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도 (2008)

남장여자의 얄궂은 운명을 작품으로 표현하면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생각해봅시다. 뭔가 사연이 있어서 남장, 남자치곤 선이 가늘면서 여린 외모, 특이한 매력이 있고, 수염없고, 뭔가 능력 있어서 성공하지만,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거나, 사랑하는 남자를 알게되어 슬픈 운명이 시작되어 애절하고 불행한 결말이 되는… 이런 저런 작품을 읽어봤으면 다 예상했을 법한 이야기죠.

미인도 영화도 딱 그정도의 이야기입니다. 다만 삼각,사각관계에 스승 제자간의 사랑, 한국 풍속화의 매력등이 양념으로 추가되었습니다…라고 해봐야 신윤복 성전환이라는 고인드립과 김규리의 파격 노출이 핵심 요리재료. (…몸매가..예쁘기는..하악)

배우들의 연기와 연출도 나쁘지 않지만 스토리와 설정의 식상함은 어쩔 수 없는 보고나면 그냥 그렇구나 싶은 작품이었습니다.

 

ps. 추자현은 참 …어색한 대사치기가 거슬리더군요. “여자를 너무 모르십니다”…

ps. 김민선이 왜 김규리로 이름을 왜 바꿨나 찾아봤더니

소속사 관계자는 “집안에서 네번째 딸로 태어나 아들을 낳고 싶은 가족들의 소망 때문에 호적에 김민선이라는 이름이 올랐지만, 원래 이름은 김규리였다”고 전했다.

뭔가 영화랑 비슷한 사연이 있군요 -_-; 청산가리 때문이 아니였나? ㅋㅋ

ps. 신분이 낮고 불량하지만 알고보면 착한 남자 주인공이라는 컨셉은…왜 사극에 계속 나오는 건가요? -_-; 질려. 내가 남자에게 안 질려봐야 뭐하겠냐만은…

퍼시 잭슨과 번개 도둑 (Percy Jackson & The Olympians: The Lightning Thief, 2010)

본격! 왜 미국에 죄다 몰려 있는지 모를 그리스신들이 인간들과 바람피워 낳은 애들 때문에 세상이 이 모양 이 꼴이라는 내용의 영화. 그냥 하다보면 모든게 해결된다는 뻔한 그리스 신화의 영웅 스토리를 잘 계승한 연출. (저 포스터는 낚시. 주인공이 저런 똥폼 잡는 장면 하나도 없음.)
감독은 스티븐 스필버그의 흥행감독 버전의 후계자 크리스 콜럼버스. 영화 보다보면 딱 저 감독 냄새가 남. 가볍고 술술 풀며 볼만한 영화.
늙어가며 점점 망가지다 이젠 다리가 네개나 달린 피어스 브로스넌과 여전히 한 탱탱 하시는 우마 서먼 아줌마, 최근 눈에서 독기가 사라져서 고귀한 역으로 자주 나오는 숀 빈 아저씨가 까메오로 나옴.
가족 영화로 볼만하지만, 주인공 설정이 마음에 안듬. 그리스 신들의 아이들은 보통 아버지의 능력을 이어 받지 않는다. 그런 설정이었다간 원래 그리스신들이 죄다 친척 형제 자매들이라 난장판될테니. 원작 소설을 안봐서 모르겠지만 영화에서는 좀 어설픈 설정이 많다. 아이들이 쉽게 퀘스트하라고 친절하게 네비게이션되는 지도까지 나온다.ㅋ
별 5개 만점에 2개 쯤 주겠음.

트론: 새로운 시작 (TRON: Legacy, 2010)

애비 구하러 아들놈을 보냈더니 여친만 데리고 나오더라는 심오한 인생의 교훈을 주제로 하는 영화.

클루가 현실로 튀어나와 지배하려 한다던지(현실은 시궁창이야. 뭐하러 나오냐), 트론이 “난 유저를 위해서 싸워”하면서 제정신 차리는 것등 몇가지 생뚱맞은 점만 빼면 액션과 특수효과도 봐줄만 하고 그럭저럭 재미있다. 특히 밝은 빛의 선으로 이루어진 쌍팔년도 스타일의 가상의 세계를 오히려 멋들어지게 재 디자인한 점이 일품.

케빈 플린트역의 제프 브리지스와 앨런 브래드릴역의 브루스 복슬레이트너는 80년대 트론 영화에 같은 역으로 나온 배우들이다. 그들이 그대로 나오는 후속편이라니, 그것만으로도 컴퓨터 그래픽의 역사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들에겐 감동의 영화이다. 특히 이번엔 클루의 모습이 필요해서 케빈 플린트를 회춘시키느라 특수효과를 퍼부었다고. 닮은 배우를 쓴 줄 알았더니 그래픽이란다.
다만 매트릭스등의 워낙 멋진 가상현실을 많이 겪어서인지 그다지 새롭고 놀라운건 별로 없다. 주제도 심오한것도 아니고. 마지막에 케빈 플린트와 클루의 결합은…게드와 그림자? ㅋㅋㅋ
ps.
영화에서 캐빈 플린트가 현실에 남겨놓은 컴퓨터 화면.
SolarOS 4.0.1 이라는데, 아무래도 솔라리스의 패러디인듯.
왼쪽 top명령화면에 보면 Xorg도 돌고 있고, vi도 쓰고, 명령도 UNIX혹은 리눅스 명령들.
메모리는 2GB정도에 터치기반 GUI OS라니…
캐빈 플린트가 1989년에 실종된 설정대로라면 무지막지하게 앞서나간 컴퓨터…ㅋㅋ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Alice In Wonderland,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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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주인공이 다른 환상의 세계로 가서 판 뒤집는다” 식의 스토리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팀버튼이 연출한 영화. 뭐 제목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이지만, 디즈니의 전매 특허로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서 나왔던 소재도 합쳐서 뭉뜽그린 후, 앨리스가 성장 해서 다시 갔다…뭐 그런 설정인듯. 보팔 블레이드로 자바워키 목을 따서 영웅이 될 운명인 앨리스라니 훗.

설정과 진행이 다소 전형적인데, 디즈니라는걸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되면서도 팀 버튼이라는 걸 생각하면 좀.. 루이스 캐럴이나 팀 버튼이나 뭐 쌍벽을 이룰 괴짜지만, 루이스 캐럴은 신사적인 로리콘이고, 팀 버튼은 다소 다크 사이드의 아이 느낌이잖아. 그런데 퍼펙트 해피엔딩 작품을 만들리가 없어. -_-; (배경은 좀 다크 사이드해졌지만…폐허나 시체도 잔뜩…)

어째튼 팀 버튼답게 상상력 만땅의 영상미와 개성넘치는(대부분 미친역 잘하는) 배우들.,목소리 좋은 앨런 릭맨과 크리스토퍼 리, 스티븐 프라이의 목소리 출연까지 겹쳐서 재미는 보장. 조니 뎁이야 뭐 잘 어울리고, 앤 해서웨이는 평소의 공주역에서 살짝 오버하면 되었을테고(ㅋㅋ), 헬레나 본햄 카터야 뭐 조니 뎁이랑 같이 신나게 연기했을 듯 하고(아 왕대갈빡 최고다ㅋㅋ). 삐쩍마른 어설픈 악역 전문이 되어버린 크리스핀 글로버는 뭐..패스.

특수효과의 발전 덕분이겠지만, 체셔 고양이의 모습이 가장 그럴듯하게 묘사된 작품이 이거 아닐까 싶기도 하다. 정말 연기처럼 나타나며 사라지고, 공중을 유영하고, 씨익 웃으며 의미심장한 대사를 한다.

앨리스 역의 어린 시절 역을 한 아역과 현재 역을 한 미아 와시코우스카는 둘 다 정말 예쁘다. 루이스 캐럴이 사랑했던 여자애가 저런 느낌이었을까? 특히 미아 와시코우스카는 뭐 패션쇼하러 출연한듯 옷을 갈아 입는데 다 귀엽다. 심지어 갑옷 입어도 어울리더라. (여자가 갑옷 풀셋 입고도 날씬한게 게임에서만 가능한 줄 알았어 -_-)

결론 :
팀 버튼만이 만들 수 있는 영화였지만, 팀 버튼이라기에 뭔가 아쉬운 영화.
이상한 나라 + 팀 버튼 + 조니 뎁 + 헬레나 본햄 카터라는 환상 Crazy 조합인데, 거기에 디즈니가 더해지자 Crazy 레벨이 확 감소 -_-;

 

ps.
만약 어떤 아이가 이 작품을 본 뒤에 “어라 같은 감독에 같은 배우네”라면서 ‘스위니 토드,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를 연령제한은 미쳐 확인 안하고 보게 된다면?….
지옥을 보게 될것이야!

슈퍼배드 (Despicable Me, 2010)


우수한 악당이 되려고 노력하는 요상한 세상에, 말도 안되는 기계와 무기들이 난무하고, 테이프 빨리 돌린듯한 목소리로 쫑알거리는 노란 미니언들이 귀염떨고, 거기에 주인공 악당이 달을 훔치려다 참된 부모가 된다는 …-_-; 요약하면 괴상하고 산만하지만, 실제로 보면 나름 웃기고 따뜻한 가족 애니메이션.

원래 작년에 개봉했는데, 반년이나 늦게 봤다. 스티브 카렐 목소리 들으려고 영어판으로 봤음. (소녀시대가 더빙을 했다던데, 누군지 모르니 알게 뭐야..-_-; ) 스티브 카렐의 목소리는 여기서는 평소의 중얼거림에 더해서 무슨 스페인어 억양처럼 요상하게 들려서 알아먹기 힘들 정도였다. (원래 또박또박한 스티브 잡스의 말이라 해도 반도 못 알아 듣는 영어 실력이지만) 그래도 웃기긴 웃기더라.

미니언은 정말 정체가 뭐냐. 저런 귀엽고 착하고 만능의 용도를 가진 꼬맹이들…. 저런 놈들을 수없이 데리고 있으면서 주인공이 그동안 부성애가 안생겼다는게 신기.

가족영화인지라 주제와 스토리 진행이 너무 전형적이고 성우들의 개인기와 자잘한 개그에 너무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 단점.

나도 아버지가 되면, 애들과 시간을 보내고 대화를 하도록 노력해야겠다.

 

ps. 이 영화, 네이버 평점 8.99이던데, 아무래도 네이버는 가족 영화에 평점이 좋은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에이 특공대 (The A-Team,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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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리메이크 영화. 한니발, 멋쟁이, 머독, BA… 아, 추억의 이름들이여.
리메이크지만 인물들의 설정을 제외하면 그다지 같은건 없다.
카메오로 원작에 나왔던 GMC밴이 나오지만 5분만에 박살. -_-;

시대가 시대이니 만큼 스케일도 커지고, 액션도 미션 임파서블 스러워졌지만, 인물들의 개성은 잘 표현되서 재미있었던듯.

리암 니슨이야 너무 멋지고, 제시카 비엘은 스텔스 때보다 예뻐진듯? 샬토 코플리는 정말 머독에 딱 어울리는 연기를 보여 주는데, 디스트릭트9과 시간 차이도 안 나는구만 연기 분위기가 너무 다르다. 능력자인듯 하다. 이 영화의 웃음은 다 그의 것.

미군과 관련된 영화다보니 리퍼와 오스프레이, 랩터 같은 최신 미군 최신병기가 줄줄이 나온다. 미군의 부조리가 나오니 (비록 모든걸 CIA탓으로 돌리지만) 홍보를 좀 해줬어야 했을 것이다.

어째튼 웃기고 참신하고 화려한 액션 영화. 특히 옛날 TV 시리즈를 본 사람은 적극 추천.

ps. 이 글은 헬스 클럽에서 패달 밟으며 스마트폰으로 작성. 잘 올라 갈려나 모르겠다.
다 좋은데 배터리 소모가 큰 편이네.

카(Cars,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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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스토리와 주제에서 재미와 감동을 이끌어내는 픽사의 재주는 참 대단합니다.

카에서도 빠르게 가는 것과 승리만이 인생의 목적이 아니라는 단순한 주제지만, 그 주제를 빼고도 즐겁고 재미있는 애니이고, 그 주제를 생각해도 잔잔하게 감동을 받는 그런 작품이죠.

줄거리는 위키 링크 참고. 그런데 저 위키의 줄거리는 좀 잘못 되어 있습니다. 영화 보고 요약한게 아니라 영문판 위키보고 번역한 듯 -_-; 어째튼.

물론 이건 만화영화니까 저런 엔딩이 가능한것이지, 실제로 저런 일이 있었다면 맥퀸은 뻘짓한 레이서가 되었겠지만…

또 하나 대단한 점은, 이 애니는 꼬마자동차 붕붕이 연상될 정도로 자동차를 심하게 의인화 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자동차들의 특징이 너무 잘 살아 있다는 것입니다. 저같이 차에 대해 무식한 사람도 아는 프로쉐 911이나 포드T도 너무 귀엽게 바뀌었지만, 한눈에 알아 볼 수 있었고, 다른 차들도 영화나 TV에 자주 보던 외국 차량들 그대로였습니다.

알록달록한 차량들과 단순한 줄거리로 애들에게 보여주면 좋을듯 하네요.

Push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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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한지가 언제인데, 2년이나 늦게 글을 쓰네요.

홍콩이라는 이국적인 배경으로 서양 초능력자들이 생쇼 벌이는 영화입니다. 염력 초능력, 남을 조종하는 초능력, 물체를 통해 남을 추적하는 초능력, 물체를 일시적으로 외관을 바꾸는 초능력등은 어디선가 다 본거고, 이 영화의 가장 키 포인트는 ‘워처’라는 미래를 보는 초능력자를 통한 머리싸움입니다.

그런데 그게 등장인물들은 머리를 쓴다고 쓰는데, 관객인 제가 보기에는 그저 그런 수준이군요. 주인공의 성장이나 기타 연출도 그리 자연스럽지 못하고, 액션도 그리 새로움을 보여주진 못합니다. 홍콩 시내 구경시켜주는 점 정도가 영화의 장점.

디비전이라는 특수기관도…이거 뭐 말로는 정부기관이라는데, 사건 처리나 추적같은건 영 어설프고, 하는 짓은 양아치 건달들입니다. 별로 카리스마 있거나 철저한 악역을 못해주네요. 음파로 공격하는 초능력을 가진 홍콩측 악당 패밀리의 소리지르는 표정(아래 사진)이 무척 재미있는데, 허무하게 끝나서 안습입니다.

Push-Bleeder.png

아, 이 영화의 또 하나의 장점이라면 잘 성장해준 두 아역 여배우를 구경할 수 있다는 것. 왠일로 날라리 차림을 보여준 다코타 패닝과 흰색과 녹색의 깔끔한 차림새의 카밀라 벨이 참 귀엽달까요…크흐흐..

세계정복은 가능한가

p_1292898287.jpg지은이: 오카다 토시오. 옮긴이: 레진. 일러스트: 굽시니스트. 2010년 12월 5일 초판2쇄. 총 199페이지, 값 12,000원.

지은이는 오타쿠킹이라는 가이낙스 설립자이고, 옮긴이와 그림 그린이는 우리나라에 알아주는 오덕들이다. 뭐 이걸로 이미 냄새가 풀풀 나는 책.

앞부분은 세계를 정복하려고 했던 만화/영화 악당들의 동경에서 시작해서, 중간에는 현실세계에서는 이래저래 힘들 악당들의 노력과 아이디어를 다루다가, 마지막에서는 “에이 이래저래 안되니까. 그냥 시민운동(?)정도로…이것도 기존체계를 반대하는것이니 훌륭한 세계정복이다!”하는 다소 어이없는 결말로 끝나는 책이다.

그럼 그렇지. 덕후가 현실에서 책을 내니 그런거야. 이미 현실과 타협한거지.

70,80년대의 만화에 대한 추억이 있다거나, 다소 덕력이 있는 자들에게 추천. 값도 싸고, 양도 적고, 가볍게 웃으며 읽기 좋은 책이다.

ps. 배경지식 없는 사람들을 위해 나름 열심히 주석도 달아놨는데, 오히려 그것이 비비 꼬아놓거나 농담으로 처리되어 있어서, 정말 덕후 아니면 올 알아볼 주석인 경우도 있다.

ps.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의 가고일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기뻤다.

아이언 맨 2 (Iron Man 2)


감상 후 몇 달만에 적는 쇠돌이 2 감상평. 기억이 가물가물.

확실히 1편보다는 재미가 없네요. 1편에서는 아기자기하게 아이언맨 슈트를 조립하고, 실험하는 남성들의 환타지가 있었지만, 2편에서는 그냥 액션 영화일 뿐. 토니 스타크는 만화 원작을 살리려고 그러는지 술먹고 찌질거리고, 아무리 늘씬하고 멋진 기네스 펠트로우라도 젊고 예쁜 스칼렛 요한슨이 옆에 있으니 할머니로 보입니다. 돈 치들은 이전의 로디와 이미지가 달라서 좀 그렇네요. 워 머신도 별로 활약도 못 하고. (애초에 마크2에 여유분 아크 원자로를 넣어둔 이유가 뭐야. 토니는 원래 아크 원자로가 일체형인데.)

가장 중심을 잡아줘야 할 악당인 미키 루크도 등장하고 1분만에 격파 당하기만 하는 군요. 정말 찌질합니다. 첨단 시대에 적들은 무기 발사하고 있는데, 혼자서 채찍질하고 있으니 어떻게 이기나요. 이거 영화가 스토리와 인물에 발전이 있으면서도 별로네요. 그냥 어벤져스의 교두보인 듯.

스칼렛 요한슨의 몸매 감상과 액션 감상을 몇 번 했고, 로봇들 수 십대의 육박전을 본 것으로 그냥 위안 삼습니다.

ps.

더블타겟에서 나왔던 케이트 마라가 잠깐 등장 하더군요.