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sh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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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한지가 언제인데, 2년이나 늦게 글을 쓰네요.

홍콩이라는 이국적인 배경으로 서양 초능력자들이 생쇼 벌이는 영화입니다. 염력 초능력, 남을 조종하는 초능력, 물체를 통해 남을 추적하는 초능력, 물체를 일시적으로 외관을 바꾸는 초능력등은 어디선가 다 본거고, 이 영화의 가장 키 포인트는 ‘워처’라는 미래를 보는 초능력자를 통한 머리싸움입니다.

그런데 그게 등장인물들은 머리를 쓴다고 쓰는데, 관객인 제가 보기에는 그저 그런 수준이군요. 주인공의 성장이나 기타 연출도 그리 자연스럽지 못하고, 액션도 그리 새로움을 보여주진 못합니다. 홍콩 시내 구경시켜주는 점 정도가 영화의 장점.

디비전이라는 특수기관도…이거 뭐 말로는 정부기관이라는데, 사건 처리나 추적같은건 영 어설프고, 하는 짓은 양아치 건달들입니다. 별로 카리스마 있거나 철저한 악역을 못해주네요. 음파로 공격하는 초능력을 가진 홍콩측 악당 패밀리의 소리지르는 표정(아래 사진)이 무척 재미있는데, 허무하게 끝나서 안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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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영화의 또 하나의 장점이라면 잘 성장해준 두 아역 여배우를 구경할 수 있다는 것. 왠일로 날라리 차림을 보여준 다코타 패닝과 흰색과 녹색의 깔끔한 차림새의 카밀라 벨이 참 귀엽달까요…크흐흐..

세계정복은 가능한가

p_1292898287.jpg지은이: 오카다 토시오. 옮긴이: 레진. 일러스트: 굽시니스트. 2010년 12월 5일 초판2쇄. 총 199페이지, 값 12,000원.

지은이는 오타쿠킹이라는 가이낙스 설립자이고, 옮긴이와 그림 그린이는 우리나라에 알아주는 오덕들이다. 뭐 이걸로 이미 냄새가 풀풀 나는 책.

앞부분은 세계를 정복하려고 했던 만화/영화 악당들의 동경에서 시작해서, 중간에는 현실세계에서는 이래저래 힘들 악당들의 노력과 아이디어를 다루다가, 마지막에서는 “에이 이래저래 안되니까. 그냥 시민운동(?)정도로…이것도 기존체계를 반대하는것이니 훌륭한 세계정복이다!”하는 다소 어이없는 결말로 끝나는 책이다.

그럼 그렇지. 덕후가 현실에서 책을 내니 그런거야. 이미 현실과 타협한거지.

70,80년대의 만화에 대한 추억이 있다거나, 다소 덕력이 있는 자들에게 추천. 값도 싸고, 양도 적고, 가볍게 웃으며 읽기 좋은 책이다.

ps. 배경지식 없는 사람들을 위해 나름 열심히 주석도 달아놨는데, 오히려 그것이 비비 꼬아놓거나 농담으로 처리되어 있어서, 정말 덕후 아니면 올 알아볼 주석인 경우도 있다.

ps.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의 가고일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기뻤다.

아이언 맨 2 (Iron Man 2)


감상 후 몇 달만에 적는 쇠돌이 2 감상평. 기억이 가물가물.

확실히 1편보다는 재미가 없네요. 1편에서는 아기자기하게 아이언맨 슈트를 조립하고, 실험하는 남성들의 환타지가 있었지만, 2편에서는 그냥 액션 영화일 뿐. 토니 스타크는 만화 원작을 살리려고 그러는지 술먹고 찌질거리고, 아무리 늘씬하고 멋진 기네스 펠트로우라도 젊고 예쁜 스칼렛 요한슨이 옆에 있으니 할머니로 보입니다. 돈 치들은 이전의 로디와 이미지가 달라서 좀 그렇네요. 워 머신도 별로 활약도 못 하고. (애초에 마크2에 여유분 아크 원자로를 넣어둔 이유가 뭐야. 토니는 원래 아크 원자로가 일체형인데.)

가장 중심을 잡아줘야 할 악당인 미키 루크도 등장하고 1분만에 격파 당하기만 하는 군요. 정말 찌질합니다. 첨단 시대에 적들은 무기 발사하고 있는데, 혼자서 채찍질하고 있으니 어떻게 이기나요. 이거 영화가 스토리와 인물에 발전이 있으면서도 별로네요. 그냥 어벤져스의 교두보인 듯.

스칼렛 요한슨의 몸매 감상과 액션 감상을 몇 번 했고, 로봇들 수 십대의 육박전을 본 것으로 그냥 위안 삼습니다.

ps.

더블타겟에서 나왔던 케이트 마라가 잠깐 등장 하더군요.

연극 라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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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에서 연극 라이어를 봤습니다. 볼 사람은 다 본 연극일텐데, 저는 이제야 봤네요. 12년 된 연극이라는데 그래도 만원이더군요.

(이하 스포일러 주의)

내용은 다 아시다시피, 주인공은 바로 택시 기사인데, 바로 옆동네에 마누라를 각각 두고 두살림을 차리고 있습니다. 자유롭게 출퇴근하는 택시 기사라는 점을 이용해서 양쪽 집에 안 들키게 생활하고 있는거죠. 그런데 우연히 강도를 잡게 되면서 언론에 노출되고, 형사가 조사를 하면서 일이 꼬입니다. 위기를 모면하려고 한 거짓말은 더 큰 거짓말을 부르고 상황이 점점 꼬여가는 것을 보여주는 코메디 연극입니다.

상당히 재미 있습니다. 연극이라 그런지 다소 작위적이고 억지스러운 면도 있더군요. 너무 동성애 소재로 웃기려 하는 점도 아쉬웠습니다. 오히려 라이어2가 좀더 진행은 부드러웠던 듯 합니다. 라이어2는 20년 뒤를 다루고 있는 외전인데, 자라난 자녀들때문에 들킬 위기가 생겼다는 점을 제외하면 거의 같은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라이어1이 더 재미있다지만, 저는 배우들의 연기력 때문인지 라이어2를 좀더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러고보니 라이어2를 본지도 5년이 넘어서 지금은 좀 다르겠군요. 햇수가 지나면 배우들이 바뀌고, 같은 배우라도 매번 상영할 때마다 다른것이 연극의 장점이자 단점인 듯 합니다.

미래를 만든 Geeks

원제는 Revolution in the Valley, 즉 ‘실리콘 밸리의 혁명’쯤 되는 제목이다. 미래를 만든 Geek들이라니 어이가 없는 네이밍이다. 책에는 Geek이라는 단어가 한번도 안나온다. 게다가 Geek이라는 단어는 예전부터 있기는 했지만 요즘과 같은 의미로 쓰인건 얼마 되지 않는 단어다.

어째튼 그만하고, 이 책은 앤디 허츠펠드라는 유명한 프로그래머가 1980년대초에 애플사에서 맥킨토시를 개발할때 있었던 일화들을 모은 책이다. 컴퓨터 메모리가 256KB이고, 하드디스크도 없으며, 어셈블러나 베이직, 파스칼로 프로그래밍을 하던 시절이었지만, 낭만과 웃음이 있는 그런 내용들이다.

스타워즈의 주요 줄거리는 공화국과 제국의 흥망이지만, 진짜 이야기의 중심은 아나킨 스카이워커이듯이, 이 책의 주요 줄거리는 맥킨토시를 개발하던 이야기지만, 진짜 중심은 스티브 잡스이다. 스티브 잡스가 어떤 천재 괴짜이고, 얼마나 예술을 따졌으며, 맥킨토시 개발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쳤는지, 나중에 애플에서 어떻게 몰락해 갔는지 까지를 다루고 있다. 읽다보면 왜 애플 제품은 디자인이 그렇게 예쁘고, 융통성이나 확장성은 하나도 없이 애플의 방식대로만 써야 하는지 딱 나온다. 다 잡스의 취향인 것이었다. ㅋㅋㅋ 그가 개발자들은 돕고, 혹은 개발자들이 그를 얼마나 무서워했는지 등등 꽤 재미있다.

전형적인 개발자인 책 저자가 팀의 규율을 중시하는 상관과 마찰을 겪는 이야기도 나온다. 당시는 소규모 개발팀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컴퓨터를 만들던 전성기가 끝나가고 대기업의 대규모 개발팀으로 바뀌고 있던 시점이어서 그런 문제가 특히 더 심했나 보다.

어째튼 애플과 잡스와 맥킨토시를 이해할 수 있는 책. 약간의 웃음과 재미. 그런 책이었다.

ps.

책 값이 22000원. 더럽게 비쌈.
펴낸곳 : 인사이트, 지은이 : 앤디 허츠펠드, 옮긴이 : 송우일
414페이지

인셉션(Inception)을 봤습니다.

!! 주의 : 이 글은 스포일러가 다소 포함되어 있습니다.

요즘은 감독이 ‘나 사실은 이걸 오랫동안 구상했는데 이제야 만들었어’가 유행인가 봅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도 그랬고, 봉준호감독의 ‘마더’, 윤제균 감독의 ‘해운대’도 그랬다죠. (사실 카메론 감독은 어비스때도 그랬고 터미네이터때도 그런 소리해서…ㅋㅋ)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인셉션’을 오랫동안 구상했다네요.

영화 소재 자체는 많이 익숙한 소재입니다. 특히 동양사람이라면 장자의 호접몽이라면 뭐 척척 몇마디 말 할정도는 다 알고 있죠. 거기에다 미션 임파서블, 매트릭스, 기타 많은 영화가 연상되는, 어찌보면 그리 참신한 영화는 아닙니다.

다만 주인공 코브의 내면과 그 갈등을 소재에 어울리게 잘 풀어내고, 그 극복 과정이나 표현 방법이 참 능수 능란 하더군요. 게다가 킥이라던지 꿈속의 세상을 만들어낸다는 어려운 개념을 영화 흐름에 거슬리지 않게 잘 설명하는 것도 크리스토퍼 놀란은 제임스 카메론이 하던 방식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훌륭합니다. 영화는 훌륭했고, 재미있었습니다. 올 여름 휴가철에 가장 훌륭한 영화라고 할 수 있을겁니다.

영화 내용이 어려울까봐 보기전에 걱정하는 분들이 있던데, 개인적으로는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만 여친은 어려워하더군요. 음… 이해에 대한 난이도는 매트릭스정도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될겁니다만, 4, 5군데의 진행이 동시에 일어나서 매트릭스보다는 좀 산만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영화를 볼때보다는 영화를 보고 난 뒤에 결말이나 진실에 대한 해석이 수십가지로 다양하게 가능해서 그 점에서 혼동이 심할듯 하네요 -_-; 확실한 결말을 원하는 분들에겐 비추.

네오처럼 초현실적인 초능력을 부리거나 액션을 기대하시면 실망할 듯. 그런건 영화 홍보영상에 나오는 장면이 거의 전부입니다. 영화의 중심 줄기는 주인공 코브의 내면 문제와 동시에 여러 꿈에서 이루어지는 작전에 중심을 두고 있지, 멋진 영상이나 액션은 그리 중심이 아닌듯 했습니다.

한가지 실망한 것은 초반에 엄청난 능력을 보여준 아리아드네라든지, 시시껄렁한 임스라던지, 약에 대해서는 뭔가 긱스러운 유서프라던지…꽤 한가닥 해줄 것 같았던 캐릭터들이 나중에는 생각보다 작전상의 유용한 동료 그 이상이 없이 영화가 진행이 된다는게 아쉽습니다. 아리아드네야 뭐 주인공이 트라우마를 극복하는데 큰 역할을 했지만, 초반에 보여주던 시각적인 능력 때문에 너무 큰 기대를 하게 했거든요. 어째튼 그랬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팽이가 돌아가는 장면…. 제기랄… 관객들이 죄다 웃거나 궁시렁 거리더군요. 애들의 모습이 너무 그대로라거나 갑자기 마일스 교수가 나타난 것들 때문에 충분히 꿈으로 의심되는 상황에서, 답을 안주니 속터지네요 ㅎㅎㅎ 오픈된 결말을 위해 감독이 의도적으로 연출한 것이겠지만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영화는 캐치 미 이프 유캔 이후로 처음 봤습니다. 그래서 세월의 흐름이 참 실감나네요 -_-; 하긴 플래툰, 매이저 리그 이후로 처음 본 톰 배린저도 참… 반대로 엘런 페이지는 나이로 치면 대학생으로 나오는게 맞긴 맞는데, 아무리 봐도 고딩정도로 보이니 원…

어째튼 머리쓰는 미스테리가 섞인 스케일 큰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강추일 영화입니다.

ps.
한가지 생각.

매트릭스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많았지만, 이 영화에서 꿈을 온라인 게임에 대입해보면 재미있을 듯 합니다.

유서프의 가게에서 현실을 잊고 꿈을 공유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은, 피씨방에서 온라인 게임에 빠진 사람들. 꿈에 중독되어 못 나오는 멜은 중증 중독자. 게임에서 정보를 훔치는 사람들은 해커.

그럼 킥은 뭘까요? 콘센트 뽑기? 부모님의 잔소리? 현실의 급한 볼일? ㅋㅋㅋ

ps.

이 영화 최고의 대사.
팀원들이 항공기 직원들을 매수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는데 사이토 왈 “내가 그 항공사 인수했어.” ㅋㅋㅋㅋ 가진자의 방법. 사이버 포뮬러에서 란돌이 하던 짓을 영화에서 볼 줄이야.

들어는 봤니? 모건부부 (Did You Hear About the Morgans?, 2010)

뉴욕에서 유명한 부동산 중계인과 변호사로 잘 나가는 모건 부부. 그러나 남편이 충동적으로 한번 바람피워서 별거중. 이혼 위기. 어느날 밤길을 같이 걸어가다 중요 살인을 목격한다. 목격자를 죽이려는 킬러를 피해 증인보호프로그램으로 신분을 위장, 완전 깡촌으로 들어간다. 거기서 이러쿵 저러쿵 개그짓을 하다가 둘이 사랑을 회복한다. 그리고 서부 깡촌의 무서움(?)을 모르고 따라온 킬러를 잡고 해피엔딩.

뭐 새로울것이 없는 뻔한 코메디 영화. 휴 그랜트의 영국 악센트로 날리는 건들거리는 농담과 총잡이가 어울리는 샘 엘리엇 할아버지의 콧수염/굵은 목소리만이 영화의 매력이다. 휴 그랜트를 비롯해서 배우들이 죄다 내 기억속의 모습보다 훨씬 늙어 있어서 슬프게 했다.

영화의 교훈 : 시골에 가니 간호사/웨이트리스/소방관을 겸직하고 있는 미녀가 있더라? ㅋㅋ

참고
http://www.imdb.com/title/tt1314228/

스타 트렉에서 가장 불쌍한 배우

파일럿인 히카리 슬루가 엔터프라이즈의 발진에 실패하고 당황하자, 같은 브릿지에 있던 시커먼 외계인이 얼굴을 돌리며 째려본다. 바로 그 외계인. 이번 스타 트렉 영화에서는 인간과 너무 외형이 다른 외계인은 몇 명 없는데, 그중 가장 분장 정도가 심한 외계인중 한 명이다.

5시간 이상 분장했을 것이 뻔하지만, 등장 시간은 0.5초도 안된다. 게다가 여성 배우인듯한데, 온 얼굴에 분장을 해놔서 본 얼굴을 알아 볼 수가 없으니 이 작품으로 인기 끌기는 글렀다. 아니, 0.5초라도 단독샷 나왔으니 엑스트라로서는 성공한건가?

스타 트렉의 오류 두 가지.

어차피 SF영화라서 과학적으로 따지다 보면 한도 없지만, 간단한 오류 두 가지.

  • 커크는 약물 부작용으로 헤롱거릴 때, “번개 폭풍”이 일어났다는 말로 적이 ‘로뮬란’이고 벌컨 행성을 습격중인걸 직감합니다. 그런데, 사실 “번개폭풍”은 시간 이동이 일어날 때 생긴 것이고, 로뮬란인 네로는 이미 25년전에 도착해서 스폭을 기다리고 있던 것이므로 “번개폭풍”이 일어날 리는 없습니다.
  • 커크가 드릴을 향해 강하해 싸우는 장면에서, 커크는 착지후 핼멧을 내 팽개치고 적과 맞붙게 됩니다. 그러나 다음 장면에서 헬멧을 적에게 휘두르고 있습니다. 그 사이에 집어 든건가?

몬스터 대 에일리언 (Monsters vs Aliens, 2009)

사용자 삽입 이미지수많은 영화의 패러디로 점철 된, 그래서 아는 사람은 즐겁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는 그저 평범한 3D 애니매이션.

바퀴벌레 박사는 발명가가 파리인간이 되는 “플라이”의 패러디이고, 어류 인간인 미싱링크는 “검은 산호초의 괴물” 패러디이다. 젤리 괴물인 밥은 슬라임 같은 괴물이 마을 사람을 녹여 먹으며 커지는 “블롭”이라는 영화의 패러디, 거대한 애벌레에서 나방이 되는 인섹토 사우러스는 일본의 괴수영화 “모스라”의 패러디일 것이다.

그밖에 대통령이 외계인의 프로브 로봇을 만나 연주하는 멜로디는 스필버그의 영화 “미지와의 조우” 에서 외계인을 환영할 때 쓰인 음악이고, 외계 로봇의 손과 대통령의 손이 맞 닿는 장면은 영화 “ET”의 패러디이다. 그외에도 수 많은 영화의 패러디가 난무한다. 문어 외계인이 지구 침공하는 것 부터가 뭐… -_-;

하지만 그런 점들을 제외하고는 스토리도 평범, 주제도 평범, 다 평범하다. 성우들은 리즈 위더스푼이나 세스 로건처럼 유명 배우들이 열연을 하지만 전체적으로 한바탕 즐기고 넘어갈 그냥 그런 영화일 뿐이다. 아… 그렇게 안들릴지 모르겠지만 바퀴벌레 박사 목소리가 닥터 하우스다.

http://www.imdb.com/title/tt0892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