 되고, 멀티유저식인 경우는 guest_list.php?userid=1식으로 번호를 사용합니다.

변경점

  • 1.12 – 비밀댓글이 표시되는 문제점 고침
  • 1.11 – 홈페이지 없는 방문자도 표시 / 마우스 가져가면 아이디, 홈페이지, 최신 댓글 표시
  • 1.0x – 시작버전.

※ 티스토리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초속 5센티미터

경고 : 이 포스팅은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내용 안다고 해서 감상에 문제될 성격의 애니는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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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8일 일요일날 상암CGV로 초속 5센티미터를 보고 왔다. 총 3화로 구성되고 65분정도의 짧은 애니매이션이었다.

제 1화 “벚꽃이야기” – 도쿄 초등학교에 전학온 토노 타카키와 시노하라 아카리, 두 아이가 서로 좋아하게 되고, 사랑하게 되고…그러나 초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아카리가 멀리 이사가게 되어 간간히 편지로 그리워하는 사이가 된다. 그리고 눈보라가 몰아치는 중1학년 3학기 어느날 토노는 아카리를 찾아 전철을 타고 가게 되고, 연착된 지하철은 한밤중에 도착한다. 그리고 애절한 첫키스.

제 2화 “코스모나우트” – 섬으로 전학간 토노 타카키. 그곳에서 토노를 짝사랑하는 스미다 카나에. 소심하여 그저 토노가 하교할때 기다렸다 우연히 마주친척 하는 것밖에 할수 없었던 그녀는, 결국 토노도 뭔가 완전하지 않다는 것을 대화로 알게 되고, 하나씩 이루어 가기로 마음을 먹는다. 그리고 서핑보드에 타는 것을 성공했을때 고백을 하려고 하지만, 토노가 다른 곳을 보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NASDA의 우주탐사 로켓의 발사. 아름다운 시골풍경.

제 3화 “초속 5센티미터” – 어른이 된 토노는 마음이 점차 시들어가고, 3년간 사귄 여성과도 헤어진다. 아카리에게는 토노가 이미 추억이고, 결혼할 남자가 있다. 슬플수도 애절할수도 있는 이 상황과 도시, 불빛. 건널목을 지나는 토노와 그녀를 닮은 행인. 그리고 뒤돌아보려하자 지나가는 열차 두대. 주제곡인 One more time, One more chance가 애절하게 흐르고 빈 건널목만 남는다.

개인적으로는 시원한 풍경과 나름 밝은 내용, 적절한 호흡이 있었던 2화가 가장 마음에 든다. 꿈과 관련된 풍경은 마치 Kagaya의 일러스트를 보는 듯한 느낌마저 있었다. 애니매이션은 그야말로 매 장면장면마다 수채화나 아크릴화를 보는 듯한 투명한 아름다움이 있고, 거기에 애절한 음악과 내용이 심금을 울린다. 하지만 예쁜 그림 슬라이드를 보는듯이 1초1초마다 서둘러 흘러가는 영상은 뭐랄까…주인공들은 분위기 잡아 천천히 연기하는데 카메라는 휙휙 휘두르는 안어울리는 느낌이랄까? 감정의 단절된 느낌을 준다. 기껏 좀 멈춰있다 싶은 장면은 풍경+눈이나 꽃잎 날리는 장면 정도. 안그래도 짧아서 아쉬운 애니에 호흡이 짧은건 필연일까 부족함일까?

아니, 사실 아쉬움은 짧은 흐름보다도, 어렸을 때의 사랑을 이루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잊지도 못하며, 닮은 여자를 보면 시선이 가는 안타까운 주인공의 모습 그 자체일려나.

그러고 보니, 유치원때 서로 결혼하자고 했던 내 친구는 그 후로 보지도 못했는데, 얼마 전에 들은 소식으론 결혼해서 애들 잘 낳고 잘 살고 있다더라. 얼굴도 기억 안나면서….뭔가 살짝 옆구리를 쑤신다.

나도 시사저널 같은 일을 당한적이 있다

시사저널 사태가 결국 파국으로 가면서 기자들이 전부 참언론실천시사기자단으로 독립해버리는 결과까지 이르렀다. 이런 것을 보니 뭐 그정도로 심각한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무서웠던 기억이 되살아났다.

2004년, 전해듣기로는 이건희 회장이 직접 삼성 테크윈과 삼성 전자에 각각 디카와 MP3P를 육성하도록 명령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 추상같은 명령에 삼성 직원들은 전력을 다했고….결국 이런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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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디카 변신의 시작, U-CA 3

당시 나는 모 하드웨어 관련 사이트의 디카 리뷰를 담당하고 있었고, 많은 디카들을 제품 출시 전에 받아 테스트해볼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 삼성의 U-CA3도 미리 받아서 테스트할수 있었다. U-CA3는 기존의 투박하고 기능과 화질이 떨어지던 삼성 디카의 변신을 알리는 시작이었다. 디자인도 이쁘고, 크기도 작고, 음성녹음등의 다양한 기능도 있었고, UI나 처리속도도 당시 일제 카메라보단 못하지만 기존 삼성 디카들에 비하면 혁명이라고 할 정도였다.

하지만 디카 기본 기능에 문제점들이 있었다.

비교

당시에 나온지는 2년넘은 같은 300만화소 디카인 캐논 S30과 같이 자동으로 찍은 사진이다. 한눈에 봐도 어느것이 더 나은 사진인지는 뻔하다. 게다가 U-CA3는 그냥 그자리에서 여러장 찍어도 매번 다른 사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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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같은 카메라로 두번씩 찍은 사진이다. -_-; 화이트 밸런스, 노출, 초점까지 제각각이다.

U-CA3는 이정도로 화질이 불안정한 카메라였다. 그 외에 몇 가지 문제점이 더 있었다. 나중에 펌웨어 업데이트 등으로 기능이 개선될지 여부는 삼성측에서 밝혀주지 않았지만, 이대로라면 차라리 같은 가격의 일제 카메라를 사는것이 더 유리했다.

내 리뷰에는 이러한 사실들을 빠짐없이 기록했고, 의견을 듣기 위해 그 초고가 삼성측에 제공되었다.

그리고 삼성측에서 보스에게 전화가 왔다. “이번 제품 출시는 회장님과 사장님까지 주목하고 있다. 이런 내용은 곤란하다”는 것이었다. 회장님이 보고 계시다라…

회장님이보고계셔

이런 느낌?

우리나라 어떤 기업인이 이건희 회장이 주목하고 있다는걸 무시할 수 있을까? 결국 10일 가까이 고생했던 U-CA3리뷰는 공개불가가 되었다.(삼성측은 대폭 수정을 원했는데, 여러 사정으로 우리회사 보스가 공개불가 처리를 결정했다고 들었다) 물론 시사저널 기자분들 처럼 회사를 뛰쳐 나오지는 않았지만,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 삼성디카 리뷰는 당분간 맏지도 않았던 기억이 난다.

곧이어 다른 하드웨어 사이트에는 일제히 U-CA3에 대한 칭찬 일색인 리뷰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지금이야 삼성 디카들이 일제와 동급이나 그 이상으로 좋으니 좋다고 쓸 수 있지만, 그당시 똑같은 샘플 U-CA3을 받고 좋다고 쓴 리뷰어들은 무슨 사정이었던 것일까?

우리나라의 표현의 자유는, 이미 대통령에게 막말을 할수 있을정도로 변화했다. 하지만, 삼성에 대한 글은 그보다는 훨씬 쓰기 어렵다. 그게 바로 우리나라의 한계일지도 모르겠다.

과연 대한민국은 정의로운가?

(1972년 이전 맹세문)

나는 자랑스런 태극기 앞에

조국의 통일과 번영을 위하여

정의와 진실로서

충성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1972년 이후 맹세문)

나는 자랑스런 태극기 앞에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2007년 정부 변경안)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자랑스러운으로 현대 맞춤법에 맞게 바뀐것도 좋은데, 정의로운은….과연 대한민국은 정의로운가?

국기에대한-맹세

왠지 이런 낮간지러운 느낌이다.

뮤지컬 Ch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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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Chance 초대권을 아는 사람에게 갑자기 얻게 되어, 어제 COEX 아트홀에 가서 봤다.

일상이 반복되고 시간이 빨리 흘러가서 퇴근시간만 그리는 어느 변호사 사무실. 사기로 돈을 벌지만 돈보다외로움을 깨길 원하는 사장 앙리, 변호사가 꿈인 소심한 에띠엔느, 지각쟁이 올드 미스지만 사장을 짝사랑하는 안네스, 낙천적이고 커피 타령하고 택배 오토바이 기사 프레드를 좋아하는 케이트, 자유롭게 여행을 하고 싶어하는 택배 기사 프레드, 병에 걸린 몸을 숨기고 일하는 인턴사원 니나. 어느날 프레드의 제안으로 모두가 숫자를 적은 로또가 당첨되고, 당첨금을 나눈 사무실 직원들은 각자 돈을 쓰러 떠났다가, 자신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깨닫고 다시 모인다.

꽤 재미있고 열정적인 뮤지컬이다. (공짜로 봐서 더 좋다) 프랑스에서 건너온 뮤지컬 답게 처음부터 끝까지 일반적인 대사도 다 노래여서 배우들이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고, 코믹한 요소도 상당히 많다. 그만큼 한순간도 지루하지 않았다.

그런데 배우들이 교체되서 두 어명 빼고는 Chance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분들과 많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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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으로 나온 분이 이 분인데, 과묵한 역을 하다가, 콜롬비아 커피라고 말하면 변신하고 나오는 거랑, 병원 간호사로 나오는거 때문에 너무 웃겼다. 나중에 좀 어설픈 렙도 마구 해대서 더 웃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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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봤을때 프레드로 나온 분은 이 분이 아닌거 같고, 케이트는 이 분인거 같다. 춤을 좋아하는 케이트역 덕에 상당히 몸을 많이 움직이신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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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띠엔느역인 분은 다른거 같고, 니나 역은 같다. 나나역인 분은 목소리가 거의 성우급으로 귀엽다. `저는 오늘부터 일할 인턴사원입니다. 이름은 플~레~리~` 하던 노래가 머리 속에서 맴돌 지경이다. (그런데 키가 너무 작으심 하하;;)

노래 좋고 음악 좋고 춤좋은 뮤지컬을 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블로그에는 꺽쇠괄호를 안쓰는게 좋다

꺽쇠괄호라고도 하고 ‘홑화살괄호’나 ‘꺽은괄호’, ‘앵글 브래킷’이라고도 하는 괄호. 그러니까, “<“나 “>”같은 괄호를 말하는거다. 이 괄호는 HTML이나 XML등의 태그를 구분하는데 사용된다. 그래서 많은 웹기반 RSS리더기나 파서 프로그램들이 보안을 위해 꺽쇠괄호를 잘라내버린다. 그러면 어떤 문제가 생기냐면,

올블로그 화면

갑자기 왠 줄거리? 라는 단어가 나온다. (화면은 익스트림무비 블로그의 올블로그 싱크 화면) 원래의 글은

꺽쇠0

쏘우4에 대한 이야기다. 구글리더등의 RSS리더에서도

꺽쇠2

이렇게 나온다.

즉, 꺽쇠괄호와 그 안에 글을 태그로 인식해서 잘라내어진 것이다. 본문에도 보면 “선배격인 . 그 4번째 영화…”라는 식으로 꺽쇠를 사용한 글은 전부 잘려있다. 블로그는 웹기반 RSS리더등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예방하려면 따옴표를 쓰던가 ()괄호를 쓰던가 하는게 좋다.

물론 모든 RSS기반 프로그램이 이런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응용프로그램기반이거나 HanRSS같이 개량된 리더기는 정상으로 표시된다. 그래도 표시 못하는 서비스가 많으므로 안쓰는것이 좋을 것이다.

꺽쇠3

요약정리

<>를 제목이나 글 본문에 사용하면, 메타 사이트나 RSS리더에서 삭제되서 문맥이 어긋나는 결과를 가져올수 있다.

ps. 익스트림 무비 스샷을 마음대로 사용해서 죄송합니다. ^^; 꺽쇠 많이 쓰시던게 생각나서;; 하하;;

ps. 꺽쇠괄호의 정확한 한국어 명칭은 ‘홑꺾쇠표’라고 한다.

올블로그 네이버제휴 종료 1달 결과

올블로그가 네이버와의 검색 제휴 종료를 발표한것이 4월 30일이다. 그후 제 블로그 기준으로 네이버로부터 방문자가 급감한 것은 6월 2일부터 였다. 5월과 6월의 다음 웹인사이드 통계와 태터툴즈의 글 발행등의 통계를 비교해 보면,

 
5월
6월
글 발행
11건
23건
순수 방문자
8786
5741
재 방문자 비율
10.9%
17.2%
페이지 뷰
12807
10434
1인당 페이지뷰
1.45
1.81
검색엔진 통한 방문자
5556
2953
네이버를 통한 방문자수
3411
916
검색엔진 유입자중
네이버 비율
61.4%
31%
에드센스 수입
27.9$
12.8$

참고로, 3,4월달 수치는 전체 방문자 숫자는 적지만, 비율적으로는 5월달과 거의 비슷한 결과가 나온다. 6월달부터 급격한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결과적으로 글을 두 배 이상 썼는데 방문자는 훨씬 줄었으며, 그 이유는 주로 네이버 방문자가 1/4가까이로 감소한 것이다. 다만 특이한 점은 네이버 방문자가 줄어들었는데 재방문자 비율은 70%나 늘어나고, 1인당 페이지뷰도 상당량 늘어났다는 것이다. 네이버를 통한 방문자는 들어와서 첫번째 글을 읽고 그냥 나가버리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추측할 수도 있다.

가장 신경 쓰이는 결과는 에드센스 수입이다. 에드센스 수입은 절반이하로 줄었다. 방문자 숫자는 2/3로 줄었는데 왜 수입은 절반 이하로 줄었을까? 네이버 방문자들은 상대적으로 광고에 대한 거부감이 적어서 클릭률이 높았던 것일까? 네이버에서는 광고와 검색결과의 구분이 모호하기 때문에 방문자들이 습관적으로 착각한 것일까?

혹시 다른 분들의 통계가 있다면 분석을 공유해주시기 바란다. 이 블로그는 워낙 비인기 블로그라 샘플 데이터로는 좀 빈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