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위젯, 노래 자동재생이 부담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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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예쁜 김연아라고 다 좋은건 아닙니다.

최근 블로그에 김연아 위젯들이 많이 붙어 있더군요. 삼성 하우젠의 모델인 김연아를 이용한 마케팅 위젯인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하우젠 관련 웹작업도 해봤기 때문에 김연아의 저 모습은 매우 익숙하지만, 도저히 익숙해질 수 없는 것은 “자동 재생”되는 노래입니다. 페이지 로딩되길 기다리는 도중에 갑자기 울려퍼지는 “씽씽, 불어라~” 노래는 틀어놓은 라디오 방송과 섞여 잡음을 만들어냅니다.

노래를 끄려고 해도 블로그마다 위젯이 붙어 있는 위치도 다르고, 위젯을 발견해도 끄는 버튼이 어디 있는지 파악하는 것도 1,2초는 걸립니다. 소리를 끄고나면 본래의 블로그 글을 읽기를 기대했던 마음은 반쯤 날아가 버렸습니다.

몇번 당했더니 열받아서 Adblock Plus에 http://flash.widget.wzdfactory.com/* 를 필터링 설정해버렸습니다 -_-;

노래를 자동재생하지 않고, 마우스를 위젯위로 가져가면 재생되게 바꾸면 어떨까요.

오픈웹, 패소후 분노?

오픈웹은 우리나라 웹사이트들이 MS윈도와 IE에만 맞춰져 있는것을 개선하자는 운동을 하는 사이트입니다.
참고 : http://ko.wikipedia.org/wiki/오픈웹

얼마전에는 금결원에 금융결제 시스템에 파이어폭스도 호환 가능케 해달라는 소송을 걸었었습니다만, 패소했습니다. 그리고 항소를 했으나, 오늘 다시 패소했습니다.

패소가 발표된 후 얼마후, 오픈웹 사이트는 다음과 같이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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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드 웹? 오픈웹의 반대말? 혹은 사이트가 닫혔다?

운영하시는 김기창님의 분노인지, IE전용인 현실과 패소에 대해 비꼬는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오픈웹이 다시 힘을 내서 국내 웹환경의 개선을 이끌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리타 공항, 페덱스 MD-11기 충돌 사고

오늘 아침 6시 50분쯤, 중국 광저우를 출발한 페덱스 MD-11 화물기가, 나리타 공항을 착륙하던중 강풍에 의해 중심을 잃고, 활주로 끝에 충돌해 폭발했습니다.

두 조종사가 죽었지요. 명복을.

매니아분들의 입방아에 오르기 딱 좋은 사건입니다. MD-11은 수직미익이 너무 작아서 착륙할때 안정성이 떨어지고, 사고율이 높기로 유명한 기종입니다. 대형사고로 악명높은 DC-10기의 작은동생이기도 하지요. 예전에 카이탁에서도 MD-11이 착륙하다 돌풍에 뒤집어진 사고가 있었습니다.

ps.
우리나라에서는 여객기로 사용중이던 MD-11을 전부 화물기로 사용중이라고 합니다.

포탈 블로그에만 잘되는 텍스트큐브 트랙백 되돌리기.

텍스트큐브 1.7.6버전부터 추가된 기능으로 받은 트랙백 목록에서 버튼 한번을 눌러 트랙백을 보낸 곳으로 다시 보내는 ‘역 트랙백’기능이 있습니다.  관련된 트랙백을 많이 받았을때 되돌려주는게 예의(?)인거 같아 힘든 경우가 많은데, 그럴때 무척 편리한 기능이죠.

그런데 이 역트랙백 기능을 1.7.6버전에서 여러번 써봤지만, 매번 거는데 실패를 해서 안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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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에서 이 기능을 개선했다는 공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걸린 트랙백들에 테스트를 해보자, 네이버나 다음등의 포탈 블로그에는 잘 걸리지만, 티스토리나 텍스트큐브 블로그들에는 여전히 글을 걸지 못하는군요.

자신과 동족(?)인 블로그에는 오히려 달리지 않다니 이상합니다.

제 계정이나 블로그 세팅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피라미드를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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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피라미드 말고...

나름 어설픈 스팸방지 플러그인을 만든답시고 운영하는 사이트들에 달리는 스팸을 통계낸지 1년이 되어갑니다.

그동안 한글번역기를 돌리는 스팸이 두어차례 달린 것을 제외하고는 별로 의미있는 변화가 없었는데요, 최근에는 두어달동안 “피라미드 형태”의 스팸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몇천원 보내고 가입한뒤 몇명만 더 가입시키면 앉아서 쉽게 돈번다는 전형적인 피라미드도 있었습니다. 간단하게 창업을 할수 있다면서 e메일을 이용해 사람들을 피라미드에 낚는걸 알려준다음 자신은 e메일 수집기와 발송 프로그램을 판다는 뻔뻔한 스팸도 있었습니다. 그들의 주장은, 기존의 방식은 오프라인의 인맥이라 가입시키는데 한계가 있었지만, 인터넷은 무한해서 수익이 감소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_- 말이 되나요. 우리나라의 좁디 좁은 인터넷을? ㅎㅎ

경제가 어려울수록 피라미드가 기승을 부린다고 합니다. 지난 IMF시절에는 오랫만에 연락온 친구나 선후배가 강남이나 논현쪽으로 부르면 피라미드를 조심해야 한다고 할정도로 기승을 부렸지요. 거기에 피해를 본 사람은 무척 많습니다.

잘 생각해보면 말이 안되는것도, 자주 듣다보면 혹하기 마련인게 어리석은 우리 인간들입니다. 어렵고 힘들어도 피라미드 따위에는 걸려들지 않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게이머님들, 은행 보안프로그램을 믿지 마세요.

어쩌다 알게 된 온라인 게임 머저리 어린 놈친구A가 갑자기 쪽지를 보내왔습니다.

A : “드라코님, 저 계정 해킹당했어요. + (‘팬티만 입은 캐릭터로 징징거림’으로 요약가능한 약 2KB의 메시지)

Draco : “저런, 안되셨네요. 넥X은 복구 안해주던데”

A : “그러게요. 어떻게 해킹당했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많이 조심했는데”

Draco : “PC방에서 바이러스 걸린 컴퓨터를 쓴거 아니에요?”

A : “그건 아니에요. 게임 들어가기 전에 XX은행 사이트에 먼저 접속해본다구요”

Draco : “……”

정말 할말을 잃었습니다.

은행의 보안용 프로그램은, 은행 사이트에 접속했을때만, 은행 웹페이지만 보호해줍니다. 운영체제에 게임을 타겟으로 하는 바이러스가 걸려 있는지는 그 보안 프로그램의 관심사항이 아닙니다.

누가 게임 계정의 안전을 위해 은행사이트에 들어가보라는 말도 안되는 팁을 처음 퍼트린겁니까? 잘난척 하려고 퍼트린 추측성 팁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줬을까요.

게임은 믿을수 있는 백신이 설치된 컴퓨터에서만 하고, 그렇지 않을때는 OTP등 확실한 인증 시스템과 스크린 키보드등을 사용하세요.

Internet Explorer 8 정식버전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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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본적으로 RC1 버전과 큰 차이는 없어보입니다.
  • IE7에 비해 엄청나게 빠릅니다. 페이지 로딩 속도는 확장기능을 안깐 파이어폭스3와 비슷하고, 프로그램 실행은 더블클릭하는 순간 뜹니다.
  • 파이어폭스에서 기본기능이나 확장기능으로 편하게 쓰던 기능들(불안정한 종료시 복구, 피싱사이트 경고, 주소에서 도메인강조, 탭 색상 표시 등등) 이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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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이어폭스에서는 제대로 나왔는데 IE에서는 조금 틀리게 나오던 스타일들이 파이어폭스와 거의 근접하게 렌더링 되는게 흥미롭습니다. 파이어폭스에서 깨지던 사이트들이 비슷한 모양으로 깨지는 경우가 종종 보이네요. IE6,7이 없어지기만 하면 -_- 웹개발자들은 편해질듯. (반대로 IE8에서만 혼자 깨지는 경우도 있습니다만…-_- CSS핵이 있겠죠.)
  • 기존의 IE7에서 멀쩡하던 페이지들중 깨지거나 작동하지 않는게 많습니다.  웹페이지 관리자들 바쁠거 같습니다. (그런데 어제 RC1버전으로는 깨지던 사이트가 벌써 오늘은 멀쩡하게 보이는 페이지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그런 페이지들은 여전히 파이어폭스에서 깨지네요 -_-; 어떻게 한거냐…)
  • Acid2는 패스. Acid3는 19점이 나오네요. 19점도 아주 느릿느릿 점수가 올라가다 멈춥니다. 이래놓고 웹표준 준수하는 웹브라우저라고 동네 방네 떠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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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치할때 기본 검색 공급자를 “구글”로 유지하라고 선택했는데, Live Search로 바뀌어 있군요…음…
  • “호환성보기”버튼은 IE8의 일종의 독입니다. 고육지책이죠. 그나마 다른 사이트로 이동하면 자동으로 풀리게 되어 있으니 다행이랄까요.
  • 탭기능이 IE7의 기본값보다 더 효율적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탭기능을 거의 안쓰던 사람들도 이제 IE8을 쓰면 탭기능을 익히게 될거 같습니다. (대신 이게 뭐냐고 욕나올지도)
  • 소스보기가 아주 보기 좋게 바뀌었네요. 개발자 도구도 유용할것 같고. 마음에 듭니다.
  • 피싱 사이트 확인 기능인 스마트스크린이 종종 사용할수 없다고 에러를 냅니다. 갑자기 트래픽이 몰리나…
  • InPrivate 필터링 기능은 잘 사용하면 유용할거 같은데….개념이나 사용법이 잘 안 와닿습니다. -_-
  • 다른 액티브X는 확인해보지 못했고, BC카드 사이트를 로그인 해봤는데, 로그인이나 사용상의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다만 계속 보안을 위해 일부기능이 차단되었다는 노란색 경고와 첫페이지로 갑자기 이동하거나 페이지 일부가 잘려 나오는등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 자…어느정도 테스트해 봤으니 전 다시 파이어폭스로…ㅎㅎㅎ

파일 압축 방식에 대한 고민

.zip

  • 사실상의 표준 압축 포멧.
  • 대부분의 OS에서 압축과 푸는 유틸리티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다.
  • 사람들이 척 보면 압축파일인줄 안다
  • 한글로된 파일명의 인코딩 처리가 완벽하지 않고 호환성 문제를 일으킬수 있다.
  • 압축되는 정도가 그리 훌륭하지 못하다.
  • 기능 지원이 약하다.

.rar

  • 한때 잘 나가던 인기 포멧. 나도 좋아했었다.
  • 압축 효율이 zip에 비해 좀더 좋고, 압축을 하거나 푸는 속도도 빠른편.
  • 깨진 파일도 제한적으로 풀어내는 능력이 있다.
  • 기능적으로 재주도 많고, zip의 단점을 많이 보완한다.
  • 프로그램을 제대로 이용하려면 머니가 필요하다.
  • 이 형식의 압축을 풀어주는 유틸이 안깔려 있는 컴퓨터가 종종 있다.

.tar  .tar.gz

  • 유닉스/리눅스 계열의 표준 압축 포멧.
  • 윈도 only 유저에겐 이거 뭥미? 하는 반응을 일으킬 뿐.

.alz

  • …버려.

.7z

  • 최강의 압축률. 파일 용량 작아지는데는 타의 추종 불허.
  • 압축 하거나 푸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 오픈소스 포멧이다.
  • 컴퓨터의 유행에 민감하지 않은 사람들은 무슨 확장자인지 의아해한다 -_-;
  • 그래도 오픈소스인 덕분에 요즘은 많은 압축 프로그램이 .7z를 풀수 있어서 보내도 큰 문제는 없더라.
  • 최신 포멧인 만큼 기능적으로 아쉬움은 없다.

요즘 찌질한 포털들 왜 이러고 놉니까?

10년전에 가입했다가 망각하고 있던 korea.com.
갑자기 오늘 전화가 왔다. 발신자 표시에 뜬 번호는 02-6263-0973

“김영찬 고객님이시죠? 저희 korea.com 에 가입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더 좋은 혜택 얻으시라고 금호생명과 함게 어쩌구 저쩌구 ~ 하니, 전화연락이 와서 자세한 설명을 드릴겁니다”

뭐시라? 이번엔 금호생명?? 파란닷컴은 동양생명이더니…

“잠깐만요. 전 보험회사랑 엮이기 싫거든요. 금호생명에서 연락오는거 그만둬주시죠”
“저는 그냥 안내만 드리는 겁니다. 안내 마쳤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이러고 전화 끝.

korea.com 이놈들은 뭥미? 
파란닷컴은 동의
받으려고 전화하더니, korea.com은 동의가 아니라 그냥 고지하고 금호생명에 개인정보를 넘기는 건가요?

요즘 찌질한 포털들 왜 이러고 놉니까? 보험회사에 회원 팔아먹고 밥먹고 사나요?

ps.
paran.com과 korea.com 아이디들 전부 탈퇴신청 완료.

허드슨강 비상착수 CG 재구성 동영상

저번 1월 15일에 US Airways의 1549편 에어버스 A320이 양쪽엔진에 동시에 버드스크라이크가 일어나서 허드슨 강에 비상착륙한 사건이 있었지요. 착수 시도만 해도 토픽감입데 착수에 성공해서 155명 전원이 무사히 구조된 대단히 유명한 사건입니다. 파일럿은 영웅이 되었구요.

이 동영상은 CG로 당시 상황을 재구성한 것이라고 합니다. 얼마나 긴박하게, 그리고 빠르고 정확한 대처가 일어났는지 일반인도 알아볼 수 있겠습니다.

제가 한때 비행시뮬레이션에 빠져 있을때 들은 바로는, 엔진이 날개 하단에 달린 기종들은 비상착수시에 엔진이 마찰과 충격을 받아서 동체와 함께 찟겨나갈 확률이 크다고 합니다. 1996년 에티오피아 항공기 납치 사건때도, 납치범의 막무가내 호주행 요구로 도중에 연료가 바닥난 항공기가 비상착수했다가, 동체가 산산조각나 175명중 125명이 죽었지요. 그에 비하면 허드슨강의 경우는 정확한 판단과 대처가 함께했다고 해도 거의 기적과도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