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라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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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에서 연극 라이어를 봤습니다. 볼 사람은 다 본 연극일텐데, 저는 이제야 봤네요. 12년 된 연극이라는데 그래도 만원이더군요.

(이하 스포일러 주의)

내용은 다 아시다시피, 주인공은 바로 택시 기사인데, 바로 옆동네에 마누라를 각각 두고 두살림을 차리고 있습니다. 자유롭게 출퇴근하는 택시 기사라는 점을 이용해서 양쪽 집에 안 들키게 생활하고 있는거죠. 그런데 우연히 강도를 잡게 되면서 언론에 노출되고, 형사가 조사를 하면서 일이 꼬입니다. 위기를 모면하려고 한 거짓말은 더 큰 거짓말을 부르고 상황이 점점 꼬여가는 것을 보여주는 코메디 연극입니다.

상당히 재미 있습니다. 연극이라 그런지 다소 작위적이고 억지스러운 면도 있더군요. 너무 동성애 소재로 웃기려 하는 점도 아쉬웠습니다. 오히려 라이어2가 좀더 진행은 부드러웠던 듯 합니다. 라이어2는 20년 뒤를 다루고 있는 외전인데, 자라난 자녀들때문에 들킬 위기가 생겼다는 점을 제외하면 거의 같은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라이어1이 더 재미있다지만, 저는 배우들의 연기력 때문인지 라이어2를 좀더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러고보니 라이어2를 본지도 5년이 넘어서 지금은 좀 다르겠군요. 햇수가 지나면 배우들이 바뀌고, 같은 배우라도 매번 상영할 때마다 다른것이 연극의 장점이자 단점인 듯 합니다.

미래를 만든 Geeks

원제는 Revolution in the Valley, 즉 ‘실리콘 밸리의 혁명’쯤 되는 제목이다. 미래를 만든 Geek들이라니 어이가 없는 네이밍이다. 책에는 Geek이라는 단어가 한번도 안나온다. 게다가 Geek이라는 단어는 예전부터 있기는 했지만 요즘과 같은 의미로 쓰인건 얼마 되지 않는 단어다.

어째튼 그만하고, 이 책은 앤디 허츠펠드라는 유명한 프로그래머가 1980년대초에 애플사에서 맥킨토시를 개발할때 있었던 일화들을 모은 책이다. 컴퓨터 메모리가 256KB이고, 하드디스크도 없으며, 어셈블러나 베이직, 파스칼로 프로그래밍을 하던 시절이었지만, 낭만과 웃음이 있는 그런 내용들이다.

스타워즈의 주요 줄거리는 공화국과 제국의 흥망이지만, 진짜 이야기의 중심은 아나킨 스카이워커이듯이, 이 책의 주요 줄거리는 맥킨토시를 개발하던 이야기지만, 진짜 중심은 스티브 잡스이다. 스티브 잡스가 어떤 천재 괴짜이고, 얼마나 예술을 따졌으며, 맥킨토시 개발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쳤는지, 나중에 애플에서 어떻게 몰락해 갔는지 까지를 다루고 있다. 읽다보면 왜 애플 제품은 디자인이 그렇게 예쁘고, 융통성이나 확장성은 하나도 없이 애플의 방식대로만 써야 하는지 딱 나온다. 다 잡스의 취향인 것이었다. ㅋㅋㅋ 그가 개발자들은 돕고, 혹은 개발자들이 그를 얼마나 무서워했는지 등등 꽤 재미있다.

전형적인 개발자인 책 저자가 팀의 규율을 중시하는 상관과 마찰을 겪는 이야기도 나온다. 당시는 소규모 개발팀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컴퓨터를 만들던 전성기가 끝나가고 대기업의 대규모 개발팀으로 바뀌고 있던 시점이어서 그런 문제가 특히 더 심했나 보다.

어째튼 애플과 잡스와 맥킨토시를 이해할 수 있는 책. 약간의 웃음과 재미. 그런 책이었다.

ps.

책 값이 22000원. 더럽게 비쌈.
펴낸곳 : 인사이트, 지은이 : 앤디 허츠펠드, 옮긴이 : 송우일
414페이지

인셉션(Inception)을 봤습니다.

!! 주의 : 이 글은 스포일러가 다소 포함되어 있습니다.

요즘은 감독이 ‘나 사실은 이걸 오랫동안 구상했는데 이제야 만들었어’가 유행인가 봅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도 그랬고, 봉준호감독의 ‘마더’, 윤제균 감독의 ‘해운대’도 그랬다죠. (사실 카메론 감독은 어비스때도 그랬고 터미네이터때도 그런 소리해서…ㅋㅋ)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인셉션’을 오랫동안 구상했다네요.

영화 소재 자체는 많이 익숙한 소재입니다. 특히 동양사람이라면 장자의 호접몽이라면 뭐 척척 몇마디 말 할정도는 다 알고 있죠. 거기에다 미션 임파서블, 매트릭스, 기타 많은 영화가 연상되는, 어찌보면 그리 참신한 영화는 아닙니다.

다만 주인공 코브의 내면과 그 갈등을 소재에 어울리게 잘 풀어내고, 그 극복 과정이나 표현 방법이 참 능수 능란 하더군요. 게다가 킥이라던지 꿈속의 세상을 만들어낸다는 어려운 개념을 영화 흐름에 거슬리지 않게 잘 설명하는 것도 크리스토퍼 놀란은 제임스 카메론이 하던 방식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훌륭합니다. 영화는 훌륭했고, 재미있었습니다. 올 여름 휴가철에 가장 훌륭한 영화라고 할 수 있을겁니다.

영화 내용이 어려울까봐 보기전에 걱정하는 분들이 있던데, 개인적으로는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만 여친은 어려워하더군요. 음… 이해에 대한 난이도는 매트릭스정도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될겁니다만, 4, 5군데의 진행이 동시에 일어나서 매트릭스보다는 좀 산만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영화를 볼때보다는 영화를 보고 난 뒤에 결말이나 진실에 대한 해석이 수십가지로 다양하게 가능해서 그 점에서 혼동이 심할듯 하네요 -_-; 확실한 결말을 원하는 분들에겐 비추.

네오처럼 초현실적인 초능력을 부리거나 액션을 기대하시면 실망할 듯. 그런건 영화 홍보영상에 나오는 장면이 거의 전부입니다. 영화의 중심 줄기는 주인공 코브의 내면 문제와 동시에 여러 꿈에서 이루어지는 작전에 중심을 두고 있지, 멋진 영상이나 액션은 그리 중심이 아닌듯 했습니다.

한가지 실망한 것은 초반에 엄청난 능력을 보여준 아리아드네라든지, 시시껄렁한 임스라던지, 약에 대해서는 뭔가 긱스러운 유서프라던지…꽤 한가닥 해줄 것 같았던 캐릭터들이 나중에는 생각보다 작전상의 유용한 동료 그 이상이 없이 영화가 진행이 된다는게 아쉽습니다. 아리아드네야 뭐 주인공이 트라우마를 극복하는데 큰 역할을 했지만, 초반에 보여주던 시각적인 능력 때문에 너무 큰 기대를 하게 했거든요. 어째튼 그랬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팽이가 돌아가는 장면…. 제기랄… 관객들이 죄다 웃거나 궁시렁 거리더군요. 애들의 모습이 너무 그대로라거나 갑자기 마일스 교수가 나타난 것들 때문에 충분히 꿈으로 의심되는 상황에서, 답을 안주니 속터지네요 ㅎㅎㅎ 오픈된 결말을 위해 감독이 의도적으로 연출한 것이겠지만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영화는 캐치 미 이프 유캔 이후로 처음 봤습니다. 그래서 세월의 흐름이 참 실감나네요 -_-; 하긴 플래툰, 매이저 리그 이후로 처음 본 톰 배린저도 참… 반대로 엘런 페이지는 나이로 치면 대학생으로 나오는게 맞긴 맞는데, 아무리 봐도 고딩정도로 보이니 원…

어째튼 머리쓰는 미스테리가 섞인 스케일 큰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강추일 영화입니다.

ps.
한가지 생각.

매트릭스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많았지만, 이 영화에서 꿈을 온라인 게임에 대입해보면 재미있을 듯 합니다.

유서프의 가게에서 현실을 잊고 꿈을 공유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은, 피씨방에서 온라인 게임에 빠진 사람들. 꿈에 중독되어 못 나오는 멜은 중증 중독자. 게임에서 정보를 훔치는 사람들은 해커.

그럼 킥은 뭘까요? 콘센트 뽑기? 부모님의 잔소리? 현실의 급한 볼일? ㅋㅋㅋ

ps.

이 영화 최고의 대사.
팀원들이 항공기 직원들을 매수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는데 사이토 왈 “내가 그 항공사 인수했어.” ㅋㅋㅋㅋ 가진자의 방법. 사이버 포뮬러에서 란돌이 하던 짓을 영화에서 볼 줄이야.

들어는 봤니? 모건부부 (Did You Hear About the Morgans?, 2010)

뉴욕에서 유명한 부동산 중계인과 변호사로 잘 나가는 모건 부부. 그러나 남편이 충동적으로 한번 바람피워서 별거중. 이혼 위기. 어느날 밤길을 같이 걸어가다 중요 살인을 목격한다. 목격자를 죽이려는 킬러를 피해 증인보호프로그램으로 신분을 위장, 완전 깡촌으로 들어간다. 거기서 이러쿵 저러쿵 개그짓을 하다가 둘이 사랑을 회복한다. 그리고 서부 깡촌의 무서움(?)을 모르고 따라온 킬러를 잡고 해피엔딩.

뭐 새로울것이 없는 뻔한 코메디 영화. 휴 그랜트의 영국 악센트로 날리는 건들거리는 농담과 총잡이가 어울리는 샘 엘리엇 할아버지의 콧수염/굵은 목소리만이 영화의 매력이다. 휴 그랜트를 비롯해서 배우들이 죄다 내 기억속의 모습보다 훨씬 늙어 있어서 슬프게 했다.

영화의 교훈 : 시골에 가니 간호사/웨이트리스/소방관을 겸직하고 있는 미녀가 있더라? ㅋㅋ

참고
http://www.imdb.com/title/tt1314228/

스타 트렉에서 가장 불쌍한 배우

파일럿인 히카리 슬루가 엔터프라이즈의 발진에 실패하고 당황하자, 같은 브릿지에 있던 시커먼 외계인이 얼굴을 돌리며 째려본다. 바로 그 외계인. 이번 스타 트렉 영화에서는 인간과 너무 외형이 다른 외계인은 몇 명 없는데, 그중 가장 분장 정도가 심한 외계인중 한 명이다.

5시간 이상 분장했을 것이 뻔하지만, 등장 시간은 0.5초도 안된다. 게다가 여성 배우인듯한데, 온 얼굴에 분장을 해놔서 본 얼굴을 알아 볼 수가 없으니 이 작품으로 인기 끌기는 글렀다. 아니, 0.5초라도 단독샷 나왔으니 엑스트라로서는 성공한건가?

스타 트렉의 오류 두 가지.

어차피 SF영화라서 과학적으로 따지다 보면 한도 없지만, 간단한 오류 두 가지.

  • 커크는 약물 부작용으로 헤롱거릴 때, “번개 폭풍”이 일어났다는 말로 적이 ‘로뮬란’이고 벌컨 행성을 습격중인걸 직감합니다. 그런데, 사실 “번개폭풍”은 시간 이동이 일어날 때 생긴 것이고, 로뮬란인 네로는 이미 25년전에 도착해서 스폭을 기다리고 있던 것이므로 “번개폭풍”이 일어날 리는 없습니다.
  • 커크가 드릴을 향해 강하해 싸우는 장면에서, 커크는 착지후 핼멧을 내 팽개치고 적과 맞붙게 됩니다. 그러나 다음 장면에서 헬멧을 적에게 휘두르고 있습니다. 그 사이에 집어 든건가?

몬스터 대 에일리언 (Monsters vs Aliens, 2009)

사용자 삽입 이미지수많은 영화의 패러디로 점철 된, 그래서 아는 사람은 즐겁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는 그저 평범한 3D 애니매이션.

바퀴벌레 박사는 발명가가 파리인간이 되는 “플라이”의 패러디이고, 어류 인간인 미싱링크는 “검은 산호초의 괴물” 패러디이다. 젤리 괴물인 밥은 슬라임 같은 괴물이 마을 사람을 녹여 먹으며 커지는 “블롭”이라는 영화의 패러디, 거대한 애벌레에서 나방이 되는 인섹토 사우러스는 일본의 괴수영화 “모스라”의 패러디일 것이다.

그밖에 대통령이 외계인의 프로브 로봇을 만나 연주하는 멜로디는 스필버그의 영화 “미지와의 조우” 에서 외계인을 환영할 때 쓰인 음악이고, 외계 로봇의 손과 대통령의 손이 맞 닿는 장면은 영화 “ET”의 패러디이다. 그외에도 수 많은 영화의 패러디가 난무한다. 문어 외계인이 지구 침공하는 것 부터가 뭐… -_-;

하지만 그런 점들을 제외하고는 스토리도 평범, 주제도 평범, 다 평범하다. 성우들은 리즈 위더스푼이나 세스 로건처럼 유명 배우들이 열연을 하지만 전체적으로 한바탕 즐기고 넘어갈 그냥 그런 영화일 뿐이다. 아… 그렇게 안들릴지 모르겠지만 바퀴벌레 박사 목소리가 닥터 하우스다.

http://www.imdb.com/title/tt0892782/

킥 애스: 영웅의 탄생 (Kick-Ass)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제야 봤는데 이거 참 깨는 영화로군요.

처음엔 좀 리얼+평범 계열이었다가 점차 아스트랄해 지는 것이 ㅋㅋㅋㅋ 특히 힛 걸만 나오면 아주 만화가 되버리는 군요. (원래 만화지만) 뭐랄까…어릴때의 꿈과 현실의 괴리를 다시 떠오르게도 해주고, 경쾌하다가 잔인해지기도 하고…

그나저나 힛 걸은 정말 귀여워 죽겠습니다. 클로에 모레츠는 500일의 썸머에서 나중에 뭔가 크게 될 능청스러운 연기를 하더니, 여기서 확실하게 보여줍니다. 니콜라스 케이지는 오래전에 수퍼맨으로 캐스팅 될거라는 루머가 돌았었는데, 여기에서 빅 대디라는 영웅이 되어보네요. 하는 짓은 폐륜아빠+밀리터리/만화 오덕 수준인데 딸의 사랑을 받는 독특한 캐릭터입니다. 주인공인 아론 존슨은 정말 순진해 터진 루저 고등학생을 잘 연기했는데, 실제로는 느끼할정도로 매끈한 남자로군요.

어째튼 나중에 나온다는 후속작이 기대되는 영화였습니다.

영화는 잔인한 편이니(R등급, 우리나라에선 미성년자 관람불가) 그런거 싫어하는 분은 보지 마시길. 그런데 폭력적이고 피가 튀어서 R등급인건 이해되는데, 그런 폭력 연기를 하는게 13살 꼬맹이라면 그게 좀 -_-; 그래도 되나 싶네요.

겟 스마트 (Get Smart 2008)

에반 올마이티의 스티브 카렐이 되는 일이 없는 초짜 첩보원으로 나오는 겟 스마트를 봤다. 역시 스티브 카렐이 연기하는 캐릭터는 능력은 있지만 재수 없지는 않고, 바보짓은 하지만 유치하지 않은 독특한 매력이 있다. 그리고 앤 해서웨이는 정말 인형같이 이쁘구나….벙… 뭐랄까, 좀 비현실적이라고 느껴지는 요소가 있는 미모이다. 일부러 몸매와 속옷을 자주 보여줘서 땡큐…

요즘 시간이 없어서 영화 하나 제대로 못봤는데, 오랫만에 즐겁게 봤음. 시간 때우기 영화로 제격.

ps.
옛날에 미국에 “겟 스마트”라는 코믹 드라마를 리메이크 한거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고전 첩보영화를 연상시키는 장면들이나 흔해빠진 클리세를 코믹하게 엮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ps.
나무속에 있던 에이전트 13을 보고 먹던 것을 뿜을 뻔음. 빌 머레이의 까메오 출연…
그밖에도 낮익은 배우들이 많이 나와서 즐거웠다. ‘히로’인 마시 오카도 나오고.

http://www.imdb.com/title/tt0425061/

드래곤 길들이기 (How to Train Your Dragon)

사용자 삽입 이미지개인적으로 위의  포스터가 무척 마음에 듭니다. 전형적인 ET의 모티브(그러고보니 스필버그의 드림웍스군요)지만, 다른 종족끼리의 교감을 표현하고,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푸른빛…아아..

어째튼 각설하고,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작품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니 이거 참 행복하군요. 이 작품이 그런 작품입니다. 원작 소설은 있다지만 워낙 전형적인 스토리와 진행이 예상되었던 지라 거의 기대를 안했습니다. 그런데 왠걸, 인터넷에 칭찬 일색입니다? 그래서 한번 봤죠. 어차피 아바타를 3D로 못봐서 한창 욕구불만에 있던 참이었습니다.

이거 참…좋네요.

스토리는 단순하고, 못난 주인공이 결국 마을에서 인정받는 등 이것저것 전형적인 요소들이 너무 많아서 대단할 것도 없는 영화인데 예상외로 흡인력이 있습니다. 게다가 멋진 비행과 공중전 장면은 걸작이군요. 3D의 특성을 너무 잘 살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마치 고양이같은 성격을 가진, 자존심은 강하지만 애교 있는 눈이 커다란 드래곤이라니….아 정말 상상도 못했네요. 하나 기르고 싶어졌습니다.

볼만한 영화/애니로 추천해드리는 바입니다.

ps.
주인공의 아버지 주인공의 아버지(촌장-Stoick) 의 목소리는 …처음 몇마디로 누구인지 바로 알수 있었습니다.
디스 이즈 스파르타!!!… 바로 제라드 버틀러입니다.
http://www.imdb.com/media/rm1416793856/ch0184180

ps.
원작 제목은… How to Train Your Dragon. 당신의 드래곤을 훈련시키는 방법? 음… 믿음과 우정이겠죠.

http://www.imdb.com/title/tt0892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