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이야기 시리즈 마지막인 시즌5를 위해 점차 스케일을 키우는 시즌4. 등장 캐릭터도 많아지고, 적도 일레븐보다 강한 초능력자이고, 장소도 마을뿐 아니라 러시아까지 넓어졌다.
연출이 여러모로 재미 있어졌다. 농구부 주장 제이슨 카버와 일레븐을 쫒는 설리번 중령 같은 워낙 위협적인 발암 캐릭터가 나와서 주인공들의 제약이 늘었다. 그리고 많은 캐릭터가 죽고, 그 과정에서 나이트메어에서 따온 연출이 상당히 공포적이다. (나이트메어의 로버트 잉글런드도 억울하게 살인마 취급받는 캐릭터로 카메오 출연한다) 특히 맥스가 베크나에게 죽을 뻔하다가 탈출 하는 장면은 정말 최고의 장면.
다만 지겹게 반복되는 문제도 있다. 빌리에 이어 에디도 비슷하게 불량배 캐릭터인데 사실은 심성은 착하고, 주인공들을 위해 싸우다 희생된다는 점에서 매번 너무 비슷하다. 마지막 전투도 예전보다 더 화려하고 고난도 다양해졌지만, 결국은 조금 허무하게 끝나는 점도 매 시즌 비슷하다. 캐릭터가 점점 많아지고, 사건도 4,5군데에서 진행되니 정신 없어지는 것도 문제.
UpNote는 최근에 사용하게 된 메모 앱이다. 타락 중(?)인 에버노트의 대체 서비스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 중이라고 한다. 아주 훌륭하지만 장단점을 정리해 두면 누군가에게 참고가 될 것 같다.
장점
빠르다. 앱의 반응속도가 상당히 빨라서 글을 입력하기 편하다. 동기화나 앱 실행도 시원시원한 편.
평생 이용 요금제가 존재한다. 요즘 서비스들은 월구독 가격만 존재하는 경우가 많은데, 2.8만원 정도에 한번 결제로 평생이용이 가능하다.
검색에 중간단어 검색이 가능하다. 한글의 경우 띄어쓰기나 조사문제로 단어단위만 검색되면 검색이 불완전해 지는데, 이 앱은 중간단어 검색이 가능하다. “네이버”를 검색하면 “네이버”뿐 아니라 “네이버맵”도 검색되고, “길동”을 검색하면 “홍길동”도 검색된다.
리눅스를 지원한다. 윈도우/맥/리눅스/iOS/안드로이드를 지원한다.
로컬 자동 백업 기능을 지원한다. 설정된 간격으로 자동백업되게 할 수 있다.
앱 디자인이 공돌이 감성이 별로 없고 예쁜편이다.
마크다운 지원
집중 모드, 타자기 모드 등 지원
웹브라우저 클리핑 확장기능 지원. 다만 단독작동은 아니고 앱이 실행중이어야 작동한다. 스마트폰에서는 공유기능으로 저장하면 링크만 저장됨.
단점
제작사가 베트남 회사이다. 중국만큼은 아니겠지만 공산주의 국가의 회사이다 보니 프라이버시를 어느 정도 엄격히 할지는 모를 일이다. 일단 고객의 데이터를 미국서버에 업로드 중이고, 외부에 판매하거나 광고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문제가 있을 경우에만 권한부여를 하겠다는 설명이 있기는 하다. https://getupnote.com/privacy.html
평생 요금제가 있는 것은 장점이지만, 과연 그 돈으로 지속적인 운영이 가능한가?는 의문이다. 서비스회사의 월급과 서버 이용료는 월지출일테니. 그래서 그런지 평생 요금제가 시기가 지날 수록 조금씩 인상되고 있기도 하다.
암호화 저장을 하지 않는다. 통신 단계에서 암호화만 하는 듯.
로그인 2단계 인증이 없고, 엉뚱한 IP로 로그인 한다고 해서 추가적인 보안조치를 하지 않는다. 비밀번호를 더 엄격하게 설정해야 한다.
업로드 파일은 1개당 20MB 제한이 있다. 간단한 영상이나 pdf문서 파일을 올리고 싶은 사람들에겐 불편할지도.
웹 앱이 없다. 윈도우/맥/리눅스/iOS/안드로이드의 앱 설치를 통해서만 작업이 가능하다.
모바일 앱 UI가 조금 완성도가 떨어진다. 검색어를 넣고 엔터키를 누르면 검색어가 줄바꿈이 된다거나, 검색을 하고 나서 검색된 결과를 들어가면 검색 키워드가 풀린다거나 하는 자잘한 문제가 있다.
날짜 삽입 기능이 있는데, 데스크탑 앱에서는 정해진 한가지 포맷만 가능하고(데스크탑 OS 속성 따라가는 듯?), 안드로이드 앱에서는 6가지 정도 포맷들 선택이 가능하다.
샤오미 홍미노트8T가 1월 7일에 MIUI 12.5 안드로이드 11로 업데이트 되었다. 그런데 메모리 관리를 너무 심하게 하는 지, 리프레쉬라고 불리는 앱 강제종료 현상이 너무 심했다.
어느 정도냐면, 은행앱 실행하고 인증 문자, 인증 전화 받았다고 해당 앱으로 갔다가 되돌아오면, 은행앱이 재시작되서 처음부터 다시해야 한다거나, 쇼핑몰앱에서 결제앱을 띄우면 쇼핑몰앱이 재시작된다거나, 앱에서 링크를 눌러 크롬 커스텀 탭으로 웹페이지 하나 보고나서 되돌아오면 원래의 앱이 재시작되거나 하는 정도였다.
설치 후 앱 강제종료 문제가 속시원할 정도로 깨끗하게 사라졌다. 이제 내가 원하던 앱을 마음대로 설치하고, 런처와 위젯을 마음대로 사용해도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다. 폰 작동도 더 부드럽고 빠르게 된다. 순정 안드로이드라 불필요한 앱이 없는 것도 좋은 점이다. LDAC 블루투스 연결도 이젠 잘 된다.
그리고 MIUI를 쓸 때 가끔 하루에 한두번 느꼈던, 2,3초 기기가 멈추어서 터치도 안먹다가 다시 작동하는 그런 문제도 사라졌고, 기기를 많이 쓰지도 않았는데 캐시가 4~5GB씩 쌓이던 이상한 문제도 사라졌다.
단점으로는 CJ대한통운 앱과 삼성화재앱이 루팅을 감지했다면서 작동하지 않는다. (루팅 안했다고) 은행, 카드, 쇼핑, 결제, 패스트푸드 주문앱(특히 악명높은 KFC앱)은 내가 사용하는 선에서는 정상 작동한다. 택배기사분들이 사용하는 PDA형태의 전화로 전화가 왔을 경우 픽셀 익스피어런스같은 AOSP롬들은 수신이 안된다는 말이 있는데, 아직 경험해 보지 않아 모르겠다.
예를 들어 tasker의 http get 으로 https://draco.pe.kr/weather.php?stn_id=108 의 주소를 가져오면 “서울은 현재 구름이 많고, 기온은 27.0도입니다.” 의 문장을 얻을 수 있다. 이걸 TTS로 읽어주면 되는 간단한 사용법이다. 기타 여러 TTS에서 사용가능. 당연히 curl으로 사용해도 된다.
눈에 이상이 생겨서 고생 중이다. 작년 10월경부터 그랬는데, 처음에는 밤에만 문제가 생겨서 피곤해서 그런 줄 알았지만, 최근에는 낮에도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잦아져서 병원을 가게 되었다.
증상은 한쪽 눈으로 보든 양쪽 눈으로 보든 물체가 여러 개로 보이는 것이다.(단안복시) 어떤 때는 거의 괜찮기도 하고, 어떤 때는 2개, 혹은 수십개 이상으로 겹쳐 보인다. 주로 아침에 괜찮고 오후에 심해진다. 낮잠을 푹 자면 또 괜찮아지기도 한다.
문제는 이게 희귀질환 인듯 의사들이 원인을 모른다.
동네 안과에 가니, 더 큰 안과를 가 보라고 했고, 더 큰 안과를 가니 대학병원으로 넘기고, 대학병원을 가니 더 큰 대학병원으로 넘긴다. 의사들 말로는 눈을 움직이는 근육이나 신경의 마비증상으로 추정된다고 하면서도 단안복시가 양쪽에 생기는 것이 말이 안된다고 한다. 그렇게 보이는 걸 어쩌라고. 이제 검사 해 볼건 다 했으니, MRI 같은거 찍자고 할 듯?
어렸을 때 다리를 다쳤을 때도 의사들이 모르겠다고 넘기다 대학병원 가서 국내 최초로 도입된 MRI 중 하나를 이용했던 적이 있는데, 또 비슷한 느낌이다.
ps. 대학병원 여러군데를 다녔는데, 확실하게는 모르겠다는 반응들. 각막에 난시도 좀 있고, 사시도 좀 있고, 한쪽 눈에 원추각막도 조금 있어서 여러가지 원인으로 단안복시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하지만, 양쪽 눈 다 발생하고, 날짜나, 매시간마다 정도가 바뀌거나, 아침에는 정상이었다가 오후에 단안복시가 심해지는 이유는 알지 못한다고 한다.
ps. 2022년 6월. 눈꺼풀이 나도 모르게 자주 감기고 다시 뜨기 약간 힘든 증상이 추가로 생김
배우들이 배우개그하기 딱 좋은 구성이다. 아들은 데드풀, 엄마는 엘렉트라, 아빠는 헐크, 아들의 아내는 가모라 ㅋㅋ
영화는 기본적으로 백투더퓨처2를 오마주하고 있다. 미래에 시간여행을 악용해 과거의 자신에게 정보를 제공한 악당, 그 악당을 막으려는 시간여행 발명자와 주인공. 특이한 점은 주인공이 한 명인데 두 명이라는 것. 현재의 애덤과 미래의 애덤이다. 그 둘이 티격태격하며 웃기고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발전하는 것이 메인 볼거리이다.
시간여행을 다루고 있지만 백투더퓨처 이상으로 복잡하게 만들거나 시간선을 꼬아 놓지 않는다. 단순하게 현재 미래 과거 세가지만 나오는 심플함과 거기에 잘 섞인 라이언 레이놀즈의 유머가 이 작품의 장점이다. 1시간 40분의 짧은 러닝타임에도 영화는 잘 마무리 된다.
단점은 너무 단순화해서 타임 패러독스를 대놓고 무시한다는 것. 내용상 양자 어쩌구 하며 합리화 하는 멘트 하나로 마무리한다. 그 외에도 SF팬으로서는 아쉬운 점이 좀 있다. 그리고 너무 뻔한 미국식 가족애로 끝나는 것도 좀 아쉽.
특수효과와 액션은 아주 많이 나오지는 않지만 꽤 볼만하다. 마지막 가속기는 너무 번쩍거려서 대놓고 CG스럽지만.
내 평점은 별 4.5개. 넷플릭스 사용자라면 시간 죽이기용으로 적극 추천.
ps. 영화가 처음부터 백투더퓨처 오마주인걸 대 놓고 밝히는 장면. 개 이름이 호킹이다. 백투더퓨처에 나온 박사의 개 이름은 과거에 코페르니쿠스이고, 현재에는 아인슈타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