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구글의 차이? 네이버는 자료 갱신을 안해

네이버는 검색엔진이 아니라 야후처럼 링크를 정리해놓고 광고를 바른 서비스일 뿐이다.

내 홈페이지가 네이버에 등록된게 약 10년전이다. 그 당시 구글등 다른 검색엔진에는 내 홈페이지의 주소나 일부 페이지가 보이기 시작했지만, 네이버에는 내 홈페이지가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알아보니 직접 신청을 하란다. 신청했더니 이리 저리 트집잡으며 다시 신청하게 했다. 메뉴 구조가 한눈에 안보인다느니 뭐니. 고쳐가며 신청했는데, 그 뒤로 감감 무소식. 그러더니 7개월인가 8개월인가만에 등록되었다.

등록되었는데, 설명을 자기 마음대로 붙여 놨다. 그래도 놔뒀다가, 홈페이지를 블로그로 바꾸면서 내용을 수정해달라고 신청했던가 했었다. “개인 일상과 카메라 정보, 사진갤러리, 팁”을 내용이라고 신청했다. 그랬더니 결과물이

사진기가 뭐냐! 사진기가!

그리고 나서 10년후인 지금도 저 내용 그대로이다. 사이트 주인이 움직이지 않으면 내용 수정을 안한다. 검색엔진이라면 자신들이 알아서 사이트의 변화를 감지하고 갱신해야 하는거 아닐까. 그 사이트에 무슨 글이 올라왔는지 파악해서 결과로 보여줘야 하는것 아닐까.

아마 내가 성인정보 사이트로 이걸 바꿔도, 네이버는 누가 신고하기 전까지는 모를거다.

구글의 경우는
나름 상단 메뉴와 최근 2년간 인기있었던 글 내용을 정리해서 보여주고 있다. 구글의 경우는 site:draco.pe.kr 로 검색해도 내 블로그 글이 죄다 나온다. 따로 검색엔진 최적화를 안해도 서버에 이상만 없으면 갱신된다. 예전에 호스팅 업체에서 구글 봇의 진입을 차단한적이 있는데, 그렇게 하자 글이 지워진줄 알고 구글은 검색되는 결과도 지웠다. 그리고 서버 설정이 복구되자 다시 글을 채집해 갔다.

이런게 검색엔진이다.

네이버의 경우는, 내 블로그 글을 올블로그가 네이버와 제휴했을 때, 올블로그에서 제공한 글만 가지고 있다 -_- 거의 3,4년전 글들이다.

소녀시대 미국 진출에서 슬픈 것

소녀시대가 미국에 진출해서 ‘레터맨쇼’에 출연했단다. 주요 방송사에서 그 영상들을 하루 종일 자랑하듯 보여줬는데…

소녀시대에 별로 관심 없는 나에게 한 장면이 슬픔으로 다가왔다.

빌 머레이. 고스트 버스터즈 시리즈나 사랑의 블랙홀 등에서 나를 여러 번 웃고 울게 해준 배우. 완전 할아버지가 되서 앉아 있다.

50년생인 그의 나이, 이제 만 62세. 우리 아버지보다 3살이나 젊구만…겉보기 등급은 +10살이네 -_-

세월이 안타깝다….

삼성 이건희 회장을 거론하면 조회수가 뻥튀기 된다?

예전에 필진과 사이트 관리자로 일했던 디아이진에 아직 뉴스 게시판을 담당하고 있다. 별로 정성들인 글도 아니고 쉽게 쉽게 쓰고 있기도 하지만, 애초에 사이트가 활발하지를 못해서 뉴스 조회수가 100은 커녕 50도 넘기기 힘들다.

그런데 3일전 뉴스 한가지를 썼다가, 다음날 이건희 삼성 회장과 관련된 추가 소식이 있길래, 언급을 덧붙였다. 그때까지 조회수는 40회도 안되었다. 그런데 그 후 하루 만에 600건에 다다랐다. 3일 지난 지금은 664.

600

뉴스 게시판 특성상, 글쓴지 이틀이나 지난 뉴스에 사람들이 몰릴 리가 없다. 그리고 저 사이트의 활동 회원들이 전부 2,3번씩 읽어도 저 숫자는 불가능 하다. 그렇다면 외부요인. 즉, 삼성측에서 ‘어떤 넘이 우리 회장님을 욕하나’ 싶어서 둘러보러 온 것이다. 그것도 여러 번. 아마 봇이 자동으로 내용을 긁어가고 지지고 볶아서 담당자에게 대령했을 것이다. 무서운 세상.

이 이야기를 구글+에 올렸더니 다른 분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고 글을 써 주었다. http://cafe.daum.net/Machomans/L3hN/852

아마 다른 대기업과 정부, 지자체들도 이런 모니터링을 하고 있을 것이다. 서울시나 몇몇 곳은 이미 관련 내용이 인터넷에 알려진 바가 있었다. 이 블로그 글도 아마 모니터링 되겠지.

적절한 안드로이드폰 업데이트 지원 기간은?

최근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아..정말 이름 기네)의 업데이트로 인해 다소 시끄럽다.

삼성전자는갤럭시S2와 갤럭시 노트, 갤럭시S2 LTE, 갤럭시S2 HD, 갤럭시탭 10.1/8.9등 6개 제품을 내년 1분기 부터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업데이트 하기로 발표했다. 그런데 인기 기종이었던 갤럭시S를 기술적인 이유라며 제외했다가 비난이 일자, 갤럭시S의 포함여부를 고심중이다.

HTC는 센세이션 XL을 내년 1월말에 업데이트 할 예정이며, 센세이션과 EVO 4G+, 레이더 4G 등의 제품을 내년 1분기 중에 업데이트 하겠다고 했다.

헬지..아니 LG는 내년 2분기에 옵티머스 LTE, 프라다 3.0, 옵티머스 2X를 업데이트하고, 3분기에는 옵티머스 블랙, 옵티머스 빅, 옵티머스 Q2, 옵티머스 EX등을 업데이트 한다고 한다. (어이 좀 늦잖아. 다음 안드로이드도 나오겠다?)

어째튼 대부분 올해 출시한 기종만 업데이트를 하는 추세이다. 실질적인 업데이트 보장기한이 1년정도인 것인데, 이는 구글 I/O행사에서 안드로이드 연합과 구글이 발표했던 18개월 업데이트보다 작다.

앱 개발자들은 안드로이드 버전들의 ‘대세’에 맞춰 호환성을 검토하기 때문에, 안드로이드폰의 버전이 너무 뒤쳐지면, 앱의 호환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보통은 안그렇지만, 시스템 앱이나 몇몇 유틸은 그 가능성이 있으며, 새로운 앱의 경우는 더 가능성이 높다.)

그럼 안드로이드폰 버전들의 대세는 어떻게 변해갈까? 최근의 버전들의 발표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50% 쉐어를 차지하게 되는 시점을 비교해 봤다.

이클레어 2.1
SDK 발표 2010/01/12
50% 도달 2010/06/17

프로요 2.2
SDK 발표 2010/05/20
50% 도달 2011/01/06

진저브레드 2.3
SDK 발표 2010/12/06
50% 도달 2011/12/02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4.0
SDK 발표 2011/11/14

이것을 보면, 우연히도, 안드로이드 버전이 마켓의 대세가 되는 때는, 차기 버전의 발표로부터 1달쯤 뒤이다. 즉, 내 폰이 프로요까지만 지원된다면, 진저브레드가 발표될때까지 호환성이 절정이며, 그 후부터 호환성이 점차 하락된다고 볼수 있다. 그 기간은 평균 7개월정도이다.

만약 제품 출시후 1년만 지원한다면, 출시후 3개월후에 제품을 산 사람은 9+7개월, 즉 1년 4개월동안 별 문제 없이 사용하다가 그 후에는 뒤쳐진 폰을 사용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이다. 따라서 안드로이드 연합처럼 18개월이나 그 이상을 지원해줘야 합리적이다.

제조사들이 좀더 미래를 고려해 하드웨어 스펙을 결정하고, 소비자 입장에서 적극 업데이트를 지원했으면 한다.

‘강정구의 피자생각’ 봉천점, 무개념이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어제 저녁 5시, 마눌님이랑 집에서 뒹굴거리다, 밥하기는 귀찮고, 문득 피자 생각이 났다. 도미노 피자 앱을 실행시켜 보니, 집근처 지점은 6시에나 배달이 된다고 해서 포기.

그런데 현관문짝에 얼마전에 붙은 ‘강정구의 피자 생각’ 광고지가 있는 것을 생각해 냈다. 전화를 걸었다.

  • 5시 20분. 이탈리안 치즈 피자 주문. 30분 정도 걸린다고 함.
  • 6시 15분도착. -_- 이럴거면 도미노 피자 시킬걸…
  • 그런데 메뉴가 전혀 틀리다. 다른 집것이 잘 못 온듯. 스파게티에 과자에 이것저것 딸려 있는 것이 많다. 피자는 무슨 피자냐고 물어보니 치즈피자가 맞다고 하길래 피자는 받고 이탈리안 치즈 피자 가격인 1만3천원 카드 결제하고 다른건 돌려 보냄.
  • 잘못 배달한게 화났는지 문 닫히기도 전에 배달원이 전화에다 대고 버럭버럭 욕하는게 들림.
  • 6시 20분. 피자를 열어보니 치즈 피자가 아닌 정체를 알 수 없는, 매운향이 팍 퍼지는 피자. 임신한 아내가 매운 맛은 못먹기에 전화해서 다시 가져다 달라고 함. 빨리 가져다 주겠다고 죄송하다고 하더라.
  • 7시 10분 도착 -_- 반쯤 식어 있는 치즈피자를 받았다. 아…차라리 도미도 피자.
  • 다음날 아침에 보니 엘리베이터 앞 복도에 내 카드 결제를 한 내역서와 내가 수령을 거부한 피클과 기타등등을 버려둔걸 발견. -_- 전화번호와 주소등이 적혀 있더라. 어이쿠.

이거 참…

크리스마스 시즌에 배달 늦는거야 이해 한다지만, 엉뚱한 걸로 배달하고, 개인정보 담긴것과 쓰레기를 아파트에 마구 버리고. 무개념이다 무개념. 다시는 안시켜 먹어야지.

SK브로드밴드(SKBB)의 구글 서비스 차단

회사에서 인터넷 서비스(ISP)를 LG U+에서 SK브로드밴드로 바꾸었다.

그런데 그 후, 이상하게 구글의 몇몇 서비스가 접속이 되다 안되다 하는거였다. 지메일이 접속이 안되서 몇번 새로고침 하면 열린다거나, 구글 문서 페이지가 안열린다거나, 구글 검색이 되다 안되다 한다거나.

첫날 SKBB로 연락을 하니, 자기들은 그런일 없다는 반응 뿐. 알아보고 연락 드리겠다고 했는데, 연락이 없다. SK쪽으로 인수되고 나서 말은 참 친절해졌는데, 여전히 반응이 느리다.

몇일 후, 현상이 다시 심해져서 전화를 했다. 이번엔 이 부서 저 부서, 전화를 넘기고 넘겼다. 남자 엔지니어 같은 사람이 전화를 받아서 이것저것 두들겨 보더니 대답을 들었다.

요약하자면,

  • SKBB에서 연결을 차단한 거 맞다.
  • 구글인줄은 몰랐고, 접속이 너무 많길래, 디도스로 판단되서 차단했던거다.
  • 금방 풀어주겠다.
  • 그런데 이건 자동으로 차단되는거라 또 그럴수 있는데, 그럴때마다 전화하는 수밖에 없다.
  • SKT와 연동되기 때문에 SKT쪽에서 차단되서 그런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엔 여기 말고 SKT쪽에 문의해야 한다.

그러니까, SKBB에서는 자동으로 한거라 책임없다. 수준의 답변. 자기들은 자동으로 막고, 사용자들은 불편하면 수동으로 전화해서 해결해야 한다. -_-

하여간 SKBB는…참 문제가 많다. http://draco.pe.kr/archives/1741 이런 일도 있었고.

삼성 갤럭시 노트에서 옴니아의 망령이 엿보인다

삼성 갤럭시 노트는 오랫만에 감성을 자극하는 삼성의 제품이다. 압력을 감지하는 스타일러스로 자연스러운 필기와 그림 그리기가 가능한 대형 스마트폰. 이제 삼성은 기술적인 부분을 넘어서서 감성적인 부분도 생각하고 있다는 방증이 바로 갤럭시 노트다.

그런데 갤럭시 노트는 삼성이 오만에 다시 빠져들고 있다는 우려를 낳게 하는 제품이기도 하다.

갤럭시 노트는 해외판과 국내판이 다르다. 이전의 갤럭시는 DMB등만이 국내판이 달랐지만, 이번에는 통신망 지원 자체가 다르다. 해외판은 3G망 버전을 팔지만, 국내에서는 LTE망 전용으로만 판다. LTE를 지원하기 위해 엑시노스 AP가 아닌 스냅드래곤 AP를 사용했다. 해당 스냅드래곤 AP가 한세대 이전의 A8 기반이라 처리능력도 떨어지고, 배터리 효율도 떨어진다. 게다가 3G의 무제한데이터 요즘제가 LTE에는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 점을 국내 사용자 차별로 인식하고 있다. 벌써 해외 갤럭시 노트를 수입해서 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우선 LTE를 자리잡게 하려는 SKT의 요청으로 시작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삼성은 이렇게 할 경우, 3G시장에서 주로 팔리는 갤럭시 라인업을 카니발라이제이션 없이 별도의 시장으로 끌고 갈수 있고, LTE시장을 키울 수 있다. 설사 삼성에게 당장 이득이 나지 않더라도 SKT와의 동맹은 지킬 수 있다. 둘이 계속 이윤 추구를 위해 손잡을 수 있다.  물론 소비자들에게는 아무런 이득이 없다.

이러한 시도는 갤럭시 시리즈가 한국에서 이미 메이저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스마트폰중에 가장 잘 팔리는 브랜드이므로 시장 자체에 영향력을 행사해서 이윤을 추구하는 방법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손잡은 SKT도 메이저다. KT까지 끼워주면 이동통신 시장 대부분의 그들 아래에 있다. 일종의 독과점이나 담합의 폐해와 같다.

삼성이 앞으로도 계속 성장하여 스마트폰에서 단독 강자가 된다면, 이러한 일이 더 심해지지 않을까? 만약 그렇다면 외국 스마트폰이 수입되지 않을때, 제한 많은 기기를 최고라며 국민들에게 팔아먹었던 옴니아의 망령이 되살아 나는 것이다. 물론 예전처럼 완벽하게 국민들을 속일 수는 없겠지만, 시도는 계속되고 어느정도 성과도 거둘것이다. 그게 참 걱정이다.

 

한미 FTA를 반대합니다

저는 한미 FTA를 반대합니다.

한미 FTA의 불공정한 내용이라든지, 굴욕 협상이라든지, ISD라든지 여러 가지도 문제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미 FTA는 흔히 나라에 손해보다 이익이 많은 협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익은 누가 받고, 손해는 다른 누가 받는 식이라면, 아무리 많은 전체적인 이득이라고 해도 큰일입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세계 상위권 경제국입니다. 아직도 멈추지 않고 계속 성장하는 나라입니다. 손해를 감안하면서 더 빠른 속도로 올라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보다 시급한 것은 소외계층이나, 양극화라든가, 중소기업 문제라든가, 국민들의 체감 경기라든가, 사교육, 집값, 대학 등록금, 출산과 육아, 경쟁력을 잃어가는 IT라든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지금 국민들이 불행을 느끼는 부분은 경제성장률이 아니라 저런 부분들입니다.

하지만 FTA는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더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경제 성장만이 이득을 보겠지요.

 

대기업과 부자들이 돈을 벌어야 그 아래로 낙수가 떨어져 전체가 이득이라는 소리는 이미 지난 몇 년간 허위로 판명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경제가 얼마나 성장했는데, 왜 체감 경기는 그만큼 성장이 안 되는 겁니까. 왜 양극화는 심해지고, 청년들은 일을 할 기회가 줄어드는 겁니까.

 

이렇게 FTA만 가지고 떠드는 정치권을 보면, 우리나라 정치가 국민들의 행복이 목표가 아니라, 경제만이 목표인가 생각이 듭니다. 경제는 정치가 책임지고 발전시킬테니, 국민은 경제가 책임지세요? 라는 느낌…

페리오 46cm 사용기

이승기가 광고하는 페리오 46cm 치약.
사실 치약 따위 그게 그거라 생각해서 신경 안쓰는 취향인데, 이걸 쓰게 된 계기는 ‘마눌님의 입덧’이다.

마눌님 입덧이 심해지면서 기존의 강한 향이 나는 치약을 못쓰게 된 것이다. 칫솔질 할때마다 우웩 거리는 마눌님…

그래서 찾다보니 46cm의 녹색 포장이 향이 약하다고 해서 사보니 괜찮은 수준이더라는 결론. 가끔 우웩거리지만, 어째튼 많이 양호해지셨다.

써보니 녹색은 향이 아주 약하고, 파랑색은 보통 치약보다 조금 약한편. 흰색은 안써봤지만, 보통 치약보다 강하려나? 치약의 기능성 말고도 치약 향의 강도를 취향별로 선택할 수 있게 하다니, 좋은 아이디어다.

ps. 임산부용 치약 있던데, 용량대 가격이 무시무시하더군요 -_- 80g에 3만원인가? 하던데 금으로 만들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