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 도미노(iriver domino) USB 메모리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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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버 2GB짜리 흰색 도미노 USB를 작년 11월부터 써왔다.

  • 무척 예쁜, 지금까지 써본 USB메모리 중 가장 예쁘고 작은 디자인.
  • 연결부를 슬라이딩 해서 꺼낼 때 조금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지만, 외형은 의외로 튼튼하다.
  • 전력소모가 많다. 표준적인 100mA를 지원하는 허브에서는 전력부족 경고가 뜬다. 내가 지금까지 써본 USB메모리 중 가장 전력소모가 많은 메모리다.
  • 30분정도 파일을 복사하는 등의 사용 후에 만져보면 섭씨 약 40여도쯤으로 느껴지는 발열이 있다.
  • 전송속도 등은 평범하다.
  • 3개월 쯤 쓰다가 USB단자에 3,4번 연속적으로 꼽았다 뺐다 했더니 인식 불가능한 고장이 나버렸다. A/S가 가능하긴 하지만, 다소 아쉬운 회로 내구성을 가진 듯 하다. (1개밖에 안써봤으니 장담은 불가능)

ps.
접촉 연결부위에 금속 테두리가 없는 소형 USB메모리가 요즘 대세인데, 작고 예쁘긴 하지만 뒤집어서 잘 못 끼워지기도 하고, 컴퓨터측 USB단자가
헐거우면 접촉이 불안정해지기 때문에 실용성이 그리 좋지는 않은 듯하다.

스타워즈 : 클론워즈 (Star Wars: The Clone Wars)

사용자 삽입 이미지스타워즈 : 클론워즈는 극장 영화인 스타워즈 에피소드 2와 3 사이에 일어난 클론전쟁을 다룬 TV시리즈 3D애니매이션입니다. 주로 공화국 군대인 클론들과 그들을 지휘하는 제다이, 그리고 분리주의자들의 군대인 드로이드(로봇)들과 그들을 지휘하는 시스족(혹은 다크 제다이)들이 벌이는 대규모 전쟁 이야기입니다.

스타워즈 골수 팬이 아니면 별로 들어 본적이 없는 클론전쟁에 대해 꽤 많이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만, TV시리즈라 그런지 다소 단순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원래 스타워즈도 단순하지만 더 단순하죠) 게다가 극장 영화의 설정을 깨는 점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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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soka Tano
대표적으로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제자인 ‘아소카 타노’라는 여자애의 존재입니다. 마리 이집트 왕가의 가면과 비슷한 외모를 가진 녀석인데, 성격이 급하면서도 소질이 꽤 있다는 점에서 아나킨과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 여자 아이는 얼마 뒤를 그린 스타워즈 : 에피소드3에 안 나옵니다.  죽은 걸까요? 게다가 스타워즈 에피소드2와 3의 간격은 얼마 안되는데(클론워즈는 스타워즈 에피소드4 새로운 희망의 시대에서 32년전에 시작해 19년전에 끝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즉 13년간의 전쟁이죠), 그 사이에 아나킨이 파다완을 졸업하고 다른 파다완을 하나 기른다는 건 좀 어거지인것 같습니다. 게다가 아나킨은 에피소드3에서도 ‘마스터’ 칭호는 받지 못했었습니다.

제자를 둔 덕분인지, 이 작품에서는 아나킨이 다소 철이 든 것같습니다. 스승인 오비완 캐노비와 그리 큰 충돌을 벌이진 않습니다. 다만 파드메나 아소카, 그리고 R2D2가 위험에 빠지면 눈에 불이 튑니다. 특히 R2D2에 대한 집착은 상당한데, 나중에 다스베이더가 되고서 스타워즈 에피소드5에서 R2D2와 서로 모른 척 하는 것을 보면 진정으로 설정 파괴스럽습니다.

그리고 제다이들이 영화와는 달리 동양스러운 복장이 아니라, 갑옷을 입고 등장한다는 것도 특이점입니다. 아소카는 아예 상의는 스포츠 브라(?)만 착용한 복장입니다 -_- 아무래도 3D애니에서 천옷이 펄럭이는 것은 표현에 좀 문제가 있어서 바꿨을까요?

이 작품의 또 다른 점은 바로 병사인 ‘클론’들입니다. 나중에 스톰 트루퍼가 될 클론들은 스톰 트루퍼와는 달리 매우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번호가 아닌 개성이 있는 이름을 서로 부르며, 실력이나 용감함, 지혜도 매우 대단합니다. 특히 동료를 위해 희생하거나 민간인들을 돕기 위해 무리하고, 고향행성을 애틋하게 생각하는 등 꽤 정이 많습니다. 그런 녀석들이 미래에는 갑자기 제다이들을 학살하고 주인공들의 총알 받이인 스톰트루퍼가 되다니 다소 애석할 뿐입니다.

뭐 이래저래 불만을 토로해봐야, 스타워즈 매니아로서는 거부할 수 없는 작품이지만 말입니다. 현재 시즌2를 방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작품이 얼마나 더 나올지는 모르겠네요. 마지막 화에서는 아소카가 어찌 될지…

참고
http://www.imdb.com/title/tt0458290/
http://en.wikipedia.org/wiki/Clone_wars

미미의 컴퓨터 여행 (ミームいろいろ夢の旅)

사용자 삽입 이미지 머리카락이 손이고 바지도 안입은 분홍색 컴퓨터 귀신!!…임이 분명한 미미입니다. ㅎㅎㅎ

미미의 컴퓨터 여행은 80년대의 인기 애니매이션이죠. 주로 일상에서 궁금한 것이 생긴 주인공 남매가, 컴퓨터를 켜고 거기에서 나온 미미에게 과학이나 역사에 대해 듣고 공부하는, 그런 내용의 교육 애니입니다.

꼭 교육적인 내용만 있지는 않고, 가끔 미미가 주인공들을 역사속이나 우주 같은데 데려갔다가 뭔가 사건에 휘말려서 모험을 하기도 합니다. 저는 테러리스트(?)들이 우주왕복선을 빼앗아서, 우주에 흩어진 인공위성 재료들로 궤도상에 무기를 만들던 에피소드가 생각나네요. 테러리스트들이 “이건 NASA에서 테스트를 거친 최고의 부품들이야”라고 말했던 기억이..-_-;

미미의 컴퓨터 여행은 120화가 넘는 꽤 대형 시리즈물이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NTT라는 일본 통신회사가 스폰서였기 때문에, 통신이나 전자에 대한 에피소드가 많았다고 하네요.


일본판 오프닝.

참고
http://ko.wikipedia.org/wiki/미미의_컴퓨터_여행

Chromium 설치하려다 잘못하면 낚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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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분투에 기본적으로 설치가 가능한 Chromium은 구글 크롬의 형제인 웹브라우저가 아니라 아케이드 슈팅게임이다.
크로미움 웹브라우저를 깔기 위해서는 그냥은  안되고 저장소를 추가하고 설치해줘야 한다.

알고는 있지만, 우분투를 설치할때마다 낙일 뻔하는 일.

ps.
넷북에서 처음 해보는 포스팅. 이거 참 재미있다.

500일의 썸머 ((500) Days of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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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외국 여배우중에 가장 귀엽다고 생각되는 주이 데샤넬과 지 아이 조에서 찌질이 악당으로 나왔던 조셉 고든-레빗의 주연작.

건축가의 꿈을 포기하고 카드 멘트나 쓰던 남자 주인공이 자신의 운명이라고 생각되는 여자랑 홀딱 빠졌다. 그런데 그 여자는 너무 자유분방해서 (나쁘게 말하면 자기 멋 대로라) 깊게 사귀면서도 관계를 인정 안하고 갑자기 헤어져 버린다. 그리고 남자는 폐인모드였다가 다시 운명의 여자를 만난다는 이야기….를 정신 사납게 시간을 다 뒤섞어서 보여준다.

편집이 다소 정신 사납지만, 남녀 주인공들의 귀여움과 예쁜 도시 풍경 덕분에 꽤 밝고 재미있는 영화다. 마지막에 여주인공 ‘썸머(여름)’와 헤어지고 다시 건축일을 해보려 면접 보러가던 주인공 톰이 ‘오텀(가을)’이라는 여자와 우연히 만나 사라을 시작하는 건 정말 ….아름답다고 할지 웃기다고 할지… 영화적인 엔딩이다. 톰, 그 여자와 헤어지지 마. 그 다음에 ‘겨울’이라는 여자랑 만나면 얼마나 차갑고 무섭겠어..;;

요즘 영화는 화질이 워낙 좋아서, 주이 데샤넬의 수많은 털이 다 보였다는 충격적인 감상도 플러스.(이 영화가 은근히 주이 데샤넬의 클로즈업이 많다) 역시 서양 여자는 털복숭이T_T. 톰의 여동생으로 나왔던 클로에 모레츠의 능청스러운 연기를 보니, 나중에 크게 될거 같다.(아직 13살인데 왜이리 조숙하냐) 마지막에 오텀으로 나왔던 민카 켈리라는 여자는…파워레인저에 자주 출연한 배우인 모양인데, 약간 아시아계 혼혈같은 느낌(?)이 독특했다.

조셉 고든-레빗이 이외로 귀엽고 순박하게 나와서 보기 좋았고….그나저나… 아이언맨에서 쉴드의 요원으로 나왔던 클라크 그렉은 여기서 위장 사업체를 꾸미고 있구나…ㅋㅋㅋ

ps.
이 영화는 남자에게 속박되기 싫어하거나 이기적인 성향을 가진 여자를 여친으로 둔 커플은 절대 보면 안된다.

ps.
굵은 아저씨 목소리로 웃기는 멘트를 넣어주는 스타일이 꼭,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와 비슷. 그러고보니 거기에도 주이 데샤넬이 나왔군.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53152
http://www.imdb.com/title/tt1022603/

식객 연재가 끝났다.

허영만 선생의 만화 ‘식객’이 오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마지막 장면은 다소 뻔하게도 진수의 배부른 장면이 나왔지만, 충분히 감동적이었다.

2002년 9월부터 총 164개의 이야기가 선보인 ‘식객’은 이미 극장영화 두개와 드라마로도 만들어졌다. 처음에는 일본만화로 유행하기 시작한 음식 대결만화가 될까 걱정했지만, 우리 음식을 찾아 여행하는 제목 그대로의 ‘식객’을 보여주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오히려 영화와 드라마판 식객이 일본의 음식대결 만화를 답습한 것이 아닐까.) 우리나라 만화가 점점 가벼운 웹툰쪽으로 옮겨가는 시점에서, 식객은 내 최고의 읽을 거리였고, 진지하면서 재미있는, 그리고 가장 우리나라 다우며 현대적인 이야기였다.

마구마구 더 찬양하고 싶지만, 어휘력 달려서 이만.

허영만 선생께 존경을. 만화책은 전집 나오면 살께요. (급하게 낱개로 사면 피본다는 걸 DVD에서 배워버린;;)

ACER Aspire one D532h + Ubuntu 9.10 Netbook Remix 설치기

ACER Aspire one D532h 넷북은

인텔 아톰 N450 (1.66GHz)
LED 백라이트 LCD 10.1인치 – 1024×600
그래픽카드는 통합된 인텔
GMA 3150 – 시스템 메모리 공유
하드 250GB
RAM 1GB
802.11n 무선랜
기본 OS –
MS 윈도우7 스타터
기타 – 웹캠 / 블루투스 / 멀티 리더기

정도의 사양 넷북입니다. 아이온 플랫폼이 아닌건 아쉽지만, 나름 최신형 아톰 플랫폼입니다.

광드라이브가 없기 때문에 우분투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USB메모리로 설치해야 합니다.

  1. 부팅가능한(즉 active-활성화 된) 1GB이상의 USB 메모리 준비
  2. 우분투 ISO 이미지 다운로드
  3. 이미지를 USB에 구워주는 프로그램 Universal-USB-Installer 다운받아 ISO이미지를 USB메모리에 구음
  4. 노트북을 USB 메모리로 부팅 가능하도록 BIOS에 설정
  5. USB로 부팅후 일반적인 우분투 설치과정을 진행합니다.

그냥 우분투9.10이 아닌 넷북리믹스로 설치를 했는데. 넷북의 작은 화면을 위한 몇몇 패키지와 설정을 제외하고는 그냥 9.10과 별차이가 없습니다. 우분투 9.10과 같은 방식으로 개인설정을 해주면 됩니다. 제 넷북의 경우, 하드웨어 지원이 안되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참고
Grub2 메뉴 최적화하기
http://ubuntu-install.blogspot.com/2009/11/grub2-title-tweaks.html

한국 우분투 사용자 모임의 우분투 배포판인 cobuntu 저장소
https://edge.launchpad.net/~cobuntu/+archive/ppa

우분투 Korea Team 저장소
https://launchpad.net/~ubuntu-ko/+archive/ppa

CoreAVC 함께 컴파일된 mplayer 저장소
https://launchpad.net/~ripps818/+archive/coreavc
CoreAVC가 있으면 넷북에서도 1080p 풀HD동영상이 무리 없이 돌아갑니다.

우분투 9.10 이상 저장소 간단 추가 명령

$ sudo add-apt-repository ppa:저장소명

저장소명은 해당 저장소 웹사이트에 설명되어 있음

USB메모리 활성화 방법

  1. MS윈도의 명령 프롬프트로 들어갑니다. cmd 명령
  2. diskpart
  3. list disk 로 디스크 번호 알아낸 후 select disk 해 USB  메모리 선택 (하드를 선택하지 않도록 용량 확인에 주의)
  4. clean 명령으로 초기화
  5. create partition primary 명령으로 파티션 만들어 줌
  6. list partition 해서 번호 확인후 select partiton 으로 선택 (아마 1번이겠지)
  7. active 명령
  8. format fs=ntfs quick 으로 포맷

이중 form 태그를 사용했다면 데이터는 어떻게 보내지나?

이건 팁도 아니고 그냥 실험수준의 글이다. 한 6,7년전에 php에 한창 재미가 들렸을 때 했던 뻘 짓 중 하나.

다음과 같은 코드가 있다.

//test.php
<?
print_r($_POST);
?>
<form name=f1 method=post action=”test.php”>
<input type=”hidden” name=”aaa” value=”11″>

<form name=f2 method=post action=”test.php”>
<input type=”hidden” name=”bbb” value=”22″>
<input type=”submit” value=”Submit22″>
<input type=”hidden” name=”ddd” value=”44″>
</form>

<input type=”hidden” name=”eee” value=”55″>

<form name=f3 method=post action=”test.php”>
<input type=”hidden” name=”ccc” value=”33″>
<input type=”submit” value=”Submit33″>
</form>

<input type=”submit” value=”Submit11″>
</form>

즉, 1개의 form태그 안에 2개의 form이 들어가 있다. 이런 코딩을 할리는 없겠지만, 모든 뻘짓은 애초에 재미에 그 기반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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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면 이런 이미지다. 여기에서 각 버튼 들을 눌러보면 어떤 답이 나올까?

 

 

정답

Submit22 :  Array ( [aaa] => 11 [bbb] => 22 [ddd] => 44 )

Submit33 : Array ( [ccc] => 33 )

Submit11 : Array ()

 

즉, submit 버튼을 누르면  form 태그로 둘러 쌓인 input값들을 보내지만, /form 태그로 닫힌 그 이전 값은 보내지 못한다.
설사 자신이 속한 form을 닫은게 아니더라도 말이다.
반대로 /form태그로 막히지 않은 영역의 input값은 설사 자신이 직접 속한게 아니더라도 보내버린다.

 

리눅스 쓴다고 말했다…

넷북 하나 필요해서… 와이브로 사용료만 내면 공짜로 주는 넷북을 신청했다. 노예계약 약정이라는 것이 좀 껄끄럽지만 그냥 할부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내가 고른것은 ACER Aspire one D532h. 이 모델이 유일하게 Egg(KT의 와이브로-와이파이 변환 기능이 있는 모뎀)와 패키지로 걸려 있는 모델이었다. 내 경우는 “우분투 리눅스”를 써야 하므로, USB방식의 와이브로는 KT가 드라이버를 지원하지 않아 사용불가능 하다. 리눅스에서 와이브로를 쓰는 방법은 Egg 뿐.

그리고 오늘 저녁에 KT상담원(여성)의 확인전화가 왔다. 이것저것 물어보더니 상담원이 내가 주문한 넷북이 재고가 부족해 오래 걸릴 수 있으니 다른 넷북은 어떻겠느냐고 물었다. 나는 그 넷북을 고집하겠다고 말했다. 상담원은 이해를 못하겠다는 듯이, 나를 설득 해보려고 시도를 했다.

나는 내 상황을 최대한 쉽게 설명하려고 했다. 와이브로 모뎀은 리눅스에서 못쓴다라고. 물론 예상대로 처음부터 난관에 부딛쳤다.

내가 ‘리눅스’라는 단어를 말하자 마자, 상담원은 “유닉스요? 유닉스를 왜 넷북에…” “윈도우를 왜 안 쓰시는 데요? 여기에는 최신인 윈도우7이 설치되어 있…” 이런식의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페도라를 쓴다고 말해” 이 글에 나온 것처럼, 리눅스 유저를 말 한마디로 이해해줄 상담원은… 우리나라에는 없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