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은 어금니 두 개가 썩어서 깎아내고, 신경 치료하고, 씌우고… 치료 받느라 힘들고, 돈도 120만원 가까이 들었다. 제길.
역시 건강한 것이 돈 버는 거.
치과를 종종 가서 스케일링 받으며 점검 받아야겠다. - 3일에 열이 심하게 나더니, 5일부터 설사를… 장염으로 고생 중이다. 16일인 어제부터 설사는 멈췄지만, 아직 속이 편한 건 아니다.
역시 건강이 최고.
약도 약이지만 배를 따듯하게 하는 것이 치료에 효과적이다. - 장염으로 죽 종류만 먹고 버텼더니 4Kg이나 살이 빠졌다. 고기와 과일이 땡긴다.
하지만 아무도 살 빠졌다고 알아주지 않는 몸매. - 17일은 마눌님 생일.
- 19일은 여동생 생일.
- 24일은 공주님 100일.
- 돈 들어갈 곳이 많아 행복하구나!
[카테고리:] 일상
스마트폰 금단 증상? 실험을 하려면 제대로 하던가
경향신문 ‘스마트폰 끊어보기’ 일주일… 5명 중 3명 심각한 금단현상
요약하자면, 스마트폰을 쓰던 초딩 5명을 스마트폰 못 쓰게 하고 변화를 기록했는데, 긍정적인 변화도 있었지만, 3명이 금단증상을 보였다는 것.
이 실험은 과학적으로는 MBC의 ‘게임의 폭력성을 알아보기 위해 PC방 전원을 내려보기’와 크게 다를 것이 없는 엉터리 실험이다. 천천히 자세한 기록을 했다는 것 외에는 다를 바가 없다.
우선 대조군이 없다. 저 애들이 단순히 통신 금단증상인지, 스마트폰 금단 증상인지 모를 판. 스마트폰 뺏고 일반 핸드폰을 줬으면 금단 증상이 별로 없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면 그게 스마트폰 금단 증상이 아닐걸? 정확히 하려면, 일반 핸드폰 사용자도 뺏은 대조군, 스마트폰에서 일반 핸드폰으로 바꾼 대조군 등도 필요하다. 그리고 컴퓨터를 빼앗고 필기로 기사를 쓰게 하면 컴퓨터 금단증상이 나타나는지 확인할 기자도 한 명 추가하면 좋을 듯 ㅋㅋㅋ
그리고 실험 샘플이 너무 적다. 5명 실험하고 3명이 금단증상인데, 100명했더니 10명만 금단증상이 나올 수도 있다. 제대로 하려면 천명단위 실험은 필요하다.
하여간 요즘 이공계가 무시당하니까, 기자들까지 비과학적인 실험을 하고 자빠졌다.
스마트폰이나 게임 등은 부작용도 있지만,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영역으로 보고, 그걸 좋게 개척하는 방향으로 가면 안되나? 사람들이 너무 보수적인 틀에서 선입관을 가지고 새로운 가능성을 죽이는 것 같아 안타깝다. 아마 이런 기사도, 그런 선입관을 위해서 그런 선입관에 의해서 씌어진 것일 것이다.
요즘 엄청 느려진 KT 인터넷
KT의 FTTH 스페샬을 쓰고 있다. 묶음 상품도 아니어서 매달 3.3만원씩 나가는데, 사용하는 이유는 ‘구글’ 때문이다. 그 동안 KT가 구글 접속이 가장 용이했기 때문.
그런데 얼마 전부터 구글 관련 서비스 접속이 느리고, 특히 유투브나 안드로이드, 리눅스 관련 저장소가 느리다.
리눅스용 구글 크롬 저장소에서 크롬 업데이트 받는 데는 1시간씩 걸리기도 하더라.
이걸 KT에 전화해서 따져? 말어? 하고 있는데…기사가 나왔다.
서비스 느려졌는데, 통신사 “이상없다”..사용자만 답답
http://media.daum.net/digital/others/newsview?newsid=20120703145205696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KT 인터넷 사용자들 사이에서 세계적인 동영상 서비스인 ‘유튜브‘를 사용하기 어렵다는 불만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KT는 망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중략)
특히 KT는 올해 초 삼성전자의 스마트TV가 망 부하를 일으킨다는 이유로 서비스를 제한 한 바 있어, KT가 유튜브 속도를 제한하고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최근 통신사가 망 부하를 이유로 보이스톡 등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 서비스의 품질을 떨어뜨린 것도 이같은 주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후략)
제기랄….
뉴스 떴으니 고쳐놓을라나?
이번 주까지만 봐서 회복 안되면 KT에 전화질 러시를 해야겠다.
안그래도 KT의 3G도 느려져서 무제한 요금제 쓰는 장점이 없구만…
11번가 도서 주문 삽질의 기록
- 5월 10일 생일 – 11번가에서 생일 쿠폰이 나왔다. 나는 이걸 무시했어야 했다. 하지만 평소에 사고 싶던 책을 주문하고야 말았다.
- 5월 21일 – 주문한지 11일이 지나고도 오지 않아 11번가 사이트에 E-Mail 상담란에 글을 썼지만, 답변이 없다.
- 5월 22일 – 고객센터의 상담 메신저로 연락. 상담원이 말하길 ‘1권이 물류센터 문제로 준비가 안 되서 늦었다. 즉시 배송 처리를 하겠으니 이번 주면 받을 것이다’ 라고 했다.
- 5월 25일 – 여전히 배송준비 중. 다시 상담원과 메신저. 상담원이 말하길 ‘죄송하다. 가능한 빨리 배송하겠다’. 언제 배송하겠다는 구체적인 말도 없다. 물어봐도 같은 소리만 반복. 내가 ‘다음주 초에 꼭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강조하며 상담을 마쳤다.
- 5월 26일 – 갑자기 배송 문자가 왔다. 몇 시간 후 조회해보니 이미 도착. 그런데 배송지는 회사이고, 오늘은 토요일. 아무도 없다. 배송 실패 메시지가 떴다. 난 분명히 주문할 때 주말에는 회사가 쉬어서 못 받는다고 썼다고!
- 5월 29일 – 출근하고 바로 배송받았다. 배송 받고나서 21일날 쓴 질문의 답변을 받았다 -_- 내용은 갖은 예의를 다 차렸지만 그냥 어쩔수 없었다 수준.
자기네 물류센터 이전문제로 일어난 것이고, 공지했기 때문에 보상대상이 아니란다. 물류센터 이전은 5월 11일부터 13일까지만 제외라며?
그렇다고 이렇게 늦어놓고 보상 없냐고 따지는 글을 썼음. - 5월 31일 – 보상 대상이 아니지만, 2천원 쿠폰을 주겠다고 답변 달림. 유효기간이 한달짜리라, 필요할 때 글을 쓰면 바로 발급해주겠다고. -_-
필요없어!
11번가에 도서를 주문하고 싶은 생각은 이제 없네. - 6월 8일 – 물류센터 이전으로 배송이 늦어져서 죄송하다는 문자 메시지가 옴.
공주님 탄생 준비중
2012-05-15 낮 : 마눌님이 피가 비친다고 함. 이슬이라나 뭐라나 하는거라고
2012-05-15 20시 : 점차 통증이 심해진다고 함. 간격은 5분~25분으로 불규칙. 피가 많이 나옴
2012-05-15 23시 : 통증이 심해지고, 간격은 5분~15분. 아픈 시간은 30초가 안됨.
2012-05-16 01시 : 통증이 앉아있기 힘들정도로 더 심해지고, 간격은 5분~20분으로 더 불규칙. 2번정도 같은 간격이었다가 간격이 더 길어지거나 짧아졌다가 다시 2번 같았다가.. -_- 뭐여 이건.
2012-05-16 02시 : 마눌님 겨우 잠들었다
2012-05-16 07시 30분 : 통증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함. 여전히 불규칙하게 아픔.
2012-05-16 08시 : 아직은 가진통이고 멀었다고 해서, 나는 출근.
2012-05-16 16시 : 마눌님이 이슬에 노랗고 진득한게 섞여 나오기 시작한다고. 통증이 심해져서 나는 조퇴.
2012-05-16 22시 : 마눌님이 많이 아파하고 7분 간격이길래 병원에 가보기로 결정
2012-05-16 23시 : 태동검사후 내진 검사. 자궁문 4cm 열렸다고.
2012-05-17 0시 20분 : 병원에서 양수를 터트리고, 촉진제를 넣어서 분만을 촉진함. 아이 위치가 태반쪽으로 가서 빨리 나와야 한다고.
2012-05-17 0시 59분 : 탄생! 너무 예쁘다.
나의 노트북 무용론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나의 평소 지론 중에, ‘노트북 무용론’이라는 것이 있다. 나에게 노트북(랩탑)이 필요없다라는 내용을 정리해 놓은 개똥 이론일 뿐이다.
- 노트북을 살 돈이면, 비슷한 사양의 데스크톱 두 대를 살 수 있다. 차라리 집과 회사에 개인 데탑을 각각 사놓고 말겠다.
- 1kg이 훨씬 넘는 노트북은 들고 다니는데 필요한 노력에 비해 효용이 없다.
- 노트북은 작은 화면과 작은 키보드 때문에 생산적인 일을 하는데 데스크탑에 비해 불리하고, 추가 주변기기와 악세사리 등이 필요하다.
- (최근 추가된 냬용) 스마트폰의 발달로 생산적인 일을 제외하고 노트북에서 할 일은 스마트폰에서 거의 다 할 수 있다.
물론 모두에게 적용되는 이론은 아니다. 현장 취재하는 기자나 기타 많은 사람들에게 노트북은 유용하다. 학생 때는 집<->학교, 직장인 때는 집<->회사 만을 왕복하는 나에게 특화된 이론일 뿐이다. 그래서 나는 아직 가볍고 싼 넷북 한대 이외엔 노트북을 산 적이 없다.
내가 노트북을 살 날은, 내 가족에게 노트북이 유용해서 사주거나, 혹은 맥북 에어 정도의 모양과 무게인 랩탑이 비슷한 사양의 데스크탑PC의 가격으로 나오는…그런 미래의 경우이다. 랩탑은 모니터와 배터리, 그리고 소형화 기술이 들어있어 데스크탑보다 코스트가 높으니 당분간은 실현이 어려울 것이다.
혹은 타블렛PC에게 그 영역을 빼앗겨 영영 안되거나.
나는 이걸 기억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견되면 즉각 수입을 중단한다며?
1번도, 2번도, 3번도, 4번도 실행한 것이 하나도 없구나?
광우병도 먹는 소에 광우병이 생겼을 때만 해당되는 거냐?
국민의 건강보다 더 귀한 것은 없다면서, 미국과의 관계가 더 귀한 것이었냐?
요즘 일상
곧 2세가 나옵니다.
요즘 마눌님의 배가 하루가 다르게 부풀어 오르고 있습니다. 게다가 꿈틀꿈틀 움직이기까지 합니다. 노래를 틀어주거나 태명을 부르면 움직임을 멈추고 가만히 듣고 있다가 다시 움직이는 것을 보면 신기합니다. 이게 내 딸이구나 하는 실감이 옵니다.
예정일은 5월 22일인데, 아기가 커서 1,2주 빨리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5월 초나 중순이 되면 정신이 없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성별은 위에 썼듯이 XX입니다.
곧 딸바보가 될 예정입니다.ㅎㅎ
디자이어 후속에 대한 고민
제가 쓰는 HTC 디자이어가 5월 14일 약정이 끝납니다. 2세 출산과 겹치면 더 늦어질지도 모르지만 기변을 고려 중이죠.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을 쓰면서 다시는 큰 돈을 쓰고 싶지 않습니다. 살짝 가격이 떨어진 폰을 사서 무제한 요금제를 써도 월 4만원 정도만 내는 것을 계획으로 잡고 있습니다. 따라서 최신폰이나 LTE폰은 포기.
그리고 HTC Sense의 매력은 도저히 포기할 수 없어서 계속 HTC폰을 살 예정입니다.
HTC One X나 S는 언제 나올지도 확실치 않고, 나오고 나서 3,4달은 있어야 가격이 떨어질 것이므로, 선택에서 제외되었습니다. 교체 불가능한 배터리도 실용성이 의심스럽구요. 일단 계힉은 KT의 번호이동 혜택을 받아 HTC EVO 4G+나 HTC 센세이션 XL로 갈까 합니다.
티월드에 16자리 난수 비밀번호를 넣었더니…
투표소에서 신분증 확인을 제대로 안하더라
오늘은 19대 국회의원 선거, 이른바 총선이다.
비가 그치고 날씨가 따듯해지자 만삭인 마눌님을 모시고 동네 노인정에 마련된 투표소로 갔다. 그리고 둘다 이미 등재번호를 알고 갔기에 바로 선거인명부 확인하는 곳으로 갔다.
번호를 이야기 하자, 담당자가 싸인하라고 명부를 내밀었다. 속으로 ‘신분증 확인은 싸인하고 하나?’하고 생각이 들었지만, 일단 싸인을 했다. 그리고 주민등록증을 내밀었다. 그러나 담당자는 그냥 다음 사람을 쳐다보며, 우리에겐 투표하러 가라고 손짓을 했다.
마눌님은 아직 신분증을 내밀지 않은 상태였고, 내 주민등록증은 오래되서 사진이 희미한 상태였다. 제대로 보지 않으면 본인확인이 안되는 상태. 그런데도 확인하지 않았다.
혹시 다른 사람이 명부에 잘못 싸인하거나, 위장해서 다른 사람 것을 투표하면 어찌 되는건가? 알수가 있을까?
이거 심각한 문제 아닌가? 나만 예민한가?
오늘은 만삭인 마눌님 때문에 자중했지만, 다음 선거때도 이러면 투표소에서 난동 한번 부려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