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들의 부도덕함이 별로 문제가 안되는 이유

새누리당의 많은 정치인들이 각종 비리와 추문에 휩싸이지만, 다시 불사조처럼 되살아난다. 과거의 독재자들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상황들이다.

그 이유는 우리 사회가 당장의 정의보다 생존이 중요시 되는 환경이기 때문이다.
생존이 급한 환경에서 많은 사람들이 리더를 선택하는 기준은 정의로움이나 자애로움이 아니다. 그런건 친구를 선택할때나 적용되는 기준이다.

생존이 급한 환경에서 사람들은 생존능력이 좋은 리더를 뽑는다.
그리고 새로 선택된 리더가 자신을 데리고 생존시켜 줄거라 믿어 버린다.
그 리더가 비열한 방식으로 자신들과 같은 대중을 희생시켜 가며 생존해 왔다는 것은 애써 무시한다.
기여자인 자신을 배신하지 않을것이라며 희망을 거는 것이다.

그래서 선거가 국민의 선택이 아닌, 일종의 권력자에게 줄서기로 변질된다.
어르신들이 가끔 ‘될사람을 뽑는다’ 라는 넌센스적인 말씀을 하시거나 사회적으로 성공여부를 인물의 됨됨이로 동일하게 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부도덕한 기업가나 강한 권력을 지녔던 독재자의 자손들은 그렇게 정치적 선택을 받으며 권력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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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7 AS 후기. 사람 낚는 에이수스

이래저래 자잘한 통증으로 병원을 간 김에 넥서스7도 병원에 보내주기로 결정했다.

1. 넥서스7은 전원버튼이 가끔 안눌리는 증상.
2. 용산에 있는 ASUS 서비스 센터에 전화해서 넥서스7버튼 수리가 되냐고 물었더니 된다길래 찾아감.
3. 수리 기사가 버튼수리는 기판채로 갈아야 해서 돈이 많이 든다고 약을 팜. 물론 헛소리. 간단히 케이블 타입 버튼만 교체하면 되는 구조.
4. 대기인원이 많아서 2시간이 걸린다길래 이마트로 이동.
5. 20분만에 다 됐다고 전화옴. #$%&!!
6. 되 돌아 갔더니 부품이 없다며 테이프를 붙여 증상을 완화했단다. 부품이 없으면 처음에 전화했을 때 말하던가.
7. 기사분이 만약 부품을 교체했으면 3만원이나 나온다며, 고객을 배려해서 다행이라는 듯이 말함 ㅋㅋㅋ

결론: 완전 사람 낚는 에이수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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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인증서와 혼동되는 BC카드의 ISP 안전결제 창 디자인

isp

BC 카드의 경우 온라인 결제를 할 때, 안전결제, 혹은 ISP라 불리는 인증을 거치게 된다.

문제는 이 ISP인증 창의 구성이 ‘공인인증서’ 구성과 똑같다는 것. 카드 인증파일을 저장한 저장매체를 선택하고, 카드를 선택한뒤에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디자인이, 공인인증서를 저장매체에서 선택한 뒤에 인증서를 선택하고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것과 같다.

그래서 쇼핑몰에 들어오는 ‘공인인증서 선택창에서 내 인증서가 안나와요’ 라는 문의의 대부분은 이런 경우이다. 내가 분명히 USB에 공인인증서를 넣어놨는데, USB를 선택해도 저 목록에 안나온다는 것이다. 당연하다. 저 목록엔 공인인증서가 아니라 ISP 카드만 보여주니까. 혹은 ‘내가 30만원이 안넘는 걸 결제하려는데 왜 공인인증서를 물어보냐’ 라는 문의도 들어온다.

또한 BC카드 결제시에는 세이브 서비스라던가 포인트 서비스등의 창을 같이 띄워서 혼동을 준다. 마치 그런 서비스를 가입해야만 결제가 가능한 것처럼 착각을 일으킨다.

혼동을 주는 디자인은 없어져야 할텐데, BC카드나 관련 결제 서비스들은 그런 배려가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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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느려지는 구형 안드로이드 기기를 리커버리를 이용해 빠르게 하기

구형 안드로이드 기기중에 공장 초기화를 하거나 롬을 새로 설치하면 쾌적하게 빠른데, 오래 사용하다보면 앱을 많이 설치한것도 아닌데 느려지는 경우가 있다. 주로 플래시 메모리 성능이 충분치 않은 구형 기기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다.

이 경우 커스텀롬을 설치해 본 고급유저라면 누구나 알만한 해결책이 있다. 리커버리의 백업/복원기능을 이용하는 것이다. 나도 구형 넥서스7에 가끔 사용하는데, 효과가 있다.

  1. 스토리지 영역에 충분한 빈공간을 남겨 놓는다.
  2. 리커버리로 부팅한다
  3. /data 파티션을 백업한다.
  4. /data 와 /cache 파티션만 포맷한다.
  5. /data 파티션을 백업한 것으로 복원한다.
  6. 리부팅한다.

이 경우 /data 와 /cache 파티션이 정리가 되고 trim문제가 해결되기 때문인지 속도가 다시 회복된다. /data 파티션을 백업했다가 복원하므로 잃어버리는 자료도 없다.

단지 3번과 5번 과정에서 20~30분의 시간이 소요된다는게 귀찮은 점.

주의 : 이 방법은 Clockworkmod나 TeamWin Recovery Project등의 커스텀 리커버리를 올린 경우만 이용할 수 있다. adb를 이용해서도 비슷하게 할 수 있겠지만, adb를 아는 사람이라면 알아서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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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 Ops 설정이 안드로이드폰을 리붓시키기도 하는군

이것은 이틀간의 삽질 기록이다.

내가 현재 쓰는 폰은 LG의 옵티머스G이다. 이 폰의 가장 큰 특징은 ‘외국에 발매된 옵티머스G와 롬이 호환된다’이다. 즉 커스텀롬이 넥서스폰 다음으로 많다. 덕분에 저렴하게(할원 0원에 풀릴때 구입했다) 행복한 롬질의 세계를 경험하고 있다. 특히 커스텀롬의 순정이라 불리는 CyanogenMod롬(일명 CM롬)을 그냥 올릴 수가 있는데, 그래서 쉽게 킷캣을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일은 저번주에 벌어졌다. 최신 CM11 스냅샷 M6버전이 나와서 설치를 했는데, 불규칙하게 사용중에 터치가 먹통이 되거나, 느려지거나, 런처가 재시작되거나, 심하면 폰이 리붓이 되는 현상이 생겼다.

M5버전까지는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M6버전의 버그라 생각했는데, M6이라고 해도 초기화를 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그러다가 앱들을 깔면 문제가 다시 생겼다. 어떤 특정앱의 문제 같은 현상이었다. 그 후 몇일간 별짓을 다 했다. 루트 권한을 사용하는 앱을 다 지워보고, 시스템 변경을 최소화 해보고, 다른 롬을 써보기도하고, 파티션을 다 포맷하고 깔아보기도 하고, 런처를 바꿔보기도 하고 등등. 커스텀롬을 종류별로 여러번 설치해보고 Gapps도 다른 것을 써보고….할 수 있는 건 다 해봤다.그래도 빈도는 차이가 나더라도 문제가 생겼다.

해결이 안되면 포기하고 M5버전으로 되돌아가거나 폰을 바꿔버릴까 생각도 하던 와중에…문득 한가지가 떠올랐다. 안드로이드 4.3부터 있는 기능으로 App Ops 설정이라는 것이 있었다. ( 커스텀 롬에서는 Privacy Guard 라고 되어 있기도) 이것을 사용하면 설치되는 앱들의 권한을 세세히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불필요하게 주소록이나 위치정보를 사용하거나, 자동시작이 되는 앱들을 해당 권한을 빼앗아서 못쓰게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걸 꽤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지도 앱을 제외하고는 정확한 위치를 얻는 권한을 못쓰게 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 기능을 전부 초기화 했다. 그랬더니 문제가 된 현상이 사라졌다. 괜히 삽질했다.

아직까진 CM11 M5와 그전 버전에서는 문제가 없었는지는 이유를 알지 못한다. 어떠한 앱에서 문제를 일으켰는지도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App Ops 설정을 좀더 제한적으로 써야 할 것은 확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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